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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 간호사 4명 확진...'무증상 감염' 비상
산업 바이오 2020.05.19 17:49:15‘빅5’로 불리는 주요 5대 상급종합병원 중 한 곳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수술실 등 병원 주요 시설 운영이 중단됐다. 경기도 용인 강남병원에서도 방사선사 1명이 감염돼 병원 전체가 폐쇄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의료기관을 덮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팀 소속 간호사 A씨가 지난 18일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본관 3층의 수술실 25개가 모두 폐쇄됐다. A씨는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출근하지 않은 채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과 함께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추가 감염된 간호사 3명은 A씨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갔거나 업무를 같이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병원과 관련한 자가격리자는 환자 25명과 의료진 88명 등 121명이다. 62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3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7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간호사들이 서울 이태원을 찾지 않은데다 4명 중 2명이 무증상이었던 만큼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에서) 매일매일 출입자에 대한 발열 감시라든지 그런 것을 철저히 하고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증상자가 많은 등 코로나19의 영악한 특징 때문에 관리·예방·차단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용인 강남병원에서도 방사선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외래환자 구역과 선별진료소 구역 등이 분리된 국민안심병원이다. 병원이 폐쇄됐고 의사와 간호사 39명과 입원환자 174명은 이동 금지, 병원 직원 426명에게는 출근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대형병원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데다 고령자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많아 코로나19 전파 속도도 빠르고 중증으로 번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메르스 확산 당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의료계의 긴장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삼성서울병원보다 규모가 훨씬 작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도 앞서 의료진과 환자는 물론 보호자와 방문객, 2~3차 감염자까지 51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만큼 방역당국은 이번 의료기관 확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187명으로 하루 전보다 17명 늘었다. 확진자 중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93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지인 등 감염사례는 94명으로 오히려 2차 이상 감염자 수가 더 많아지며 코로나19의 강력한 전파력이 다시 입증됐다. 신분을 속여 다수의 추가 감염자를 낳은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환자는 8명이 추가돼 총 25명으로 늘었다. 20일 고교 3학년생의 등교를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기미를 보이자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학교에서는 방역을 빈틈없이 시행하고 의심환자나 확진자 발생 시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며 “가정에서도 학생들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서로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뚫렸다…간호사 4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1:02:35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여성 간호사 4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저녁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모두 함께 근무하는 간호사들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으로 접촉한 의료인 262명과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확진자들의 동선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첫 번째 환자는 지난 14일 음압병상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주말인 16일과 17일은 출근하지 않았고 17일 집에서 쉬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는 1991년생인 첫 번째 확진자가 먼저 감염된 뒤 그와 접촉한 나머지 1996년생, 1990년생, 1979년생 간호사가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첫 번째 확진자가 최근 집단감염을 일으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지인과도 접촉한 기록도 없는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시장은 “현재로서는 간호사들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며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발생한 만큼 신속대응반 18명을 즉각 파견해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속보]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뚫렸다…간호사 4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1:02:26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19일 박 시장은 “어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두 함께한 간호사들”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말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확진…접촉자 최소 200여명
산업 바이오 2020.05.19 10:22:03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국내 대형 5개 병원 의료진 중 첫 감염사례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병원, 수술실 안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역학조사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 양성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이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한 명 확진...수술실 부분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5.19 10:03:36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수술실이 부분 폐쇄됐다.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 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19일 긴급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간호사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 및 직원 수는 최소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외래 진료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차은우 이태원 다녀온 것 맞다 "경솔한 행동 반성"
서경스타 가요 2020.05.18 16:05:36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기간에 이태원에 방문한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18일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은우는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당사는 질병관리 본부에 코로나 선별 검사 대상 여부 문의 결과 증상이 없다면 검사가 강제 권고 사항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하지만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시점에 소속 아티스트인 차은우가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른바 ‘97모임’인 동갑내기 아이돌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가 지난달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점과 유흥시설 2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의 방문한 아이돌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차은우가 이태원을 다녀온 후 아스트로 컴백 활동을 이어간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차은우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최소 2주간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하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차은우는 지난 4월 25일 이태원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사의 관리 소홀로 인해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차은우는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당사는 질병관리 본부에 코로나 선별 검사 대상 여부 문의 결과 증상이 없다면 검사가 강제 권고 사항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을 위해 이미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현시점에 소속 아티스트인 차은우가 이태원 인근에 방문한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으며,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소속 모든 아티스트들이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지금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메리트나이트' 방문
산업 IT 2020.05.18 15:58:47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사이 경기 부천시의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같은 시간대 해당 시설 방문객들에 대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국적의 환자는 앞서 9일 오후 11시48분부터 10일 오전 12시 34분 사이 해당 시설을 방문했다. 접촉자 규모에 대해 정 본부장은 “명부와 카드이용내역 등 이태원 클럽 조사와 동일하게 당일 방문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명부는 있지만 시간대를 특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19일 0시부터 격리에서 해제된 뒤에는 별도의 진단 검사와 2주간의 추가 격리 권고 없이 학교와 직장 등으로 복귀할 수 있게 관리 방안을 변경하기로 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속보] 자가격리 어기고 활보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父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0.05.18 15:55:55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아들과 접촉한 뒤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지침을 어기고 무단으로 이탈한 아버지가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부평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3)씨를 인천 삼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앞서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B씨의 아버지로 이달 10일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음성이 나왔으나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이달 14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근무지인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건설 현장에 이틀간 출근해 총 8시간 근무했다. 또한 자가격리 기간 부평구 부개동 마트와 문구점 등지를 방문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려고 연락할 때는 “집에 있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서 “회사에서 마무리할 일이 있어 근무했고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A씨에게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수차례 안내했으나 이를 어겨 고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이태원發 재확산에 맹탕 될라…일단 멈춘 내수대책
경제 · 금융 정책 2020.05.18 14:44:14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정부의 소비활성화 스텝이 엉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회복 출발점으로 소비진작을 위한 시간표를 보다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나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비롯해 ‘방역’에서 ‘경제’로 전환하는 시점이 사실상 하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6일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과 함께 이르면 이달부터 추가 내수대책을 내놓고 소비회복을 꾀하려 했으나 일단 올 스톱시켰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에 속도를 냈다가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 등 환경 변화를 감안해 다시 덮어뒀다”며 “통제하기 힘든 감염병 상황이 계속 변동돼 대책을 시행하는 시점을 잡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4월까지 내수 지표들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하철 이용객은 3월 1주 42.7% 감소했던 것이 4월 3주에는 34.4%로 감소폭이 줄었고 철도 이용률은 33.3%에서 54.6%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를 봐도 -10.3%에서 -3.5%로 개선됐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4월말 경제중대본 브리핑에서 내수에 대해 “상당히 큰 폭으로 정상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으나 지난 14일에는 이태원발 4차감염을 의식해 “향후 개선흐름의 지속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시각이 바뀌었다. 향후 제조업 수출 충격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비와 서비스업의 정상화가 이를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정부의 계획이 어그러진 셈이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내수대책이 포함되겠지만 ‘동행세일’ 같이 사람들이 군집해야 하는 것은 크게 열기 조심스럽다”면서 “사업 성격에 따라 시행 시기를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가 가라앉아야 내수 촉진 대책이 효과가 나온다”며 “한정된 재원을 쓰는 것이어서 지금같이 불안한 상황이라면 대책을 더 연기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대ㆍ중소 유통업체,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상생 개념의 ‘대한민국 동행세일’ 계획을 발표했으나 상반기 개최는 힘들어 보인다. 국내 관광시 휴가비 매칭 지원과 관광상품 추가 할인, 관광수요 회복시기에 맞춘 KTX 할인행사 등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모임 및 외출 자제 움직임 확산에 따라 줄줄이 미뤄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가구당 최대 100만원씩 14조3,000억원을 뿌린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도 한달 정도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난지원금의 내수 효과는 한달 뿐인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재정적자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정부가 철저하게 비용편익 관점에서 경제적 분석을 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경제재개에 시동을 거는 등 여러 국가들이 감염확산방지와 사회적 접촉 확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다. 이인호 한국경제학회장은 “감염병 문제는 경제로 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어 내수 위축이 더 길어질 것 같고 근본적으로 얼마나 회복이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과 관광객 급감 충격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을 마련해왔다. 따라서 4~7월 체크·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을 최대 80% 확대하고 6월까지 모든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과 같은 내수대책이 하반기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文대통령 "추가 확산의 가능성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
정치 대통령실 2020.05.17 15:22:29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소강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우리의 방역 체계를 신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추가 집단 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으셨을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그중 국내 감염자는 최근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의 우수한 방역체계가 다시 한번 발휘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국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확진자 중에는 교회 예배 참석자와 콜센터 직원도 있었지만, 집단 감염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다”면서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고,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 최고의 국민이 있다”며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계속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코로나 확진’ 서울구치소 직원 접촉자 394명으로 늘어
경제 · 금융 정책 2020.05.16 17:23: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과 접촉한 인원이 394명으로 늘어났다. 구치소 측은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지했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구치소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 A씨와 접촉한 인원은 394명이다. 지난 15일까지 파악한 277명에서 117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직원 50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측은 이날 나머지 직원 43명과 수용자 301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치소 측은 외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일반접견 및 공무상 접견을 중지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협의를 거쳐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지한 상태다. A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결혼식장에 동행한 친구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자 구치소 측에 알리고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았다. B씨는 결혼식 참석 전에 서울 창동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는데 당시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와 접촉한 도봉구 10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트럼프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급 검토 중”
경제 · 금융 정책 2020.05.16 16:51:0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일반 대중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면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백심을 무료로 제공해야 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실제로 그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무료 배포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의견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진보 진영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번 주 초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4차 전파' 첫 사례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0.05.16 14:59:09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4차 전파’ 사례가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과 관련해 1명이 4차 전파로 확인됐다”며 “2차 전파되고 이어 특정 노래방에서 3차 전파, 이후 노래방 방문자 중에서 또 다른 지인으로 4차 전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62명이다. 0시 기준보다 1명이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88명은 클럽 방문자, 나머지 74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일본 후생상 “한국·중국, 코로나 경험 공유해달라”
경제 · 금융 정책 2020.05.16 11:22:42일본 보건당국 수장이 한국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장관)은 지난 15일 열린 한·중·일 3국 보건장관 화상회의에서 “일본은 앞으로 출국 전략 시생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최근 3국의 코로나19 감염자나 사망자 수가 구미(미국·유럽) 지역에 비해 억제되고 있어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국경이 없으며 한·중·일 3국이 한층 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등이 참석했다. 한·중·일 3국은 회의를 통해 검사, 치료 약, 백신 등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9명 추가...총 1만1,037명
산업 바이오 2020.05.16 10:24:0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1,037명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국내 발생, 10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국내 발생 사례가 한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들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9일(18명) 이후 7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방대본 발표일을 기준으로 이달 7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8·9일 두 자릿수(12명·18명)로 늘었다. 10·11일에는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했고, 12·13·14·15일에는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19명 중 9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명, 대구 1명, 충북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10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8명이고, 경기에서 2명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총 262명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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