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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를 아반떼 가격에 산다?

저공해차 의무판매 비율 맞추려

3,000대 한정 40% 파격할인 결정

2015년 아우디 A3 세단




아우디코리아가 4,000만원 가까이 받던 소형 세단 ‘A3 40 TFSI’ 3,000대를 40% 할인된 파격가에 8월 초 출시한다. 4,000만원 짜리 차가 2,500만원 아래로 대량 공급되는 것이어서 수입차 시장 뿐만 아니라 국산차 판매에도 막대한 영향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 국내 딜러들은 이 차 40% 할인 판매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전국 아우디 전시장마다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상가가 3,950만원인 TFSI 기본형은 2,370만원에, 4,350만원짜리 프리미엄 트림은 인데 2,610만원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아반떼 값에 아우디를 살 수 있는 찬스’란 얘기까지 나온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3,000대 규모를 할인 판매하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할인율과 판매 가격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우디가 이 차 할인판매를 단행하게 된 것은 지난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때문이다. 이 법은 연간 4,5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업체는 전체 판매량의 9.5%를 순수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저공해차로 채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솔린 2ℓ엔진을 탑재한 이 차는 연비가 우수하고 배출가스가 적어 국내 기준 저공해차로 분류된다. 아우디의 EV, HEV, 저공해 차 중 국내 인증을 통과한 차는 이 차 뿐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3년간 연 평균 2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디젤게이트’ 이후의 영업정지로 저공해차도 팔지 못한 것을 감안해 독일 아우디가 3,000대를 한국에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영업정지 중 평택항에 묶여있던 재고 차가 아니라 갓 수입한 새 차”라며 “국내법을 준수하기 위해 역마진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동영·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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