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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자녀 승계 없다…1,000억 사재 사회환원"

29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 통해 이같이 밝혀

어린이재활병원 설립·창업투자에 1,000억 환원

"넥슨을 만든 건 직원의 열정…자녀 승계 안 해"





넥슨의 창업주인 김정주(사진) NXC 대표가 1,000억원 이상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고, 자신의 자녀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년간 ‘넥슨 공짜 주식’ 사건과 관련해 수사와 재판을 받아온 김 대표는 지난 11일 진행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김 대표는 29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현재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을 전국 주요 권역에 설립하고, 청년들의 벤처창업투자를 지원하겠다”며 “이와 같은 활동을 위해서는 1,000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넥슨을 키워낸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판을 받는 중 25년 전 컴퓨터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창업했던 조그만 회사가 자산총액 5조를 넘어서는 준대기업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넥슨이 사회의 배려 속에서 성장해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기부의 정확한 규모와 방식, 운영 주체와 활동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녀들에 대한 경영권 승계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며 “넥슨의 성장에는 직원들이 열정과 수평적인 문화가 큰 역할을 했고, 이런 문화가 유지돼야 회사가 계속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슬하에 어린 딸 둘을 두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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