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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시장,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중국 주시하라
오피니언 사설 2016.02.24 20:19:41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중국의 기세가 예상 밖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정보기술(IT) 굴기'가 스마트폰에 이어 VR 시장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VR 기기를 선보인 중국 기업은 3글래시스·바오팽 등 최소 8군데나 된다. 이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VR 기기가 출시되면서 중국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추세다. 우리에 앞서 기기가 시장에 나오는데다 1년여 전 바오팽에서 -
고용률을 경제정책 핵심으로 삼기 위한 최소 조건
오피니언 사설 2016.02.24 20:19:33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률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용률"이라며 올해 경제정책의 최대 중점을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제고에 두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도 이날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방안' 보고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구조개혁과 경제혁신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설정하고 모든 정책을 일자리 프레임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
해외 카드사용액 15조 중 절반만 국내로 돌려도
오피니언 사설 2016.02.24 20:19:28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씀씀이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가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전년보다 8.7% 늘어난 132억6,000만달러(약 15조원)에 달했다. 벌써 6년째 최고 기록 경신이다. 예년보다 증가세가 약간 꺾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치일 수밖에 없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국내에서 쓰고 간 카드 사용액이 10% 넘게 급감한 100억4,800만달러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가항공 -
그리스·아일랜드 투자환경 법인세가 갈라놓았다
오피니언 사설 2016.02.23 21:15:47많은 그리스 기업이 높은 법인세율을 감당하지 못해 자국을 떠나 주변국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에 따르면 300개 그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1가량이 그리스를 떠났거나 앞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법조인·기업가들도 이미 1만개의 그리스 기업이 해외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정에 어려움을 겪던 그리스는 세수 확대를 위해 2012년 -
끝까지 찬밥신세 벗어나지 못한 노동개혁 입법
오피니언 사설 2016.02.23 21:15:41여야가 23일 선거구 획정에 합의했지만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은 논의조차 되지 않아 결국 폐기될 것이라는 걱정을 키우고 있다. 청와대도 "경제를 회복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자면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2월 국회에서 처리해달라고 호소했다. 나라 안팎의 경제상황이 위중한 가운데 1년 넘게 끌어온 노동개혁 법안이 끝까지 찬밥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 -
테러방지법, 국민 안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뿐
오피니언 사설 2016.02.23 21:15:34국가정보원에 대(對)테러 정보를 집중해 국가 차원의 종합 테러대비책을 마련하도록 한 테러방지법이 23일 국회의장 직권상정 방식으로 국회 처리의 가닥을 잡았다. 테러방지법이 미국의 9·11사건 직후인 2001년 11월 처음으로 입법 발의된 지 무려 14년3개월 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에다 최근에는 사이버테러 등 추가 도발 징후까지 감지되는 마당에 국민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
자영업 5년만에 최대폭 감소… 개업 신중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6.02.22 20:39:22지난해 자영업자 수가 556만3,000명으로 1994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21일 통계청이 밝혔다. 자영업자 수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이 창업시장으로 진출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해 2002년 619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8만9,000명이 줄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자영업자 수 급증 못지않게 급감 역시 심각한 문제다. 급감을 들여다보면 다른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 -
국회 뒷다리 잡기로 금융혁신 반쪽짜리 될라
오피니언 사설 2016.02.22 20:39:15하반기 출범할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법 개정 지연으로 정상적인 사업 진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다.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산업자본의 50%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은행법이 국회 벽에 가로막혀 지배구조는 물론 최고경영자(CEO)조차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인터넷은행이 성공하려면 비금융권 사업자의 주도적인 역할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부가 지난해 KT와 -
글로벌 은행들 CDS금리 급등, 새로운 위기 전조인가
오피니언 사설 2016.02.22 20:39:11글로벌 주요 은행들의 신용위험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최근 위기설이 돌고 있는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5년물 선순위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연초에 비해 141bp나 뛰었고 크레디트스위스·씨티그룹·미즈호은행 등 다른 주요 은행들의 CDS 금리도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UBS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4년 9.2%에서 지난해 6.7%로 곤두박질쳤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
한국경제 신산업 개척 절실하다는 경제학계의 주문
오피니언 사설 2016.02.21 21:57:43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려면 신산업 창출이 절실하다는 경제학자들의 주문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이 '2016년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한 경제학자 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저성장 탈피의 해법으로 '신성장동력'을 꼽았다. 반면 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이라고 답한 학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한국 경제의 현주소에 대해서는 96%가 성장궤도를 이탈했거나 위기 국면에 있다고 답했고 올 성장률 -
검찰, 조직폭력 근절하려면 자기개혁 전제돼야
오피니언 사설 2016.02.21 21:57:39잠잠하던 조직폭력배가 다시금 활개칠 조짐이다. 지난해 적발된 조직폭력 사범은 2,502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다. 구속자를 기준으로 보면 369명으로 2012년의 396명 이후 최대 규모다. 물론 이는 조폭이 활개치던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줄어든 규모이기는 하다. 검찰과 경찰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다. 중요한 것은 최근 추세다. 늘어나는 조짐이라면 발본색원해야 한다. 조폭은 법질서는 물론 규범과 가치관의 속살부터 -
컨틴전시플랜 재조정, 시급하고 당연한 조치다
오피니언 사설 2016.02.21 21:57:34대내외 복합위기로 금융불안 우려가 커지자 외환당국이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는 모양이다.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탄력세율 적용시점을 앞당기는 등 거시건전성 3종 세트의 단계별 조치계획을 확대하고 처분 가능한 외환보유액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신중히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일시적으로 원화를 다른 나라 중앙은행에 맡기고 달러나 엔·유로 같은 기축통화를 빌리는 통화 스와프를 조기 추진하고 이미 종료 -
美 대북제재법·韓 테러방지법, 37일과 15년의 차이
오피니언 사설 2016.02.19 22:44:22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제재법안(HR 757)에 서명함으로써 이 법이 공식 발효됐다. 이 법은 지난 1월12일 하원을 처음 통과한 후 상원 통과(2월10일)와 하원 재심의 및 행정부의 정식 발효까지 걸린 시간이 37일에 불과할 정도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돌아오자마자 신속히 서명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
게임산업 규제 푼다는 정부, 矯角殺牛 더는 없어야
오피니언 사설 2016.02.19 21:26:07게임산업은 '게임 한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수출효자 분야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콘텐츠 수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6.4%에 달한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만도 약 30억달러로 각각 3억3,000만여달러인 방송이나 음악보다 10배나 많다. '뽀로로' 등 캐릭터 수출도 5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게임산업에 대한 시선이 싸늘해졌다.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게임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
노조 선택의 권리는 노조원에 있다는 대법원 판결
오피니언 사설 2016.02.19 21:25:56근로자가 원한다면 상급노조를 탈퇴해 기업노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9일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직원들이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지회에서 자체 기업노조로 전환하기로 한 총회 결의와 관련한 소송 상고심에서 전환을 불허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개별노조가 독자적인 노조 운영 능력을 가졌는데도 산별노조 지회라는 이유로 전환을 막는 것은 근로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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