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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송파 사옥 폐쇄
산업 생활 2020.08.24 14:48:43쿠팡이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통보받고 서울 송파 사옥을 폐쇄했다. 쿠팡은 사옥에서 일하는 직원이 재택근무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옥을 폐쇄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직원은 이달 14일 마지막으로 본사 건물에 출근한 이후 재택근무를 했다. 그러다 23일 검사를 받고서는 이날 확진 소식을 회사에 알려왔다고 쿠팡 측은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사옥을 방문한 지 열흘 정도가 지났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폐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은 사옥을 폐쇄한 뒤 추가 방역을 하는 한편 본사 전 직원에게 문자와 구두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귀가 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했던 인천4물류센터와 경기도 일산1배송캠프를 이날 재가동시켰다. 두 곳 모두 센터 및 캠프 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쿠팡 관계자는 설명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속보] 정은경 “3단계 격상 위험도 매일매일 평가 중”
산업 바이오 2020.08.24 14:44:01[속보] 정은경 “3단계 격상 위험도 매일매일 평가 중”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위험도를 매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필요성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기를 놓치지 않게끔 범위와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속보] “국산 혈장치료제 안전성 입증되면 대량생산…확진자 헌혈 독려”
산업 바이오 2020.08.24 14:36:12방역당국이 혈장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을 때 치료제로서 허가와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가 공동으로 약물 개념의 혈장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효성 안전성 입증 시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해 헌혈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대학로 극단 코로나 집단 감염 잇따라
문화 · 스포츠 문화 2020.08.24 14:35:06대학로 극단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극단 미인은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극 ‘와이바이’ 참여진 17명 중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인 측은 전날인 23일 관계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고, 전체 인력의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현재 확진자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5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 격리중이라고 극단 측은 전했다.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극단 미인은 창작집단 동이문과 공동 제작한 연극 ‘와이바이’를 오는 27일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러운 코로나 확진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극단 산의 연극 ‘짬뽕&소’에서도 출연 배우와 스태프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 직전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공연계에서는 대학로에 소규모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데다 여러 작품에 동시 참여하는 인력이 많아 밀접·간접 접촉에 따른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박능후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거리두기 3단계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4:32:36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감염 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올라가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24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데 대해 “인구가 밀집되고 구역내 많은 이동과 상시적인 이동이 있는 지역이 감염 차원에서 아주 고위험지역”이라며 “수도권은 예의주시하면서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인권위원장, 고열 등 증상으로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4:07:51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4일 출근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출근 직후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인 최 위원장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진료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 위원장의 코로나19 양성 여부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소수 수행직원 또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위원장실이 있는 15층도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유은혜 “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언제든 가능, 미리 준비하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4:02:37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며 교육청과 자치단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학교 방역 인력 지원 등 수도권 학교 방역 점검 회의’에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학교로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학교를 통한 지역 사회 감염 또한 없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 부총리를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교육청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학교가 대체로 방학 시기였는데도 8월 11일 이후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의 확산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방학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을 하는 이번 주가 우리 학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언제라도 나올 수 있는 상황임을 전제하고 교육청과 함께 미리미리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1학기에도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 교원, 자원봉사자 등 4만여명이 학교 방역 인력으로 투입돼 학교 현장을 지원했다고 언급하며 2학기에도 학교 현장에 방역 인력을 지원해달라고 수도권 지역 교육감과 기초지자체에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전국의 232개 기초자치단체와 전국의 176개 교육지원청이 협업한다면 우리 전국 2만여개 학교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학교가 막중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학교 방역 관리와 초등돌봄 원격 수업 관리의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와 교육청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면서 학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판단해 행정으로 지원하겠다”며 “2학기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서로 믿고 함께 협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감염학회의 호소 “병상 급속도로 포화…3단계로 격상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3:57:53대한감염학회, 한국역학회 등 9개 학회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9개 학회는 24일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전문학술단체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주간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번 유행은 쉽게 잡히지 않고 이전에 우리가 경험해온 것과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일일 신규 확진환자 수,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의 비율, 집단발병 양상, 방역망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비율 등은 정부가 6월 28일 제시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며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현 유행 상황 대응에 역부족이다. 방역에 성공하지 못하면 경제를 비롯한 사회의 여러 가치들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9개 학회는 또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되어가는 등 장기간 버텨온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며 중환자 병상 확충 등 전면적으로 신속히 방역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정책에 대해서는 추진 철회, 원점 재논의를 약속해 의료계가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에 노력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학회는 “4대 의료정책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인식차가 크고 정책 추진과정 중 문제점 분석이나 정책 당사자의 의견수렴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정부·보건의료단체 간 상시적 대화 채널 마련, 합의 도출을 위한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국민들에게도 “지금의 유행을 억제하지 못하면 나와 내 가족을 잃게 될 수 있고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대면활동 최소화, 사회적 거리두기,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준수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성명에는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중환자의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등 9개 단체가 참여했다./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수원서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2:54:56수원시는 영통구 망포1동 동수원자이1차아파트에 사는 40대 A씨와 유치원생 자녀, 70대 B씨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수원지역 내 확진자는 16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앞서 22일 확진된 40대 C(수원 164번)씨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23일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배우자인 C씨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인 70대 D(수원 148번)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민주당 대전 의원 전원 자가격리…국회도 ‘코로나 주의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8.24 11:41:59더불어민주당 대전 지역 정기대의원회의 상무위원회 참석자 중 한 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4일 대전 지역구 의원들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은 “지난 18일 대전시당 정기대의원회의 참석자 중 한 출입기자가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행사 참석자들을 비롯해 당직자들은 앞으로 외부 접촉을 차단하고 차후 방역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을 지역구로 한 박범계, 박영순, 이상민, 장철민, 조승래,황운하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박영순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사무실도 폐쇄한 상태며 결과 전까지는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전시당은 시당 기자실을 폐쇄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사랑제일교회 서울 코로나19 양성률 21.7%…평균의 34배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1:38:4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의 양성 판정 비율이 2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24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23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의 양성률이 21.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이들의 전체 양성률(지난주 기준 0.64%)의 34배에 이르는 수치다. 박 통제관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의 첫 환자가 12일에 나온 후 2,162명을 서울시가 검사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중 470명(21.7%)이 양성으로 1,667명(77.1%)이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25명(1.2%)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코로나 재확산에 대북방역 지원 어려움 시사한 통일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8.24 11:36:46통일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북한의 국경 봉쇄가 강화된 만큼 대북지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악화하면서 작은 교역과 개별 관광 등 교류협력을 통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관계 복원 구상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2일 ‘광복 75주년 기념, 새로운 한반도 건설을 위한 역할과 과제:평화통일포럼’에 참석해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운명공동체다”며 “보건의료·공동방역·기후환경 등 3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북한과의 인적 교류 협력을 강화할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간단체 대북지원 물품의 북한 전달이 국경 봉쇄로 어려워졌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게 되면 방역물품 지원에도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또 “현재도 어려움은 있지만, 국경 봉쇄 수준이 강화될 경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하는 초강경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북 지원 등 외부의 지원물품이 북한으로 들어가기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거듭 강조하며 외부로 들어오는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국가적 역량을 쏟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비상방역 규정을 더욱 엄격히 준수하자’ 제목의 기사에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코로나 19 외부 유입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신문은 “조류를 비롯한 동물들의 이동과 자연 기후의 변화에도 깊은 주의를 돌리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고심 중임을 시사했다. 이어 “수입물자를 취급하는 모든 단위에서 검사검역, 소독을 비롯한 비상방역 규정을 보다 엄격히 시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평택서 광화문 집회 다녀온 조부모 통해 초등생 손자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1:12:45평택시는 포승읍에서 조부모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 A(평택 215번)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앞서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다녀와 22일 확진된 조부모(평택 203, 204번)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군의 부모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평택시 방역 당국은 A군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역학조사관을 보내 밀접 접촉자 규모를 파악 중이다. 교육 당국은 최근 평택 서부지역인 안중·청북·포승읍에 확진자가 급증하자 해당 지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내달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상은 유치원 29곳, 초교 17곳, 중학교 8곳, 고교 4곳 등 58곳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19 대응에 돈 쏟아부은 선진국...“부채 2차 대전 이후 최악”
국제 경제·마켓 2020.08.24 11:05:1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이 지출을 늘리며 선진국 부채 규모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으로 불어났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7월 선진 경제 국가들의 부채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28%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124%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문제는 2차 대전 당시에는 급속한 경제성장 덕분에 선진국 부채가 빠른 속도로 줄었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1946년 GDP 대비 124%를 기록했던 주요국 부채 비율은 1959년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오늘날 인구구조와 기술, 느린 성장속도 등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빠른 회복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WSJ의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전쟁 후 1950년대까지 성장률은 프랑스와 캐나다가 연 5%, 이탈리아가 연 6%, 독일과 일본이 연 8% 이상에 달했고, 미국도 연 4%에 육박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영국, 독일의 성장률은 연 2% 안팎에 불과하고, 일본과 프랑스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 재무부 차관을 지낸 네이선 쉬츠 푸르덴셜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10년 동안 그 절반만 돼도 우리에게는 행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 인구증가율 둔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도 ‘포스트 2차대전’과 같은 경제 호황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1960년대 초까지 주요 7개국(G7) 인구증가율이 모두 연 1%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으며, 일본과 이탈리아는 심지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WSJ은 주요국에서 인구 증가가 둔화하면서 사회가 고령화되고,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상황도 70년 전과는 정반대다. 세계대전 후 선진국들의 임금과 물가 통제 완화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정부 부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줬지만, 오늘날에는 막대한 경기부양 지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WSJ은 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천명 육박...97명 늘어 총 2,986명
사회 사회일반 2020.08.24 11:02:05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졌다. 확진자 감소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확산 위험성이 여전한 상태다. 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98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132명 발생 이후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줄곧 100명대를 유지하다 일주일만에 두자릿 수로 떨어졌다. 주말·휴일 검사 검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3,236건으로, 전날(1만5,386건)보다 2,000여건 줄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4명,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6명, 성북구 극단 ‘산’ 관련 4명,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1명 등이며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8명, 기타 33명, 경로 확인 중 36명이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지금까지 총 2,16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전국적으로 8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는 471명이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의 경우 1만557명에 대한 명단을 분류한 후 참석자 1,823명을 비롯 가족 등 5,50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누적 확진자는 136명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시는 47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수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검사이행명령을 준수해 26일까지 검사받도록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 적용한 익명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니 집회 참석자와 인근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특히 광복절 광화문 집회뿐 아니라 당일 도심권 집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자치구 보건소에 조치했다. 구로구 보성운수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버스회사 관계자 및 가족 등 19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8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에 확진자 동선을 포함해 긴급 방역·소독하고 지연 운행을 협의 중이다. 또 관악구 영인MC빌딩에 입주한 무한그룹 방문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사무실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중 22.3%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라는 점을 감안, 역학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부터 총 82명의 역학조사지원반을 25개 자치구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모든 자치구에 3명을 배치하고 7개 자치구에는 총괄관리자 1명을 우선 배치해 감염경로 미확인자에 대해 신속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125명의 인력풀을 구성하고 교육을 실시해 자치구 상황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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