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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재용 부회장 '광복절 특사' 될까...삼성물산 장중 4% 상승
증권 국내증시 2021.07.21 11:39:40삼성물산(028260)이 장중 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1시 36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5,000원(3.80%) 오른 13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전장보다 4.18% 오른 13만 7,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물산의 주가도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그룹은 총수 부재로 인수합병(M&A) 등 주요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날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법무부의 광복절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이뤄진다. 여권에서도 이 부회장 가석방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석방의 요건인 3분의 2 형기를 마치거나 법무부 지침상 형기의 60%를 마치면 가석방 요건이 된다”며 “이 부회장도 8월이면 60%를 마치는데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송영길 “이재용, 8월이면 가석방 요건 채워…사면은 대통령 권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0 17:26:46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가능성에 대해 “오는 8월이면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전에도 말 했듯 형기의 3분의 2를 마친 경우, 법무부 지침상 형기의 60%를 마친 사람은 가석방 요건에 해당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원론적으로 특혜 시비 없이 이 부회장도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치므로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의 소관이고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반도체 산업계가 요구하고 있기도 하고, 이 부회장이 형기의 60%를 마친 점과 국민 정서 등을 두루 고려해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송 대표는 “이제 반도체 산업이 해당 국가의 경쟁력과 외교안보력을 결정한다”며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뛰어난 생산력과 기술력 가진 삼성전자를 선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등 미래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도 준비 중”이라며 “2030년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 메모리 반도체 분야 초격차 달성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민주당도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도 국민들의 성원과 민주당의 지원을 통해 하청업자나 근로자들과 상생 발전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삼성 찾은 송영길 "이재용, 8월 가석방 대상 될수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0 17:25:35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삼성전자(005930)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8월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 대표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 시기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청와대 및 정부와 교감한 뒤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송 대표는 방명록에도 ‘대한민국과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의 도약을 기원합니다. 하청 업체들과 상생(相生)하면서’라고 남겨 반도체 위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삼성전자 화성 캠퍼스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석방 요건은 형기의 3분의 2를 마친 경우이고 법무부 지침상 60% 마친 경우”라며 “원론적으로 특혜 시비가 없이 이 부회장도 8월이면 형기의 60%를 마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말한 대로 가석방은 법무부 장관 소관이며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여러 가지로 반도체 산업의 요구와 국민 정서 및 본인이 60% 형기를 마친 점 등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발언이 이날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에 맞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의 핵심인 극자외선(EUV) 장비를 둘러보고 미중 반도체 전쟁의 와중에 있는 삼성전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에서 나온 만큼 여당 대표가 이 부회장 가석방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도 같은 자리에서 “특별한 혜택도, 특별한 불이익도 주지 않는 게 민주적 원칙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사실상 이 부회장의 광복절 가석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동안 송 대표의 발언이 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는 이 부회장 사면론이 부각된 지난 4월 “그 이야기(이 부회장 사면)는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으며 6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가석방은 특혜가 아니라 형기를 일부 마친 모든 수형자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원칙”이라면서 발언 강도를 조절했다. 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광복절 특별사면 건의 여부에 대해 “청와대에서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이 가석방 얘기를 했던 것은 “형기의 60%를 복역하면 가석방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가석방은 재벌 특혜 논란이 없기 때문에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기자페이지를 하시면 정치권의 경제이슈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부산 기장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촉구 5번째 호소문 발송
사회 전국 2021.07.13 10:23:24오규석(사진) 부산 기장군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다섯번째 호소문을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오 군수는 13일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이 많다. 고충을 이해한다’고 하셨는데 시급하고 절박한 나머지 지금 당장 대통령님의 결단을 촉구하는 예의 없는 5번째 호소문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군수는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의 방역 전쟁뿐 아니라 반도체 패권이라는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무너지고 피폐해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공격적인 지방투자가 절실하고 또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 총수가 구속된 상황에서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느냐”며 “법원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단은 존중하고 당연하지만 죄의 대가를 치르는 방식에 대해서 대통령이 사면이라는 결단을 ‘지금 당장’ 내리길 간곡히 호소 한다”고 했다. 특히 오 군수는 “우리는 모두 결단하는 지도자에게 아낌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지도자의 결단은 단절이 아니라 화합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앞서 오 군수는 2월1일과 4월15일, 5월10일, 6월7일에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대통령 앞으로 보낸 바 있다. 기장군은 147만8,772㎡ 부지에 군비 3,097억원을 투입해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곳에는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이 추진 중으로, 삼성 등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유치를 추진 중이다. -
'프로포폴 불법투약' 이재용 다음 달 첫 재판
사회 사회일반 2021.07.12 18:16:13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공개 재판이 결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첫 재판이 다음 달 열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이 부회장의 1심 첫 공판기일을 8월 19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지정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벌금 5,000만원에 약식 기소 됐다. 약식 기소가 된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 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지만, 사안이 무겁거나 법리판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질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공개 재판을 열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목적 외로 상습 투약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수사를 받았다. 지난 3월26일 이 부회장 측의 요청으로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과반수 찬성으로 수사 중단을 권고했다. 기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 수가 같게 나와 부결됐다. 검찰은 결국 이 부회장이 의료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고 지난 6월 4일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또 다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수사해오던 경기남부경찰청이 사건을 검찰로 넘기자, 검찰은 수사 결과에 따라 범죄사실이 추가될 경우 공소장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식 재판 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28일 사건을 공개 재판에서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
코로나 19 확산에…‘부당 합병’ 이재용 재판 연기
사회 사회일반 2021.07.12 16:09:47계열회사간 부당 합병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이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로 연기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박정제·박사랑·권성수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속행 공판을 22일 연다. 재판부는 애초 15일 재판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재판을 한 주 늦췄다. 이는 지난 9일 법원행정처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 법원에서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기일 연기·변경 등을 검토해 달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간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이재용측 "증인 접촉금지는 공정한 재판 권리 침해"
사회 사회일반 2021.07.08 16:53:22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계열사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서 검찰의 증인면담 금지를 주장하자 변호인 측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회장의 변호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과 변호인의 사전 면담은 대법원 판례와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따르면 당연히 허용되는 것은 물론 금지할 경우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이 부회장이 이씨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변호인들이 전·현직 삼성증권 직원인 증인들을 면담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 측이 인사권을 가진 계열사 직원이라는 특이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검찰 주신문이 끝난 이후에도 시간이 있는데, 주신문 전에 접촉하면 오해받을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관련자를 많게는 수십차례 만나 조사하고 그 결과를 조서로 제출했다”며 “변호인과 증인의 면담이 금지되면 검찰이 제출한 조서와 서류들의 의미를 확인할 기회조차 봉쇄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002년 ‘검사든 피고인이든 공평하게 증인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가 보장해야 하며 쌍방 중 어느 한 편이 증인과 접촉을 독점하거나 상대방의 접근을 차단하도록 허용하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
주식 1조 넘는 총수 13명…1위 이재용, 재산은
증권 국내증시 2021.07.02 12:42:33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1조원 이상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총수는 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국내 50대 그룹 총수 50명의 상장사 주식재산을 조사한 결과, '주식재산 1조원 클럽'에 속한 총수는 올해 1분기 12명에서 2분기 13명으로 늘었다. 6월 말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총 15조5천500억원으로 조사됐다. 2위는 9조6,300억원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6,400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4조2,100억원), 최태원 SK 회장(3조6,6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등도 주식재산이 1조원이 넘었다. 증감율로 보면 동국제강 단일 주식 종목만 보유하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총 주식재산이 1분기 1,800억원에서 2분기 2,900억원으로 62.6% 올라 총수 중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대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1분기 5,400억원에서 2분기 4,400억원으로 주식재산 평가액이 17.4% 줄어 감소율이 가장 컸다. 5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총 38명이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올해 3월 말 48조5,361억원에서 지난달 말 60조8,057억원으로 약 25% 증가했다. -
'프로포폴 불법투약' 이재용, 마약담당 재판부가 심리
사회 사회일반 2021.06.30 16:11:28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을 마약전담 재판부에서 심리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의 사건을 형사11단독 재판부에 배당했다. 형사11단독은 마약·환경·식품·보건 범죄를 담당하는 재판부로 장영채(사법연수원 37기) 판사가 심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의료 목적 외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 4일 벌금 5,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약식 기소란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범죄에 대해 공개 재판 없이 벌금 등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이후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부회장의 또 다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추가된 범죄사실에 기반해 공소장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식 재판 절차를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28일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을 뿐, 불법 투약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고, 수심위 결과 이 부회장의 기소여부에 대해서 찬반 동수가 나왔다. -
정부, 이재용의 '동행비전 SSAFY' 동참…디지털 인재 키운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6.29 19:47:15정부가 삼성·SK·포스코와 함께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 기존에 기업들이 운영하던 소프트웨어·반도체·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에 정부가 지원하며 연간 교육 인원을 1,500명에서 3,000명 이상 대폭 확대한다. 돌아선 청년층 민심을 달래기 위해 ‘MZ세대 달래기 패키지’를 내놓은 데 이어 기업 프로그램에도 정부가 손을 벌리는 모양새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포스코 등 대기업이 사회 공헌 차원에서 청년층에 제공하는 ‘디지털 분야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민간·정부 파트너십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삼성전자의 ‘SSAFY(소프트웨어 분야)’, SK하이닉스의 ‘청년 하이파이브(반도체 분야)’, 포스코의 ‘AI·빅데이터’다. 이들 프로그램의 연간 교육 인원은 지난해 각각 1,000명, 300명, 200명에서 내년 2,300명, 700명, 300명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지원하지만 교육생 및 훈련 강사 선발, 교육 내용 구성 등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한다. 정부는 기업이 교육 규모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확대에 따른 비용의 일부분을 분담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운영 기관으로 참여 기업 행정 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신규 참여 기업 발굴, 훈련 수료생에 대한 관련 분야 기업으로의 취업 지원 등을 맡는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 인원 추가에 따른 부담 금액은 정부와 해당 기업이 1:1로 분담하는 데 전반적인 합의를 했다”며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청년층과 디지털 분야의 채용 희망 기업을 연결하는 효과적인 ‘청년 디지털 취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예산 지원은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 절차와 방식이 마련되는 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인재 프로그램은 일자리·부동산 등으로 인한 박탈감에 돌아선 MZ세대를 달래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정부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지 못하고 기업의 기존 프로그램에 숟가락을 얹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전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는 소득이 적은 청년의 저축에 정부가 일정 금액을 매칭하는 청년 자산 형성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며 지나친 현금성 지원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디지털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중 SSAFY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연 2회 모집하며 올해 1월 입과한 5기 훈련생 약 750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부 지원과 매칭하며 지난해 기수당 500명이었던 훈련생을 내년부터 1,1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부울경캠퍼스를 신설하고 구미·광주캠퍼스의 교육 인원을 확대하는 등 지방 교육도 강화한다. 지난 4기까지 교육을 수료한 청년들은 총 2,087명이다. 이 가운데 1,411명이 취업해 68%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는 소프트웨어를 공부해본 적 없는 비전공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SSAFY에 ‘동행 비전’을 담고 있다. 2019년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한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만큼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청년 하이파이브는 반도체 산업의 이해 및 산업 공정 등에 대해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4주의 직무 교육과 3개월 인턴십으로 구성됐다. 연 300명 교육생을 받는 기존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되 올해 하반기부터는 직무 교육만을 분리한 별도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 400명 이상의 교육생을 추가로 받는다. 포스코의 AI·빅데이터 과정은 2주간 기초 이론 학습과 10주간 합숙 실습 과제를 진행하며 AI 및 빅데이터 기술의 원리와 활용 기법을 배운다.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교수진이 교육생들에게 AI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을 교육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물체 추적, 이미지 복원 등 실생활과 연관된 AI 프로젝트 수행도 지도한다. -
법원, 프로포폴 투약 혐의 약식기소 이재용 정식 재판 회부
사회 사회일반 2021.06.29 18:01:20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전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로 약식 기소된 이 회장을 공판에 회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벌금 5,000만원에 약식 기소 됐다. 약식 기소가 된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 명령으로 벌금·과료·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요청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지만, 사안이 무겁거나 법리판단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질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넘길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수사를 받았다. 지난 3월26일 이 부회장 측의 요청으로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과반수 찬성으로 수사 중단을 권고했다. 기소 여부와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 수가 같게 나와 부결됐다. 검찰은 결국 이 부회장이 의료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고 지난 4일 약식 기소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
‘옥중 생일’ 맞은 이재용…광주 대구서도 사면 요청 쇄도
산업 기업 2021.06.23 18:21:35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옥중에서 만 53세 생일을 맞았다. 사업장을 둘러보거나 주요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영어의 몸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광주상공회의소는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마치고 정부 부처에 서명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부회장은 이날 옥중에서 홀로 생일을 맞이했다. 그가 옥중에서 생일을 보내는 것은 지난 2017년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후 4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만 52세 생일이던 지난해 6월 23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주요 제품들을 둘러보고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당시 그는 “경영 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지만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며 경영진들을 격려했다. 6월 23일이 일요일이었던 2019년에는 하루 뒤인 24일 EPC(삼성물산·엔지니어링) 계열사 사장단과 회의를 했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이 부회장에 대한 ‘광복절 사면’ 결단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전날 대구상의는 광주상의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이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에 3만 6,0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구상의는 광주상의로부터 서명지가 도착하는 대로 이를 모아 정부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경제에 있어 중앙과 지방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지금 우리 경제에 삼성그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돼 사면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
경찰,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혐의' 검찰에 추가 이송
사회 사회일반 2021.06.14 13:41:41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사건이 검찰로 이송됐다. 14일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8일 이 부회장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수원지검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A 성형외과에서 의료 목적 외에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검찰이 지난 4일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이 부회장을 약식 기소한 것과는 별개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기소 및 불기소 의견을 첨부하지 않았다. 검경수사준칙 제51조에 따르면 동일 범죄가 기소돼 재판 중일 경우 의견 첨부없이 사건을 검사에게 이송해야 한다. 수원지검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송받아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재차 이송했다. 이로써 이 사건을 지난 약식기소 사건과 동일 범행으로 볼지에 대한 최종 판단은 서울중앙지검이 내리게 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이 부회장이 2015년부터 2019년 11월까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혐의에 대해 지난 4일 벌금 5,0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 경찰은 "수사 중이던 사안은 지난해 발생한 사건으로, 앞서 약식 기소된 사안의 공소장 내용과 시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혐의 자체가 상습 투약으로 돼 있기 때문에 동일 범죄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이송했다"며 "사건에 대한 최종적 판단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檢 "이재용 변호 로펌에서 수사팀 검사 영입…당혹"
사회 사회일반 2021.06.10 19:46:58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한 수사팀 검사가 이 부회장의 변호인 다수가 소속돼 있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영입됐다며 재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5회 공판 기일에서 “해당 검사가 두 달 전 퇴임했는데 김앤장에서 영입했다고 오늘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면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기소한 검사팀 일원이 변호인의 법률사무소에 들어가는 자체가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과거에도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1명을 김앤장이 스카우트하려다가 문제로 지적되자 취소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검찰은 “이런 식으로 수사팀 관련자들이 특정 로펌에 관련된다는 자체가 저희로서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달라”며 “서로 오해 사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검사가 말한 내용을 처음 듣는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막연한 이야기를 기정사실처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아울러 “마치 검찰이 알고 있는 수사 기밀을 변호인단이 의도적으로 알아내 변론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검사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의 이 같은 지적은 이날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프로젝트G’ 작성자이자 전직 삼성증권 직원 한모씨에게 삼성 관계자들이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증인은 삼성그룹에 근무했고 현재도 삼성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다”며 “증인에게 접촉하거나 연락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공정하고 원활한 재판”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한씨에게 거짓 증언하면 처벌을 받기로 선서했던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씨는 이날 재판까지 4차례 증인으로 참석한 인물로 삼성증권 근무 당시 프로젝트G로 불리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프로젝트G가 이 부회장의 승계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 부회장 측은 한씨가 삼성 미래전략실로부터 일반적인 자문을 받아 작성한 문건일 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
이재용 어썸브이 대표 "충격흡수 보호대만 있으면 층간소음 걱정 없죠"
산업 중기·벤처 2021.06.10 18:07:05“요즘 아파트·빌라와 같은 다세대 주택의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하죠.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한 게 ‘베이슈 충격흡수 보호대’입니다. 아이들이 뛰놀다 생길 수 있는 층간소음을 그냥 방치하지 마세요.”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충격흡수 보호대를 만드는 ‘어썸브이’의 회사 슬로건은 ‘작은 변화와 아이디어로 가치에 놀라움을 더하다’이다. 이재용(사진) 어썸브이 대표는 “실생활에 도움 되는 물건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2019년에 회사를 설립했다”며 “육아를 하면서 층간소음 문제를 고민했는데 집안 전체에 매트를 깔 수도 없어 해결방법을 생각하다 층간소음 방지 제품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어썸브이의 제품은 발뒤꿈치에 쿠션을 붙였다. 층간소음은 걸을 때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으면서 발생하는데 쿠션을 통해 소음을 대폭 줄인 것이다. 이 대표는 “베이슈 충격흡수 보호대는 층간 소음을 53%까지 감소시키고 1만원대 가격이라 부담도 크지 않다”며 “또 베이슈 유아 무릎보호대도 있는데 미끄럼 방지 기능과 함께 2중 쿠션구조로 돼 있어 충격흡수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격흡수 보호대는 통기성이 좋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성인과 아이들 모두 편하게 신을 수 있다”며 “신발형태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충격흡수 보호대는 발뒤꿈치만 감싸는 디자인으로 돼 있다”고 부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소음에 더욱 신경쓰는 집들이 많아 최근 충격흡수 보호대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어썸브이의 올해 목표는 5억원이다. 현재 판매율로 보면 올해 매출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어썸브이는 이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가 1명 더 있고, 각자의 배우자 등 총 4명이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회사 설립 이전 이 대표는 치과 관련 제품 업체에서 영업과 홍보 업무를 했으며, 부인은 어린이집 원장을 하면서 유아용품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또 공동대표와 그의 부인 역시 다양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어썸브이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는 이 대표는 다양한 판매망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썸브이 제품은 현재 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통 채널을 다양하게 만들 계획이다. 그는 “아이들이 집안에서 뛰어놀 때 뛰지말라고 잔소리를 해야 하는 마음에서 만든게 충격흡수 보호대인데 이 같이 생활에 도움되는 아이디어 상품을 꾸준히 개발·생산할 것”이라며 “고객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제품의 개선해야 할 부분을 듣고 이를 신속히 반영해 작은 것부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제품 개발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며 “아울러 판매 채널확대 및 해외 진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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