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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사회공헌계획 서둘러 마련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8 16:31:55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생명보험회사가 상장에 앞서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사회공헌 등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생보사의 상장을 위한 움직임이 더디고 무책임하다는 질책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윤 위원장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상장이 지연되고 소모적 논쟁에 휘말려 있는 것은 생보사의 책임이 큰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지난 연말 생보사 상장자문위원 -
고위험 안고있는 해외투자의 특정국 편중
오피니언 사설 2007.01.18 16:28:24세계 굴지의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그룹 그렉 존슨 총괄사장과 마크 브라우닝 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의 한국 해외투자 펀드의 지역적 편중현상에 대한 충고는 새겨 들을만하다.그들은 “한국의 투자자금이 중국과 인도 등 특정국에 지나치게 쏠려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해외투자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분산투자로 시작해 특정국가에 대한 투자는 나중에, 그것도 작은 비중만 하는 게 정석이며 이런 투자기법은 해외투 -
현대車 노사 환골탈태 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7 16:30:23현대자동차 파업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편하지 않다. 비리로 얼룩진 ‘귀족 노조’는 말할 것 없고 편법에 물든 회사측도 국민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차 노조의 비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지난해에는 전ㆍ현직 노조 간부 10여명이 채용을 대가로 돈을 받아 형사처벌을 받더니 지난 연말에는 노조 창립기념일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로 집행부의 중도 퇴진을 약속하 -
경제난 반영하는 저축률 추락
오피니언 사설 2007.01.17 16:25:19가계의 저축률이 지난 해 3% 초반에 그친 것으로 본지 조사 결과 나타났다. 가계저축률이 낮다는 것은 미래를 대비할 여유가 없다는 뜻으로 그만큼 가계 수지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가계저축률은 지난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20~30%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전인 97년만 하더라도 15%나 됐다. 100원을 벌면 15원을 저축했다는 얘기다. 저축은 우리에게 미덕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부었던 예 -
현직 판사가 테러 당하는 세태
오피니언 사설 2007.01.16 16:42:32고법 부장판사가 판결에 불만을 품은 사람으로부터 석궁 테러를 당한 것은 법치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사건이다. 소송 당사자가, 그것도 지식인인 전직 대학교수가 법정 밖에서 담당법관에게 테러를 한 것은 예삿 일이 아니다. 이것은 그만큼 사법부 권위가 위기에 처했음을 뜻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사건은 사법부 전체가 테러를 당한 셈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형사사건 판결엔 형량에 대 -
삼성-LG전자의 '경쟁과 협력' 관계 확산되길
오피니언 사설 2007.01.16 16:41:55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엊그제 회동은 두 회사간 새로운 관계 정립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나라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 최고경영자는 이 세계 IT산업의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시장에서 양 사가 서로 협력할 일은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다짐한 셈이다. 기업 최고경영자간의 만남은 더러 있는 일이고 이번 회동도 남 -
해외투자보다 국내투자 활성화가 시급
오피니언 사설 2007.01.15 17:15:22정부가 달러를 해외로 내보내기 위한 대책을 또 내놓았다. 해외투자펀드에 과세하지 않고, 투자목적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를 300만달러까지 늘리는 것 등이 주요 골자다. 국내에 넘쳐 나고 있는 달러를 해외투자로 전환해 원화환율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투자의 다변화, 국제금융시장으로의 진출 등 투자국제화를 적극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작년 말 현재 우리가 보유한 외환보유고는 2,4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외환위기를 -
부동산시장 연착륙 유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5 17:14:34대출규제를 포함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쏟아지면서 일본식 ‘거품 붕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4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 90년대 장기불황이 현재 국내상황과 유사하게 정부의 무리한 통화긴축 정책과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로부터 시작됐다”면서 “가계의 대출상환 능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무리한 가계부채 축소 정책은 내수부진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마 -
불확실성 높아지는 대내외 경제환경
오피니언 사설 2007.01.14 16:37:41올해 세계경제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스위스경제포럼(WEF)은 올해 세계경제의 5대 위험요인으로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 중국경제의 경착륙, 부동산가치의 급락, 석유공급중단에 따른 오일쇼크, 고령인구증가로 인한 주요 선진국들의 재정적자를 꼽았다. 유엔도 ‘세계경제현황과 전망2007’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 상품가격의 변동성확대, 세계경제의 불균형 등이 올해 글로벌경제를 위협하는 -
대기업의 투자의욕 뒷받침하는 정책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4 16:37:37대기업들이 올해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투명해 우울한 전망 일색이던 우리 경제의 활로를 터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투자확대 소식은 여간 반가운 게 아니다. SK와 포스코는 지난해보다 각각 1조원, 2조원 늘어난 7조원과 5조9,000억원을, 두산그룹도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삼성ㆍ현대차ㆍLG그 -
현대차 노조의 정치파업 즉각 철회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2 16:24:26현대자동차 노조가 연말 성과급 차등 지급에 반발해 결국 전면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오는 31일까지 1단계 파업투쟁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 측이 별도의 조합원 총회가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이제 현대차 사태는 장기국면에 돌입할 조짐이다. 현대차 노조는 연초 시무식 폭력사태에 이어 상경투쟁을 벌이더니 이제는 본격적인 파업으 -
교육부 관료가 점령한 삼성장학재단
오피니언 사설 2007.01.12 16:24:19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일가가 지난해 2월 내놓은 8,000억원을 기금으로 설립된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의 전직원 11명 중 9명이 교육부 퇴직자인 것은 ‘낙하산 인사’의 대표적인 전형이다. 공무원이 산하기관으로 내려가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말도 많지만 이번 삼성장학재단에 대한 인사는 그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낙하산 인사도 부족해 인센티브까지 주었다니 정말 해도 너무했다. 이번 낙하산 인사 파동은 한마디 -
노동장관이 '법과 원칙' 무시해서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1 17:07:45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파업중인 KTX 여승무원을 철도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은 노사관계에서 법과 원칙을 지키려는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차 노조가 시무식에서 폭력을 행사한 후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무관용 원칙에 사회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장관의 발언은 이 같은 사회 흐름을 앞장서 깨는 셈이다. 지난해 2월부터 장기 -
민간아파트 분양가 공개 재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1.11 17:06:54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어제 당정협의를 통해 또 부동산대책을 내놓았다. 수도권과 투기과열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상한제 및 채권입찰제, 대출제한 등 규제일변도 대책이다. 분양가 규제와 수요억제를 통해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효과 못지않은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 문제는 정책실패의 탓이 크다. 그 동안 정부 여당이 수없이 많은 -
자본시장 기능 제대로 못하는 증시
오피니언 사설 2007.01.10 18:44:49상장사들이 최근 6년 동안 주주관리 비용으로 들인 돈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보다 39조원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거래소시장에 상장한 598개의 12월 결산법인은 자사주 매입에 22조원, 현금배당에 47조원 등 모두 69조원을 증시에 넣었다. 2001년 이후 연평균 18%씩 주주관리 비용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이들 기업은 유상증자 27조원, 기업공개(IPO) 3조원 등 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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