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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면담 약속' 준법위 방문…백신·투자위해 방미 가능성도
산업 기업 2021.08.11 17:19:43준법·투자·백신. 이 세 단어는 재구속 207일 만에 서울구치소를 벗어나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행보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석방이라는 불완전한 신분 탓에 이 부회장의 선택 폭이 극도로 제한된 상태지만 제일모직·삼성물산(028260) 합병 재판 등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13일 출소하는 이 부회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7일 8월 정기 회의가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재구속되기 정확히 1주일 전인 지난 1월 11일 정기 회의를 진행하던 준법위 위원들과 만나 “면담을 정례화하자”고 말했다. 자신의 구속으로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만큼 가석방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준법위를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검이나 진보 계열 시민 단체들이 준법위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던 만큼 이를 반박하기 위해 ‘준법위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한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를 재차 드러낼지 주목된다. 다만 이에 대해 준법위 관계자는 “관련 일정은 아직 전혀 조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도체·배터리와 연계된 투자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 2018년 2월 5일 집행유예 선고로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이 부회장의 목적지를 상기해보면 더욱 힘이 실리는 추정이다. 그는 당시 산업계의 핫이슈였던 5세대 이동통신(5G)이나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했다. 같은 해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유럽·캐나다를 방문해 글로벌 AI센터를 점검하고 5월 초에는 중국·일본의 주요 통신사를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삼성그룹 포트폴리오상 주목해야 할 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라며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투자를 요청한 반도체 관련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도 이 부회장이 염두에 두는 분야로 알려졌다. 가석방 결정 직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백신 공급의 키를 쥔 다국적 제약사들을 상대로 정부 대신 이 부회장이 협상에 나서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송 대표는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가 지난해 12월 전 세계적인 백신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정부를 화이자 고위 임원과 연결했던 만큼 정치권이 이 부회장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의사 결정권을 쥔 화이자·모더나는 모두 미국 동부에 본사가 있다. 가석방 상태에서 비자가 원활하게 발급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매주 출석해야 하는 형사재판이 잡혀 있어 추석 연휴가 낀 9월 20~25일만 출국이 가능하다는 점도 ‘백신 특사’ 행보에는 걸림돌이다. -
사내식당 6곳 개방…중기와 동행 확대하는 삼성
산업 기업 2021.08.11 17:19:25삼성전자가 사내식당을 외부 중소·중견 급식 업체에 개방한다. 대기업 계열사는 참여할 수 없는 공개 입찰이며 지역 업체에 가점을 부여해 실질적인 상생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과 전라북도 광주, 경상북도 구미 등 전국 주요 사업장 내에 있는 식당 6곳에 단체 급식을 제공할 업체를 이달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사내식당 위탁 운영 업체를 공개 모집한 뒤 경쟁 입찰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새로 급식 업체를 선정하는 곳은 경기도 용인 서천동 인재개발원을 비롯해 수원 매탄동의 폴라리스홀과 광주 오룡동 3캠퍼스 식당 등이다. 최종 선정될 경우 위탁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3년 12월까지다. 이번 공개 입찰에는 첫 외부 공개 때와 달리 중소·중견 급식 업체만 지원할 수 있다. 1차 개방 당시 최종 선정된 업체 중 하나였던 신세계푸드는 아예 참여할 수 없다. 또 모집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 등록된 법인일 경우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준다. 서류 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11월께 신규 운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내식당 외부 개방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꾀하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이 같은 참여 조건과 평가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6월부터 그룹사 급식 업체인 삼성웰스토리가 아니라 경쟁 입찰로 선정한 외부 급식 업체(신세계푸드·풀무원푸드앤컬처)에 수원·기흥 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의 운영을 맡겼다. 삼성전자는 공개 입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내식당을 점진적으로 외부에 모두 개방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사내식당 추가 공개입찰…“中企 급식업체와 상생 꾀할 것”
산업 기업 2021.08.11 10:36:34삼성전자(005930)가 사내식당을 추가로 외부 업체에 개방하며 중소·중견 급식업체와 상생을 꾀한다. 1차 공개 때와 달리 중소 급식업체에 더 많은 가점을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경기도 수원과 전라북도 광주, 경상북도 구미 등 주요 사업장 내에 있는 사내식당 6곳에 단체급식을 제공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입찰 소식을 알렸다. 이는 지난 4월 공개입찰을 통해 사내식당 2곳을 개방한 것에 이은 두 번째 공개입찰이다. 이번 입찰은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1차 외부 개방 때 최종 선정된 신세계푸드처럼 대기업 계열 급식업체는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또한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에 등록된 법인일 경우 심사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해 실질적인 상생을 도모한다. 입찰 평가는 서류 심사 후 프레젠테이션 평가, 현장 실사, 임직원 음식 품평회까지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11월경 신규 운영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 2곳을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한 외부 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와 풀무원푸드앤컬처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향후 점진적으로 사내식당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그룹사 내 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가 사내식당 운영을 도맡고 있었다. -
삼성전자, 5나노 EUV 적용한 웨어러블 AP 내놨다
산업 기업 2021.08.10 18:05:47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한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W920(사진)’을 10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로는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극대화 했다. 11일 공개될 ‘갤럭시워치4’에 탑재된 엑시노스 W920은 이전에 선보였던 10㎚ 기반 칩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됐다. 그러나 전력 소모는 오히려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처럼 고사양에 대한 시장 요구가 높아졌지만 충전 횟수는 3~4일에 한번 정도라는 점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 성능을 끌어올리고 저전력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이 같은 성능 향상은 삼성전자가 발전시킨 최첨단 패키징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PCB 기판 대신에 미세재배선 기술을 접목한 패키징 기술 ‘FO-PLP’를 통해 제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기술은 웨어러블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110’에 처음 도입됐으며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이번에 다시 적용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AP와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는 물론 전력관리반도체(PMIC)까지 하나의 패키지에 넣는 ‘SIP-ePOP’ 기술도 신제품에 적용해 스마트폰보다도 내장 공간이 좁은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 했다. -
9년째 갇힌 매출 200조…흔들리는 '관리의 삼성'
산업 기업 2021.08.10 18:02:14오는 13일 가석방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만간 경영 현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부회장이 이끌 삼성 앞에는 적지 않은 과제가 쌓여 있다. 이 부회장 복귀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현안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조 단위 투자 의사 결정을 신속히 하는 효과는 있겠으나 경영 활동에 제한이 있는 데다 이 부회장을 뒷받침할 삼성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시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컨트롤타워 복원 등을 통해 그룹을 아우르는 시너지와 신사업을 찾고 효율적인 사업 재편을 할 수 있도록 자율 경영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과도기적 상황에 놓여 있는 삼성이 스스로 변화할 기회를 주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라’는 이 부회장 가석방의 취지와도 부합한다는 것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이 비메모리에서도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장기적 투자, 연구개발 확대에 대한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면서 “자유롭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금융 등 TF만으로 전략 수립 한계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후 계열사 간 협력이 원활하지 않자 그해 11월 삼성전자에 사업지원TF를 만들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와 사업 연관성이 많은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이후 금융경쟁력제고TF(삼성생명), EPC경쟁력강화TF(삼성물산)를 설립하며 계열사 성격별로 3개의 소그룹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 계열사별로 최소한의 업무 조율 체계를 만든 것일 뿐 삼성 전체를 아우르는 어젠다를 발굴하거나 사업 재편 역할까지는 맡지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활발한 계열사 매각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체질 자체를 확 바꾸고 시장의 폭발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반해 삼성의 현 컨트롤타워는 ‘현상 유지’에 방점이 찍혀 있다. 삼성의 이 같은 상황은 국내 다른 그룹들과 비교해봐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SK그룹의 경우 각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찾는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공식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그룹의 방향성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구체화되고 각 계열사 이사회가 이를 최종 승인해 실행한다. 오너, 이사회, 전문 경영인들이 각자의 한계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극복하고 대안을 찾는 방식인 셈이다. 물론 오랜 기간에 걸쳐 지배 구조를 개편해온 SK와 삼성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삼성 역시 현재의 컨트롤 타워 체제로는 효율적 경영이나 쇄신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론적 시각이다. 특히 이는 ‘삼성 저격수’로도 불렸던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거론한 부분이기도 하다. 김상조조차 “삼성, 새로운 그룹 컨트롤타워 필요” 김 전 실장은 앞서 공정거래위원장 시절 “이 부회장은 기존 미래전략실과 다른 새로운 그룹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삼성물산에 쪼개진 소(小)미전실 시스템으로는 삼성그룹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적 근거가 없는 미래전략실 같은 조직을 부활시켜서는 안 되겠으나 계열사별 각자도생 체제로는 삼성의 쇄신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역시 삼성만의 효율적인 컨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으로 거론된다. 전 세계 기업들 사이에서는 ‘탈탄소’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은 불필요한 사업들은 떼어내고 M&A를 통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웨어러블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컨트롤타워 없인 59개 계열사 시너지 힘들어 여기에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인텔은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는 등 덩치를 키우며 삼성 파운드리를 맹추격할 기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벌써 9년째 매출이 200조 원대에 갇혀 있으며 2016년 미국 하만 인수 이후에는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M&A 실적도 전무하다. 전자·금융·물산 등에서 성격이 다른 59개 계열사(국내)들이 서로 간의 시너지를 찾기 어려운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삼성의 경우 이 부회장이 과거 청문회 때 미전실을 해체하고 이 같은 조직을 만들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시 만들기가 애매한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삼성처럼 계열사가 매우 많은 그룹에서 총괄하는 조직이 없다면 계열사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어렵고 경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어 컨트롤타워 복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이재용 복귀 제한 땐 삼성 경쟁력 잃을 것"
산업 기업 2021.08.10 17:57:13‘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의 총수 가석방 소식에 해외에서도 잇따라 큰 관심을 보였다. 외신은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가 늦어지면 삼성전자의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한국 법무부가 이 부회장을 가석방한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전하며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제한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은 “이 부회장의 형기 만료는 내년 7월로, 경영에 관여하거나 해외여행을 하는 데 일부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장기 투자 및 인수합병(M&A), 인재 채용 등은 기업 총수의 결정이 필요하다”며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 속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반도체 사업을 안고 있는 삼성의 경영 판단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러면서 “가석방 이후에도 실질적인 총부 부재 사태가 지속된다면 전례 없는 경영 환경에 대처하지 못하고 조금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텍사스 뉴스 투데이 역시 “이 부회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반도체 및 TV뿐 아니라 수십 개의 계열사를 총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주요 결정에는 그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당장 업무를 재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경제 단체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 부회장의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중소기업 상생과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 부회장의 조속한 경영 복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삼성 희망디딤돌' 가속도 붙었다
산업 기업 2021.08.10 17:00:558년 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이 홀로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만 18세가 돼 아동 양육 시설 등을 떠나야 하는 청소년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마련된 센터는 지난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에서 출발했다. 당시 회사가 임직원에게 지급한 특별 상여금 가운데 일정 금액이 기부금 250억 원으로 모였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운영이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8,500여 명에 달하는 청소년들이 자립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5개 센터가 잇따라 개소하며 교육 대상 인원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1월 26일 임직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 후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전북센터는 자립 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 피트니스센터 등 편의 시설을 갖췄다. 입소한 청소년들은 요리나 청소, 정리 수납 같은 생활 필수적인 내용부터 자산관리·임대차계약처럼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소양도 교육받는다. 취업 정보와 진로 상담, 기초 기술 교육도 센터에서 제공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이날 개소한 전북을 포함해 7개이며 내년까지 경기·전남·경북 등 3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전국에 총 10개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
김연경 손목서 빛나던 '갤워치4' 특별한 이유
산업 기업 2021.08.10 11:00:00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5나노미터(㎚, 10억분의 1미터) 공정에서 생산한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엑시노스 W920’으로 불리는 신제품은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로는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전력효율을 극대화 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1일 공개될 ‘갤럭시워치 4’에 탑재된 엑시노스 W920은 이전에 선보였던 10㎚ 기반 칩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0%, 그래픽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됐다. 그러나 전력 소모는 오히려 낮아졌다. 최근 웨어러블 시장이 스마트폰처럼 고사양 기기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졌지만, 기기 충전 횟수가 3~4일에 한번 정도로 드물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저전력 구현에 방점을 찍었다. 이 같은 성능 향상은 삼성전자가 갈고 닦은 최첨단 패키징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PCB 기판 대신에 미세 재배선 기술을 접목한 패키징 기술 ‘FO-PLP’를 통해 제품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기술은 웨어러블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9110’에 처음 도입됐으며,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W920에 다시 적용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AP와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는 물론 전력관리반도체(PMIC)까지 하나의 패키지에 넣는 ‘SIP-ePOP’ 기술도 신제품에 적용해 스마트폰보다도 내장 공간이 좁은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 소모를 낮추는데도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엑시노스 W920은 ARM의 ‘저전력 코어텍스 A55 CPU 코어’와 ‘말리-G68 GPU 코어’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설계자산(IP)인 이들을 바탕으로 각각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저전력 디스플레이용 ‘코어텍스-M55’도 추가해 사용자가 전체 화면을 켜지 않고도 시계나 알람, 부재중 전화와 같은 간단한 내용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엑시노스 W920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올리고 귀국한 김연경 선수가 착용한 갤럭시워치4를 시작으로 성능 발휘에 나선다. 조장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스마트워치는 단순 기기가 아닌 사용자의 건강과 재미를 책임지는 핵심 웨어러블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W920을 탑재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는 끊김없는 LTE 통신은 물론, 시각적으로 뛰어난 인터페이스와 빠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용 가석방 효과에 삼성전자 '10만 전자' 갈까…모멘텀 확보 관건
증권 국내증시 2021.08.10 06:00:00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207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되며 삼성그룹주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총수의 부재로 인해 사실상 중단됐던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순매수하며 이 부회장의 가석방 효과를 긍정적으로 분석한 반면, 일각에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같은 8만1,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8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세를 연출했다. 전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그대로 심의했다. 이날 삼성그룹주의 주가는 크게 동요치 않은 모습이었다. 호텔신라(008770)우가 4.76% 올랐고, 삼성증권(0.78%), 삼성SDI(006400)우(0.56%), 삼성SDI(0.26%)만 상승한 반면, 에스원(012750)(-1.45%), 삼성물산(028260)(-1.38%), 삼성전기(009150)(-1.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9%)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부회장의 복귀로 인해 삼성그룹의 ‘총수 부재’ 리스크가 해소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미국 등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에 속도가 붙으며 주가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실제로 7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부가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3.8%가량 오르며 ‘8만 전자’를 회복했다.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경우 ‘10만 전자’까지 넘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삼성전자를 순매도하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이달 들어 8,480억원, 6,679억원씩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5,69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물산 역시 최근 한 달 간 외국인과 기관은 573억원, 1,269억원을 사들였으나, 개인은 1,868억원을 순매도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총수의 복귀는 대규모 투자와 연결된다”며 “한화그룹의 삼성그룹과의 빅딜과 SK하이닉스의 46조원 투자발표, CJ의 전략발표는 모두 그룹 총수의 사면 혹은 가석방 이후 발표됐고, 이 부회장 역시 가석방이 결정돼 대규모 투자와 M&A 등 굵직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벤트가 삼성그룹주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가 구속됐을 때도 주가가 크게 변동이 없었던 만큼 가석방 소식이 호재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의미있게 상승하려면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미국 팹리스 고객사의 추가 확보나 M&A 추진과 같은 빅뉴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사설] 이재용 가석방, 삼성 위기론 불식시킬 공세 경영 계기로
오피니언 사설 2021.08.10 00:01:01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결정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가석방심사위의 결정을 곧바로 승인했다. 이 부회장이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 구속된 지 20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의 가석방은 우리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 직면한 상황에서 반길 만한 일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삼성의 미래 투자가 활기를 되찾고 전략적 의사 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미국에서 추진 중인 20조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증설이나 삼성SDI의 미국 진출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이 부회장은 이를 통해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신규 진입을 선언한 미국 인텔의 협공을 이겨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이 부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메모리 분야에서 미국 마이크론의 맹추격을 허용했고 스마트폰도 중국 샤오미에 세계 시장 선두 자리를 내주는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만 전자’마저 위태로운 것은 이런 위기를 반영한다.이 부회장이 공격적인 적시 투자로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스마트폰 분야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이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난 만큼 취업 제한이나 해외 출장 금지 등 경영 활동에 대한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법무부가 가석방의 취지로 ‘글로벌 경제 환경’을 강조했듯이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허용해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상태에서도 글로벌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업제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청와대도 국가 경제와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큰 틀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
정치권, 이재용 가석방 놓고 엇갈린 반응…"환영 VS 굴욕적"
증권 국내증시 2021.08.09 20:18:39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되며 정치권은 양극화된 반응을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반기면서도 백신 확보, 반도체 문제 해결 등 경제활성화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의당은 정부와 여당의 합작품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9일 이 부회장의 가석방 허가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가운데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며 “삼성은 국가 경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을 감안해 앞으로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이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글로벌 경쟁 심화의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이 정권이 경제를 살리기보다는 경제인들과 기업을 옥죄는 규제에 더 치중해 온 점은 변화해야 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법무부가 가석방의 요건과 절차 등을 고려하여 심사 판단한 것에 대해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돈도 실력’이라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오현주 정의당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합작품”이라며 “대한민국이 삼성공화국이자 0.01%의 재벌 앞에서는 법도 형해화된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고, 가석방 적격을 결정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 결정은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한 공정과 평등, 정의의 가치를 스스로 짓밟는 행위”라며 "대한민국 사법 정의가 무너진 것은 물론이거니와 문재인 정부가 살아 있는 경제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굴욕적 상황이고, 통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열린민주당 역시 정윤희 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잘못된 결정으로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했다. 그는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 풀려난다.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
참여연대·경실련 “이재용 가석방은 사법 정의에 대한 사망선고”
사회 사회일반 2021.08.09 19:38:45법무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허가한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절차와 원칙 그 어떤 것에도 맞지 않는 재벌총수에 대한 특혜’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했다. 9일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은 더 이상 법무부 장관과 가석방 심사위원회 뒤에 숨지 말고 이재용 가석방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박범계 장관은 이재용 가석방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특혜성 결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대법원에서 국정농단과 승계 작업에서의 불법 행위로 인해 유죄를 선고받고도 관련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범죄자가 가석방 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문 대통령과 박 장관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가석방 결정은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도 정의롭지 못한 명백한 재벌 총수에 대한 특혜 결정이며 사법 정의에 대한 사망 선고”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이날 성명을 통해 “사법정의는 땅에 떨어졌으며 법치주의는 역사적 퇴행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대경제범죄자 이재용은 가석방 고려사항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박 장관은 이재용의 가석방이 부당하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음에도 가석방심사위 결정을 핑계로 최종 허가해 사법정의와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할 법무주 장관의 책임을 져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용 가석방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은 법이 평등하지 않고 막강한 경제 권력자인 재벌 총수에게 법이 다르게 적용된다는 것을 또 다시 목격해버렸다”며 “법 앞에 만민이 평등하지 않으면 약자에 대한 재산권 보호는 더욱 어려워지고 시장경제 질서는 더더욱 어지렵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이재용 부회장, 13일 오전 석방…朴 "경제 고려해 가석방 허가"
사회 사회일반 2021.08.09 19:14:4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올해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구속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가석방의 최종 결정권자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9일 박 장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약 4시간 반 동안 수형자 1,057명에 대한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 뒤 이 부회장을 포함한 810명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박 장관은 가석방심사위가 끝난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은 사회의 감정·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이 부회장 등은) 13일 오전 10시,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 출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8·15 광복절을 기념해 실시하는 가석방은 경제상태 극복에 도움을 주고,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수용 상황 등을 고려해 허가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가석방 제도의 취지에 맞게 계속 확대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을 의결한 심사위에는 위원장인 강성국 법무부 차관을 포함해 구자현 검찰국장, 유병철 교정본부장 등 3명의 내부위원과 윤강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용진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홍승희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백용매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조윤오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 등 외부위원 5명이 참여했다. -
‘이재용 가석방’에 재계 환영 “조속히 경영일선에 복귀해야"
산업 기업 2021.08.09 19:01:15국내 주요 경제 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을 환영했다. 다만 가석방은 사면과 달라 취업활동과 해외 출장이 제한되는 만큼 정부의 행정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요청도 내놓았다. 9일 이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 결정이 발표되자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잇따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한국 최대 기업의 총수인 이 부회장이 조속히 경영 일선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치권에 사면 요청을 해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반도체 등 전략산업 선점 경쟁에서의 초격차 유지와 미래 차세대 전략산업 진출 등의 국가경제 발전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멈춰 있는 투자 시계를 속히 돌리지 않는다면 인텔·TSMC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져 우리 경제의 먹거리를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법무부 결정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 질서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석방 결정을 환영했다. 이번 정부 결정이 사면이 아닌 가석방에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경총은 “가석방은 취업 제한이나 해외 출장 제약 등 경영 활동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나중에라도 이 부회장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박범계 "이재용 가석방, 사회의 감정·수용생활 태도 등 종합 고려"
사회 사회일반 2021.08.09 1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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