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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STOY]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신나게 일하도록 판 깔아주니...수탁액 반년새 5조 늘었죠"
증권 재테크 2018.09.10 17:23:04숲이 우거진 강가에 한 소년이 물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노래 잘하네”라는 선생님의 한마디에 성악가의 꿈을 꾼 후다. 갈 곳이라고는 집과 학교밖에 없었던 이 소년은 심심할 때나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답답할 때는 어김없이 혼자만의 장소를 찾아 노랫말을 흥얼거렸다. 하지만 성악가의 꿈도 잠시. 어려운 집안 사정에 형제들이 ‘돈 안 드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7남매 중 막내였던 이 소년 역시 학비가 지원되는 대학 -
[CEO&STORY]박봉열 광건티앤씨 회장 '자연과 인간을 한없이 사랑하라' 가슴에 새기고 열성적 나눔
산업 기업 2018.09.03 16:35:11“자연과 인간을 한없이 사랑하라. (중략) 삶의 지혜는 상식선에서 벗어나지 마라.” 경상남도 남해군 박봉열 회장 고향에 세워진 비문이다. 박 회장은 평생 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얻은 교훈을 남기기 위해 지난 2013년 비석을 세웠다. 박 회장은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에서 사람·만남·자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일확천금을 벌기 위해 산을 깎는 회사치고 잘된 곳은 보지 못했다”며 “우산장수가 비가 오지 않으면 우산 -
[CEO&STORY]박봉열 광건티앤씨 회장 "기술력만이 제조업 살길"
산업 기업 2018.09.03 16:35:07“광건티앤씨 거래처는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와 같은 글로벌 기업입니다. 반도체 클린룸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는데 최첨단 청정시설이라 티끌 하나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리 회사 제품은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먼지가 달라붙지도 않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특수기능까지 있습니다. 제가 엔지니어 출신은 아니지만 신제품 도면을 직접 그려가면서 신제품을 개발합니다. 중학교 졸업장이 전부라 부족한 것이 많지만 현장에서 몸 -
[CEO&스토리] 아이들은 VR존·아빠엄마는 미술관…리뉴얼 마친 HDC아이파크몰 '문화백화점으로' 변신
산업 생활 2018.08.27 17:07:10HDC아이파크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진행된 증축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총 공사비 1,500억원을 투입해 건물 왼편 3개 층, 오른편 5개 층을 신설해 매장 면적을 23% 늘린 34만㎡로 확대했다. 어지간한 백화점 1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의 증축이다. 리뉴얼 오픈한 아이파크몰에 집중적으로 추가된 것이 있다. 바로 영화·전시·체험·스포츠 등 문화·여가시설이다. 양창훈 HDC아이파크몰 대표가 강조했던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 -
[CEO&스토리] 양창훈 HDC아이파크몰 대표 "400억 적자내던 미운오리…매출 1.2조 넘보는 백조로 키웠죠"
산업 생활 2018.08.27 17:02:56지금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소리를 듣지만 용산 개발 프로젝트 사업 지연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가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지금의 ‘HDC(012630)아이파크몰’이다. 지지부진한 용산 개발사업 속에 오픈 초기인 지난 2005년 입주율 30%, 연간적자 400억원대를 기록했다. 한때 업계에서 ‘끝났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 아이파크몰이 그로부터 8년여 만에 흑자로 전환하고 지난해에 영업이익이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
[CEO&story] 이효진 대표 "집 근처 찾아가 '티타임 면접'…퇴근 후엔 '공짜 생맥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8.08.20 17:16:14이효진(사진) 8퍼센트 대표의 신조는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조성해야 투자 분야 혁신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인재 채용 방식에서 이 대표의 철학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면접은 화상 면접과 ‘찾아가는 면접’을 병행한다. 채용 분야의 팀장 격인 ‘리더’ 또는 이 대표가 직접 지원자의 집 또는 회사 근처로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회사 근처 카페나 식당 등에서 티타임을 갖고 식사를 한다. 이 대표는 “자 -
[CEO&story] 이효진 8퍼센트 대표 "1·2금융 대출금리 간극 커…'중금리 된다' 생각에 창업했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8.08.20 17:16:08개인간거래(P2P) 금융이 국내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금융산업 핀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해 1월에 금융위원회는 핀테크를 키우기 위한 ‘금융·IT 융합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얼마 되지 않아 정부는 3월 핀테크 산업 육성을 전담할 ‘핀테크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개인과 개인 간 금융거래’라는 뜻의 P2P도 핀테크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 금 -
[CEO&STORY] 한무경 여경협 회장 "여성기업전용 인터넷銀 등 '미실현 공약' 장기과제로 추진"
산업 기업 2018.08.13 17:20:18임기를 4개월 정도 남겨둔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공약들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회장이 후보 시절에 제시했던 5대 공약은 △대통령 직속 여성경제인위원회 출범 △여성경제연구소 및 여성경제인 명예의 전당 설립 △여성기업전용 인터넷은행 설립 △여경협 공동 브랜드 개발 △여경협 서로사랑네크워크 구축이었다. 이 중 여성경제인 명예의 전당 설립과 공동 브랜드 개발, 서로사랑 -
[CEO&STORY] 한무경 여경협 회장 "세발자전거 잘 달리도록...여성기업 육성해 균형 맞춰야"
산업 기업 2018.08.13 17:19:28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수많은 기업이 문을 닫던 지난 1998년. 대학 강사로 활동하던 한무경(60·사진) 효림그룹 회장은 쌍용중공업의 자동차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IMF 사태가 진정되면 자동차를 교체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과감한 선택이었다. 막상 회사를 인수했지만 문헌정보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학 강사로만 활동해 자동차 부품이라는 산업 자체에 문외한이었던 그가 -
[CEO&STORY]민경숙 TNMS대표 "비즈니스파트너로 女, 존재하지 않던 시절…그래서 더 이 악물었어요"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8.08.06 16:02:48“저는 잘난 척하는 여자였어요.” 민경숙(58) TNMS 대표의 지난 20년은 전쟁이나 다름없었다. 어머니가 집안을 돌보고 아이를 키우는 게 당연했던 그때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버티고 또 버텼다. 저녁6시에 퇴근한 뒤 9시까지 아이와 놀아줬다. 그리고 아이가 잠든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남은 업무를 살폈다. 항상 잠이 부족했다. 민 대표는 “아이를 키우는 것도 내 특권이고 외국에서 많이 배운 것도 특혜라고 생각했다”고 -
[CEO&STORY]민경숙 TNMS대표 "미디어 분석으로 '데이터 주권' 올인…사회운동가라는 각오로 달려왔죠"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8.08.06 16:02:44“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했던 순간과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처음 만난 순간 중 어느 쪽이 시청률이 높았을까요. 많은 사람이 북미 정상회담이야말로 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이벤트였던 만큼 시청률도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남북 정상회담이 10% 이상 높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민경숙(58) TNMS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
[CEO&스토리]이상윤 SF이노베이션 대표 "중학교 중퇴…무명 춤꾼…김밥 혁신…지금은 행복을 배달합니다"
오피니언 2018.07.23 15:19:54‘중학교 중퇴, 무명의 춤꾼’. 이상윤 SF이노베이션 대표를 따라다니는 이들 수식어는 현재의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이 대표는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 스쿨푸드를 포함해 외식 브랜드 8개를 보유한 매출 500억원의 외식기업 수장으로 성장했다. 분식 배달이 없던 시절에 김밥 배달을 통해 ‘배달 전문점’의 트렌드를 만들었고 스팸마리·계란마리·오징어먹물마리 등 김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기도 했다. 대표적 자수성 -
[CEO&스토리]이상윤 SF이노베이션 대표 "낮보다 밤에 더 보고 싶어…감성 멘트가 더 떴어요"
오피니언 2018.07.23 15:19:41“낮보다 밤에 더 보고 싶어.” 지난 2013년 오픈한 SF이노베이션의 감성 주점 브랜드 ‘김작가의 이중생활(김작가)’이 내세운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이 젊은 층 사이에서 워낙 인기가 좋아 인테리어는 물론 냅킨·소주잔 등 감성 소품으로 노출됐고 수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등장했다. 김작가라는 간판보다 감성 멘트가 더 뜬 것이다.김작가 역시 스쿨푸드의 신메뉴에서 파생돼 탄생했다. 그는 “스쿨푸드 메뉴로 고 -
[CEO&STORY] 조홍래 사장, 집무실 도쿄지도로 도배하며 日부동산펀드 설계…해외상품 개척 앞장
증권 재테크 2018.06.25 17:24:13조홍래 사장의 목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아시아 최고의 자산운용사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다. 안정적인 국내 수익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노크하며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신기술, 4차 산업혁명, 부동산펀드 분야에서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단 펀드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사장의 해외투자 확대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자산운용 업계를 깜짝 -
[CEO & STORY]박진영 인터파크ENT 대표 "제2의 방탄소년단·김수현...스테이지631 통해 나올 것"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8.06.18 17:24:00인터파크(108790) 엔터테인먼트에 속한 가수들은 국카스텐·자우림·안녕하신가영 등 공연 중심 아티스트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제2의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제2의 김수현’ 등 K팝 스타, 한류 스타들이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거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터파크가 H.O.T.의 토니안과 손을 잡고 연예인 아카데미 ‘스테이지631’을 오는 25일 개원하기 때문이다. 인터파크는 그동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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