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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최승호 MBC 사장 “신동호 책임 묻겠다…배현진 앵커 교체”

최승호(56) MBC 신임 사장이 2012년 파업 이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와 갈등을 빚어온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를 인사 조치하겠다고 했다.

8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의 거취와 관련해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MBC




최승호 사장은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가 떠나가게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가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배현진은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했다.

이 같은 최승호 사장의 말은 사실상 신동호와 배현진에게 징계 처리를 하겠다는 뜻이다. 신동호는 부당 전보 등 부당노동행위로 후배 아나운서들에게 피소당한 상태다. MBC 아나운서들은 당시 신 국장이 김장겸 전 사장 등과 함께 잔인한 부당노동행위와 야만적 갑질을 일삼았다고 공개했다. 배현진은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대열을 이탈해 업무에 복귀한 후 2010년부터 맡아왔던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굳건히 사수해 역대 최장수 앵커로 자리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양윤경 기자와 신동진 아나운서 등은 배현진이 파업 이탈 후 회사 내 권력 실세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최승호 사장은 MBC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간 일부 인원들에 대한 징계도 예고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은 양승은 아나운서이다.

그는 “권한 남용이라든지 부패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책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MBC 재건위원회’,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 그 문제를 다루고, 조사해서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승호 사장은 해직 1997일 만에,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으로 첫 출근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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