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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젊은 국회가 보완할 점
경제·금융 2004.04.18 00:00:00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한국의 새 국회에서 일본어를 아는 국회의원이 5~6명에 불과하다면서 한일간의 외교적 마찰을 막후 조정해온 대화의 채널 이 더욱 좁아졌다고 보도했다고 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일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미국ㆍ중국ㆍ러시아 등 주변국 외교와 관련해서 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한일관계가 그렇다면 다른 주변국과의 관계는 더욱 걱정되는 수준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
[사설] 세계 최고 기업 삼성전자
경제·금융 2004.04.18 00:00:00삼성전자가 지난 1ㆍ4분기 중 순이익 규모만도 3조원을 넘는 경이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해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1ㆍ4분기 중 삼성전자는 매출규모(달러화 기준) 124억4,000만달러,영업이익 7,000만달러, 순이익 27억2,000만달러로 인텔ㆍIBMㆍ델ㆍHP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었다. 세계1위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1ㆍ4분기 중 매출 80억9,000만달러, 순이 -
[사설] 탄핵정국 조기해소책 모색돼야
경제·금융 2004.04.16 00:00:004.15 총선 결과는 국민이 안정을 선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열린우리당이 국회 과반수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국민은 탄핵정국에서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었다. 따라서정치권에서 탄핵철회 주장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문을 닫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16대 국회가 탄핵철회를 논의하 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 -
[사설] 성장중시 정책 일관성 유지를
경제·금융 2004.04.16 00:00:00여당의 과반수를 넘는 승리와 민주노동당의 약진으로 나타난 17대 총선의결과는 기업들에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하고 있다.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요소다. 반면 기업활동과 경제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정책을 수의 힘을앞세워 이렇다 할 견제 없이 질풍노도의 기세로 밀고 갈지 모르고, 분배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지금 우리의 가장 -
[사설] 표의 심판 겸허히 수용하자
경제·금융 2004.04.15 00:00:0017대 총선이 끝났다. 이번 선거에 담겨있는 가장 큰 국민의 여망은 부패정 치의 청산이었다. 금권선거의 시비가 현저하게 줄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들은 역대 어느 총선보다 깨끗한 표로 당선된 셈이다. 그만큼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17대 총선이 갖는 정치사적 의미는 크다. 이 같은 결과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벌칙을 강화한 개정 선거법이 위 -
[사설] 개성공단의 청신호
경제·금융 2004.04.15 00:00:00북한 개성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성 공단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개성공단 공동 사업자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는 2007년까지 1단계로 100만평규모로 조성되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업체들이 1,720여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1단계 단지에 입주가능한 업체가 25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6.9대1의 높은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류ㆍ섬유ㆍ신발 등 노동집 약업 -
[사설] 경제안정이 최우선이다
경제·금융 2004.04.14 00:00:00향후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각 분야에 심대한 변화를 가져올게 분명 한 4ㆍ15 총선 투표일이 밝았다. 오늘 중으로 후보별ㆍ정당별 당락이 결정 될 총선이지만 투표결과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에는 불안감이 서려있다 . 선거는 잔치이고 꼬여있는 매듭을 푸는 과정이다. 그 점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총선 이후를 더 걱정하게 하는 17대 총선에 대해 정치인들은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4ㆍ15 총선은 진행자체부터 이전 -
[사설] 걱정되는 일류상품 감소현상
경제·금융 2004.04.14 00:00:00우리나라의 세계일류상품 수가 선진국이나 경쟁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 한데다 이마저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우리경제의 앞날에 적신호가켜진 것으로 매우 걱정되는 일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우리나라 일류상품 수는 겨우 53개로 미국 954개ㆍ중국 753개, 일본 318개(2001년 기준)에 비해 6분의 1~18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일류상품이 적다는 것은 한마디로 세계 시장에 내다 팔 물건 -
[사설] 현명한 주권행사로 선거혁명 이뤄야
경제·금융 2004.04.13 00:00:00제17대 총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 을 맡게 될 국민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 나침이 없을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탄핵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 령의 직무가 중단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적인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여러 면에서 과거 선거와 다른 점이 많다. 우선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거운동의 풍속도에 많은 변 -
[사설] 투신매각의 대명제는 금융산업 발전
경제·금융 2004.04.13 00:00:00LG투자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 및 대한투자증권의 인수 의향서 접수가 엊그제 마감됨에따라 이들 증권사의 매각작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갔다 .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투ㆍ대투증권은 증권ㆍ투신산업 구조조정의 핵심이란 점에서, LG투자증권은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남아있는 LG카드 문제 처리의 한 수단이란 점에서 이들 회사의 매각작업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매각작업의 출발은 일단 좋아 보 -
[사설] 추진해 봄직한 SOC용 민간펀드
경제·금융 2004.04.12 00:00:00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에 연기금과 민간펀드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최근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중 부동자금과 연기금을 건설분야로 끌어들이겠다며 SOC 민자업체 선정 때 민간펀드 비중 이 높은 곳을 우대하겠다고 강조했는가 하면 재정경제부도 연기금의 SOC 투자확대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민간펀드 등의 SOC투자유치는 시중자금 동향 등 현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적극 추진해 -
[사설] 다시 꿈틀대는 강남 아파트투기
경제·금융 2004.04.12 00:00:0010ㆍ29 부동산 종합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 아서면서 부동자금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네인즈에 따르면 서 울지역의 지난 1분기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평균 2.25%. 지난해 1분기 상승률 0.71%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에서 6억원을 넘는 고가아파트는 4월1일 현재 지난 1월1일보다10.6%가 늘어난 12만5,598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 현상이두드러지게 나타나 -
[사설] 근거 희박한 경제 낙관론
경제·금융 2004.04.11 00:00:00이헌재 경제부총리와 박 승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폈다. 경제관료의 낙관론은 상당부분 체질화한 것이기는 하지만 경제는 심 리이기 때문에 주요 정책책임자의 낙관론은 경제주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 를 미칠 수도 있다. 나름의 근거와 전문가로서의 직감도 있을 것이다. 박 총재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당초 6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늘려 잡고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 -
[사설] 대선비자금 관용, 기업은 심기일전하라
경제·금융 2004.04.11 00:00:00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관련 기업인의 사법처리에 들어갔다. 검찰은 사건에 직접 연루된 정황이 없는 기업총수 등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리하고 처벌이 불가피한 기업인에 대해서도 가급적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법처리 할방침이라고 한다. 돈을 받았던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구속하고 중형 을 구형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기업인에 대해서는 대단한 선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은 지난주 말 LG의 강유식 부회장을 불 -
[사설] 환율안정 의지 분명히 해야
경제·금융 2004.04.09 00:00:00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150원마저 무너져 수출 의 가격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떨어진 1,140.4원에 마감됨으로써 환율이 41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원화 강세는 기본적으로 달러약세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면서 국제 적인 투자자들이 달러화 자산을 줄이고 원화를 비롯한 강세통화 자산을 늘 리려는 성향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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