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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컨퍼런스 2020]" 역발상 교육으로 초격차 인재 키워야"

"반복학습 대신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未存 탐구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초격차 인재를 길러라’라는 주제로 개최한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0’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유 부총리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전 분야에 걸쳐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이호재기자




올해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각 분야에서 전대미문의 변화를 일으켰다. 특히 교육분야에서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킨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 및 온오프라인 융합수업 등과 같은 새로운 교육방식으로의 변화가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에 균열을 내고 그 자리에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교육을 채워넣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서울경제신문이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초격차 인재를 길러라’라는 주제로 개최한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0’에서도 이 같은 진단이 나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먹거리를 만들 초격차 인재를 키우려면 교육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고 기존의 상식을 뒤집는 역발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당국과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의 역할도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이날 주제강연에서 “지금의 교육 시스템은 학생을 구속해 표준화된 인재 양성을 강요하고 창의력의 원천인 ‘질문’과 ‘협동’을 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잠자는 교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거꾸로 생각하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미존(未存)을 논의하는 교육을 통해 창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도 주제강연에서 “어제의 교육을 버려야 미래가 있다”며 “초격차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교육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여야 피겨퀸 김연아 선수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BTS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압도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코로나19 확산은 디지털 기반 교육을 포함한 미래 교육으로의 빠른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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