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암호화폐도 카카오페이에서 관리

카카오페이가 ‘자산관리’의 서비스 영역을 부동산, 가상자산까지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살고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등록해 부동산 실거래가를 살펴보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세 정보도 확인 가능해진다.

우선 부동산 관련해서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 ‘전체’ 탭의 자산관리 항목 중 ‘내 집 관리’를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 보유하고 있거나 현재 전월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등록 대상이다. 거주지의 주소를 입력하고 해당 거주지의 전용 면적을 고른 뒤 소유 형태와 구입 시기와 가격 등을 넣으면 자신의 부동산 자산이 등록된다. 등록을 완료하면 부동산의 실거래가와 가격 변동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구입 시기와 가격변화에 따른 수익률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향후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도 등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관리 기능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거래소별로 흩어져 있는 암호화폐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하고 가격 상승률, 하락률, 거래대금 순으로 정렬해 볼 수 있다.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 공개에 동의하면 다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지금 다른 투자자는’ 기능도 탑재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부동산, 암호화폐 등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중요한 자산 포트폴리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의 필요성이 증대돼 서비스 영역 확장을 진행했다”며, “이번 서비스 확장은 사용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종합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