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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정하나 부부에게...장인어른이 한 말 “오랜 기간 부부의 연을 맺는 건 남편의 인내”

이세창과 정하나가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교제 2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이날 결혼식은 한편의 뮤지컬 처럼 진행됐다. 이세창 회사 지인분들과 양가 친척들을 모시고 초졸하게 진행된 결혼식이었다.

이날 주례는 없이 정하나의 아버지, 즉 이세창의 장인어른이 덕담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세창의 장인어른은 특별히 “세창이가 기억할 게 있다. 오랜 기간 부부의 연을 맺는 건 남편의 인내이다. 잘 들어라”며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배우 이세창과 정하나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결혼식이 진행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또한 “이 세상의 중심은 너희 부부이다. 매일이 기념일인 듯 축제인 듯 살아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내 딸에 눈물이 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몽둥이 세례를 할 것이다.”며 귀여운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4대명절을 잘 챙기고, 4주에 한번 장인어른에게, 2주에 한번 장모님에게, 1주일이 한번은 사부인에게 꼭 안부인사를 해라”고 당부하며 “장인어른과 아버지의 소심한 마음을 알린다.”고 덕담을 마무리했다.



양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결혼을 하게 된 이세창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생 막차라 생각하고 이 꽉 물고 놓지 않겠다. 보란듯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 살겠다”고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세창은 2013년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모씨와 합의 이혼해 4년만의 재혼이다.

한편 공개 결혼식을 자처한 이세창은 지난 1990년 MBC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후 KBS 2TV ‘딸부잣집’, SBS ‘야인시대’, MBC ‘욕망의 불꽃’, MBC ‘빛과 그림자’, MBC ‘엄마’, MBC ‘옥중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카레이서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세창보다 13세 연하인 정하나는 아크로바틱 배우다. 모델 겸 리포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세창이 감독을 맡은 레이싱팀 알스타즈 소속으로 모터사이클에도 능숙하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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