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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포스코 노사 평화선언'은 동반성장 모델
오피니언 사설 2007.03.22 17:10:46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및 200여개 협력사들의 노사 평화선언은 해당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들의 이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 등 모두에 득이 되는 윈윈의 선언이다. 포스코와 150여개 협력업체 노사는 오늘 지역사회단체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포스코 가족 노사 한마음 선포식’을 갖고 영구적인 노사평화를 선언한다. 이에 앞서 광양제철소와 50여 협력업체도 시민 등 1만8,000여명이 -
교역조건 악화로 실속없는 성장
오피니언 사설 2007.03.21 17:02:43지난해 우리 경제는 5.0% 성장을 이루었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 능력을 감안할 때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긴 하다. 하지만 원화가치 상승과 고유가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만큼 성장을 이뤘다는 것은 일단 평가할 만하다. 5.0% 성장에는 꾸준히 늘어난 수출과 2년째 상승세를 유지한 민간소비의 힘이 컸다. 특히 지난 4ㆍ4분기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9%로 1월 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나타나 고무적이다. 원 -
韓美 FTA 마지막 협상에 힘 실어줘야
오피니언 사설 2007.03.21 17:01:48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과 워싱턴에서 이번주 초 고위급협상이 동시에 진행됐으나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해 오는 26일부터 서울서 열릴 장관급 고위협상에서 대타협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양측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야는 쇠고기 등 민감 농산물과 자동차ㆍ섬유ㆍ무역구제 등이며 대타협 시한은 한국시각으로 31일 오전7시다. 핵심 쟁점 가운데 무역구제 분야는 미국 측이 원천적으로 -
조석래 전경련 회장에게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설 2007.03.20 17:43:19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전경련이 새출발할 수 있게 됐다. 끝까지 난항을 거듭해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결국 연장자를 추대하는 관례대로 회장 선출을 마무리했다. 경제사정이 어려운데다 재계의 협력과 단합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조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우선 전경련의 분위기부터 추스르고 명실상부하게 재계의 구심점으로 만드는 -
민노총, 임금협상에서 달라진 모습 보여야
오피니언 사설 2007.03.20 17:42:39민주노총의 파업 자제 선언 및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방침은 모처럼 듣는 반가운 소식으로 환영할 일이다. 산별노조 전환과 임금 인상률에 대한 정부ㆍ기업의 호응 등을 전제로 내걸기는 했지만 일단 강경투쟁 지양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민노총의 노선 변화로 읽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번 민노총의 선언이 대립ㆍ투쟁에서 상생으로 가는 노동운동의 일대 방향전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민노총의 파업 자제는 기업과 국 -
북한은 핵폐기 차질 없이 실천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3.19 16:24:30미국이 19일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9월 이후 무려 1년 반 동안이나 북한 핵문제 해결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2,500만달러 상당의 자금에 대한 동결조치가 해제됨으로써 ‘2ㆍ13 합의’에 따른 북핵 폐기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동결 자금을 베이징 중국은행 내 조선무역은행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해 관철시킨 북한은 이번 합의로 중국은 -
집단분쟁조정제도 오남용 막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7.03.19 16:23:08오는 28일부터 집단분쟁조정제도가 시행되면서 집단소송제ㆍ단체소송제를 중심으로 줄소송이 이어져 기업들의 사업의욕이 더욱 꺾이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 제도는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로 피해를 당한 소비자들이 50명을 넘으면 소비자단체나 지방자치단체ㆍ소비자보호원 등이 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것이다. 기업에 당한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소보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냈던 종전과 달리 -
급증하는 단기외채 경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7.03.18 16:43:46외환위기의 주된 원인이었던 단기외채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당국의 적극적인 관리가 요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단기외채는 지난해 말 1,136억달러로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었다. 증가속도도 매우 가팔라 1년 전에 비해 무려 72.3%(477억달러)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외채무(2,634억달러) 가운데 단기채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말 35.1%에서 43.1%로 뛰었다. 외화준비자산 대비 유동외채비율도 58.2%로 -
국제회계기준 도입 기업부담 안되도록
오피니언 사설 2007.03.18 16:43:43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위한 로드맵이 나왔다. 로드맵은 현재 국제기준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는 우리의 기업회계에 국제기준을 적용하려는 것으로 이것이 시행되면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보고체계와 증시 등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국내기업의 회계투명성이 크게 높아지고 이에 따라 한국 자본시장의 큰 혹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가 해소돼 증시도 한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차 노조 지부장에게 바란다
오피니언 사설 2007.03.16 16:54:13현대차 노조가 산별노조 전환 후 첫 선거에서 강경파로 알려진 이상욱씨를 금속노조 지부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노사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으로 산업계 노사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만큼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는 산별노조 전환 후 첫 노사교섭을 앞두고 있어 이 지부장의 행보는 주목의 대상이 된다. 이 지부장의 임기는 9개월에 불 -
무한경쟁에 직면한 통신 서비스
오피니언 사설 2007.03.16 16:53:36정부가 7개 기간통신역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지배적 통신사업자의 결합판매 요금 할인을 허용하며 인터넷 전화의 번호이동을 시행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통신규제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10년 만에 이루어진 통신정책의 변화로 업계는 무한경쟁에 직면하게 된 반면 소비자들은 새로 개발된 상품과 서비스 경쟁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은 당장 오는 4월 말부터 특정 휴대폰을 살 때 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을 -
조세저항 우려되는 보유세 급증
오피니언 사설 2007.03.15 18:04:19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최고 60%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6억원이 넘는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도 지난해의 35만명에서 올해는 5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이 뛰고 과표 현실화율이 80%로 높아지면서 6억원이 넘는 부동산 보유자의 올해 종합부동산세ㆍ재산세 등 보유세는 지난해보다 3배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투기가 만연하고 그동안 다른 재산보다 부동산에 대한 세금이 상대 -
LG의 '고객만족 지향 R&D'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설 2007.03.15 18:02:36LG그룹의 올 연구개발(R&D) 부문 추진계획은 주목할 만하다. 투자와 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도 그렇지만 연구개발에도 고객만족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 능력 확충은 기업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의 앞날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지금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을 감안하면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적처럼 우리 경제는 지금 기술 경쟁 -
허술한 中企 R&D 지원자금 관리
오피니언 사설 2007.03.14 16:56:22중소기업을 위한 R&D 예산이 선심성 보조금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한 뒤 자금청구가 이루어져 일반용도로 자금이 전용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심지어는 상용기술에 대한 허위 신청도 드물지 않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R&D 예산이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하면서 대기업과의 R&D 역량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수익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중소기업 R&D 지원예산은 해마다 늘어 -
美 부동산발 금융불안 경계심 가져야
오피니언 사설 2007.03.14 16:55:40미국 제2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업체인 뉴센추리파이넨셜이 부실로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이 출렁거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 한국 등 전세계 증권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주택론 부실 영향이 한정적이라고 말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는 가뜩이나 불안정한 국제금융시장에 심각한 교란요인이 될 수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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