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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속철 잦은 사고 승객은 불안하다
경제 · 금융 2004.04.05 00:00:00고속철을 갖게 됐다는 자부심을 느낄 새도 없이 국민들은 고속철로 인해 불안하다. 상업운행 첫날부터 고장을 내기 시작해서 하루에 두번 꼴로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개통일 첫 고장을 일으킨 전동차의 경우 원인도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 이틀 뒤 다시 투입돼 같은 고장으로 중간에 교 체되는 등 아슬아슬한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고장 가운데 빈발하는 장애는 전기ㆍ전원 장치. 3일 서울발 부산행 KTX -
[사설] 재발돼선 안될 한은 전산망 마비
경제 · 금융 2004.04.04 00:00:00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발생한 한국은행 전산망의 마비사태는 매우 충격적이다. 이 사고가 충격적인 이유는 우선 한국은행 전산망이 수행하고 있는기능의 막중함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원인 규명이 안 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사고는 오후 3시30분께 발생해 8시30분께까지 5시간이나 지속됐고, 자정께 에 가서야 결제업무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고 한다. 한국은행 전산망에는131개 기관이 가입해 하루 평균 4 -
[사설] 기업 이미지 개선하는 길
경제 · 금융 2004.04.04 00:00:00대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협력회사 지원, 사회공헌 등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실천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갖고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노 력키로 했다고 밝히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데 사용하는 사회공헌 활동 비를 작년보다 21.1% 늘어난 총 8,96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로써 불법대선 자금사건으로 인해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
[사설] 기업 투자의욕 살리는 정책 펴야
경제 · 금융 2004.04.02 00:00:00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경영실적은우리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우선 내수침체와 금융업의 부진으로 상장 법인 및 등록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성장성과 수 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521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480조5,008억으로 1.16%감소하고 순이익은 18조2,60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02년보다 30.0%나 대폭 줄어들었다. 767개 코스 -
[사설] 능동적인 후보 검증이 선거혁명이다
경제 · 금융 2004.04.02 00:00:0017대 총선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선량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후 보자가 수두룩하게 나타났다. 우선 총 후보자 1,175명 가운데 본인과 배우 자 및 직계존비속의 세금납부 실적이 연평균 20만원도 안 되는 경우가 전체의 19.7%나 됐다. 특히 후보자의 19.3%는 5년 동안 50만원 미만의 소득세를 낸 것으로 신고했고 6.6%는 아예 한푼의 소득세도 내지 않았다. 병역 의무 대상 후보자 가운데 군에 가지 않은 후보는 19.0%나 -
[사설] 성장동력 약화시키는 제조 인력의 고령화
경제 · 금융 2004.04.01 00:00:00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산업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상공 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조선 철강 섬유 신발등 전통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8~41세로 10년사이에 3-6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 고무 플라스틱 조선 섬유 등의 경우 93-2002년간 10년동안에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5~6세가량 증가해 고령화 현상이 심한 -
[사설] 유가ㆍ환율불안에 냉정한 대처를
경제 · 금융 2004.04.01 00:00:00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들이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ㆍ달 러 환율은 지난달말 3년4개월만에 1,150원선이 붕괴됐고, 국제유가는 석유 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00만 배럴의 생산쿼터를 줄이기로 함에 따라 최 근 급등세를 보였다.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의 상승은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 수출로 버티고 있 는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대외변수다. 하지만 너무 비관적인 -
[사설] 일하는 국회 이번엔 믿어도 될까
경제 · 금융 2002.09.02 00:00:00document.write(ad_script); 일하는 국회 이번엔 믿어도 될까 제234회 정기국회가 어제(2일) 개원했다. 최악의 수재 뒤끝에 열리는 올 정기국회는 '국민의 정부' 마지막 국회라는 의미 외에 오는 12월19일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 벌써부터 적지않은 파란을 예고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기중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병역 의혹을 비롯, 공적자금 국정조사, 새 국무총리 인준안 표결, -
[사설] 실종된 PL법 대책
경제 · 금융 2002.06.02 00:00:00제조물 배상책임법(PL법) 시행이 한 달도 채 안 남았다.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조업자의 책임을 강화한 이법이 7월부터 시행되면 기업경영에 엄청난 파장을 미치게 되는데도 이에 대한 인식부족은 물론 준비태세는 월드컵축구 열기와 지방선거에 묻혀 실종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다가는 준비부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위축되는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PL법은 소비자가 제조물의 결함으로 -
[사설] 파이어스톤의 교훈
경제 · 금융 2000.09.09 00:00:00[사설] 파이어스톤의 교훈세계적인 자동차 타이어 제조업체인 파이어스톤(FIRE-STONE)社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가 만든 타이어 중 두 종류의 타이어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에 펑 크가 나서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20여건 일어났고 이들 사고의 공통점이 파이어스톤 타이어를 장착한 차들이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 회사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사고를 -
[사설] 한가위 마음만은 넉넉하게
경제 · 금융 2000.09.09 00:00:00[사설] 한가위 마음만은 넉넉하게민족의 명절 한가위 연휴가 열렸다. 주말까지 보태져 이번 한가위 연휴는 기간도 넉넉하다. 이미 3,000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하늘과 바다와 땅의 길이란 길은 모두 귀성인파들로 가득 메워지고 있다. 비행기로라면 미국에도 갈 수 있는 시간을 길에서 소비하면서 고향을 찾아나선다. 두 다리가 교통수단이었던 시절 걸어서 가듯이 간다. 막히고 붐벼도 귀향길은 즐겁기만 하다. 세월이 아 -
[사설] 근로자가구 소득은 늘었으나
경제 · 금융 2000.09.08 00:00:00[사설] 근로자가구 소득은 늘었으나통계청이 조사·발표한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동향에 의하면 2·4분기의 가구당 실질소득은 작년 동기에 비해 9.3%(명목소득 10.9%) 증가했다. 99년 3·4분기 이후 실질소득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실질소득은 97년 2·4분기의 95.5% 수준으로 환란 이전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으나 경기회복과 함께 소득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환 -
[사설] 증시폭락 방치할 것인가
경제 · 금융 2000.09.08 00:00:00[사설] 증시폭락 방치할 것인가증시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8일 중 모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은 붕락의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주가는 실물경제의 거울이라고 한다. 이 말이 요즘처럼 가슴에 와닿은 때도 드물다. 제3차 오일쇼크 가능성·환율 및 물가불안·단기외채급증 등 우리 경제는 지금 환란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7등급이나 내려앉은 29위를 기록했다는 보도 -
[사설] 외압수사 이대로 끝낼건가
경제 · 금융 2000.09.07 00:00:00[사설] 외압수사 이대로 끝낼건가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오늘 발표 될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수사과정을 보건대 구속된 신창섭한빛은행 전관악지점장과 아크월드대표 박혜룡씨가 공모해 저지른 사기사건으로 결론이 난 듯한 인상이다.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는 대출과정에 권력실세의 외압이 있었느냐하는 것이다. 권력으로부터의 대출외압은 금융과 기업의 부실을 초래한 관치금융의 전형으로 우리 경제 -
[사설] 제3의 오일쇼크에 대비해야
경제 · 금융 2000.09.07 00:00:00[사설] 제3의 오일쇼크에 대비해야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오던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34달러 선을 넘어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제3의 오일쇼크」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장단기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고유가의 충격이 가장 큰 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우리 상황에서 경제회복과 구조조정의 발목을 잡는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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