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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에도..수도권 주말 이동량 20% 감소 그쳐
사회 사회일반 2020.08.26 21:12: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지만 수도권 내 이동량 감소폭이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 유행 당시의 절반에 그치는 등 실질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난 19일 이후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20% 감소했다”며 “2월 중순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 유행 당시 대구 경북 주민의 이동량이 40% 줄어든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수본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지역 외의 다른 지역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건수로 집계했다. 그 결과 지난 주말인 22~23일 수도권 이동량은 이전 주말에 비해 670만건, 20.1% 감소했다. 윤 반장은 “2월 대구 경북에서의 확산 당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노력을 한 결과 최대 40%의 이동량 감소가 나타난 것에 비해서는 아직 이동량 감소가 절반 수준”이라며 “이번주가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분수령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계속 거리두기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없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어떤 효과성이 아마 이번 주중에 빠르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국시, 의대생 10명 중 9명 취소…정부 "시험은 예정대로"
사회 사회일반 2020.08.26 16:14:31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의사국가시험 응시 취소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2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35일간 실시하는 2021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자 3,172명 중 89%인 2,823명(25일 오후 6시 기준)이 응시 취소 및 환불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시원 측은 “응시 취소 신청자의 시험 취소 진위를 개인별로 확인하지 못한 관계로 본인 여부 및 취소 의사 재확인을 거쳐 최종 응시 취소 처리하고, 응시수수료를 환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험은 예정대로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9월1일로 예정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 거부 및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의료계 파업 대응 방침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시험응시 취소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 여부와 취소의사 재확인을 거쳐 취소의사를 확인하는 경우에는 응시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이번에 의대생들이 단체로 시험을 취소한 건 결국 나라에서 어떤 식으로든 구제를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동”이라며 “실제 국시를 취소했다는 의대생이 ‘혹시 몰라 국시 공부 중’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해당 청원은 등록 하루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丁 "호전 안되면 3단계 적용" … 與도 "수도권만 한시적으로"
경제·금융 정책 2020.08.26 15:55:3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계속되면서 여당 내에서 한시적으로나마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적 영향이나 불편을 감소하더라도 5일에서 7일 정도 한시적으로 수도권만이라도 3단계로 격상해보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어 “금토일월 이렇게 4~5일 정도를 강하게 (격상)하면 확진자 추이가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특히 “지금 굉장히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3단계 격상 결정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이 추세를 막는 데 있어서 한번 고려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 라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확진자 발생 7개월 만에 방역이 최대 위기다. 풍전등화라고 할 정도로 방역체계가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3단계 격상 조치에는 막대한 경제적 타격이 뒤따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3단계를 언급하는 것보다 2단계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단계를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바로 3단계로 갈 수 있는 것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고 3단계 격상의 후폭풍을 언급한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역시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까지는 격상 시기에 대한 부분들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혜린·허세민·박우인기자 rin@@sedaily.com -
'거리두기 3단계' 저울질만…경제 우려에 머뭇대는 정부
사회 사회일반 2020.08.26 15:02:53청와대가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재차 밝혔다.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전국 2단계 거리두기 지침을 유지하고 감염 추이에 맞춰 상향 조정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방역 당국도 3단계 격상의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3단계를 언급하는 것보다 2단계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바로 3단계로 갈 수 있는 것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 이유로 ‘경제 마비’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며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3단계 거리두기의 시기나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격상에 대한 시기에 대한 부분들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단계를 저희가 적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시기이기 때문에 2단계 조치의 어떤 효과 부분과 환자 발생 추이 또는 유행의 내용에 대한 위험도 분석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3단계 조치를 했을 때 이게 실효성 있게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들을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허세민·우영탁기자 semin@@sedaily.com -
이재용의 또다른 동행… 코로나 병상 부족에 연수원 2곳 내줬다
산업 기업 2020.08.26 15:00:00삼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빠르게 병상이 부족해지자 다시금 사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내놓았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은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시작되면서 중증환자가 머물 병상이 부족한 상태다. 삼성은 수도권 지역의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의 삼성화재(000810) 글로벌캠퍼스와 경기도 용인의 삼성물산(028260) 국제경영연구소 두 곳을 경증 환자들이 머무는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이 사내 연수원을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삼성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및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경증환자 총 423명의 치료 및 회복을 지원했다. 당시 삼성이 발 빠르게 사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바꾸면서 LG와 한화 등 다른 대기업들도 잇따라 연수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제공하는 ‘선순환’도 목격됐다. 재계에서는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막기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 구축에 힘을 보태는 기업이 잇따라 나올 것이란 기대도 퍼지고 있다. 삼성의 발 빠른 결정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말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구호를 지원하면서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0실 규모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생활치료센터는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증환자의 치료나 모니터링, 생활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은 연수원인 이곳을 생활치료센터로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주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대응에 활용된다. 또한 삼성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도 파견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시의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도 내주 중에 수도권 지역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 센터로 바뀐다. 이곳은 110실 규모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수원 시설 제공을 결정했다”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는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한 조를 이뤄 파견되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과 4월 두 달 간 운영됐던 영덕생활치료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의료진과 지자체, 정부관계자, 군경소방관 등까지 모두 모여 꾸려진 합동지원단이 치료의 주축이 돼 코로나19에 맞섰다. 당시 합동지원단 활동에 참여했던 의료진들은 삼성 뉴스룸에서 공개된 동영상에서 “영덕생활치료센터는 세계 최초로 도입된 (코로나19 대응) 시스템이어서 운영 시스템을 초기에 효과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며 “경증환자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병원에서는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속보] 정은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기, 결정되지 않아”
산업 바이오 2020.08.26 14:31:56[속보] 정은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기, 결정되지 않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의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해 3단계 거리두기의 시기나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는 격상에 대한 시기에 대한 부분들은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 2단계를 저희가 적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시기이기 때문에 2단계 조치의 어떤 효과 부분과 환자 발생 추이 또는 유행의 내용에 대한 위험도 분석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3단계 조치를 했을 때 이게 실효성 있게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점들을 고려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내에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수도권 원격수업 전환 첫날, 전국 6,840교 '등교 불발'...5월 집계 이래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26 14:11:5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수도권 유·초·중·고교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7,000곳에 가까운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교육부는 2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가 전날보다 4,740곳 늘어 전국 12개 시·도에서 6,840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24일 1,845개교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네 자릿수를 찍었고 전날 2,100개교로 늘어났다. 교육부와 수도권 교육청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학교(고3 제외)의 전면 원격 수업을 결정하면서 등교 불발 학교가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96곳, 경기 3,261곳, 인천 624곳 등 수도권에서만 5,581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수도권 학교는 7,826곳으로 집계됐으나 이 가운데 방학 중인 학교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그 밖에 광주 583곳, 충북 294곳, 강원 202곳, 전남 121곳, 충남 52곳, 대전 4곳, 세종·대구·경북 각 1곳에서도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320명으로 하루 전보다 13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 교직원은 누적 81명으로 7명 증가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남인순 "5일간 수도권에서만 3단계 격상하자"…복지부 "전문가도 그런 제안 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8.26 11:52:50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수도권에서만 한시적으로 3단계 격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해당 제안이 전문가 회의에서도 나왔다고 언급했지만, 이를 고려해보겠다는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남 의원은 “경제적 영향이나 불편을 감소하더라도 5일에서 7일 정도 한시적으로 좀 강하게 수도권만이라도 3단계로 격상해보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어 “금, 토, 일, 월 이렇게 4~5일 정도를 강하게 하면 현재 이 확진자 추이와 검사 중인 대기자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것을 지금 굉장히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추세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3단계 격상 결정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이 추세를 막는 데 있어서 한번 고려를 해봐야 하지 않겠나 라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당분간은 확진자가 이 정도 수준으로 계속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고 공감했다. 또 “어젯밤에도 생활방역위원회에서 관련 전문가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질병관리본부장도 참여하는 회의를 했었다”며 “제안해주시는 내용을 포함해서 다양한 전문가와 의료진 의견이 절반 정도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의 한시적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고려해보겠다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남 의원은 확진자 수 추이에 대해 “매일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또 좀 줄어들다가 다시 오늘 좀 늘어났다”며 “검사 대비 양성 판정비율을 보면 8월 16·17·18일이 매우 컸다. 4.57%에서 3.8%까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8.15 광화문 집회만의 계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깜깜이 환자가 사실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고, 여름휴가를 거치면서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를 거치면서 확산 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속보]방역당국 “이번주 추이 보며 3단계 격상 논의...오늘 급증 추이 아니어서 경과 지켜봐야”
산업 바이오 2020.08.26 11:17:48방역당국이 이번 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본 뒤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식적인 입장은 이번주의 발생추이를 보면서 3단계의 격상 여부에 대해서 논의를 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0시 기준 신규확진자)300명을 넘긴 했지만 그간의 걱정하는 그런 발생추이는 아니어서 좀 더 경과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내부적으로는 3단계 시 필요한 조치들을 미리 논의하고 있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 등 강력한 수단이 담긴 만큼 실제 시행 시 현장 적용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수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한다는 소문이 돈 데 대해 윤 반장은 “이러한 가짜뉴스는 방역당국과 국민의 신뢰에 금을 만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文대통령 '성장률 방어'에 재정 투입 예고...丁총리 "3단계 안가도록 할것"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8.25 15:18:47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한 경제 대응’을 주문하면서 4차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이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마리 토끼’라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성장률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보다는 ‘3단계 수준’의 부분적 방역강화를 시행하면서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영상 국무회의에서 “세 차례 추경을 통한 재정 지원과 대규모의 금융 지원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긴급하게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는 사실상 4차 추경 편성의 가능성까지도 열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기존의 비상경제 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만 “대통령이 재난지원금을 염두에 두고 4차 추경을 시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필요하다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중순부터 6차례에 걸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50조원 규모 민생금융안정패키지 △100조원 규모 기업 구호 긴급 자금 △가구당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굵직굵직한 재정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7차 비상경제회의를 겸한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다시 거론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규모 재정 지원 대책을 추가로 꺼내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이날 ‘2차 재난지원금’에는 선을 그었으나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등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고 골목상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그간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긍정적 역할을 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OECD·IMF 등 국제기구들도 한결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지난 2·4분기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서도 그 효과가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가 이미 ‘검증’됐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이날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주 내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어느 정도 진정시킨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경우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아직 꺼내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3단계로 격상되면 일상의 불편은 물론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올 수 있다”며 “어떻게든 막아내기 위해 사수 작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올해 우리 경제가 0.1% 성장이냐 마이너스냐 재정 당국 등에서 검토를 하고 있는데, 3단계로 격상된다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 역시 “3단계로 격상되면 준전시와 같은 생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그 전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 실시에 맞춰 각 수석 및 비서관실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분산 근무를 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분산 근무 및 재택근무는 사무실 밀도를 줄이기 위한 거리두기 성격도 있지만 중단 없는 국정수행을 위한 비상대응의 일환”이라면서 “오늘 아침 언론보도만 봐도 대기업 본사는 물론이고 여당 의원 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재확산하는 제조업 '코로나 셧다운' 공포
산업 기업 2020.08.25 14:09:4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제조업 ‘셧다운’이 국내외로 확산하고 있다. 공장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올리며 ‘정상화’를 담금질하던 기업들은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다시 사업장을 폐쇄하고 공장을 멈추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 인도네시아 공장은 현지인 직원 약 20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찌삐뚱에 있는 이 공장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생산한다. 회사는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다음 주부터 출근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051910)의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도 한국인 직원과 외국인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화학측은 이 직원들이 사무직이어서 생산라인 가동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최근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등 해외 사업장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도 코로나 셧다운 공포에 빠져들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지난 21일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확진 직원들이 모두 LED기술동 근무자라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SK(034730)그룹 본사가 있는 SK서린빌딩은 계열사 직원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건물 전체가 이날까지 일시 폐쇄됐다. SK그룹은 계열사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전면 재택근무 중이라 접촉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공장·사무실 셧다운은 실적 감소로 직결된다. 전기·전자, 배터리, 자동차 등 제조업 회사들의 위기감이 큰 배경이다. 기업들은 사업장을 일일 단위로 방역하고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더라도 만에 하나 우려가 있는 간접 접촉자들까지 선제적으로 격리하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생산공장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생산라인을 일시 멈춰야 해서 방역·예방조치를 이전보다 훨씬 철저하게 강화했다”며 “지난 5월 이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되면 하반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서 프로야구 관람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4:08:30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주 261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A씨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소속 직원을호 전해졌다. 센터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시장, 시의장, 교육감,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A씨는 3루 측 관중석에서 관람하다가 경기 초반 야구장을 나섰다. 당시는 정원의 10% 이내 관람이 허용돼 좌석 간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이 적용된 시점이었다. 방역 당국은 CCTV, 예매 현황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확진자와 가까운 좌석 예매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야외이고 좌석 간격도 유지돼 확진자 근거리 좌석에 있었던 사람 중 유증상자들에게 검사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군포·안양서 코로나19 12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8.25 12:55:51군포시는 군포 98번 확진자 A씨와 안양 112번 확진자 B씨와 관련한 두 지역 내 감염자가 최소 12명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군포1동에 거주하는 60대로, 원광대 산본병원 직원인 자녀(20대)가 2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됐다. 시 방역 당국은 애초 자녀가 최초 감염원인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했으나 오히려 아버지인 A씨에게 감염 고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증상발현(17일) 하루 전인 16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한동네에 사는 지인 4명과 한 차를 타고 충남 서산과 태안에 놀러 갔다 왔다. 이후 21일 A씨가 확진됐고 22일에는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인 3명(군포101번·군포 104번·군포 105번)이 확진됐다. 여행을 함께 한 나머지 지인 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A씨의 직장동료로 알려진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거주 50대 B씨도 22일확진돼 안양 11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또 A씨의 지인인 수원 거주 50대(군포 103번)도 같은날 확진되는 등 22일에만 군포에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7동에 거주하는 60대도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됐다. 이로써 군포 98번 확진자와 관련돼 총 7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포 105번 확진자와 접촉한 3명(군포 107번·군포 109∼110번)도 23일과 24일 확진됐다. 안양 112번 확진자의 가족 1명도 23일 확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군포 9명, 안양 3명을 합쳐 총 12명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군포 98번 확진자 A씨로부터 자녀와 동반여행자, 동반여행자의 접촉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사진]코로나로 비상경영 들어간 유진기업
산업 기업 2020.08.25 11:56:58 -
"집단 감염 없는데 왜 문닫게…" 절박한 PC방 업주들
산업 기업 2020.08.25 11:50:06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강제 영업중단 조치를 당한 PC방 업주들이 “다 죽게 생겼다”며 한자리 띄어앉기 등을 통한 부분적인 재개라도 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을 못하다 최근 들어 겨우 재개하나 싶었는데 다시 재확산 우려가 불거지면서 강제적으로 영업중단 사태를 맞자 정부에 읍소하고 나선 것이다. 25일 인터넷PC문화협회 중앙회, 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등 PC방 관련 7개 단체로 구성된 PC방 특별대책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PC방 영업중단 조치에 따른 입장문’을 냈다. 대책위는 “정부가 PC방을 포함한 12개 업종 고위험 시설에 대해 8월 19일 0시부터 영업중단 조치에 나섰다” 며 “갑작스레 아무런 대책 없이 강제로 PC방 운영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전국 대부분의 PC방은 방역수칙을 그 어느 업종보다 성실히 준수해왔고 그 결과 PC방에서는 집단감염 및 전파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PC방 업종이 왜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이 돼야 하는지 아무 설명 없이 오로지 PC방 운영 중단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특히 PC방 운영시간 동안 ‘학생(청소년) 출입 원천 금지’ 및 ‘한 자리 건너 PC 셧다운’ 등을 통해 PC방을 고위험 시설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내놨다. 대책위 관계자는 “형평성에 맞지 않은 이번 조치로 다 죽을 판”이라며 “PC방 운영 중단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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