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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200자]처음 만나는 페미니즘 外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사는 법

■처음 만나는 페미니즘(제시카 발렌티 지음, 교양인 펴냄)=젊은 여성들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다. 페미니즘은 어렵지 않다. 여성들이 일상 속에서 겪는 성적 대상화, 성에 대한 모순적인 이중 잣대, 외모 콤플렉스 완벽한 엄마 강요 등 수많은 불편함에 맞서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담았다. 언론의 성차별 기사에 대응하는 법,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 등 현실적인 행동 전략을 소개하며 변화는 이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페미니스트가 완벽한 존재일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수를 반복하지만 씩씩하게 앞으로 나갈 뿐이라고 덧붙였다. 1만5,000원



숙의민주주의, 그 가능성과 한계

■시민의 이야기에 답이 있다(존 개스틸·피터 레빈 지음, 시그니처 펴냄)=민주주의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저자는 논변과 심의로 의사를 결정하는 숙의민주주의의 가능성과 한계를 분석했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 덴마크, 호주, 브라질의 사례도 검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자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시도된 숙의민주주의는 투표로 권리를 행사하는 대의민주주의의 보완재다. 물론 토론만으로 완벽한 합의에 이를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면 대의민주주의가 지녔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6,000원



25명의 제자가 기억하는 혜암

■스승 혜암( 혜암선사문화진흥회 지음, 김영사 펴냄)=공부하다 죽어라. 대한불교조계종 10대 종정을 지낸 혜암 스님이 강조했던 말이다.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면 내생에는 그 인연으로 더 빨리 공부를 마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책은 혜암 스님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제자 25명이 혜암의 기억을 모은 책이다. 안으로 공부하고 남을 도우라, 한 벌의 옷과 하나의 밥그릇으로 청빈하게 살라와 같은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그가 기거하던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 앞에는 높이 4.5m의 비석이 서 있다. 비석에 새겨진 스님의 육필 역시 ‘공부하다 죽어라’다. 1만6,000원





어느 동화 작가의 동화같았던 삶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지음, 산처럼 펴냄)=‘강아지 똥’, ‘아기양의 그림자 딸랑이’ 수많은 동화를 남긴 작가 권정생의 이야기다. 안데르센과 그림형제 같은 외국작가들의 번역 동화를 주도 읽던 시대에 그의 존재는 우리만의 창작동화가 세상에 나타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초등학교를 다닌 게 전부였던 학력이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생각과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원고지 살 돈도 없어 장마당에서 주워온 종이에 동화를 썼지만,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온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소설 ‘여선생’도 눈에 띈다. 그가 18세에 쓴 작품이다. 1만5,800원



우리 역사 한 획을 그은 6인의 일대기

■풍운(황원갑 지음, 바움 펴냄)=우리 민족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 6인의 일대기를 담았다. 백제의 국모 소서노, 신라 화랑의 대모 김미실, 나당전쟁의 영웅 김시득, 구운몽의 작가 김만중, 미륵신앙의 고승 진표율사,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감독 나운규가 그 주인공이다. 백제와 신라, 조선과 일제강점기를 망라하는 배경 속 6명의 일대기를 치밀한 고증으로 풀어냈다. 당대의 역사적 사건도 빼놓지 않았다. 이를 통해 6명의 일대기를 소설로 읽는 재미 뿐 아니라 당시 역사적 배경에 대한 공부도 겸할 수 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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