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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무르시 전 대통령 간첩혐의로 징역 25년 확정

카타르에 비밀 정보를 건네주는 등 간첩 혐의로 기소된 무함마드 무르시(66) 전 이집트 대통령이 징역 25년의 확정 선고를 받았다.

17일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원은 전날 무르시 전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카타르 간첩’ 사건에 대한 최종 선고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는 애초 선고된 징역 40년에서 감형된 것이라고 알아흐람은 전했다. 징역 25년은 종신형에 해당하며 파기원의 판결에 항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기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집트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 간부 3명에 대해선 사형 선고를 확정했다.



앞서 이집트 법원은 2016년 무르시를 포함한 무슬림형제단 지도부가 집권했을 당시 카타르 정부에 국가안보 관련 기밀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무기징역 등의 중형을 선고했다. 무르시는 이집트 첫 자유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됐지만, 집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이 이끄는 군부에 의해 축출 사태로 실각한 뒤 감금됐다. 무르시는 간첩 혐의와 별도로 2012년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도 기소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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