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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학기 전교생 3% 확진 아니면 정상등교 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2.07 13:37:06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신학기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신규 확진자가 재학생의 3%가 되지 않거나, 확진·자가격리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이 15%가 되지 않는 학교는 전면 등교를 하게 된다. 다만 최근 학교 내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사실상 3월 전면등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오미크론 확산에도 등교를 통한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는 게 교육부의 방침이다. 대신 학교 내 확진자가 늘면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해 자율적으로 수업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전국 확진자 수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라 일괄적으로 전면등교나 원격수업 여부를 결정했는데 올 신학기 부터는 지역·학교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수업 방식을 결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학사운영유형을 크게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비)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원격수업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정상교육활동을 원칙으로 하되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확진+격리) 비율 15%’를 넘어서면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일부 원격수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전교생이 600명인 학교라면 20여 명의 신규 확진자나 100여 명의 격리자가 발생했을 때 일부 교육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 두 가지 지표를 모두 넘었을 때는 일부 원격수업 전환도 가능하다. 이때도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전환할 수도 있고,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일부 학년·학급에 대해서만 수업 방식을 전환할 수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푯값(3%, 15%)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경우 다양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학교에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위 기준을 바탕으로 학교급별, 학년별, 학교규모별, 교육지원청별 특성을 반영해 지역·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가감해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확진자 급증에도) 유치원, 초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농산어촌학교 등은 매일등교 원칙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확산을 반영해 학교 방역지침도 보완했다.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방역당국에서 제시한 기준에 맞춰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해 신속항원검사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위험 기저질환자는 곧바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음성인 경우 등교가 가능하다. 그 외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7일간 3회 이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가정 등)하며 각각 음성인 경우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약 20% 수준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각 교육청의 예산으로 교육(지원)청에 비치해 필요시 활용하고, 미접종자가 많은 유·초등학생에 대해서는 약 10%를 추가 구비하기로 했다. 시도교육청에 이동이 가능한 현장 PCR 진단검사실을 설치하고, 이동 검체팀도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도 전반적으로 대면수업을 지속해서 운영한다. 대면활동 필요성이 큰 전공·실험·실습·실기·소규모수업 위주로 대면수업 시행을 확대한다. 학기 중 수업방식(대면↔비대면)을 변경할 때는 수강생의 의견수렴을 거치도록 해 학생의 학사운영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오미크론 변이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대학별로 1단계 일부수업, 2단계 모든 수업 비대면 전환 등 비상대응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신속항원검사, 현장 이동형 신속 PCR 검사를 새롭게 도입하고 방역물품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1학기 중 정상등교를 하겠다는 계획은 학교 중심의 현장대응체계 안착과 오미크론 학생 확진율 흐름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 도내 9,805명 코로나 확진…재택치료자 4만3,000명으로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2.07 12:12:59경기도는 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6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805명이라고 밝혔다. 4∼5일 이틀간 1만명대를 기록한 뒤 9,000명대로 내려왔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 보면 용인시가 9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775명, 남양주시 603명, 고양시 574명, 화성시 567명, 안산시 549명 등이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의 경우 44.7%로 전날(40.2%)보다 4.5%포인트 올랐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20.1%로 전날(18.9%)과 비교해 1.2%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만3,045명으로 전날(3만9,398명)보다 3,647명 늘었다. 도 관계자는 “5일 기준으로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93곳, 단기외래진료센터는 19곳이 운영 중으로 관리 가능 인원은 3만9,140명인데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며 어려움이 있다”며 “전담 인력을 지속해서 확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45.1%로 전날(46.0%)과 비교해 0.9%포인트 떨어졌다. 사망자는 7명으로 전날(3명)보다 4명 늘었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6.8%, 2차 85.7%, 3차 53.7%다. -
권영세 “투표율 떨어뜨리려는 의도인가, 사전투표 대책 마련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1:33:59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지금 추세대로 가면 (대선 당일인) 3월 9일 확진자가 수십만을 넘어설 수도 있는데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심지어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의도”라는 주장까지 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보도도 나왔다”이라며 “정권교체 열망이 두려워서 투표율을 떨어트리려는 의도라면, 결코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나아가 권 본부장은 “자유민주주의에서 투표권은 가장 신성한 권리이고,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본부장은 “자칫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책임 돌릴 대상을 찾는 데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 확산을 일으키는 분들이 청년층이라고 했는데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청년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확진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전 투표의 기회를 더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오미크론의 폭발적 증가로 투표를 어렵게 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서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보수적인 분들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선거에 대해 많은 의혹이 있어서 사전투표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사이에 관외 투표를 비롯해 사전투표와 관련된 CCTV 문제 등이 상당히 많이 보완됐다”고 말했다. -
인천 2376명 확진…사흘 연속 하루 2000명대 감염
사회 전국 2022.02.07 11:20:03신종 코로나19이 확산 속에 인천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0명을 넘었다.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37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확진자 수 발표일을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지난 5일 2500명에 이어 6일 223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는 9일간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한 남동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계 확진자 수가 51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 전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4868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315개 중 36개(가동률 11.4%)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1733개 중 516개(가동률 29.8%)가 각각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54만388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51만2126명이다. 3차 접종자는 160만3872명으로 집계됐다. -
부산 1,927명 확진…사상구 요양병원 동일집단격리
사회 전국 2022.02.07 11:06:05부산에서는 19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1,9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만5,714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지난 1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1000명을 넘은 이후 연일 최다 확진자 기록을 경신해 왔다. 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2,174명이 나오기도 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사상구 요양병원에서 발생했다. 해당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선제검사에서 5일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일 환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는 2개 병동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병동은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다. 기존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이어졌다. 북구 요양병원A에서는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고 북구 요양병원B에서는 종사자 5명, 환자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하구 소재 요양병원A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3명이, 사하구 소재 요양병원B에서는 종사자 1명과 환자 4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운대구 요양병원A에서는 종사자 2명, 환자 12명이 신규 감염됐고 해운대구 요양병원B에서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존 확진자 중 80대 확진자 2명이 숨졌다. 이들은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미접종 상태였다. 현재 위중증 확진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
'위드코로나' 임박했나…리오프닝주 연일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2.02.07 10:37:59오미크론 대유행에 정부가 코로나19를 ‘계절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항공 여행 면세 등 리오프닝(경기재주가 강세다. 7일 오전 10시34분 기준진에어(272450)는 전 거래일보다 4.05%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089590)(4%) 등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 호텔신라(008770)(0.91%) 등 호텔 관련주와 노랑풍선(104620)(0.64%), 하나투어(0.64%), 롯데관광개발(032350)(4%), 레드캡투어(038390)(1.81%), 모두투어(1.05%) 등이 올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위중증·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하고, 확진자도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와 관련해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
[속보] 文 "일상회복 마지막 고비…국민들 자발적 참여 절실"
정치 대통령실 2022.02.07 10:30:02문재인 대통령이 7개월만에 7개월만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갖고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에 총력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게 됐다”며 “우리나라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연일 최대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며 “그동안 우리는 코로나의 터널을 잘 헤쳐왔다.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대응 방법과 체계를 보완하고 발전시켰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모범으로 평가받는 K-방역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무려 4억 명,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인구비례 누적 확진자 수와 누적 치명률 모두 세계 최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자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시기를 다른 나라보다 늦췄다고도 설명했다. 그 시간만큼 오미크론에 맞춘 방역과 의료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사전 병상 확충과 함께 3차 백신 접종 속도를 높였고 선제적으로 재택 치료 중심의 의료체계로 전환하고 먹는 치료제도 조기 도입했다”며 “그 결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한때 1000명이 넘었던 위중증 환자 수를 200명 대로 줄이고 중증 병상 가동률을 20% 이하로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선제적으로 개편하며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의 필요성을 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전파력이 강한 반면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게 속도와 효율을 높여 고위험군 관리에 역점을 두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무엇보다 새로운 검사체계와 치료체계에서 동네 병·의원의 역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급증하는 환자 관리를 위해 더 많은 병·의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 최소화, 방역 취약 계층과 분야 지원방안 강구, 먹는 치료제 대상 확대,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한 준비 등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의료 대응의 지역 사령탑으로서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가중되는 업무를 일선 보건소만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행정인력 등 지역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또한 절실하다.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에 더하여 스스로 검사하는 신속 항원 검사, 스스로 기입하는 역학조사 등 개편된 방역·의료체계 전반에서 개인의 역할이 커졌다. 국민들께서 방역 주체로서 역할을 더욱 높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라.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봄이 오기 전이 가장 춥다고 한다.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며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일상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27일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강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7월에도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에도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
확진 3만 5286명…검사수 감소에도 사흘째 3만명대
산업 바이오 2022.02.07 09:32:51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7일 신규 확진자도 3만 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 5286명 늘어 누적 104만 4963명이라고 밝혔다.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 8689명(당초 3만 8691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과 비교해 3403명 적지만, 사흘째 3만 명대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거의 배씩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1일(1만 777명·당초 1만 7079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의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4일(7511명)의 4.7배에 달한다. 이에 더해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이번 주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지만 중증화율은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의 특성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272명)보다 2명 줄면서 열흘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88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68%에서 이날 0.66%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4%(2431개 중 448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4만 6445명으로 전날(12만 8716명)보다 1만 7729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0%로 전날(20.8%)보다 5.2%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높은 수준의 양성률이다. 검사 양성률은 지난달 31일 7.8%에서 1주일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새 검사체계도 높은 양성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오미크론 변이 확산' 광주 1209명·전남 1133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2.02.07 09:19:54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설 명절 연휴 인구이동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고 있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1209명, 전남 1133명 등 2342명이 신규 확진됐다. 설 연휴가 끝나고 광주는 지난 4일, 전남은 지난 6일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설 연휴 가족·지인 간 접촉이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요양시설·복지시설·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도 절반에 이른다. 전남도 설 연휴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위험성을 더한다. 지역별로 보면 목포(150명)·여수(158명)·순천(163명)·나주(155명)·광양(86명)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무안 71명, 함평 45명, 영암 43명, 화순 41명, 담양 34명, 고흥 28명, 장성 22명, 장흥·해남·영광 각 19명, 구례 17명, 곡성·진도 각 14명, 완도 13명, 강진 10명, 보성 9명, 신안 3명 등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100만 관객 돌파…올해 개봉작 중 처음
문화·스포츠 문화 2022.02.07 08:27:21한국 영화 ‘해적 : 도깨비 깃발’의 누적 관객 수가 지난 주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모든 작품 중 첫 기록이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 도깨비 깃발’은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 작품으로, 고려 말~조선 초기 갑자기 사라진 왕실의 보물을 찾아 나선 해적들의 모험을 소재로 한다. 한효주, 강하늘, 이광수, 권상우 등이 주요 역할을 맡았다. 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8만6274명이다. 하지만 ‘해적 : 도깨비 깃발’이 100만 고지를 넘는 데까지 10일이나 걸린 데서 알 수 있듯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폭증 속에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은 줄고 있는 추세다. 이달 들어 전체 영화 관객 수는 누적 105만7,377명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외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할리우드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이 9일 개봉하고, 제시카 차스테인, 다이앤 크루거, 페넬로페 크루즈, 루피나 뇽, 판빙빙 등이 출연하는 여성 첩보 영화도 같은 날 첫 선을 보인다. 지난 해 개봉했던 SF 대작 ‘듄’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9일 재개봉한다. 스페인 영화 ‘굿 보스’, 대만 영화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도 이번 주 개봉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文, 오늘 중대본 회의 직접 주재…'독감처럼 관리' 언급할까
정치 대통령실 2022.02.07 05:00:00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7일 문재인 대통령이 7개월만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방역 관련 책임자들과 17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 협조 요청, 새 학기 점검 등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독감처럼 관리’ 전략과 ‘거리두기 추가 강화’ 가운데 어떤 전략에 중점을 둔 대응 방안이 나올 지가 관심사다.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우세종이 된 이후부터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7월 27일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강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7월에도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에도 청와대에서 비공개 ‘오미크론 대응 점검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
[속보] 오후 9시까지 2만7710명 확진 또 최다…어제보다 909명 많아
사회 사회일반 2022.02.06 21:48:40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6일 오후 9시까지 2만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7710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2만6801명보다 909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3만명을 넘어 4만명 안팎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통상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나타나지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영향으로 주말 이틀 연속으로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9시까지 발생한 1만5142명의 1.8배다. 2주 전인 지난달 23일 같은 시간 5675명과 비교하면 약 4.9배 늘었다. 1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4782명(53.3%), 비수도권에서 1만2928명(46.7%)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6473명, 경기 6025명, 인천 2284명, 대구 1993명, 부산 1734명, 경북 1688명, 충남 1222명, 광주 1102명, 대전 969명, 전북 936명, 강원 732명, 충북 664명, 울산 593명, 전남 428명, 제주 365명, 세종 262명, 경남 240명 등이다. -
재택치료 받던 10대, 격리 해제된 지 나흘 만에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2.02.06 19:51:56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고등학생이 격리 해제된 지 나흘 만에 숨졌다. 10~19세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모 체고 2학년 A(17) 군은 지난 4일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군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 간 재택치료를 받았다. 이후 같은 달 31일 격리 해제 됐으나 나흘 만에 숨졌다. A군은 숨지기 전날 호흡 곤란과 흉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사인을 코로나19에 의한 폐색전증으로 추정했다. A군은 국내에서 발생한 첫 10대 코로나19 사망자다. 체육을 전공할 만큼 건장한 체격에, 기저질환도 없었고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격리 해제된 뒤 나흘 만에 숨져 재택치료 관리에 허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해당 사망자는 재택치료 관리체계가 변경되기 전에 재택치료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 횟수는 지난 3일부터 하루 2∼3회에서 1∼2회로 줄었는데(고위험군 하루 3회에서 2회, 일반환자 2회에서 1회) 중수본은 A군이 재택치료를 받을 때는 모니터링이 하루 2번 이뤄지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택치료 후 증상이 완화돼 특이 소견 없이 격리 해제 조처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군은 재택치료 기간에 단축된 격리 일수를 적용받았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완료한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판단에 따라 26일 이전에 재택치료를 시작한 환자에게도 단축된 격리일수를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재택치료가 10일이였을 때도 7일 동안만 하루 2회 모니터링을 하고 나머지 3일은 건강관리가 없는 자율격리로 이뤄졌다. 정부는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를 늘려 여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폭증하는 확진자 수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2만 8716명으로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인 16만 3000명의 80% 가량까지 채워졌다. 방역 당국은 오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오미크론 대응 방역 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해 발표할 방침이다. -
울산, 593명 확진…절반 이상 감염경로 불분명
사회 전국 2022.02.06 18:19:08울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로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확산하고 있다. 울산시는 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5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해외 입국자다. 나머지 33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으로 분류한 확진자다. 구·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중구 101명, 남구 150명, 동구 63명, 북구 118명, 울주군 161명이다. 이들은 울산 1만1407~1만1999번으로 지정됐다. 울산은 지난 1월 24일 101명으로 100명 선을 넘긴 이후 28일 200명이 발생했으며, 이달 1일 300명을 넘긴 이후 계속 증가해 5일엔 571명이 확진됐다. 나흘 연속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
무증상자 넘치는데…격리 정책은 제자리 '사회기능 마비' 우려
산업 바이오 2022.02.06 18:13:59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경증·무증상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구의 상당수가 확진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격리에 들어가면서 사회·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는 양상이다. 자칫 사회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 8691명 늘어 누적 100만 968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 7526명)의 2.2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626명)의 5.1배로 급증했다. 누적 확진자도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50만 명을 넘어섰는데 그로부터 약 두 달 만에 50만 명이 추가로 늘어 100만 명대가 됐다. 기존 델타보다 전파력은 2~3배 높지만 중증화율은 5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의 특성상 위중증 환자 수는 272명, 사망자는 15명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 8716명으로 전날(11만 8032명)보다 1만 684명 늘었다. 지난달 29일만 해도 5만 8276명 수준이었던 재택치료 환자 수가 열흘도 안 돼 두 배로 뛰었고 매일 1만 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의 사회·경제활동이 멈춘다는 데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접종 완료자는 7일, 미접종자 등은 10일의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접종 완료자는 3차 접종자이거나 2차 접종 후 14~90일 이내인 자만 포함된다. 재택치료자의 동거인은 미접종자 등일 경우 7일간의 자가격리 이후 7일간의 격리를 추가로 해야 한다. 재택치료 환자는 물론 환자의 동거 가족까지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사람은 20만~40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하며 재택근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재택근무가 여의치 않은 직업군이 존재한다. 향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해 검사·추적은 물론 격리 체계도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감염 통제를 위한 노력을 포기할 수는 없으나 전략 변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라며 “걸려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이겨내되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료 자원이 배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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