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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 뒤에 女상황제? 김종인 사모님과 착각한 듯”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6:37:3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자신의 부인을 ‘상황제’로 빗댄 발언들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다. 그분과 착각하신 것 아닌가 한다”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집에서 정치적인 얘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정치 의사결정에 (부인이)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1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같은 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본인을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가 있단 말은 들었느냐”고 지적하면서 ‘상왕-상황제’ 논란이 시작됐다. 안 후보는 “정치인 가족을 공격하는 것이 가장 위기에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라면서 “(오 후보 측이)마음이 급했구나, 몰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김 위원장 부인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도 여의도에 많이 퍼져 있다”며 “그 말(여상황제 발언)을 한 사람이 자기 당에 위원장을 ‘디스’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김미경 여사는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친형인 김정호 전 한일은행장의 딸로, 이화여대 교수를 지냈다.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이름이 같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박원순 피해자 "민주당 후보 당선이 두렵다" 호소..당황한 여권은 묵묵부답
정치 정치일반 2021.03.17 15:55:3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가 17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책임론”을 주장하자 여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견이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형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A씨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A씨의 기자회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직접적인 대응을 꺼렸다. 민주당은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4월 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A씨는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는 것이 두렵다고 못 박았다. A씨는 "본래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지게 된 계기가 많이 묻혔다고 생각한다"며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상처주었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저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든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야기한 민주당의 ‘원죄론’이 선거 막판에 LH 사태에 이어 대형 악재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여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A씨가 당 차원에서 의원직 사퇴 등 구체적인 조치에 나서달라고 촉구한 것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부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씨는 이날 “남인순 의원으로 인한 상처와 사회적 손실은 회복하기 불가능할 지경이다.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을 주도한 의원들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피해호소인 지칭을 주도한 3인방으로 불리는 남인순·진선미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고민정 의원은 대변인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여권에 대한 야권의 공세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양심이 있다면 피해호소인 3인방을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박영선 후보는 "가부장적인 여성 비하 발언"이라며 반박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180도 달라진 만큼 인사 교체 등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날 야권에서는 피해자 A씨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며 여당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당 여성의원들은 "박영선 후보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한 남인순 의원을 캠프 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며 "그동안 (박 후보가 )보여준 사과와 미안함은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
박영선 "'내곡동 토지 셀프보상' 오세훈, MB랑 똑 닮아" 저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5:20:02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내곡동 토지를 ‘셀프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똑 닮았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한 오 후보의 TV토론 답변에 대해 “과거 MB가 ‘마프펀드’를 묻는 질문에 ‘마포 해장국이요?’ 하고 넘어간 장면이 떠올랐다”며 “MB의 도곡동 땅과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은 상당히 유사한 면을 떠올리게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 내곡동 땅 보금자리 주택지구 지정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담당국장 전결이었다는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TV토론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을 거론하며 “안 후보가 행정경험이 없어 핵심을 짚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 후보가 셀프 보상을 받은 것은 분명히 이해충돌에 해당된다”며 “국민이 가장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 이해충돌 문제를 막기 위해 국회가 하루빨리 이해충돌방지법을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 후보 측은 전날 박 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반발하며 캠프 소속인 천준호, 고민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내곡동 투기 의혹’과 관련, “양심선언이 나오면 바로 사퇴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공식 입장인지 묻겠다”고 날을 세웠다. 고 의원은 ‘오세훈 후보의 습관적 사퇴 발언’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오 후보의 2011년 서울시장 사퇴) 당시에도 오 후보는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에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발표했다”며 “한나라당은 ‘오세훈 변수’에 부글부글 끓었고, 소위 ‘오세훈 자충수’에 공멸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인가”라고 지적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박영선과 단일화 하나" 날 세운 김근식 "이기주의와 욕심의 끝판왕"
사회 사회일반 2021.03.17 14:32:00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제 와서 경쟁력 조사로도 질 거 같으니 난데없이 가상대결 조사를 고집한다"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정조준했다. 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하는 건가"라며 "왜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굴 지지하냐고 묻나"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며칠 전만 해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 경쟁력 문항 얻어내려고, 토론회 협상과 여론조사 협상을 연계시키는 막가파식 일괄타결 고집해서 판을 깼다"면서 "이제 와서 경쟁력 조사로도 질 거 같으니, 난데없이 가상대결 조사를 고집하며 여론조사 자체를 인질로 삼아 버티기에 들어갔다"고 거듭 안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교수는 또한 "안전하게 자신이 이기는 방식 아니면 그 어떤 것도 합의할 수 없다는 이기주의와 욕심의 끝판왕"이라고 지적한 뒤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거 같다"고도 적었다. 아울러 김 교수는 "경쟁력과 적합도로 논란하다가 이제는 자신들이 주장했던 경쟁력마저 거부하고, 듣도보도 못한 가상대결 조사인가"라면서 "경쟁력이든 적합도든 지지도든 선호도든, 양 당의 후보 중 한 명을 뽑는 게 단일화 아닌가. 당연히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김 교수는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둘 중 누구를 지지하냐고 묻는 가상대결? 지금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가 단일화를 하는가"라면서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의 단일화 협상 아닌가"라고 물었다. 더불어 김 교수는 "가상대결 억지 부리는 거 보니까, 정말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에 살고 있는 거 같다"면서 "정말 억지와 고집도 말이 되게 하라. 제발 제 욕심만 부리지 말고 단일화의 기본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둘리' 소환한 홍준표, '야권 후보 단일화' 촉구 "심술첨지가 방해해도 성사돼야"
사회 사회일반 2021.03.17 13:49:41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후보 두분이 직접 담판해 단일화 하시라"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서울 시민들의 열망"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만화 '아기공룡 둘리'를 소환하면서 "희동이와 둘리는 앙숙처럼 싸워도 케미가 맞았다"며 "심술첨지가 방해해도 단일화는 성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또한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두사람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면서 "나를 버릴 때 더 큰 기회가 올수도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한편 오 후보와 안 후보는 후보 단일화 결정의 열쇠를 쥔 여론조사 질문 내용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쟁력' 질문을 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가운데 유무선 조사비율을 놓고 담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윤여준 “윤석열, 安과 달라…당선 가능성 높은 대선주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3:45:13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멘토’ 역할을 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17일 차기 대선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당선 확률이 강력한 대선주자가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보수다’에서 강연자로 나서 “국민의힘에 대선 주자가 없고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높다고 하니 영입하면 어떠냐는 말들이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현재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어떻게 정치 행보를 할지 예측을 못 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 하기에는 당 정체성에 대해 께름칙할 것이기에 당에서 이를 정리해줄까 하는 고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법처리했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에선 윤 전 총장을 마냥 환영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윤 전 장관은 “만약 이를 정리하지 못하면 정치지형이 움직일 때마다 자칫하면 길을 잃고 뜻한 바를 못 이루는 일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고민하고 걱정해야 하는 부분이 이 지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사법적 차원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은 정치 행위라 이를 분리해서 대응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은 총장으로 있으면서 법치와 헌법정신, 국민상식 등을 이야기했는데 메시지 내용과 타이밍을 볼 때 정치 감각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모욕적인 상황에도 일체 반응 없이 짤막한 멘트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정도면 훈련은 상당히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전 장관은 과거 안 후보에게 정치적인 조언을 한 ‘멘토’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전국 마라톤 일주를 한 안 후보를 향해 “마라톤이 자기한테 딱 맞는 운동이라고 했다더라. 그러면 혼자 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현재는 관계가 소원한 상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준석 "김종인이 민주당 엑스맨?…안철수는 야권에 A급 엑스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3:23:0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안혜진 대변인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상대책위원장을 두고 “세간에서는 민주당에서 보낸 엑스맨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고 지적하자 ‘김종인 위원장보다는 안 후보가 야권 전체로 봐서는 A급 엑스맨에 가깝다’며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 본부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 대표 입장에서 할 말을 하는 김종인 위원장보다는 2018년에 단일화를 거부하며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분이 야권 전체로 봐서는 A급 엑스맨에 가깝다”며 “정작 과거에는 문재인-안철수, 안철수-박원순 단일화는 했었으니 여권에는 협조적이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 상왕론에 엑스맨에”라고 적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전날 안 후보가 김 위원장을 비판하며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언급하자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겨냥해 “지난 여러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안 후보를 돕던 사람들이 ‘여자 상황제’의 존재를 암시하며 떠나간 것을 잊지 말자. 여자 상황제의 말만 듣다가 주변 사람이 다 떠나간 것을 알긴 하는가”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자신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안철수가 집에만 가면 결정이 뒤집힌다. 집에 상왕을 모시고 산다’고 입길 하는 걸 알았다면, 섣부른 상왕론 공격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어설픈 통합 이야기하기 전에 본인이 평소에는 서로 교집합을 찾기 어려운 우리 당 출신 정치인들의 ‘반김종인 연대’의 지원 위에 떠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그분들이 안 후보를 위해 정론관에 선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가장 이해타산적인 갈 곳 없는 지탄받는 노정객들을 다 긁어모아서 어떤 모래성을 쌓으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본인도 그 조합은 국민에 대해 소구력이 없는 말 안되는 조합인 걸 알기에 윤석열 총장과 뭐가 있는 것처럼 며칠째 희한한 장사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김종인, 안철수 향해 재차 쓴소리…“安 떼 쓰는 것 같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3:13:29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떼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몽니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정책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여론 조사(문항 문제)는 상식선에서 보면 될 텐데 소규모 정당이 제 1야당을 압박해서 능가하려는 자세를 보이니까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안 후보 측은 단일화를 결론낼 여론조사에 ‘박영선 대 오세훈, 박영선 대 안철수, 누가 더 유리하다고 보십니까’라는 문항을 넣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양당 후보가 단일화를 하는 상황인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 후보를 여론조사 문항에 넣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가 정권교체 교두보가 되니까 단일 후보 하자는데 그러면 자기 고집만 부려선 안 된다”며 “일반 상식에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 해결 안 될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안 후보가) 떼를 쓰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안 후보의 ‘합당론’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납득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안 후보가 정당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이제야 터득한 것 같다”며 “그러니 어제 갑자기 합당 이야기를 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갑자기 합당하고 큰 2번을 만들고 한다는 게 나는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양당의 단일화 협상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9일을 넘길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단일화 협상이 지연 돼 19일 단일 후보 선출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하루 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경실련과의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전향적인 부동산 정책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주택을 많이 공급하기 위한 선분양제도가 아파트 투기에 근본을 제공하는 요인이 됐다”며 “그런 일을 4, 50년 겪어봤는데 주택 관련해선 정부 자세가 변동된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차라리 이럴 바에 주택공사 같은 걸 더 이상 유지하지 말고, 건설부 주택국 같은 것도 없어질 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장제원 “김종인, 단일화 최대 걸림돌…훼방하는 사람은 야권 농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1:36:27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의 최대 걸림돌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안철수 후보를 향한 욕설에 가까운 저주는 단일화 국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감정싸움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 주변 인사들은 조롱과 멸시의 발언들을 서슴없이 쏟아내며 단일화 훼방꾼이 되어 있다”며 “그만큼 방해를 했으면 이제 그만 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단일화에 훼방을 놓는 사람은 시대의 역적이자 야권 농단세력으로 규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의원은 “단일화 문제는 야권으로서는 절박한 문제”라며 “두 분 모두 살아야 한다. 두 분이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하고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 의원은 “한 분은 서울시장으로, 또 다른 한 분은 차기 대선에서 큰 역할을 하며, 야권을 더 크고 넓은 통합의 정당으로 만들어 갈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두 분 후보께서 어떤 방식이 되었던, 대승적 양보로 야권 통합과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도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양 측 실무협상단은 오늘 오전 8시30분부터 6번째 회의를 진행하는 중이다. 안 후보 측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양 후보를 대입해 ‘누가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식의 문항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은 19일까지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민주당, 文 지지율만 믿어…정치력 많이 떨어진 듯" 김진애 일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0:37:06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오세훈-안철수 토론회가 대여섯 개 방송사, 여러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며 “흥행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저들의 모습을 보며 씁쓸하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박영선-우상호의 밋밋한 경선은 경선대로 흥행이 안됐고 뜨거운 김진애-박영선 토론회는 중계도 안 하고 알리는데도 주저했다”며 “민주당이 흥행을 못 했던 지, 안 했던 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세와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촛불 시민들 마음은 못 읽고 있다"며 "정치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도 많이 떨어진 듯해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 후보의 단일화 결과가 이날 발표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를 위한 양당 당원 및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진행되며 당원 투표 결과와 서울시민 투표 결과를 50대 50씩 반영한다. 단일화에서 선출된 후보는 범여권 단일화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캠프 대변인 "김종인, 민주당서 보낸 엑스맨이란 말도 나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10:21:12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캠프 안혜진 대변인은 17일 안 후보를 향해 날카로운 말을 던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상대책위원장과 관련해 “세간에서는 민주당에서 보낸 엑스맨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고 직격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김 위원장이 안 후보에 대해 “토론도 못 하는 사람”이라며 비판한 데 대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어서 오히려 구태정치에 대한 내공을 키우는 일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계신다”며 “최근 들어서 폄훼의 정도가 너무 지나치시니까 참다못해 상왕이라는 은유적 표현을 하셨다”고 짚었다. 이어 단일화 국면에서의 전략적 태도라는 분석에 대해 “전략적 측면을 고심했다면 남을 비방하는 발언은 결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헐뜯고 물어뜯는 네거티브 발언 일삼는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나 있다. 사실 김 위원장님께서 계속 네커티브성 안철수 안티 발언하실 때마다 오히려 국민께서는 안철수를 더 지지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런 상황을 파악하고 계신다면 전략을 잘못 쓰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이 3자 구도도 염두에 둔 측면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중도보수를 아울러서 야권 대통합해야 한다고 목 놓아 외치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집중적으로 때리시니까, 세간에서는 민주당에서 보낸 엑스맨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현하는 분도 계시다”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단일화 판을 깨려는 전략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정말 3자 구도를 염두에 두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라고 의심하는 분들이 생겨났다. 그 책임을 국민의당에 전가할 공산도 크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날 있었던 단일화 후보 토론에 대해서는 “안철수 후보께서 매우 안정감 있게, 소신 있게, 차분하게 발표를 잘하셨다”며 “작위적이고 쇼맨십 뛰어난 정치인들투성이인데 그 사이에서 유려한 말솜씨를 뽐내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황교안 "오세훈·안철수, 비난 말고 아름다운 단일화 필요…역할 보탤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09:55:4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서울시장 야권 후보 최종 승자 자리를 두고 연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두 후보에 아름다운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표는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4·7 보궐선거에서 야권은 반드시 하나가 돼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부패를 심판하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야권이 하나가 될 때 통합의 힘이 더욱 더 ‘커지고’, ‘열리고’, ‘모이고’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부터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나무를 선물할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야 반문진영이 통합되고 차기 대안 세력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두 후보와 정당은 이러한 시대적 소명과 역사적 과제를 저버려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이것이 야권 지도자들의 소명이며 저도 그 역할에 미력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전날에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후보 간 냉랭한 분위기에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왔다. 4선 중진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서 “국민의힘 의원으로 당연히 오세훈 후보로의 단일화를 바란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 후보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 안철수 후보를 지나치게 비판하는 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오세훈, 습관적 사퇴 발언" 저격한 고민정 "거짓말 덮으려니 또 다른 거짓말 나와"
사회 사회일반 2021.03.17 09:42:1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내곡동 투기 의혹'과 관련, "양심선언이 나오면 바로 사퇴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공식 입장인지 묻겠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17일 '오세훈 후보의 습관적 사퇴 발언'이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공직의 자리는 책임을 지는 자리"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오 후보의 2011년 서울시장 사퇴) 당시에도 오 후보는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에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발표했다"면서 "한나라당은 '오세훈 변수'에 부글부글 끓었고, 소위 '오세훈 자충수'에 공멸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인가"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고 의원은 또한 "설령 후보자라 하더라도 공직자의 자리는 자신의 소유가 아님에도 독단적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며 서울시장 재직 시절 무상급식, 양화대교 공사, 세빛둥둥섬 등에 대해 시의회와 협의가 아닌 독단적 결정을 해왔다는 항간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하게 됐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고 의원은 "공직의 자리는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강조한 뒤 "잘잘못에 대한 판단은 선거 때 국민들에게 맡겨지는 것이고 정치인은 그 결과에 순순히 승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고 의원은 "거짓말을 덮으려니 또 다른 거짓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는 것 같으니 자신의 자리를 내거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떠올린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 단일화 경선 TV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강남구 내곡동에 있는 처가의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거론하자 "서울시 직원이나 SH(서울토지주택공사) 직원은 바로 양심선언을 해달라"면서 "그러면 전 바로 후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吳 "安, 또 새 여론조사방식 들고 나와"…19일 野 단일화 결렬 위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09:20:05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또 새로운 단일화 방식을 들고 나왔다”며 야권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을 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측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오전까지 양당이 여론조사 문항 등 실무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이날과 내일 예정된 여론조사가 무산되고 후보등록마감일인 19일까지 단일화가 어려워진다. 오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후보 측에서) 지금까지 단일화 방식 중 한 번도 정치 역사상 쓴 적 없는 걸 들고 나와서 관철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측과 안 후보측 실무협상단은 전날 밤까지 단일화 협의를 진행했지만 여론조사 문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날 오전부터 다시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다만 오 후보는 단일화 협상이 결렬 돼 3자 대결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은 일축했다. 오 후보는 “(3자 대결은) 전혀 머릿속에 없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도 안 후보의 ‘합당론’ ‘ 윤석열 영입론’ 등에 대해선 비판적 어조를 이어갔다. 합당 제안에 대해선 “지금 당장이라도 입당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 이라며 “(합당 제안은) 막판에 다급하니까 내놓은 입장 표명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안 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의 정치 도전을 돕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도 “본인이 시장이 되셔서 하시겠다는 말로 들리는데 일이 그렇게 흘러가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다 거기로 옮겨가겠느냐”며 “야권은 분열 돼 대선을 치를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
국민의힘 중진 권영세 "본선 승리 위해 안철수와 힘 합쳐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17 08:40:00서울시장 야권 후보 최종 승자를 가르는 단일화를 앞두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공방이 거듭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선 중진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 의원으로 당연히 오세훈 후보로의 단일화를 바란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 안철수 후보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즉 “승리를 위해 안철수 후보를 지나치게 비판하는 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야권 단일화 이후 합당 추진을 선언한 안 후보를 향해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난색을 보였다. 그는 “원래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내가 처음에 우리 당에 들어와서 후보 경쟁을 하면 자연적으로 원샷으로 후보가 될 테니까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는가”라며 “그때는 국민의힘 기호로는 당선이 불가능하다고 안 한다던 사람인데 왜 갑자기 합당 얘기를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가 자신을 향해 “파트너에게 도를 넘는 말씀을 하신 것은 이적행위”라며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 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운 것에 대해선 “내가 상왕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자신을 “토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정치권 대선배고 야권 단일화 파트너로서 예의를 계속 갖췄는데, 어제는 도를 넘었다”며 “단일화 파트너에 대해서, 야권 지지자 전체에 대해서 모욕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오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후보끼리 합의한 사항에 대해 국민의힘 협상단이 인정을 안 한다”며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김 위원장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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