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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키트 생산량 95% 국내 공급…美진출 늦더라도 수급대란 막아야죠"
산업 기업 2022.02.10 17:47:05한 시간에 7000개씩 조립해 쏟아져 나오는 진단키트 자동화 설비 앞에서 방진복을 입은 약 300명 직원이 쉴 틈 없이 제품을 검수하며 정렬한다. 포장 기계가 부족해서 길다란 테이블에서는 양쪽에 앉아 손으로 플라스틱 디바이스와 반응이 일어나는 합지를 조립하고 있다. 끝없이 나오는 테스트기는 제습제·용액통·면봉과 함께 포장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공장인 래피젠 수원 공장의 모습이다. 폭증하는 자가진단키트 수요에 맞춰 래피젠은 설연휴도 반납한 채 3주째 24시간 풀가동 중이다. 생산능력은 최대 월 1억 개다. 포장 인력이 부족해 지난주까지 30%에 머물렀던 가동률은 이번주 들어 50%대로 끌어올렸다. 주간과 야간 직원은 모두 출근과 동시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통과해야 만 현장에 투입된다. 10일 수원 제조 현장에서 만난 박재구 래피젠 대표는 “설 연휴에는 임직원들이 모임을 미루고 가족들을 공장으로 불러모아 함께 한 개라도 더 만들 정도”라며 “한국은 물론 중국·러시아·동남아 등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끌어모아 최선을 다해서 생산하고 있다”고 긴급한 생산 현황을 전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지금은 국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가 수급 불안 없이 공급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래피젠은 연초까지만 해도 95%에 달했던 해외 공급물량을 정반대로 전환해 국내에 절대 다수를 보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동남아·유럽·호주 등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주문이 몰리면서 지난해 초 수출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해뒀는데, 현재는 반대로 95%가량을 국내 공급으로 돌렸다”며 “지난해 말부터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그보다 한국 기업으로 국내 상황을 먼저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해외에서 ‘물량을 달라’ ‘한국에 들어가서 가져가겠다’고 아우성이지만, 솔직히 고객사를 잃을 두려움도 이겨내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국내 품목허가된 5개 자가진단키트 중 래피젠이 공공에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레피젠은 즉각 추가 증설에 나섰다. 다음달 중순이면 신규 설비를 들여 최대 생산 능력을 1억 7,000만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미 설비 도입 예약은 마쳤고, 생산 인력을 구하기 용이한 지역으로 공장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급 대란’에 대해 박 대표는 오히려 물량을 더 풀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가가 급등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에 나서면서 생산 물량에 대해 일부 통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래피젠이 이날부터 GS홈쇼핑을 통해 개당 4000원에 총 700만 개의 판매에 나섰지만, 전량을 시중에 공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박 대표는 “다양한 채널로 적정 가격의 자가진단키트가 유통돼야 가격 불안정이 완화될 것”이라며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민간에서의 대형 공급 계약을 억제하는 것만이 해법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특히 “향후 다시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복귀하면 학교나 기업에서 상시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누구나 일상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옆에 두고 쉽게 검사하고 필요할 때 격리하면서 일상 생활을 이어나가는 데 래피젠이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한 표 아쉬운데…수십 만 표 격리, 대선 흔드는 ‘오미크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0 14:45:18무차별로 확산되는 ‘오미크론’ 공포에 정치권이 대선 공식을 다시 짜고 있다. 이대로라면 대선 당일 유권자 약 3.5%가 투표를 하는 데 차질을 빚는다. 1%포인트 차이로 결과가 갈리기도 한 역대 대선 구도를 고려하면 차기 대선 결과가 세대별 확진자 비율과 이들의 선거 당일 투표 여부에 달렸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통계청 1월 기준 등록 인구를 분석한 결과 선거 당일 투표에 차질을 빚는 유권자가 전체의 2.7~3.5%에 달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지난 7일 이달 말 일일 확진자가 10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진자 격리 기간 7일을 기준으로 선거 당일 최대 119만 명이다. 전체 18세 이상 유권자 4417만 명 가운데 2.7%가 격리 기간에 발이 묶이게 된다. 문제는 실제 투표장에 나설 유권자를 기준으로 하면 오미크론 확진자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진다는 점이다.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77.2%)을 감안하면 선거 당일 투표장에 나서는 유권자는 약 3410만 명이다. 투표하는 실제 유권자를 기준으로 하면 격리 기간에 있는 확진자 비율은 3.5%까지 높아진다. 정치권은 이 숫자를 충격적으로 보고 있다. 역대 대선 결과를 되돌아볼 때 유권자 3.5%는 양자 구조든 다자 구도든 관계없이 사실상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수준이다. 다자 구도로 치러진 15대 대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53%포인트, 약 39만 표 차이로 승리했다. 양자 구도였던 16대와 18대 대선도 각각 57만 표(2.3%), 108만 표(3.5%)로 당락이 결정됐다. 정치권이 더욱 진땀을 빼는 부분은 오미크론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세운 선거 전략마저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점이다.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은 4050세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가 앞장서서 2030 청년 세대와 전통 지지층인 6070세대로 민주당을 이기는 ‘세대 포위론’을 전략으로 잡았다. 하지만 각 당이 세운 선거 공식 역시 오미크론이 깨부술 태세다. 우선 국민의힘이 짠 승리 공식이 먹혀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9일 질병청 발표 기준 연령별 확진자 비율은 20대가 17.43%로 가장 높다. 30대도 14.75%다. 최대 확진자 119만 명 가운데 2030세대 32.1%, 약 38만 명이 확진자로 분류돼 선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70대와 80대는 확진자 비율이 각각 4.49%, 2.56%로 낮지만 안심할 수 없다. 2030세대에서 0.01~0.03%인 치명률이 70대에서는 3.73%, 80대에서는 11.97%로 수백~수천 배 높아진다. 치명률이 높은 고령 확진자가 투표장에 나서는 게 쉽지 않은 이유다. 민주당도 오미크론 충격파를 피하기는 어렵다. 2030세대와 6070세대를 앞세운 세대 포위론에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압도하지 못하는 배경에는 4050세대의 큰 덩치 때문이다. 4050세대는 2030세대에 비해 인구수가 248만 명이 많다. 전체 유권자의 5.6%다. 단순하게 2030과 4050이 총력전을 벌이면 4050이 무조건 5% 이상 앞서는 셈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을 보면 40대(15.16%)가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고 50대(12.86%)가 네 번째 수준이다. 최대 확진자 119만 명 가운데 약 28%인 33만 명의 4050세대가 투표장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자 구도로 치러진 지난 15대 총선의 당락을 가른 표(39만 표)와 버금간다. 정치권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선거 당일 오후 6~7시 30분에 확진자가 별도로 투표할 수 있게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기존 계획인 오후 6~9시 투표 방안에서 퇴보했다. 이 때문에 이미 오미크론 변수가 통제 불능으로 가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확진자들을 투표장에 나서게 한들 국민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오미크론이 투표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도 선거 공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여야가 모두 치킨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온라인 역량이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 역시 “상황에 따라 유세 방법의 변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국회, 확진자 '18시~19시 30분 투표' 법 의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0 14:36:36국회가 10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법안 소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선 당일인 3월 9일 투표 시간을 오후 7시 30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개특위 법안1소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선거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의결에 따라 대선 당일 투표 시간은 기존 오후 6시인 투표마감 시간을 1시간30분 늦춰진다. 여야는 당초 본투표 당일 투표 시간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력 사정과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이에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연장 시간은 오후 7시 30분으로 조율됐다. 정개특위는 이 같은 개정안을 이날 오후 5시 소집 예정인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정개특위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속 조해진 소위원장은 대선 당일 확진자의 투표에 대해 “발열체크를 했는데 고열이 나고 의심증상이 있다면 별도의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 대상 중에 지방선거구 획정 문제는 아직 결론을 맺지 못하고 계속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회기 내에 함께 처리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광역의원·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일에 혼선이 예상된다. -
권칠승 "중대재해법 문제땐 순발력 있게 고쳐나가야"
산업 중기·벤처 2022.02.10 14:19:07“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만기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의 폭증으로 인해 방역이 강화된 상황에 대한 고려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일 권칠승(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출 만기 연장이 없다는 것은 금융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아니고 다른 결론이 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지난해 방역 관련 산업이 4% 가량 성장했는데 이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치"라며 "이러한 성장은 방역 조치의 대상이었던 소상공인의 희생이 디딤돌이 된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방역 조치를 위해 희생한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에 대해 사회적 배려와 보상 시스템을 작동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손실보상 보정률을 높이고 대상자의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현금 지원보다는 방역 완화를 요구하는 소상공인의 요구에는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포용할 수 있는 수준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유럽의 몇몇 나라는 방역 해제 수준으로 가고 있고, 어떤 나라는 유지하는 등 나라별로 오미크론에 대한 태도가 다르다"며 “방역 해제국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참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존한다”며 “현재는 통과된 법이 현실에서 적용되는 과정을 잘 보고 문제가 생기거나 예상 못한 케이스가 나오면 순발력 있게 고쳐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벤처 투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제2의 벤처붐’이 일고 있지만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 등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역시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회수펀드의 규모도 커지고 있고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도 개선됐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도 개선과 투자 규모가 시너지를 내 잘 굴러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벤처·스타트업 창업자에게 보유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복수의결권(차등의결권) 법안역시 통과될 것으로 관측했다. 탄소중립 이슈와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중기의 상생을 해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탄소중립·ESG 등 테마는 중기 자체의 역량으로 건너기 쉽지 않고, 세계적으로 정리된 의제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경제 전략이 숨어 있기도 하다"며 “중기와 대기업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시행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존한다”며 “현재는 통과된 법이 현실에서 적용되는 과정을 잘 보고 문제가 생기거나 예상 못한 케이스가 나오면 순발력 있게 고쳐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 도내 1만7,751명 확진…사흘 연속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2.10 13:22:00경기도는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9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7,75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1만3,651명보다 4,100명 늘어난 것으로, 사흘 연속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1,924명), 화성시(1,242명), 고양시(1,200명), 용인시(1,195명), 시흥시(1,158명), 성남시(1,074명) 등 6개 시에서 1,0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남양주시(997명), 부천시(931명), 안산시(915명) 등 3개 시도 1,000명에 근접했다.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여주·양평·과천·가평·연천 등 5개 시·군을 제외한 26개 시·군이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44.8%로 전날(44.5%)보다 0.3%포인트 올라갔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22.2%로 전날(22.1%)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만4,852명으로 전날(4만6,000명)과 비교해 1,148명 줄어들었다. 재택치료 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줄며 신규 재택치료자들보다 해제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44.2%로 전날(44.9%)과 비교해 0.7%포인트 낮아졌다. 사망자는 전날(7명)보다 2명 줄어든 5명이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9%, 2차 85.8%, 3차 54.7%다. -
"훈련병 834기서 622명 집단감염"…공군, 초유의 '조기 자대배속'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2.02.10 11:35:03군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다.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소한 훈령병들이 대거 확진돼 4주간의 기본훈련을 마치기도 전에 비확진자부터 조기 자대배치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에 공군 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834기 훈련병들 사이에서 집단감염이 급격히 확산됐다. 10일 0시 현재 834기 훈련병 총 2,000여명중 양성판정을 받은 인원이 누적 622명에 이르렀다. 아직 확진판정을 받지 않은 인원 중에서도 700명 가량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관리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군은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834기를 자대에 조기 배속해 훈련병 밀집에 따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배속 순서는 우선 비확진자부터 이뤄진다. 이어서 확진자 등의 자대 배속은 각자의 건강상태 등을 보아 이뤄질 예정이다. 834기가 기본군사훈련단에서 미쳐 받지 못한 기본 군사훈련과 특기교육은 자대 배치후 각각의 여건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배치될 자대는 1차로 훈련병들의 희망 배속지를 1~3지망까지 접수 받은후 이를 기반으로 무작위 추첨해 결정된다. 조기 자대 비속 결정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현 상황에선 기본군사훈련단에서 정상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834기의 건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 2631명 추가 확진…80대 3명 숨져
사회 전국 2022.02.10 11:15:44부산에서는 2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26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5만3301명이다. 부산에서는 요양병원과 병원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수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신규집단감염이 나왔다. 선제검사를 통해 종사자 2명이 4일 확진된 이후 원내 접촉자 조사에서 8일까지 종사자 3명, 환자 10명이 확진됐다. 9일 주기적 검사에서는 종사자 3명과 환자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8명과 환자 23명 등 모두 31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동일집단격리 중이다. 기존 집단감염사례에서도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의 한 병원에서는 종사자 3명, 환자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77명이 감염됐다. 사하구 요양병원의 주기적 검사에서는 환자 6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누계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3명은 숨졌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1명은 예방접종 완료자, 1명은 미완료자였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9명이다. 이날부터 재택치료자 관리체계가 바뀐다. 기존에는 재택치료자 전수에 대해 지정의료기관에서 격리기간동안 건강모니터링을 했으나 앞으로는 60세 이상 및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1일 2회 건강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게 되며 코로나19 증상 관련 진료 및 처방이 필요할 때는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호흡기 전담 클리닉 포함),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 59개소에서 전 화상담·처방이 가능하다.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는 야간과 주말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의료기관 9개소에 의료상담센터가 설치됐다. 16개 구·군에는 재택관리 행정안내센터를 운영해 재택관리자 및 공동격리자 등의 생활안내와 행정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 목록과 연락처 등 상세한 사항은 부산시와 16개 구·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씨젠, 브라질에 400만 명 검사 분량 진단 시약 수출
산업 바이오 2022.02.10 11:02:18분자 진단 전문 기업 씨젠(096530)이 브라질에 약 400만 명이 검사 받을 수 있는 진단 시약과 소모품을 수출한다. 씨젠은 브라질 정부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씨젠이 수출하는 제품은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다.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는 물론, A형/B형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말부터 A형 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인 28만명을 넘어섰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이호 사장은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진단 시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씨젠은 철저히 대비해 글로벌 방역 활동에 필요한 진단 시약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재택치료시 반드시 진료해야 하는 응급상황은? [코로나TMI]
사회 사회일반 2022.02.10 10:11:29정부는 오늘(10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 폭증 상황에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시행한다. 재택치료 대상은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받는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중 76.5%는 일반관리군, 13.5%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미크론 감염자 대부분이 경증·무증상이라고 판단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다. 새 재택치료 체계에 대한 궁금증을 질의응답으로 풀어본다. Q.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차이가 무엇인가?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키트를 제공받고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키트에는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세척용 소독제, 자가검사키트가 들어있다. 필요하면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도 처방한다. 팍스로비드는 확진자의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8% 정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무증상·경증인 일반관리군은 치료 키트를 제공받지 않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한다. 상태가 악화하면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 또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Q. 감염에 대비해 어떤 물건을 준비하면 좋은가? A. 해열제를 상비하거나, 급격한 체온 상승 등을 관찰하기 위한 체온계를 구비하면 좋다. 다만 호흡곤란 등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스스로 해결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 전화로 상담을 받는 것이 유용하다. Q. 50대 당뇨병 환자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중관리군에 포함되나? A. 60세 이상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투약 대상자 중 각 지방자치단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은 집중관리군에 포함된다. 50대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도 집중관리군에 속할 수 있다. Q. 일반관리군인데 산소포화도가 자꾸 떨어진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일반관리군은 증상이 악화하는 등 진료가 필요할 때 인근 병·의원이나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찾아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 전화해도 된다. 상담센터 연락처는 보건소에서 안내했다. 위급한 상황인데 상담센터에 전화 연결이 안 된다면 119로 전화해 구급차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있다. Q. 산소포화도가 93%으로 나왔다. 어떻게 해야하는가? A. 산소포화도가 94%보다 낮게 나오면 최대한 빨리 119나 의료기관, 상담센터에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참, 헐떡거림 △계속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 △손톱이나 입술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함 △사람을 못 알아보고 헛소리 △깨워 놓아도 자꾸 자려고 함 등 응급증상이 나타나도 119 등에 연락해야 한다. 지난 해 12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배포한 재택치료 안내서에 따르면 호흡곤란이나 의식저하, 산소포화도 94% 이하 등은 응급상황으로 판단된다. 비상상황으로 119에 먼저 연락하면 되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임을 밝히는게 좋다. Q. 재택치료 중 9세 아이의 체온이 37.6℃다. 어떻게 해야 하나? A. 일반관리군 가운데 소아 확진자의 경우 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의료기관에 전화해 하루 두 번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위급한 상황인데 상담센터에 전화 연결이 안 된다면 119로 전화해 구급차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있다. Q. 재택치료하는 임신부인데 코로나19로 건강상태가 안 좋아지면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가? A. 임신부는 산부인과에서 전화 진료를 받고, 분만하거나 조산이 우려될 경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마련돼 있다. 위급한 상황인데 상담센터에 전화 연결이 안 된다면 119로 전화해 구급차 등으로 병원에 갈 수 있다. Q. 일반관리군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나? A. 일반관리군은 코로나19 먹는치료제 복용 대상이 아닌 만큼 팍스로비드는 받지 못한다. 다만 증상을 완화하는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자가 복용할 처방약은 전국 500여곳 담당약국에서만 조제하고 이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 약은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담당약국이 배송해주기도 한다. 담당약국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Q. 확진 시 재택치료를 하면 격리생활을 해야 하는데, 생필품이나 의약품은 어떻게 사야 하나? A. 동거가족이 있다면 가족이 사면 된다. 접종미완료자라고 하더라도 생필품, 의약품 구매 시에는 외출할 수 있다. 동거가족이 백신 접종완료자(2차 접종 14∼90일이 지난 사람 또는 3차 접종자)라면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구매에 문제가 없다. 동거가족이 없다면 생필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고, 의약품은 보건소에서 배송해준다. Q.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독거노인의 경우 격리 중 생필품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나? A. 독거노인은 60세 이상으로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다. 보건소에 연락하면 생필품·의약품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 집중관리군에게는 지금처럼 재택치료 키트를 배송하고 관리 의료기관에서 하루 2회 전화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Q. 생필품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다고 해도, 의약품은 인터넷 구매가 안 되지 않나? A. 1인 가구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받으면 된다. 각 의료기관은 진료 뒤 처방전을 약국으로 보내고, 보건소가 약국에서 약을 받아 확진자 집까지 배송한다. 동거가족이 있다면 약국, 편의점 등에서 약을 사면 된다. -
KB국민카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만개 지원
경제·금융 카드 2022.02.10 10:06:26KB국민카드는 저소득 청소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1만개를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165곳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18세 이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저소득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코로나19도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상이 된 재택근무…“코로나19 후 월 평균 7배 급증”
정치 대통령실 2022.02.10 09:54:55인력관리 서비스 기업 시프티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0~2021년 근무 형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 비율이 월 평균 7배가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재택근무 신청은 2020년 1월 1,960건에서 코로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2월 7,370건으로 한 달 사이 약 3.8배가 늘었다. 같은 해 3월은 긴급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재택근무 신청이 2만 7,298건으로 급증했다. 1월 대비 약 14배 늘어난 수치다. 이후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재택근무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며 약 1만 건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12월부터 재택근무 신청은 약 4만 건대로 다시 치솟았다. 이런 추세는 2021년 상반기에도 꾸준하게 유지하다 7월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재택 신청은 약 7만 건으로 증가했다. 시프트 관계자는 “대기업의 비대면 업무 환경으로 전환율이 높았고 코로나 이전부터 재택 근무가 있었던 스타트업도 자율출퇴근제도 등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재택근무는 국내 기업 전반에서 낯설지 않은 제도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많은 기업들이 오피스 출근과 재택근무를 적절히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정점이 안보인다"…신규확진 5만4122명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2.10 09:31: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견도니 이후 처음으로 5만 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 3008명) 1만명대에 올라선 이후 1주일만인 이달 2일(2만 268명) 2만 명대로 올라선 이후 5일(3만 6345명) 3만 명대 중반, 전날인 9일 4만 명대 후반에 이어 이날 5만 명대까지 가파르게 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4122명 늘어 누적 118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443명→3만6362명→3만8691명→3만5286명→3만6719명→4만9567명→5만4122명으로 2만명대에서 5만명대로 뛰어올랐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13일째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6963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59%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19.4%, 수도권 20.4%로 안정적이다. 전체 2538개 병상 중 2046개 남아 있다. 한편 정부는 전날 하루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 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수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BCP) 지침을 발표했다. 다만 5만 명을 넘겼다고 일괄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별로 마련한 업무연속성계획에 따라 적용된다. -
"승객들이 다시 돌아온다"…회복 신호 알린 우버
국제 경제·마켓 2022.02.10 07:34:49“승객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비즈니스에 큰 부담이 됐지만 숫자상으로는 이미 회복세가 시작됐습니다.” (다라 코스로우사히 우버 최고경영자) 9일(현지 시간) 지난 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는 오미크론 확산 부담 속에서도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57억8000만 달러(약 6조9100억원)을 기록, 시장 전망치인 53억4000만 달러(6조3800억원)를 8% 이상 뛰어 넘었다. 이 같은 실적이 전해지자 오미크론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이날 장외 거래에서 우버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2월 첫 주 예약 건수 전달 대비 25% 급증…공항 가는 승객도 늘어 우버가 오미크론 확산으로부터 회복세를 자신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요소다. 하나는 예약 건수다. 코스로우사히 우버 CEO는 “차량 호출 서비스의 경우 2월 첫 주 예약 건수가 전달 대비 25% 늘었다”며 “빠르게 회복(Bounce back)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버의 월 활성 이용자 수도 1억1800만명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실제로 2주 전인 1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21만 5830명에 달했지만 그로부터 전날인 8일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548명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다. 또 다른 요소는 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한 승차 예약 건수다. 통상적으로 국내선·국제선을 막론하고 항공 여행이 늘어나면 이를 회복 신호로 보는데 우버에 따르면 지난 분기 미 전역의 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한 승차 예약 건수가 직전 분기 대비 24% 늘었다. 전체 예약 건수의 13%에 달한다. 또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0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4분기 우버의 차량 기사와 우버이츠 배달 기사에게는 총 95억 달러(11조3600억원)의 수익이 돌아갔다. 댄 아이브스 웨드 부시 애널리스트는 “우버 차량 호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우버가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완전히 깨면서 팬데믹 회복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차량 호출 서비스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문별 매출로 보면 음식 배달 서비스가 수익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의 경우 가맹점 수가 82만5000곳을 넘었다. 딜리버리 매출도 2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우버의 핵심 사업인 차량 호출 서비스 매출(22억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 신사업인 물류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이 10억8000만 달러(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5% 급증했다. 리프트도 “2022년 회복세 따른 낙관적 전망” 우버에 앞서 전날 실적 발표를 한 리프트는 활성 이용자 수는 전 분기 대비 주춤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부터 회복세를 강조했다. 리프트의 경우 지난 4분기 매출은 9억699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12% 증가한 수치다. 탑승자 당 평균 매출도 51.79달러로, 전년 대비 14% 늘어나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다만 활성 이용자 지표는 아쉬움을 보였다. 지난 4분기 1873만명의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이용자 수가 늘어났지만 시장 전망치(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인 202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 분기 활성 이용자 수(1894만명)와 비교해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일레인 폴 리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단기적인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영국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화, 2월 중 없앨 수도"
국제 정치·사회 2022.02.09 22:23:1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달 중 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의무화 규정을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자 예상보다 한 달 빨리 방역 조치를 완전 해제할 수 있다고 예고한 것이다.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예상보다) 한 달 일찍 코로나19 감염자의 자가격리 의무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역 제한을 해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오는 3월 24일 자가격리 의무 조치를 없앨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정부가 변이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6634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달 4일(22만 1222명)과 비교하면 한 달만에 급격히 줄었다. 유럽 국가들은 속속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있다. 덴마크는 이달부터 감염자 자가격리 의무를 포함해 자국민에 적용되는 모든 방역 조치를 전면 폐지했다. 노르웨이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고 백신 미접종자의 노르웨이 입국을 허용하는 등 사실상 거의 모든 방역 조치를 철회했다. -
오후 9시까지 4만 8,437명 확진…내일 5만명대 중반 나올듯
사회 사회일반 2022.02.09 21:58:499일 오후 9시까지 5만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8,437명이다. 이는 전날의 4만944명보다도 7,493명 많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2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920명)의 2.7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6일(1만2,410명)과 비교하면 약 3.9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중후반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에는 오후 9시(4만944명) 이후 8,623명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4만9,567명으로 마감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권에서 3만786명(63.6%), 비수도권에서 1만7,651명(36.4%)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5,037명, 서울 1만2,085명, 인천 3,664명, 부산 2,170명, 대구 1,980명, 경북 1,817명, 충남 1,716명, 전북 1,705명, 전남 1,496명, 대전 1,457명, 광주 1,419명, 강원 954명, 충북 949명, 울산 732명, 경남 547명, 제주 435명, 세종 27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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