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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라크 파병 재검토돼야
경제·금융 2004.04.09 00:00:00미국의 이라크 점령정책이 민중들의 반미ㆍ반점령군 봉기사태로 중대한 갈 림길에 봉착했다.미국의 조야에서조차‘제2의 월남전’이라는 얘기가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라크에 이미 군대를 파병했고 오는 6월께 추 가파병이 예정돼 있는 한국의 입장에선 이 같은 이라크 상황은 지대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현 단계에서는 장병과 교민의 안전이 최대의 관심사다. 이라크의 테러세력 이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한 나라의 군대 -
[사설] 상생의 길을 택한 항만노사
경제·금융 2004.04.08 00:00:00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과 한국항만물류협회 및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항 만평화합의서’를 채택하고 올해를 ‘무분규의 해’로 선언한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노사정 합의에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 건설을 위해 항만평화 정착을 통한 대외신인도 제고와 항만세일즈를 공동으로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진일보한 결단이라아니 할 수 없다. 물론 항운노조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데에는 날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 -
[사설] 수익성 살리고, 성장성 보강해야
경제·금융 2004.04.08 00:00:00전자ㆍ자동차 등 국내 주요업종의 간판 기업들이 세계 주요 기업들에 비해 수익성은 우위지만 성장성은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삼성경제연구소의 보 고서는 우리기업, 더 나아가 우리경제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11개 업종 국내기업 20개와 외국기업 25개사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비교 분 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11.3%와 8.1%로 외국기업의 8.1%, 5.9%보다 높 -
[사설] 증시 봄바람 지속되게 하려면
경제·금융 2004.04.07 00:00:00주식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6일 한달 가까이만 에 처음으로 900선을 넘은 데 이어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고 시가총액도 사 상 최초로 400조원을 넘었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 장이 이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가는경기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활기는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지표 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특 -
[사설] 졸속 총선공약, 그래도 따지자
경제·금융 2004.04.07 00:00:004ㆍ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야 주요정당의 정책대결은 쉽게 찾아보기 힘든 양상이다. 과거부터 선거공약은 공약(空約)이라며 유권자들 이 믿지 않는 태도에도 문제가 없지 않으나 탄핵정국에 휩싸여 각 당이 색 깔을 분명하게 드러낼 정책공약을 개발하지 못한 탓도 크다. 하지만 17대 총선은 과거와 달리 유권자마다 2표씩 투표권을 행사해 비례대표를 별도의 정당 득표수로 뽑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각 당의 공 -
[사설] 中企수출 70%가 밑지는 장사
경제·금융 2004.04.06 00:00:00우리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수출이 외형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원 화 강세와 원자재 파동 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실속이 없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은 두자릿수 신장률을 지속하며 우리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수출이 계속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역협 -
[사설] 금융업계에 환란직전 징후가 있다니
경제·금융 2004.04.06 00:00:0012월 말 결산법인의 지난해 영업실적에서 특징적인 것은 금융업이 환란 이 후 최악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제조업의 경우 매출은 다소 감 소했으나 순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금융업의 대규 모 적자로 인해 전체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어드는 결 과를 가져왔다. 금융업의 부진은 신용카드와 가계대출의 대규모 부실로 인해 어느 정도 예 상됐던 결과였지만 12개 상장 금융사가 -
[사설] 한·중·일 차세대 IT협력에 거는 기대
경제·금융 2004.04.05 00:00:00한ㆍ중ㆍ일 3국이 차세대 정보통신 및 정보기술(IT)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3국은 최근 국장급 실무회의를 갖고 4세 대 이동통신기술, 새로운 인터넷표준(IPv6)기술, 공개소스소프트웨어(OSS) 기술 등에 대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아시아 각국은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보다 산업화에 뒤져 그들에게 ‘종속’될 수밖에 없었고 신성장산업인 IT산업과 표준분야에서도 주도 국 가라기보다는 -
[사설] 고속철 잦은 사고 승객은 불안하다
경제·금융 2004.04.05 00:00:00고속철을 갖게 됐다는 자부심을 느낄 새도 없이 국민들은 고속철로 인해 불안하다. 상업운행 첫날부터 고장을 내기 시작해서 하루에 두번 꼴로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개통일 첫 고장을 일으킨 전동차의 경우 원인도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 이틀 뒤 다시 투입돼 같은 고장으로 중간에 교 체되는 등 아슬아슬한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고장 가운데 빈발하는 장애는 전기ㆍ전원 장치. 3일 서울발 부산행 KTX -
[사설] 재발돼선 안될 한은 전산망 마비
경제·금융 2004.04.04 00:00:00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발생한 한국은행 전산망의 마비사태는 매우 충격적이다. 이 사고가 충격적인 이유는 우선 한국은행 전산망이 수행하고 있는기능의 막중함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원인 규명이 안 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사고는 오후 3시30분께 발생해 8시30분께까지 5시간이나 지속됐고, 자정께 에 가서야 결제업무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고 한다. 한국은행 전산망에는131개 기관이 가입해 하루 평균 4 -
[사설] 기업 이미지 개선하는 길
경제·금융 2004.04.04 00:00:00대기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협력회사 지원, 사회공헌 등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실천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특별간담회’를 갖고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노 력키로 했다고 밝히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데 사용하는 사회공헌 활동 비를 작년보다 21.1% 늘어난 총 8,96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로써 불법대선 자금사건으로 인해 땅에 떨어진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
[사설] 기업 투자의욕 살리는 정책 펴야
경제·금융 2004.04.02 00:00:00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경영실적은우리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우선 내수침체와 금융업의 부진으로 상장 법인 및 등록기업의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의 성장성과 수 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521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480조5,008억으로 1.16%감소하고 순이익은 18조2,60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02년보다 30.0%나 대폭 줄어들었다. 767개 코스 -
[사설] 능동적인 후보 검증이 선거혁명이다
경제·금융 2004.04.02 00:00:0017대 총선의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선량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후 보자가 수두룩하게 나타났다. 우선 총 후보자 1,175명 가운데 본인과 배우 자 및 직계존비속의 세금납부 실적이 연평균 20만원도 안 되는 경우가 전체의 19.7%나 됐다. 특히 후보자의 19.3%는 5년 동안 50만원 미만의 소득세를 낸 것으로 신고했고 6.6%는 아예 한푼의 소득세도 내지 않았다. 병역 의무 대상 후보자 가운데 군에 가지 않은 후보는 19.0%나 -
[사설] 성장동력 약화시키는 제조 인력의 고령화
경제·금융 2004.04.01 00:00:00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 산업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상공 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조선 철강 섬유 신발등 전통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8~41세로 10년사이에 3-6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 고무 플라스틱 조선 섬유 등의 경우 93-2002년간 10년동안에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5~6세가량 증가해 고령화 현상이 심한 -
[사설] 유가ㆍ환율불안에 냉정한 대처를
경제·금융 2004.04.01 00:00:00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들이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ㆍ달 러 환율은 지난달말 3년4개월만에 1,150원선이 붕괴됐고, 국제유가는 석유 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100만 배럴의 생산쿼터를 줄이기로 함에 따라 최 근 급등세를 보였다.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의 상승은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 수출로 버티고 있 는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할대외변수다. 하지만 너무 비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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