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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글로벌 매출 1000억 달성한 초코파이의 힘
오피니언 사설 2015.05.18 20:48:07오리온의 초코파이가 국내 제과업계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1·4분기에 국내외 시장에서 초코파이 판매로만 올린 매출이 1,12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세운 21억개 판매 기록이 경신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초코파이의 글로벌 매출은 4,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초코파이가 'K푸드'의 대표주 -
"미국·일본 가이드라인, 한국 승인않는 행동 절대 없을 것"
오피니언 사설 2015.05.18 20:47:58방한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승인 없이 미일 가이드라인에 따른 행동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이 민감한 현안을 비켜가기 위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표현으로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실천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 주지하듯 지난달 개정된 미일 가이드라인은 일본에 다른 나라를 겨냥한 무력공격을 허용 -
미국·중국 경제 둔화 조짐… 수출 전략 다시 가다듬어야
오피니언 사설 2015.05.18 20:47:48최근 들어 한국의 수출이 부진에 빠진 것은 선진국의 수입 수요 위축 외에도 중간재 무역의 둔화와 중국과의 수출경쟁 심화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이 18일 '금융위기 이후 무역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수출' 보고서를 통해 진단했다. 특히 한은은 중국이 가공무역으로부터 탈피를 선언해 중간재 무역이 약화, 한국의 수출에 타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10년 새 가공무역 금지품목을 5배나 늘렸고 이 -
넘치는 달러…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시급하다
오피니언 사설 2015.05.17 20:40:57정부가 경상수지 흑자로 넘쳐나는 달러를 줄이기 위해 해외투자 활성화 대책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개인의 해외증권 투자,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하는 종합대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보유액이 쌓이는 것은 수출이 계속 감소하는데도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불황형 경상수지 흑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진작부터 환율 문제를 일으키며 우리 경제에 또 다른 부담을 주고 있다. 해외투자를 늘리는 -
문재인 100일, 이런 리더십으론 계파 갈등만 키울 뿐
오피니언 사설 2015.05.17 20:40:4618일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는 날이다. 그럼에도 당내에서는 어느 한구석 이를 축하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당장 계파 갈등이 수습 불가능 국면으로 치닫고 있을 뿐이다. 비노계 수장 중 한 명인 박지원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문 대표를 향해 "선배들의 충언을 거두절미하고 지분·공천 나누기로 매도하시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문 대표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계파가 참여하는 -
'메이드 인 인디아'를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오피니언 사설 2015.05.17 20:40:1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과 몽골 등 동북아 3개국 순방일정 중 마지막 방문지로 지난해 5월 총리 취임 이후 첫 방문이다. 모디 총리는 앞서 중국 방문에서 100억달러의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합의하는 등 중소 국경분쟁 등으로 오랫동안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경제동반자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디 총리의 이번 방한도 방위산업·정보기술(IT)·항공우주 분야에서 양국 -
3년간 500명 친인척 특혜 채용 농어촌공사뿐일까
오피니언 사설 2015.05.15 21:03:33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채용공고나 공개경쟁 절차 없이 임직원 친인척 등을 편법 선발해오다 최근 감사원에 적발됐다. 자체 규정은 물론 직원 채용시 공개경쟁 시험을 원칙으로 하는 정부 지침도 정면으로 어겼다고 한다. 이처럼 공식 절차를 무시하고 특혜 채용된 직원이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504명에 달한다. 3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이 정도니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편법 -
이탈리아 경제회복, 노동개혁 기여 눈여겨봐야
오피니언 사설 2015.05.15 21:03:24한때 국가부도 위기에 몰렸던 이탈리아가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며 유럽 경제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는 1·4분기에 0.3%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주변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탈리아가 올해 0.6%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모건스탠리도 이탈리아가 턴어라운드 기대주로 떠오른다고 치켜세우고 있다.유럽 3위 대국인 -
꽉 막힌 한일관계, 경제교류마저 멈춰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설 2015.05.14 21:15:08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양국 간 경제교류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3~14일 열린 '한일경제인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서다. 양국 경제인들은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경제계 차원에서 함께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통신 부문에서의 정보공유 등 다양한 협력방안까지 제시됐다. 하지만 공동성명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수 -
무엇이 청년들을 생계형 창업에만 매달리게 하나
오피니언 사설 2015.05.14 21:14:48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실패가 두려워 생계형 창업에만 매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세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창업희망 분야를 물었더니 외식·소매 등 일반서비스업이 절반 수준에 달한 반면 첨단기술이나 제조업 같은 혁신형 창업에 뛰어들겠다는 청년들은 극소수에 머물렀다.청년세대가 과감히 신사업에 도전하기보다 커피전문점 같은 안정적 창업을 선호한다는 것은 우리 경제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준 -
5조 혈세 걸린 론스타 소송 내용 하나도 몰라서야
오피니언 사설 2015.05.14 21:14:38우리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맞붙는 투자자국가소송(ISD)이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된다. 이 소송은 우리 정부와 외국인 투자가 사이에 벌어지는 첫 ISD로 소송액만도 무려 5조원대로 알려졌다. 자칫 결과가 잘못 나올 경우 모든 국민이 10만원씩 내야 배상금을 마련할 수 있을 정도다. 국민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국민은 소송 내용을 알고 싶고 또 당연히 알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
환란 수준 청년실업, 해결책은 기업 투자활성화뿐
오피니언 사설 2015.05.13 20:51:35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10.2%까지 치솟았다고 13일 통계청이 '4월 고용동향'을 통해 밝혔다. 4월 수치로만 따지면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의 와중이던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만6,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2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데 일자리 형편은 왜 이 지경인가. 아무리 고용이 경기를 뒤따르는 후행지표라는 점을 감안한다고 -
재정개혁 '페이고 원칙' 빈말로 그쳐선 안 된다
오피니언 사설 2015.05.13 20:50:5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재정 건전성 강화와 경제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면서 방법론으로 '페이고(Pay-Go)' 등 재정준칙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페이고 원칙'은 재정이 수반되는 법안을 만들 때 재원조달 방법도 함께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말한다. 지극히 당연한 것이지만 박 대통령조차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관련 입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
대주주 주식담보대출 공시체계 더 강화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5.05.13 20:50:34코스닥 주요기업 대주주의 지분 절반 가까이가 금융사에 담보로 잡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코스닥 상위 100개 기업 중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84개 기업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현황을 조사해보니 기업 27곳의 대주주 일가 47명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47명의 주식평가액은 1조7,020억원으로 이의 절반에 가까운 8,000억원이 담보로 제공됐다. 대주주로서는 자금이 필 -
해외 두뇌가 갈수록 한국을 꺼리는 이유
오피니언 사설 2015.05.12 21:07:21국내에 체류하는 외국 인력의 32%가 저임금 단순기능직이며 전문인력의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가 나왔다. 전문인력이 외국인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0년 사이 3.5%에서 3.2%로 떨어졌으며 그나마 교수· 과학기술 전문가 등 창조적 고급두뇌는 2013년 현재 2만5,000여명에 머무르는 등 해마다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해외 고급두뇌가 한국을 꺼리는 것은 단순유치에만 급급할 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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