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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자친구, "리벤지 포르노? 구하라가 주도적으로 찍어…화해 가능성 有"

/사진=연합뉴스




가수 구하라 전 남자친구 측이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5일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씨 측 변호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영상이 존재하는 것은 맞다. 촬영 경위를 말씀드리면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구하라씨이며 영상 80% 이상을 주도적으로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뢰인(최씨)이 ‘이것을 왜 찍느냐’고 했는데 구씨는 ‘사랑하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라며 “촬영하면서 휴대전화가 넘어지면 구씨가 세우기도 했다. 구씨가 주도적으로 찍은 것을 확인하면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변호인은 “유포하거나 활용할 목적이었다면 진작 어떻게 하지 않았겠느냐”라며 “영상을 협상의 카드로도 활용하려고 했던 적이 없다. 상대 측과 대화할 때 존재 자체도 언급하지 않았었다”라고 이른바 ‘리벤즈 포르노’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의뢰인 어머니가 ‘리벤지 포르노’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서 몸이 편찮아지시기까지 했다. 그간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의뢰인이 욕을 좀 먹더라도 참았는데 이제는 완전히 파렴치범으로 몰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 “(최씨는) 합의 의사가 있다”며 “명예훼손 여부 등 법률 검토를 하고 있지만, 의뢰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화해하는 것이고,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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