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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70% 여전히 엔低 리스크 무방비 상태라니
오피니언 사설 2015.05.26 21:01:28대한상공회의소가 일본에 수출하거나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우리 기업 10곳 중 7곳이 엔저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엔저 대책을 계획 중'이라는 답변(18.3%)까지 포함하면 그동안 우리 수출기업의 발목을 잡아온 대표 악재에 무방비로 노출된 기업이 10곳 중 9곳인 셈이다. 엔저 흐름이 어제오늘 이야기도 아닌 판에 이제껏 엔저 대책을 세우지 못한 이유는 뭘까. 기업들은 '대 -
"최저임금 인상보다 일하는 복지 우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05.25 21:11:53'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의 최저임금 인상 조치가 오히려 근로자들을 곤경에 처하게 한다고 경고했다. 버핏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낸 기고문에서 "최저임금을 상당한 폭으로 올리는 계획 때문에 시장 시스템을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며 "모든 직종에서 시급 15달러를 주면 고용이 현저히 줄어들어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버핏의 경 -
국회 본회의, 이번에도 빈손으로 끝나선 안 된다
오피니언 사설 2015.05.25 21:11:44여야가 2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나와 남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뜻의 자타불이(自他不二)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논평에서 "부처님께서는 고행과 끊임없는 수행으로 자타불이를 실천하며 모든 중생을 공경하라는 큰 가르침을 인류에게 주셨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화합을 위해 더욱더 정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나와 남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의 -
재연되는 아파트 고분양가 부메랑 되려나
오피니언 사설 2015.05.25 21:11:34최근 부동산 수요가 살아나면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이 새삼 고개를 들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에 달하자 분양가를 속속 올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부터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분양가 고공행진에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서울 도심의 경우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1년 새 분양가가 5,000만~6,000만원씩 오르거나 주변 시세보다 1억원 넘게 비싼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닥터아파 -
농어촌 주민 77% 만족하는 원격의료 누가 막고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15.05.22 21:25:43의료취약 지역인 농어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원격의료 서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건복지부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한 87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0명 중 8명이 원격의료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격의료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이용자도 80%를 웃돈다니 일각의 우려와 달리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격의료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를 -
국회, 무능·구태정치에 등돌리는 민심 직시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05.22 21:25:33이해·갈등 조정자로서의 국회 기능에 대한 일반 국민의 회의적인 시각이 자칫 정치 무용론으로까지 번질 기세다. 한국갤럽이 22일 밝힌 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9명(88%)가량이 국회의 역할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표본오차를 간신히 넘어서는 5%에 불과했다. 이 같은 응답은 갤럽의 2013년 5월 조사에서 기록한 10% 이후 최저 기록이다. 4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 법 -
한국 관광 종합경쟁력 중국에도 추월당하다니
오피니언 사설 2015.05.21 20:26:45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년마다 내놓는 '여행·관광 경쟁력' 보고서를 보면 올해 한국은 종합경쟁력에서 4계단 밀려난 29위로 떨어졌다. 세부항목인 가격경쟁력 면에서는 조사 대상 140개국 중 109위로 거의 꼴찌 수준이다. 우리가 후진하는 사이 중국·일본은 앞서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종합경쟁력이 30계단이나 뛰어올라 17위를 차지했다. 불과 2년 사이 우리의 관광경쟁력이 중국에 추 -
'하르츠 개혁' 메시지는 정부의 빠른 결단과 추진력
오피니언 사설 2015.05.21 20:26:35독일은 성공적인 노동시장 개혁으로 오늘의 경제부흥을 일궈냈다는 점에서 우리가 보고 배울 점이 많다. 2000년대 초반 '유럽의 병자'로 불렸던 독일은 노동시장 유연화와 복지혜택 축소로 위기상황을 극복해냈다. 당시 구조개혁을 주도했던 페터 하르츠 전 독일 노동개혁위원장은 21일 서울에서 행한 강연에서 "독일 노동개혁의 성공비결은 정부의 빠른 결단과 추진력"이라며 "정부는 개혁과정에서 유권자를 잃는 것도 감내하겠다 -
인사청문회 임하는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바란다
오피니언 사설 2015.05.21 20:26:1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했다. 한달 가까이 후임 인선을 고민해온 청와대는 황 후보자를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 한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 후보자가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데 방점을 찍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안통치의 노골적 선언" "국민통합에 반하는 불통 인사"라며 벌써부터 철저한 인사검증을 벼르고 있다.이미 지난해 안 -
한국경제, 구조개혁 없인 3%대 성장도 어렵다
오피니언 사설 2015.05.20 20:33:23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한 시각이 갈수록 우울해지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는 물론 국책연구기관에서마저 우리가 처한 구조적 문제를 거론하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0.5%포인트 내린 3.0%로 하향 조정했다. 그나마 구조개혁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가계부채 통제의 끈을 놓칠 경우 전망치는 2%대 후반으로까지 밀려날 수 있 -
반 총장 방북 불허하고 도발 수위 높이는 북한
오피니언 사설 2015.05.20 20:33:13북한은 2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돌연 방북허가를 취소했다. 북측은 이날 새벽 외교 경로를 통해 갑작스럽게 이 같은 결정번복 사실을 알려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와 설명을 달지 않는 등 국제 외교상식에 크게 어긋나는 결례를 범했다. 개성공단을 방문해 남과 북의 대화에 물꼬를 트겠다는 반 총장의 계획은 발표 하루 만에 무산됐다.북측의 이번 결정은 최근 일련의 움직임과 맞물리며 남북관 -
돈이 돌지도 않는데 풀기만 하면 뭐하나
오피니언 사설 2015.05.20 20:33:03우리나라의 소비자신뢰지수가 2분기 연속 세계 최하위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20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에 따르면 1·4분기 글로벌 소비자신뢰조사는 97로 지난 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한국은 46으로 전 분기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조사대상 60개국 가운데 꼴찌다. 국내 소비자의 비관심리가 세계 최악 수준이라는 뜻이다. 기업 투자도 여전히 냉랭하다. 3월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3.9% -
청년의 일과 꿈이 사라지는 대한민국
오피니언 사설 2015.05.19 20:47:54우리 사회에서 청년세대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부터 사라지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20~30대 실업자 수가 4월 기준 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카드대란으로 고용이 꽁꽁 얼어붙었던 2003년 1월(9만7,000명) 이후 최고치이고 지난해 4월(4만7,000명)에 비하면 배 가까이 늘어났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쉬는 20대 인구도 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
이통 데이터요금제, 소비자 혜택 키우는 계기로
오피니언 사설 2015.05.19 20:47:42KT·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까지 가세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데이터요금제 시대가 활짝 열렸다. 데이터요금제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료화하는 대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것이다. 이전에도 이통사들이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했으나 대부분 가입조건이 까다로워 일부에만 혜택이 돌아갔다. 하지만 19일 SK텔레콤이 내놓은 요금제를 비롯한 최근의 데이터요금제는 파격적인 부분이 많다. 특히 SK텔레콤은 2만 -
공무원연금개혁 원론으로 돌아가라
오피니언 사설 2015.05.19 20:47:32국회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공무원연금과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을 졸속으로 연계한 여야 '5·2' 합의안의 6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좌절된 후 2주째 논의가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에 책임을 지고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퇴한 것을 두고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도발이고 국회를 협박하는 것"이라는 식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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