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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 끝에…'아트센터 인천' 11월 문연다

2009년 6월 착공후 중단·재개 거듭

인천경제청 중재로 작년 12월 준공

기부채납 늦어져 지금껏 오픈 못해

11월16일 개관과 함께 첫 공연

국내 3위 전문 연주홀 위상 기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복합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 전경. 아트센터 인천은 오는 11월 문을 열 전망이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내 3위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기부채납 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1년 가까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이 오는 11월 개관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복합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이 11월16일 개관과 함께 첫 기념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 2009년 6월 착공 후 공사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가 사업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사 합작법인)와 포스코건설 간 갈등으로 2015년 하반기부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나서 NSIC와 포스코건설 간 협상을 중재해 2017년 12월 준공됐으며 기부채납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 인천’의 기부채납이 차일피일 늦어지자 개관 공연을 위해 이번 주 안으로 NSIC 측과 사용대차(임대차) 계약을 맺고 첫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11월16일 첫 무대는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르며 11월17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24)씨와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이탈리아 산타 체실리아 오케스트라의 협연 공연이 예정돼 있다. 조씨는 2015년 10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조씨는 11살에 첫 독주회를 가졌고 15살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협연하면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휘하는 마에스트로의 손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되는 등 독특한 외관을 갖춰 송도국제도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외장은 국내 최대의 노출 컬러 콘크리트를 적용해 건축학적으로도 의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서트홀 내부는 측벽 반사음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음향 구현을 위해 내·외부 소음·진동 차단시설을 갖췄다.

콘서트홀은 NSIC가 주거단지(마스터 뷰 아파트) 개발이익금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 문화지구 1단계 공사구역에 지었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5만1,977㎡ 규모다. 객석 1,727석 규모의 콘서트홀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잠실 제2롯데월드 롯데홀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전문 연주홀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우여곡절 끝에 11월16일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첫 공연이 열리게 됐다”면서 “이달 안으로 기부채납 절차가 완료되고 소유권이 귀속되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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