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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그 구두, 홈쇼핑 방송 탄다

CJ오쇼핑 17일 '아지오' 론칭





CJ오쇼핑(035760)이 문재인 대통령 구두로 알려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를 TV홈쇼핑 최초로 선보인다.

CJ오쇼핑은 오는 17일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1사1명품’ 무료 방송에서 아지오 구두를 론칭한다. 1사1명품은 2012년 시작돼 6년째를 맞는 CJ오쇼핑의 대표 중기 상생 프로그램이다.

아지오는 2016년 5월 문 대통령이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할 때 신었던 구두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무릎을 꿇고 참배하던 문 대통령의 낡은 구두 밑창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문재인 구두’로 이름이 붙었다. 낡은 구두가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아지오의 제조사는 ‘구두 만드는 풍경’이라는 사회적 기업이다.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시각장애 1급)는 2010년 3월 경기도 파주에 회사를 설립하고 수제화 사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으며 2013년 9월 문을 닫게 됐다. 아지오는 각계의 지원에 힘입어 폐업한 지 4년 5개월 만인 올해 2월 다시 문을 열었다. 한편 CJ오쇼핑에서 취급하는 아지오 구두는 검은색과 갈색 두 종류며 2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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