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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HRW '北성폭력 보고서'에 "여성 인권침해 만연 우려"

‘인권 간과’ 비판엔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서 김정은에 인권 언급”

미 국무부는 북한에 인권 침해가 만연한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침해가 만연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발표한 ‘북한 성폭력 실상 보고서’와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성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증폭시킴으로써 북한에서 벌어지는 여성 학대 문제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과 일본 주도로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제출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미 행정부는 인권 수호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인권 인식을 높이고, 인권침해와 폭력을 강조하고, 독립적 정보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는 동시에 북한 당국에 인권을 존중하라는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북한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인권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는 비판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기록을 언급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 정부에 의한 지독한 인권침해에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극악무도한 행위에 대해 북한 지도부의 책임규명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HRW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북 여성들의 직·간접적 성폭력 피해 사례를 토대로 작성한 ‘이유 없이 밤에 눈물이 나요: 북한의 성폭력 실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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