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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세월엑스(X)', 자로 "제2의 세월호 특조위 만들어야"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쳤다’며 만든 다큐 세월X(SEWOL X) 일부분이 공개됐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미군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면서 “국방부는 군 레이더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나름의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 당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세월호 침몰 원인 결과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이 선박 증축에 따른 복원성 부족, 화물 과적 및 고박 불량, 급격한 조타 변침에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로’는 먼저 과적에 대해서 “사고 당시 세월호 과적량은 오히려 평소 과적량보다 적었다, 평소에는 당시보다 3배 더 많이 과적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 내용은 지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청문회 당시에 다뤄진 바 있다.

이어 그는 고박 불량에 대해서도 “고박 불량으로 화물이 쏟아져 20도 이상 급격히 기운다고 해도 배가 쉽게 넘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사 당시 해경 영상에서 세월호가 70도 이상 넘어간 상황에서도 배의 바닥에 멀쩡히 컨테이너가 붙어있기도 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타수의 실수’나 ‘복원성 부족’에 대해서도 ‘자로’는 세월호 조타기의 수중 촬영 영상 등 분석 결과를 토대로 그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자로’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미군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괴물체와 충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도 VTS가 보관하고 있던 세월호 관제 영상에 주목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공학부 교수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당시 레이더를 보면 세월호 변침 당시 세월호 6분의 1 크기의 괴물체가 레이더에 잡혔다. 일각에서는 세월호에서 떨어진 컨테이너라고 설명하는 영상이다. 그러나 ‘자로’는 “당시 컨테이너는 45개가 실렸고 바다에 떨어진 것은 25개로 추정된다면서 레이더 영상 속 만큼의 크기로는 나타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로’는 이 레이더 영상을 수심이 표시된 해도 위에 겹쳐봤더니 급변침 지점의 수심은 약 50m로, 잠수함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깊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국방부는 “잠수함 충돌설은 유언비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실제로 세월호가 쓰러진 지점은 미군 잠수함이 지나다니는 길이라는 것도 확인된 상황. ‘자로’는 “군은 레이더 영상은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특조위가 조사를 시작하지도 못했다”고 말하며 “제2의 제대로된 세월호 특조위가 반드시 부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로’는 ‘세월X’ 공개 이틀 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을 만나 영상을 제공하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내용은 25일 오후 전파를 탔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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