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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道 인천 기점~서인천 IC 일반도로화...문화 공간으로 변신

2026년까지 4,000억 투입 개발

문학IC~검단은 지하고속화도로





경인고속도로의 인천 기점~서인천 IC 구간 10.45㎞가 일반도로 전환과 함께 새로운 문화·소통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 지역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생기는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도로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에 도로 관리권 이관을 줄기차게 요청했고, 결국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와 경인고속도로 이관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이 구간도로와 도로시설물 일체의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인수할 예정이다.

일반도로화 대상은 경인고속도로 전체 22.11㎞ 중 인천 기점∼서인천IC 구간 10.45㎞ 구간이며 사업비는 약 4,000억원이다. 향후 9년 동안 가좌IC 등 가용토지 매각,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기부채납 비용을 제외하고 연평균 293억원이 투입된다. 사업구간 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4개소는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 복합문화벨트로 조성된다. 산업단지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탈바꿈한다.

인천기점에서 인하대까지의 1.8㎞ 구간은 올해 하반기 예산을 확보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하고, 2단계 인하대에서 도화IC구간은 2023년, 3단계 가좌IC에서 서인천IC구간은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녹지 16만7,000㎡, 문화시설 9만6,000㎡ 등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 또한 6만2,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고속도로 일반화에 따른 교통처리를 위해 문학IC~검단간 지하고속화도로 건설도 추진된다. 문학IC~검단간 지하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1조7,39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176억원의 임금유발 효과, 7,19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만9,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동서로 분단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해 인천만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원도심을 비롯한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사람과 도로, 공원이 어우러져 통해 교통체증 없고 녹지 가득한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했지만, 인천 도심 단절과 환경문제, 극심한 교통체증은 개선돼야 할 문제로 지적돼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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