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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수익률 1위, 서울 말고 따로 있었다…"전세가율에 성패"

집토스,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바탕 갭투자 수익률 분석

최근 5년 평균 수익률 강원, 충북 순으로 서울 넘어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15년 서울 아파트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일명 '갭투자'를 했다면 10년 간 평균 시세차익이 6억 3000만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익은 강남권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투자금 대비 수익률은 일명 ‘한강벨트’에 속하는 서울 성동구와 경기 과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갭투자 수익률 및 시세 차익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기준 서울 아파트 10년 평균 시세차익은 6억 2585만원으로, 2위인 경기도(1억 9241만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2020년 투자한 경우 최근 5년 간의 시세차익 역시 서울이 1억 9129만원으로 전국 1위였다.



하지만 투자금 대비 수익성을 보여주는 '갭투자 수익률'에서는 지방이 서울을 넘어섰다. 10년 평균 갭투자 수익률은 서울이 439%, 경기 235%, 대전 196% 순이었다. 반면 최근 5년 간 평균 수익률은 강원도 116%, 충북 115% 등으로 서울을 제치고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일부 지방 지역의 저가 아파트 상승세가 서울의 상승률을 뛰어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 대신 성동, 경기도 과천의 수익률이 높았다. 지난 10년간 수도권 시군구별 아파트 갭투자 시세차익은 서울 강남구(20억 7000만 원), 용산구(16억 6000만 원), 서초구(13억 3000만 원)이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갭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성동구(686%)와 경기도 과천시(659%)가 서울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집토스는 강남3구보다 낮은 초기 투자금으로 더 높은 투자 효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분석은 투자 시점에 따라 최고의 수익률을 내는 지역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시장의 역동성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갭투자는 적은 초기 투자금으로 시세차익을 극대화하는 것이지만, 전세가율에 성패가 갈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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