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보배틀' 오세훈·안철수, 주말에 단일화 전격합의 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0 11:07:4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주말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측이 서로의 단일화 방식에 ‘양보’할 뜻을 밝힌 만큼 정치권은 24일 단일후보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일 두 후보는 각각 현장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아동정책 공약 간담회를 한 뒤 오후에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청년정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영천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동작구 국민안전교육연수원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한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서울시 재난관리시스템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 과정은 19일 두 후보가 상대방에게 서로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경쟁력+적합도, 유선전화 조사비율 10%’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또 오 후보는 안 후보 측이 요구했던 무선전화 조사 비율 100%를 수용하겠다며 양보안을 제시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 측이 국민의힘의 어떤 제안도 받겠다고 한 상황에서 당초 자신들이 요구했던 무선조사 100%가 가능해진 만큼 양측 안이 모두 수용된 ‘적합도+경쟁력, 무선전화 조사 비율 100%’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양측 실무협상단의 논의에 따라 유선전화 조사비율을 일부 포함한 최종안이 조정될 수도 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吳·安 단일화 지지부진에 진중권 "유권자 등신으로 아나"
정치 정치일반 2021.03.20 10:51:30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유권자를 등신으로 아는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양보를 했다는데 협상은 제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보'하겠다고 국민 앞에서 약속했으면 잔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받을 일"이라며 "경쟁력+적합도, 유선 10%. 안철수가 받기로 한 것으로 안다. 유선은 오 측에서 양보했으니 없던 것으로 하고"라고 제언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19일 후보 단일화 관련 '양보 대결'을 펼치고도 최종 결론을 짓지 못했다. 두 후보가 주말에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협상 진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與, 오세훈·안철수 ‘양보배틀’에 “막장 단일화 막 내려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21:15:55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유례 없는 ‘양보 경쟁’을 벌이는 것을 두고 ‘막장극’이라며 맹비난했다. 박진영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서울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막장 단일화의 막을 내려야 한다”며 “지난 몇 개월 동안 오로지 욕망의 밑바닥만을 보여주었다. 배신과 음모의 막장극에 여론조사 게임까지 가관”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개인의 대권욕을 위해서 창당과 탈당 합당의 난리통 정치를 만든 분(안철수)이나, 모든 아이에게 밥 안 주겠다고 싸우다 스스로 던진 자리를 다시 찾겠다는 분(오세훈)이나 모두 자격 미달”이라며 “서울 시민 보기에 부끄럽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정청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내가 불리함에도 통 크게 양보했다’는 쇼를 통해 득표하려는 꼼수 전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양보 효과를 극대화하느냐는 머리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원래 가치동맹이 아닌 이권 동맹에 양보와 타협은 없고 그저 욕심만 드글드글하다. 얼어 죽을 양보는 무슨?”이라고 비꼬았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안철수-오세훈 '서로 양보'…반전 거듭하는 野단일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17:11:01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반전에 거듭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이 제시한 방향의 단일화 방안을 수용하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안 후보의 진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협상이 안갯속에 빠졌다. 그러다가 돌연 오 후보도 안 후보가 원하는 단일화 방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상황은 더 꼬였다. 양측이 명분 챙기기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안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22일)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한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과 이날 오전 오 후보와의 비공개 긴급 회동을 통해 단일화에 대한 접점을 모색했다. 합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한 안 후보가 결국 국민의힘 요구안을 따르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기자회견 직후 갈등은 격화됐다.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이 “안 후보는 오 후보와 김 위원장의 안을 모두 수용한다고 하면서 협상 실무자인 이태규 사무총장은 ‘적합도’ 부분을 빼고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와 협상 실무진 간 혼선부터 정리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오 후보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안 후보가) 말만 다 수용이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몰아세우면서 단일화 협상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오 후보가 돌연 상대의 요구안을 수용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은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무선(전화) 100%(여론조사 방식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안 후보가 100% 무선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한 가운데 오 후보는 ‘무선전화 90%와 유선전화 10% 혼합 ’ 방식을 두고 맞서왔다. 그런데 오 후보가 갑자기 안 후보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안 후보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은 다시 (설문 문항에서) 경쟁력과 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응답자에게 둘 중 한 항목만 물어보자는 제안에, 김종인 위원장이 요구한 유선전화 10% 포함이 당의 입장이라고 한다”며 “참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것도 수용하겠다”고 또 양보 의사를 보였다. 이어 “제가 다 수용한다고 했으니 취소하신 실무협상단이 다시 즉시 가동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치권은 두 후보의 양보 싸움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수 싸움으로 해석했다. 안 후보가 먼저 양보하자 허를 찔린 오 후보 측이 반발하고 더 큰 양보안을 내놓으면서 실리와 명분까지 챙기겠다는 셈법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양측은 이날 공식 선거운동 전날인 오는 24일까지 협상을 끝낸다는 원칙은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양당 실무협상단은 주말(20~21일)에는 담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에는 실무 협상을 마쳐야 22~23일 여론조사를 하고 24일 단일화를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안철수 "국민의힘 모든조건 수용, 단일화 협상
정치 정치일반 2021.03.19 16:22:06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모든조건 수용하겠다"고 밝히면 단일화 협상 재기를 촉구했다. /권욱기자 2021.03.19 /권욱 기자 ukkwon@@sedaily.com -
안철수 "수용한다" 회견 뒤…오세훈 "뭘 하겠단건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14:09:01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9일 야권 단일화를 위해 모든 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말 만 다 수용한다고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가 모든 조건을 수용한다고 하더니 이태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말을 들으니 그렇지 않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아침 오전 9시 30분 안 후보와 만남에서 단일화 협상을 중단시켜서는 안 되니 계속하자는 말과 법정 선거운동일(25일) 이전에 타결해야 한다는 부분에 원칙적 합의했다”며 “그런데 헤어지고 나서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안 후보와 이 사무총장의 말을 종합하면 새로운 협상 재개를 요청한 정도”라며 “우리 안을 다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어떤 안을 받아들이는지 오히려 불투명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 후보측이 협상 재개를 요청한 것이고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안 후보의 수용 정도가 어디까지 인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불편한 감정도 드러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한 부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안과 국민의힘 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표현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반대로 국민의당에서 실무협상을 이끄는 이태규 사무총장과 안 후보의 단일화 방안이 다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오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의견이 다르고 이태규 (실무협상) 팀장의 말이 다르다”며 “국민들의 섭섭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 때인데 혼란상이 야기돼서 후보의 한 사람으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로 정권심판의 교두보를 마련하라는 국민들의 열망과 문재인정부를 심판하라는 국민들의 지상명령을 반드시 따르겠다”며 “법정 선거일 이전에 단일화를 이뤄서 단일화 열망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나경원, '오세훈 제안 수용' 안철수에 "대승적 결단에 감사…희망의 불씨 살려"
사회 사회일반 2021.03.19 14:06:41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안철수 후보가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줬다. 감사한 일"이라면서 "물론 아직 협상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이 꽤 있다. 또다시 사소한 룰 다툼에 매몰돼선 안 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열린 자세로 협상해야 한다"면서 "주변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일도 이제 없어야 한다. 여기서 또 단일화가 삐걱거린다면,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심판 선거가 될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나 전 의원은 또한 "오직 '정권심판'이라는 네 글자만 마음에 새기고 단일화에 속도를 내주길 호소한다"면서 "단순히 한 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넘어, 상식과 정의를 믿는 모든 이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이는 모멘텀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야권 단일화가 가진 역사적 의미"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함께 이기려 하면 결국 모두가 승리하는 길을 가는 것"이라면서 "국민은 지금 초조한 심정으로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불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면서 "어젯밤 정치 시작한 이후 가장 긴 밤이었다. 후보 등록 전 단일화 약속 못 지켰으면서 이 자리 서 있을 제 모습 생각하며 잠을 못 이뤘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지금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께서는 저 안철수나 오세훈 후보님의 개인 승리 바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야권이 이기는 것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그래야만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실무적인 부분에서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홍준표 "김종인의 승리 아닌 안철수의 포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13:38:35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요구 조건을 수용한 것과 관련 “김종인의 승리가 아니라 안철수의 포용”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몽니에 굴복하는 것도 한신의 굴욕처럼 훌륭한 책략”이라며 “나를 버릴 때 기회가 온다. 늘 머뭇거리던 안 대표가 이번에는 전격적으로 김종인 안을 수용한 결단을 높이 산다. 승패를 떠나서 그게 소인배 정치와 다른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일 대오로 정권 탈환의 장정에 함께 가자. 고맙다”고 적었다. 앞서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유선 포함’ 방식을 수용하겠다며 한 발짝 양보했다. 그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불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젯밤 정치 시작한 이후 가장 긴 밤이었다”며 “후보 등록 전 단일화 약속 못 지켰으면서 이 자리 서 있을 제 모습 생각하며 잠을 못 이뤘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께서는 저 안철수나 오세훈 후보님의 개인 승리 바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야권이 이기는 것만을 바라고 있다”며 “그래야만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실무적인 부분에서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진중권·서민도 국민의힘 '유선 포함' 맹비난…결국 안철수가 한발 물러섰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13:16:45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서민 단국대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대상에 유선전화 응답자 비율을 일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당과 단일화를 협상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이 시대에 유선전화는 무슨 X소리인지”라며 “전화 없는 빈곤층 의견 반영하기 위해 가두방문도 넣지?”라고 비꼬았다. 서민 교수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다 양보해줬더니 뜬금없이 유선전화 10%를 들고 나와 기어이 결렬을 시키네?”라며 “박원순 10년의 원죄가 있는 X이 여론조사 좀 잘 나온다고 보이는 게 없나 보다”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같은 날 오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시내에는 약 5~10% 시민이 무선전화 없는 분이 있다”며 “무선전화만 조사하면 의견을 낼 기회가 박탈된다. 그래서 일정 부분 유선전화를 꼭 집어넣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무선전화 비율을 100%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통상 유선전화는 대체로 보수 성향의 고연령층에서 사용 비율이 높고, 무선전화는 진보·중도 성향이 강한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 후보는 결국 이날 국민의힘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며 한 발짝 양보했다. 그는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야권 단일화를 위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불리하더라도 감수하겠다.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는 “어젯밤 정치 시작한 이후 가장 긴 밤이었다”며 “후보 등록 전 단일화 약속 못 지켰으면서 이 자리 서 있을 제 모습 생각하며 잠을 못 이뤘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께서는 저 안철수나 오세훈 후보님의 개인 승리 바라는 것이 아니고 오직 야권이 이기는 것만을 바라고 있다”며 “그래야만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실무적인 부분에서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또 양보…"野 승리에 모든 것 걸겠다"(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10:46:36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야권을 지지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저 안철수나 오세훈 후보님의 개인 승리를 바라시는 게 아니다"라며 “오직 야권이 이기는 것만을 바라보고 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개인이 아닌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단일화를 위한 양당의 실무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안 후보와 오 후보는 각각 서울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고 투표용지에는 두 후보 모두 이름이 인쇄된다. 하지만 안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이 고집하던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한다고 밝히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수용한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대상에 유선전화(집전화) 응답자를 5~10%가량 반영하는 것이다. 유선전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유선전화 사용자를 포함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 후보가 그런 불리함을 안고서라도 야권 단일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다. 안 후보는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만 있다면 감수하겠다.그리고 시민의 선택과 평가에 맡기겠다. 제가 이기는 것보다 야권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단일화에 대한 국민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번 주말부터 (여론)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22일)에는 단일 후보를 만들 수 있다”며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해 오는 28일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 후보가 나서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민이 보고 계신다.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하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내년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저는 반드시 2021년 4월 7일을 대한민국의 민주와 법치, 공정과 정의의 회복을 위한 첫 출발이 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후보는 이날 선관위에 각각 후보 등록을 한다. 이후 양당 실무진이 단일화 협상에 다시 돌입할 전망이다. 마지노선은 24일이다. 25일부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양측은 전날까지 단일화에 합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 후보는 각각 ‘2번 국민의힘 오세훈’, ‘4번 국민의당 안철수’를 내세워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 운동 전날인 24일까지 무조건 단일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우리도 24일을 데드라인으로 본다”고 전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與 전재수 "김종인의 공격 충분히 납득…이것이 안철수의 진면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9 10:16:43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아니나 다를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진면목을 지금 보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참 힘들고 피곤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일전에도 안 후보와 뭘 하려고 하지 말라, 나중에 진짜 큰 짐이 될 거라 한 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비꼬았다. 그는 “안 후보는 10년 전에 새 정치라는 깃발을 들고 정치권에 들어와서 지난 10년 넘는 세월 동안 끝없는 구태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21세기 들어 창당, 합당, 탈당 등을 제일 많이 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항상 선거 때마다 나와서 항상 후보 단일화가 어쩌니 하며, 중대결심하고,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의 과정을 우리가 쭉 지켜봐 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설전 등이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후보가 우리 당에 있을 때도 단일화 등의 경우가 있었는데 이게 잘 이야기가 안 되더라”며 “물론 협상을 할 때 양보를 할 수 있는 선, 없는 선을 정해서 협상에 임하게 되지만, 우리 당에 있을 때도 이런 비슷한 경우에 아예 이야기가 잘 안 되더라”고 했다. 더불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후보를 말하자면 심하다 할 정도로 비판도 하던데, 잘 모르는 분들은 김 위원장이 과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며 “우리 당에서 안철수 후보를 쭉 겪어 본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김 위원장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격, 비판 등이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로 격인 김무성·이재오 등 국민의힘 일부 전·현직 의원들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걸림돌”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야권 단일화는 두 야당과 두 후보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시키라는 국민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두 야당 구성원들은 후보 단일화에 방해되는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일단 불발됐지만…연장전 돌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8 17:10:3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협상이 18일 끝내 결렬됐다. ‘여론조사 방식’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결국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선 후보 등록을 하게 됐다. 투표지에 두 후보 모두 명시돼 단일화 효과는 상당 부분 반감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어떻게 해서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혀 추가 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물론 양측은 여전히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양보 불가”를 외치고 있어 투표용지 인쇄 직전인 오는 29일까지 단일화를 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벼랑 끝’ 대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단일화 실무협상 단장인 정양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여론조사를 마치고 내일 단일 후보로 등록하도록 약속이 잡혀 있지만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됐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논의 결과 물리적으로 여론조사가 촉박하지 않겠나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을 밝힌 후에도 양측은 다시 만나 추가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이 협상 결렬을 인정하면서 이날 예정된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도 무산됐다. 오 후보와 안 후보가 양자 회동을 갖고 발표한 ‘후보 등록 기간(19일) 전 야권 후보 단일화’ 약속도 불발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양당 후보가 19일 선관위에 각각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단일화에 성공해도 선거 당일 투표용지에는 ‘오세훈·안철수’가 모두 기재된다. 29일 전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삭제되지 않고 투표용지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인쇄되는 만큼 사표 발생을 막을 수 없는 형편이다. 한 명만 이름을 올려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던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 셈이다. 양측은 여론조사에서 ‘유선전화 사용자’ 포함 여부를 두고 진통을 겪으면서 막판 협상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 밤 늦게까지도 여론조사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적합도)’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경쟁력)’를 묻는 문항을 두고 대치했다. 이에 반대하던 국민의당이 이날 오전 일부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100% 무선전화 여론조사를 역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유선전화 사용자 10%가 포함돼야 한다고 맞서며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유선전화 사용자가 인구의 26%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객관성을 위해 적어도 10%는 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은 유선전화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고령층이 많다는 점을 들어 무선전화 100%를 주장하고 있다. 양측이 이견을 당장 좁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선전화를 포함하면 오 후보가, 무선전화 100%로 조사하면 안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 양측의 신경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양보하는 쪽이 단일화 여론조사에 핸디캡(불리한 조건)을 안게 될 수밖에 없다. 특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무선전화 100% 방식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단일화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협상 결렬 직후 안 후보가 “어떻게 해서든지 야권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을 내고 오 후보도 “국민의 단일화 염원에 부응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히면서 막판 협상 타결에 대한 희망은 남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발표되는 여론조사에 따라 단일화 협상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여론의 역풍으로 둘 중 한 후보의 지지율이 추락하면 이른바 ‘여론에 의한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김종인의 심술, 단일화 장애물" 규정한 홍준표 "'안철수 말려 죽이기' 작전 중"
사회 사회일반 2021.03.18 16:56:11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장애물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자로 나서 "지금 (후보 단일화) 합의가 안 되고 있는 건, 뒤에 김종인 위원장의 소위 심술이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엔 본인 임기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때까지만이라는 명분이 있었다"면서 '근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후보가 되면 본인은 지금까지 1년간 한 게 없게 된다. 본선이 어떻게 되더라도 기호 2번 후보를 출마시켜야겠다는 자기 욕심 때문에 단일화가 안 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홍 의원은 또한 "투표지 인쇄 전까지만 단일화를 하면 된다는 건 김종인 위원장이 진작 하던 말"이라며 "이건 '안철수 말려 죽이기' 작전이다. 선거에 3명이 나오면 (안 대표가) 당세가 약해서 3등을 할 것이고, 안 대표가 드롭을 할 수 밖에 없고 양자 구도로 가게 된다"고 현재 판세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아울러 홍 의원은 "장애물이 제거되지 않으면 이 단일화는 안 될 것"이라면서 "단일화가 되려면 김종인 위원장이 빠져야 한다"고 거듭 김 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의원은 전격 사퇴 이후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 1위에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 "윤 전 총장이 지나가는 바람일지 불어오는 바람일지는 두 달 정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검사 정치는 성공하기 어렵다. 내가 검사 생활 11년을 하다 나와서 검사 떼를 벗는 데 8년이 걸렸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오세훈 "안철수 '상왕' 언급은 목표 달성 위한 이간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8 16:00:02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김종인 상왕’ 발언에 대해 “목표 달성을 위한 결과적으론 이간질하는 말”이라고 대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초청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안 후보)의 그런 말은 진정한 단일화를 원한다면 안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례되는 표현이지만 국민의당은 1인 정당, 사당이고 본인의 출마도 혼자 결정한다면 당에서 수용된다”며 “저희는 공당이며 국회의원이 100명이 넘고 (국민의당에서 단일화 협상) 제안이 오면 협의하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를 겨냥 “그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 후보와 이견으로 ‘갈등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내가 그 사람(오 후보)하고 무슨 이견이 있다고”라며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 원로 격인 김무성·이재오 등 국민의힘 일부 전·현직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걸림돌”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야권 단일화는 두 야당과 두 후보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시키라는 국민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두 야당 구성원들은 후보 단일화에 방해되는 상호비방과 인신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김종인 "안철수, 정신 이상" 발언에…장제원 "네편내편 구분도 못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8 15:30:50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날카로운 공방을 펼치고 있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김종인 위원장 본인 정신이 이상해 진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장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를 향해 ‘정신이 이상하다’라는 막말을 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떼쓴다’, ‘세상 물정 모른다’ 면서 안철수 후보를 어린애 취급하더니, 급기야 정신이 이상하다며 환자 취급까지 한다”며 “어린애와, 정신병이 의심되는 분과 왜 단일화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이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비판한 적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피아 구분도 제대로 못하는 정신을 가지고 어떻게 선거를 이끄실지 심히 걱정”이라며 “김 위원장의 망언과 단일화 방해를 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당을 망치고 선거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원로 격인 이재오, 김무성, 김문수 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걸림돌”이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안철수 캠프 측에서 사모님 관련 공세를 했다’며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그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다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김 위원장 간 이견으로 ‘갈등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내가 그 사람(오 후보)하고 무슨 이견이 있다고”라며 일축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