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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훔쳐보기] 문재인, 때늦은 김종인 달래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3.22 13:35:55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사퇴설이 돌고 있는 김종인 당 대표의 서울 구기동 자택을 방문했다. 김 대표가 ‘셀프공천’ 논란에 곤욕을 치른 지 3일 만이다.이날 오전 문 전 대표는 허성무 더민주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 간 창원성산 야권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가 당 대표를 계속했더라도 김종인 대표를 상위 순번으로 모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어려운 시기에 김 대표를 모셔왔고 당을 -
[여의도 훔쳐보기]국민의당, 친노·친박 저격명단 만들어…제2 낙선운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2.29 17:55:12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한 ‘저격명단’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직전 당 지도부가 제동을 걸었지만 추후 발표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국민의당 일부에선 새누리당의 친박 의원, 더민주의 친노 의원과 86 운동권 의원을 기득권 세력으로 규정해 명단을 발표하고 국민의당 후보와 ‘각’을 세운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같은 계획은 29일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위원회가 주관한 수도권 출마자 -
[여의도 훔쳐보기]테러방지법 통과되면 야당 인사 감청 가능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2.24 16:30:5847년 만에 필리버스터를 부활시킨 테러방지법의 핵심은 사실상 법안 통과 이후 국정원이 야당 인사를 사찰할 수 있느냐 여부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김광진·은수미 의원 등 장시간 극한의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의 통과는 여당의 장기집권을 위한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더민주는 공식적으로 법리적 문제와 국민의 사생활 침해를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로 제시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
[여의도 훔쳐보기] 반세기만에 필리버스터… 의원들 우왕좌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2.24 15:31:27반세기 만에 부활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는 여야 의원 모두에게 낯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일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와중에 해프닝이 잇달았다.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더민주가 주도한 필리버스터에 더민주 의원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당시 토론 발언을 신청한 9명의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이 5명이었을 정도다. 야당의 의사진행 시간 끌기에 오히려 여당이 맞장구를 치는 것으로까지 비칠 수 있 -
[여의도 훔쳐보기] 이동학 노원병 출마와 선거연대의 상관관계
정치 정치일반 2016.02.03 15:11:37야권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신경전이 뜨겁다. 더민주는 지난 2일 창당한 국민의당에게 “잘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네면서도 국민의당의 대표 회담 제안 등엔 무대응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연일 열리는 공개회의에서 더민주를 비판하면서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0대 총선에서의 선거연대에 선을 긋고 있다. -
[여의도 훔쳐보기]깊어진 불신의 골…“사과하기 전엔 대화 없다”는 치킨게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2.01 16:45:22치킨게임이 여의도에서 한창이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사과’와 ‘협상’을 놓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쳤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야당이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린 합의사안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이 전제되지 않고는 어떤 자리도 가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인권법과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을 처리키로 한 합의를 깬 것에 대해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장이 사과하라는 이야 -
[여의도 훔쳐보기] 탈당의 희생양, 의리를 강요받는 보좌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1.28 15:12:36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넘어간 의원의 사무실은 ‘한지붕 두 가족’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탈당한 의원은 당적을 더민주에서 국민의당으로 바꿨지만 대개의 보좌진은 더민주 당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국민의당 의원의 한 보좌관은 28일 기자와 만나 “정말 미치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의원으로부터는 당적 변경을, 수십 년 한솥밥을 먹었던 더민주 동료 보좌진들로부터는 당적 유지를 강요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
[여의도 훔쳐보기] 야권에 분 전두환 트라우마… 윤여준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1.19 18:50:29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의 전두환 정부 참여 이력이 국민의당으로부터 문제시되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 이후 최규하 전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이양받는 과정에서 기반을 닦았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재무분과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이력은 야권의 최대 정치적 기반인 광주가 신군부에 희생된 5·18 민주항쟁의 피해자라는 점과 연계되 -
[여의도 훔쳐보기] 쟁점법안 처리 위해… 여당, 국민의당 힘 빌리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1.14 18:08:25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쟁점법안 처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을 '발목잡기당'으로 규정하며 국민의당에 처리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출구 없는 반대만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분명한 대안 제시나 실천노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야당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국회가 응 -
[여의도 훔쳐보기] 2013년 안철수와 2016년 안철수는 무엇이 다를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1.12 15:15:322016년 야권의 화제 중 하나는 ‘달라진 안철수’다. 단단해진 목소리와 한껏 힘을 준 머리 모양까지 2013년 신당을 추진했던 과거와 비교해 2016년 신당을 준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은 확연히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모셔온 인사를 대하는 안 의원의 자세다. 2013년 최장집 교수를 비롯해 자문그룹이 안 의원을 떠났을 때 그 이유 중 하나로 안 의원의 ‘뻣뻣함’이 조명된 바 있다. 안 의원이 ‘귀인’에게 편의 -
[여의도 훔쳐보기] 1월 중순에 몰린 '野비주류 탈당 예고' 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5.12.31 16:15:13정치권은 2016년 1월 중순이 야권의 권력지도가 뒤바뀔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한길 전 대표와 주승용 전 최고위원 등 당 비주류와 권노갑 전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가 집단탈당 시점을 '1월 중순'으로 예고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영입과 문재인 대표의 조기 선거대책위원회 수용 등으로 지지층 결집에 따른 지지율 야권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탈당' 사태가 -
[여의도 훔쳐보기] 손, 野 당명 개정에 조 "개혁" 외치며 與 컴백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5.12.28 17:31:28총선을 앞둔 여의도가 변화의 움직임으로 꿈틀댄다. 여야는 홍보 전문가를 앞세워 총선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스핀닥터'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총선을 100여일 남겨두고 새누리당에 복귀했다. 조 본부장은 지난 2012년 한나라당의 혁신작업과 지난해 6·4지방선거, 7·30 재보궐선거에 이어 다시 한번 새누리당의 구원투수가 됐다. 조 본부장은 여의도 복귀 1호 작품으로 '진심의 짱돌'을 내놓았다. 개혁을 위해 진 -
[여의도 훔쳐보기] 공약틀 다듬기 착착 여당… 엄두도 내지 못하는 야당
정치 정치일반 2015.12.23 18:06:17여당이 내년 총선 공약을 시나브로 준비 중이다. 새누리당은 23일 당 교육개혁특별위원회를 소집해 20대 총선의 교육 공약들을 검토했다. 지난 8일 정책위원회 워크숍에서 총선 공약의 키워드를 '격차 해소'로 잡은 데 이어 각 분야의 공약들을 착실히 다듬어가는 모양새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공약의 준비과정을 세 단계로 분류한다.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1단계, 당 정책위원회와 취합 자료를 공유하는 2단계, -
[여의도 훔쳐보기] 공격수 김태호·사령탑 서청원… 與 공천룰 전쟁서도 역할분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5.12.07 17:40:50여당 내에서 공천 룰을 둘러싸고 전운이 감돌자 친박계 김태호 최고위원과 서청원 최고위원이 몸을 풀었다. 김 최고위원은 친박계 행동대장을, 서 최고위원은 전쟁의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은 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룰 특별기구 도입이 공식화됨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자처했다. 김 최고위원이 이날 친박계의 입장을 강경하게 내세웠다면 서 최고위원은 조심스레 사태를 관망 -
[여의도 훔쳐보기] "우는 아이 떡주는 것도 아니고… 누리과정 예산 매번 이게 뭐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5.12.03 18:17:51"우는 아이 떡 주는 것도 아니고…매번 이게 뭐냐."누리과정과 경로당 지원 예산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나오는 얘기다.만 3~5세 아이들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누리과정의 내년도 예산이 3,000억원으로 3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누리과정 예산'이라는 항목은 찾아볼 수 없다. 정부가 '찜통교실 등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목적예비비'라는 다른 이름으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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