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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유통 공생 합의의 '가벼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4 18:30:23한국체인스토어협회ㆍ이마트ㆍ롯데마트ㆍGS리테일 등 대형 유통업체 대표들이 지난 22일 전국상인연합회ㆍ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대표들과 함께 '상권갈등'을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표플리즘'만 앞세운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고 실제 이해 당사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에서다.대형 유통업체들은 자율적으로 월 2회 휴무하고 신규 출점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 -
창업학교 선정과정 뒤탈 없애려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4 18:29:41‘오얏나무(자두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 갓끈을 고쳐 매려면 손을 머리 위로 올려야 하는데 그 행동이 자두를 따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이다. 즉 의심 받을 일은 아예 하지 말라는 얘기다.최근 소상공인창업학교 선정과정에서 갓끈을 고쳐 맨 것처럼 보이는 일이 발생했다. 얼마 전 중소기업청은 예비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 -
'경제' 없는 대선공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3 18:05:50올해 지구촌 반장선거에 네거티브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 모두 상대방의 약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자신의 장점을 돋보이려는 전략이 난무하고 있다.과거 학급 부서 임원(주지사) 경력이 있는 미국반의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반장(대통령)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임시절 학생들의 취업률이 떨어졌고 학급운영비(재정) 적자폭도 60%나 늘어났다고 비난한다. 이에 -
수입차 업체, 진정성 보여달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3 18:05:21경기의 좋고 나쁨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로 대표적인 것이 광고다. 지난 2000년대 중반 부동산시장이 호황일 때 각 건설 업체들은 앞다퉈 유명인들을 모델로 내세워 광고를 쏟아냈다. 건설사들이 광고비로 거액을 지불할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마케팅 비용이 아파트 가격에 전가되겠구나' 하며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요즘 수입자동차가 그 모양새다. BMWㆍ폭스바겐ㆍ도요타ㆍ인피니티 등은 공중파TV 메인뉴스 광고까지 꿰차 -
직거래장터에 한숨 쉬는 시장 상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2 18:15:04지난주 말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일대는 구청이 주최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댔다. 구청은 19~21일 사흘 동안 약 47만여명이 다녀갔으며 현장에 마련된 새우젓 등 젓갈류 판매대와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등에서 11억3,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완연한 가을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구경하는 재미도 느끼고 좋은 제품도 값싸게 들여갔다. 인천 강화도부터 전남 신안까지 -
두 개의 법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2 18:14:49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소추, 신행정수도 건설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안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입장을 이야기하는 기준은 '법치'였다. 박 후보는 지난 2004년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 당시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탄핵안이 가결된 후에는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헌법재판소에서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위헌이라 판정했을 때도 "이번 선고를 보면서 법치주의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 -
불신에 휩싸인 용산개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1 17:29:12"하긴 하는 겁니까? 6년째 그대로인데 사업 진행여부를 믿을 수가 없어요."최근 기자와 통화한 서울 용산의 서부이촌동 주민은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을 두고 이같이 물었다.기자에게 사업분위기를 알아보려는 주민의 말투를 통해 출자사 간의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 사업에서 '신뢰'라는 것은 찾아볼 수 없음을 새삼 느꼈다.사업을 실질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1ㆍ2대 출자사인 롯데관광개발과 코레일이 사업주도권을 놓고 ' -
속으로 곪는 코스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21 17:28:57코스콤은 우리 증권 시장의 뿌리다. 지난 1977년 한국증권전산으로 출범한 코스콤은 1983년 증권 온라인 시스템을 선보이며 국내 증권시장의 발전을 이끌었다. 국내 500만 주식투자자들이 객장을 찾지 않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간단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것도 코스콤의 증권정보기술 개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일이다.코스콤은 이제 우리의 선진 증권시스템을 해외시장에 보급하기 위해 뛰고 있다. 1989년 쿠웨 -
누구를 위한 기업인 소환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9 17:56:55해마다 국정감사 때가 되면 국회와 재계는 한바탕 신경전을 치른다. 기업인들의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놓고서다. 더구나 대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이번 국정감사에는 기업인 소환을 주장하는 국회의원들의 목소리가 여느 때보다 높았다. '경제민주화'가 대선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인들을 불러놓고 강하게 몰아붙이면 득표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치권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국회의 출석 요구로 이번 국정감사에 -
정쟁만 있는 국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8 17:35:5518일 국회에서는 고용노동부의 산하기관 10곳에 대한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있었다. 이날 오전 여야 의원들은 한국고용정보원장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포문을 연 것은 새누리당의 서용교 의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에 대한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새롭고 대단한 뉴스인 양 심각한 투로 말을 꺼냈지만 사실은 5년 전부터 논란이 있었던, 이미 마르고 닳은 얘기였다.지난 2006년 -
LG 구글폰이 던지는 메시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8 17:35:10경기장이 열렸다. 선수들만 입장하면 된다. 구글이 해외 언론과 주요 사업자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안드로이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구글은 초대장에 "경기장은 열렸다(The playground is open)"라는 내용 외에 아무런 힌트도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레퍼런스폰(Reference Phone)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글폰으로 불리는 레 -
대선 후보들의 빈약한 부동산 공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7 18:16:27바야흐로 대선의 계절이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호(號)의 항로를 결정할 중요한 선택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고 또 마땅하다. 요사이 신문 지상과 방송 뉴스의 대부분이 대선과 결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다양한 욕망과 이해관계를 가진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대선 후보에게는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여러 문제에 대한 고민을 넘어 그 대안을 내놓을 책임이 있다. 후보의 신변 문제를 둘러싼 공방으로 -
꼼수 부리는 '장애 영화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7 18:16:1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일부 스크린관에 장애인석을 몰아 설치하는 방법으로 현행법상 기준을 넘기는 '꼼수'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GV 홈페이지를 통해 'CGV 서울지역 상영관 23곳의 스크린관별 장애인좌석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개 상영관에 있는 5∼10개 스크린관 중 일부 스크린관에는 장애인좌석을 전혀 설치 -
헌재 심판기간 180일의 의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6 17:48:42지난 8일 열린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 헌재가 심판기간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헌법재판소법 제38조에는 '심판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에 종국결정의 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실제로 헌재가 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민주통합당 의원이 헌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헌재 개소 이래 처리된 총 1만1,305건의 심판사건 평균 처리기간 -
인큐베이터에 그칠 것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2.10.16 17:47:43'반스ㆍ팀버랜드ㆍ망고ㆍ발렌시아가ㆍ코치….'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답은 한국시장에 바로 들어오지 않고 한국 기업과 손을 잡았다가 최근에 직진출을 선언한 브랜드들이다.국내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에 진출했던 외국 브랜드들이 직접 법인과 매장을 운영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패션 선진국으로 통하는 유럽과 북미 패션시장이 저조한 데 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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