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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5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일로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20:18:33경기도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1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수원시는 코로나19의 수원시 5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수원 영통구에 거주하는 30대 한국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 8일 발열, 두통, 콧물 등의 증상이 발현해 다음날인 지난 9일 도보로 영통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후 10일 오전 9시 47분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원시는 51번째 확진자가 타 지역 확진자와 같은 직장을 다녀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해당 남성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고 자진 신고한 시민 44명과 질병관리본부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통보한 11명 등 총 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그 결과 55명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
[기자의 눈] 이태원 클럽發 감염 확산 속 'K방역 홍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5.10 17:32:27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관련 브리핑을 중단하겠다던 외교부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브리핑을 자처한 외교부의 한 고위관료는 중국이 한국 기업인의 예외입국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한중 ‘패스트트랙 제도’의 도입 등 K방역의 성과를 알리는 데 열을 올렸다. 그날은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세 남성이 1~2일 이태원 나이트클럽 5곳을 방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던 때였다. 코로나19 정국을 거치며 한국은 투명한 정보공개와 우수한 시민의식을 통해 방역 모범국으로 전 세계의 호평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100여곳이 넘는 국가가 진단키트 협조를 요청하는 등 K방역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평가도 많았다. 그리고 외교부는 지난 한 달여 동안 K방역의 성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외교·안보 및 국가위상 제고를 위해 공급 필요성이 있는 국가에 방역 필수품목인 N96 마스크까지 지원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10일 정오 기준 54명으로 2차 유행을 우려할 수준의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등 확실한 해법이 나오기 전까지 완벽한 방역은 없다는 것이 현실로 입증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K방역 띄우기에 치중된 외교가 모래 위에 지은 성처럼 언제든 허물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외교가 K방역 홍보보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공조가 강화될 수도 있고 국경의 장벽이 높아진 각자도생의 세계가 될지 어느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분명한 것은 과거 대공황 못지않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개방경제인 한국의 외교가 나아갈 길도 우리와의 교역 규모가 큰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전통적인 교역국가들과 협력적 국제질서를 잘 유지하는 데 놓여 있다. 외교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존을 위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 문제 등 K방역 홍보보다 시급한 외교 현안을 풀기 위해 모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할 때다. wipark@@sedaily.com -
정은경 "속도전 필요"...丁총리 "인근 방문자도 진료소 찾아달라"[이태원發 코로나 전국 확산]
산업 바이오 2020.05.10 17:32:03이태원 클럽발 2차 전파 사례도 빠른 속도로 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역사회 추가적인 전파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속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한 역학조사와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연결고리를 찾고 추가적인 확진자를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숫자를 6,000~7,000명 정도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 클럽 관련 ‘초발 환자’로 지목된 용인 확진자가 들른 지난 2일이 아닌 다른 날에도 클럽에 방문한 이들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조사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최초 전파자나 접촉자 수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 중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용인 66번 환자와 다른 확진자 1명 등 2명이 발병한 2일보다 앞서서 발병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빠른 전파속도를 강조하며 이에 맞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밀폐되고 밀도가 높은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라며 “이달 1일 첫 발병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벌써 5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7명의 확진자가 지역사회에서 가족·지인 등을 전염시켜 11명의 2차 전파 사례가 보고될 만큼 전파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전염력이 높은 특성을 보여준다”고 경계했다. 확진자와 관련된 의료시설이 4곳이나 나오면서 2차 전파 우려에 대비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성남의료원은 1~2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간호사가 확진됨에 따라 전체 의료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가 있는 인천의 한 정신병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아직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 밖에도 제주도의 의원 1곳과 병원 1곳을 더하면 2차 전파에 대비해 총 4개 의료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방역당국은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는 것과 관련, 시설별로 위험 평가에 기반해 세부지침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시설을 유형별로 분류해 위험도에 따른 정교한 지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확진자 중 약 30%가 무증상 감염자인 것을 언급하며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고 진단검사를 기피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면서 “4월 말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 인근에서 활동하신 분들은 클럽 출입 여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병원·軍·수면방서 확진…커지는 'n차 감염' 공포[이태원發 코로나 전국 확산]
산업 바이오 2020.05.10 17:30:37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국내에서 2차 대유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확진자 중 의료시설이나 콜센터·군대 등 집단시설 관련자 등이 있는데다 수면방 등 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공공시설에서도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용인 환자가 거주하는 경기와 클럽이 있는 서울뿐 아니라 충북·부산·제주까지 관련 환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소재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 모두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확진 검사를 권고했다. 특히 확진자와 관련된 의료시설만 최소 4곳인 만큼 의료기관 내 2차 전파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이태원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은 현재 제주의 한 피부과에서 피부관리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들 중 의사 1명과 동료 직원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원은 임시 폐쇄됐다. 서울 영등포구의 병원 직원 역시 이태원 유흥시설 방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확진으로 병원은 임시 휴원했다. 영등포구의 한 관계자는 “입원 환자는 증상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아직 증상을 보인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4일에 이태원을 방문한 뒤 5일 지병 치료차 입원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병원 환자 및 직원 23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8일에는 이태원 주점을 방문한 경기 성남시의료원 소속 간호사가 확진됐다. 이 간호사의 형과 어머니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인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 66번 확진자와 클럽 동선이 겹치는 국방부 직할부대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부사관에 이어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장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부대원 2명도 2차 감염이 일어났다.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콜센터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코레일유통본사 건물에 있는 카카오뱅크 위탁 콜센터 남성 직원 1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2일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4시까지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이외에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클럽 ‘다모토리’, 서울 강남구의 ‘블랙수면방’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과 같이 방문 또는 접촉자 파악이 힘든 시설인 만큼 신속한 접촉자 분류 등의 방역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말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유흥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첫 환자가 발생했던 이달 7일 “2일 새벽 0~4시 3개 클럽을 다녀간 사람”을 위험군으로 정했던 것에서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는 조사기간을 더욱 늘렸다. 지난달 24일 이후 이태원 클럽 방문자 전원에게 검사를 권고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당 클럽 중 가장 먼저 영업을 재개한 곳이 24일 문을 연 것으로 알려져 조사기간을 확대했다”며 “서울시가 파악한 클럽 방문자는 6,595명으로 이 중 3,100명과 연락이 됐고 3,500명과는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속보] 이태원 일대 방문자 진단검사 권유... 신상정보 엄격히 보호할 것
산업 바이오 2020.05.10 17:06:57[속보] 이태원 일대 방문자 진단검사 권유... 신상정보 엄격히 보호할 것 -
이재명 "이태원 클럽 출입자 협조해야 고비 극복"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5:22:06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은 유흥업소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인 셈이다. 또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과 논현동 수면방을 출입한 사람에 대해서는 ‘감염검사’를 의무화하고, 이들의 대인접촉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도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경기도내 모든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과 일반음식점 중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해 오늘부터 2주간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수면방 출입자 등 관련 업소 출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금지를 명했다. 대상자는 4월 29일 이후(29일 포함)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6개 클럽{킹클럽(KING CLUB), 퀸(QUEEN), 트렁크(Trunk), 더파운틴(THE FOUNTAIN), 소호(SOHO), 힘(H.I.M)}과 강남구 논현동 소재 블랙수면방 출입자로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이다. 대상자들은 가능한 한 가장 빠른 시기에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인접촉금지는 해당 업소 마지막 출입일 다음날부터 최대 2주간을 한도로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방역당국의 별도 격리명령이 있을 수 있다. 이 지사는 “감염병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공들여서 쌓아 올린 우리의 성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한시라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고 적극적인 협조가 수반되어야만 이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번 명령은 대상자 특정이 어려워 기자회견과 언론보도,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의 각종 SNS 게시,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알린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주소, 거소, 직장, 기타 연고를 둔 사람 가운데 해당 클럽과 수면방이 아니더라도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및 논현동 일대에 간 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11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무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지사는 “이 기간 동안은 해당 클럽이나 수면방의 출입여부를 밝히지 않고도 일반 시민들과 구별되지 않고 무료검사가 가능하다”며 “이후 자신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될 경우 최초감염자 역학조사과정에서 출입여부가 확인된다는 점을 참고해 코로나19 감염검사에 신속히 응하고, 대인접촉을 금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조치가 성소수자들도 숨지 않고 검사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든 것으로 경기도가 성소수자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해법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18조 3항), 건강진단(46조),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47조) 등에 근거한 것으로 위반 시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고, 명령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된 경우 관련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이 지사는 경기도 내 모든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캬바레, 노래클럽, 노래바 등) 5,536곳과 감성주점 133곳과 콜라텍 65곳 등 총 5,734곳에 대해 10일 오후 6시부터 24일 24시까지 2주 간 집합금지를 명했다. 이들 시설은 즉시 영업을 중지해야 하며, 위반 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지사는 “이태원 일대 클럽 출입자의 특성상 이들이 속한 직장, 학교, 군, 병원 등에서 2차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3차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지 여부는 일상적 방역수칙의 준수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개인방역수칙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경기도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 포함 총 14명(용인 3, 안양 2, 성남 3, 남양주 1, 고양 2, 부천 1, 의왕 1, 수원 1명)이며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성소수자 클럽서 전파…혐오시선에 추적 난항[이태원發 코로나 전국 확산]
산업 바이오 2020.05.10 14:18:37서울 용산구 이태원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며 ‘제2의 신천지’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심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혐오는 방역에 걸림돌만 될 뿐이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들렸던 이태원 유흥시설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는 이들 중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3,000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유흥시설 중 성소수자가 주로 찾는 장소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아웃팅(성적 지향 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논란이 불거졌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과정에서 성적 지향이 공개될 수 있는 만큼 접촉자들이 선별진료소 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태원이나 신촌 등의 유흥시설 이용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인 젊은 층이 많은 만큼 검사를 회피할 가능성도 높다.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했던 신천지 집단감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의심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 검사’ 도입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이대로라면 접촉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을 것”이라며 “검사를 익명으로 하고 동선 공개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5월이라 감기 유행이 잦아든 만큼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의 검사 체계로는 의심환자들이 유증상이라도 일상생활을 강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 교수 역시 “현재로서는 접촉자들에게 최대한 검사를 받으라고 홍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자신의 동선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자발적인 진단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의 동선 공개 원칙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 교수는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동선을 너무 공개하지 않았고 지금은 지나치게 자세히 공개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서서 동선 공개 범위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속보] 4월말~5월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6,000~7,000명 추정...5월2일 킹클럽 방문자 양성률 가장 높아
산업 바이오 2020.05.10 14:05:33[속보] 4월말~5월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6,000~7,000명 추정...5월2일 킹클럽 방문자 양성률 가장 높아 -
[속보] 방역당국 “오늘 낮 12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
산업 바이오 2020.05.10 13:51:22[속보] 방역당국 “오늘 낮 12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총 54명”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방역 노력 '도로아미타불' 되나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3:46:37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주 하루 평균 60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4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오승현기자 2020.05.10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해 두 달 전 모습으로 돌아간 선별진료소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3:25:19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주 하루 평균 60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4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오승현기자 2020.05.10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으로 다시 분주한 선별진료소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3:19:24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주 하루 평균 60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4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오승현기자 2020.05.10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방문객 급증한 선별진료소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3:18:17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주 하루 평균 60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4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오승현기자 2020.05.10 -
힘겹게 되찾은 일상,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도로아미타불' 되나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3:17:27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지난주 하루 평균 60명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 이후 400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오승현기자 2020.05.10 -
'집합금지 명령서' 붙은 이태원 클럽들
사회 사회일반 2020.05.10 13:13:2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일대 유흥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전날 시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오승현기자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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