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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우려 감소에 다우 1.87%↑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1.12.07 06:15:55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다시 잦아들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만5,22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3.24포인트(1.17%) 상승한 4,591.67, 나스닥은 139.68포인트(0.93%) 뛴 1만5,225.15에 마감했다. CNBC는 “증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면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실제 경제활동 재개와 관련된 종목들이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과 보잉은 각각 3.54%와 3.71%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8.32%)과 아메리칸에어라인(7.88%), 로열캐리비안크루즈(8.24%) 등 여행주도 급등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아직 확정지어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심각하지는 않아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연 1.44%까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3.23달러(4.90%)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또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영향이 델타 때보다 덜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부부가 오미크론 첫 감염자"…도 넘은 '신상털기'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22:08:4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첫 감염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의도치 않은 신상공개와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미크론 찾았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 부부의 얼굴이 나온 사진이 첨부됐다. 앞서 인천 미추홀구 모 교회 소속인 40대 목사 A씨 부부는 나이지리아에 갔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들은 다음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명됐다. 부부는 역학조사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고 이 때문에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된 지인 B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녔다. 부부의 신상정보를 올린 글쓴이는 불법적인 자료를 입수한 것이 아닌 뉴스 자료를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저를 신고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A씨 부부의 신상정보 뿐만 아니라 부부가 소속된 교회의 담임목사 사진과 이름도 함께 첨부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역 맘카페와 카카오톡을 통해 인천 내 지역사회 전역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날 인천의 한 맘카페에는 ‘목사 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신상까지 털린 마당에 인천에서 얼굴 못 들고 살겠다”고 적었다. 이처럼 확진자와 주변인의 신상정보가 공개되고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충돌했다. 지역 주민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부부가 역학조사 때 거짓 진술을 한 바람에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라며 신상 공개를 옹호했다. 반면 원치않는 개인정보가 공개되는 상황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과도한 사이버 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A씨 부부의 자녀 이름, 다니는 학교까지 언급되는 상황에 비판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특정인의 신상 정보를 퍼뜨리거나 이를 통해 개인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 신상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코로나19,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558명 확진…17개 시도 모두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21:38:49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6일에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3, 558명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인 3,887명보다 329명이 적다. 통상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주 중반부터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0명대 초반을 기록할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482명(69.8%), 비수도권에서 1,076명(30.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614명, 경기 617명, 인천 251명, 부산 151명, 충남 134명, 경북 129명, 대구 124명, 대전 93명, 강원 92명, 경남 75명, 제주 61명, 충북 60명, 광주 47명, 전북 46명, 전남 43명, 세종 11명, 울산 10명 등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7명→4,325명으로 하루 평균 약 4,73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4,710명이다. -
이탈리아, 백신 미접종자 음식점·영화관·축구장 출입금지
국제 정치·사회 2021.12.06 21:11:05이탈리아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음식점과 영화관, 축구장에 출입할 수 없게 됐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안전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슈퍼 그린 패스’ 제도를 시행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바이러스 감염 후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아니면 실내 음식점과 술집, 영화관, 오페라 극장, 콘서트장, 나이트클럽, 축구경기장 등에 입장하는 것이 제한된다.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받은 음성확인증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 사실상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는 기존 그린 패스 제도의 기준을 더 엄격히 했다는 점에서 '슈퍼 그린 패스'로 명명됐다. 백신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고 성탄절을 낀 연말연시 바이러스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됐다. 이 제도는 일단 내달 15일까지 시행되지만,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음성확인증까지 인정하는 일반 그린 패스 제도의 적용 범위도 시내버스·지하철 등 시내 교통수단과 호텔 등으로 확대된다. 현재 박물관·미술관·헬스장 등에 입장하거나 기차·비행기·고속버스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민간·공공 근로 사업장에 출근할 때 그린 패스가 필요하다. 슈퍼 그린 패스 및 일반 그린 패스 규정을 어기면 최대 1,000유로(약 13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당국은 이와 더불어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자 일반 그린 패스의 유효 기간을 12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당국은 12세 이상 인구의 12.3%(약 660만 명)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들의 백신 접종 여부에 올겨울 방역책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판단이다. 이탈리아는 지난 8월 초 그린 패스 제도 도입과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맞물려 신규 확진자 규모가 크게 늘면서 재유행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10월 하루 2천∼3천명대 수준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만5,000명 안팎까지 늘었다. 전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021명, 사망자 수는 43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510만9,082명, 13만4,195명으로 집계됐다. -
오미크론 확산에…변이 판별·치료제 시장 열린다
산업 기업 2021.12.06 18:19:43K바이오 업계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진단 기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은 속속 오미크론 검출 가능성을 자체 검증하고 나서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다른 변이 바이러스와 빠르게 분류할 수 있는 진단 시약 개발에도 착수했다. 현재 오미크론은 5일 이상 소요되는 전장유전체검사(WGS)로만 구분이 가능하다. 바이오니아(064550)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부위와 검출 타깃이 달라 기존 시약과 진단키트로 코로나19 양상 확인에 문제가 없다"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만을 별도로 구분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을 한 달 내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950130)도 이날 자사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오미크론 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상 시뮬레이션 실험인 '인-실리코’(in-silico)'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단백질 서열이 제품 표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인한 것이다. 앞서 SD바이오센서, 씨젠(096530), GC녹십자엠에스(142280), 미코바이오메드(214610) 모두 자사 진단 키트에 대해 오미크론 검사 유효성을 확인해 발표한 바 있다. 기존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도 속도가 붙었다. 셀트리온(068270)은 오미크론에 대응해 두 가지 항체를 활용한 흡입형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내 1상을 마치고 내년에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
툴젠 "유전자가위 글로벌 '톱3'로 우뚝…내년 본격 임상"
산업 바이오 2021.12.06 18:15:49“툴젠은 지난해 UC버클리·브로드 연구소와의 저촉심사 당사자로 인정받았습니다. 툴젠이 ‘글로벌 톱3’로 유전자 가위 기술 권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병화(사진) 툴젠 대표는 6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툴젠이 지난해 미국에서 본격화된 저촉심사에서 이미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설명이다. 저촉심사는 미국의 특허청에서 두 개 이상의 특허 출원에 대해 최초의 발명을 가리는 행정 절차다. 이 대표는 “미국 특허청이 툴젠을 시니어 파티(Senior party, 우선순위 권리자)로 인정했으며, 이는 객관적으로 발명일이 앞서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UC버클리와 브로드가 툴젠보다 앞서 발명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면 저촉심사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저촉심사는 통상 2~3년 걸리지만 당사자들이 특허 관련 이익을 공유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강조했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저촉심사에서 75%가 시니어 파티가 승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마치 가위처럼 DNA 염기서열을 절단·교정해 유전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아제’, 2세대 ‘탈렌’, 3세대 ‘크리스퍼 캐스9’까지 진화하면서 원하는 부위를 교정할 수 있는 정확도는 99.9%까지 올라갔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 따르면 유전가 가위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15억 달러(1조 8,000억 원)에서 오는 2028년 74억 달러(8조7,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원천특허는 현재 한국·미국·유럽·호주·중국·일본 등 9개 주요 국가에 등록됐으며, 올해 인도·싱가포르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됐다. 툴젠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은 자금은 파이프라인 임상시험과 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와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는 내년 말 또는 2023년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방침이다. 면역항암제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는 호주 카세릭스(CARTherics)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내년 고형암을 타깃으로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DGK 유전자를 제거함으로써 CAR-T가 고형암에도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현할 수 있어 치료제 가격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린바이오(농수산업 분야에서의 생명공학) 연구는 상용화에 근접해있다. 지난 2018년 올레익산 함량이 높은 콩을 개발해 키르기스탄에서 재배하고 있다. 올해 대량 생산 및 시제품 판매가 예정돼 있다. 갈변억제 감자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이그린바이오와 씨감자를 만들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그는 “그린바이오 연구소를 내년 1월 착공하고 연말에 완공해 종자를 기르고 유전자 교정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넥스 대장주’인 툴젠은 오는 10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7만 원, 일반청약 최종 경쟁률은 164.13대1로 기대보다 아쉬운 성적이다. 이 대표는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기업들의 불안정한 주가 흐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글로벌 자본시장 등이 공모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낮은 공모가가 좋은 투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툴젠은 시장 평가를 받아들이고 제 2의 모멘텀을 창출해 더 높은 기업 가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연말 대목 덮친 오미크론...선별진료소 장사진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18:05:42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6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역 선별진료소 인근 성탄 트리 옆으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인천=연합뉴스 -
[기자의눈] 오미크론이 보여준 'K바이오'의 과제
산업 기업 2021.12.06 18:05:03“냉정하게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글로벌 경쟁은 끝났습니다.” 올해 최고의 성과를 보인 K바이오에 대해 국내 바이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소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보건 산업 수출이 전년보다 15.6% 늘어난 251억 달러,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은 12조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상황에서 나온 자성이다. ‘글로벌 백신 허브’를 앞세워 코로나19 시기 K바이오는 분명 한 단계 도약했지만 도전한 만큼 명백한 한계도 드러났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최근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K바이오의 약점을 다시 들춰냈다. 연간 수십조 원을 벌어들인 글로벌 백신 개발사는 수개월 내 오미크론 대응 백신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특히 화이자·모더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기술로 염기 서열만 바꿔 몇 주 만에 변이용 후보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미국 보건 당국은 허가 절차 간소화로 특급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백신 개발사는 아직도 임상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험자 모집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대조 백신으로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의 공급을 정부가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들은 다시 임상 계획을 수립하거나 해외 임상으로 대안을 찾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대응 후보 물질을 만들어도 심사 및 승인이 속도를 내지 못한다. 독성·효능 시험을 해주는 시험 기관이 국내에 3곳 정도밖에 없어 몇 개월은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업계는 정부의 임상 지원이 부족해 개발에 속도를 못 내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물론 이들은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조 단위’를 오가는 곳이지만 정부의 ‘의지’에 대해 불안해 한다. 정부가 2~3년간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정권 말기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안정화되면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모험을 걸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K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은 온갖 역경에도 “도전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 성과에 취하지 않고 꾸준히 인프라를 키워갈 수 있는 민관 합동 기구가 K바이오에 절실한 시기다. -
사우디 아람코, 오미크론 확산에도 석유 판매가 인상
국제 경제·마켓 2021.12.06 17:56:11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인 아람코가 석유 판매가를 인상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석유 수요를 위축시킬 만큼 위협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70달러 아래까지 뚝 떨어졌던 국제 유가도 조금씩 오르고 있다. 5일(이하 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내년 1월 아시아·미국 인도분 아랍경질유의 공식 판매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60센트 올린 72.2달러로 책정했다. 아람코는 중동 원유 가격 지표인 두바이유에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할인을 적용하는 식으로 석유 판매 가격을 정한다. 지난 3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68.9달러다. 아람코가 지난달 24일 첫 보고 이후 약 2주 만에 40개국 이상으로 번진 오미크론 확산에도 석유 수요가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을 얹어 판매가를 정한 것이다. 최근 아민 나세르(사진)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오미크론에 필요 이상으로 과민 반응을 보인다”며 “글로벌 석유 수요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판매가 인상은 세계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25일 80달러대였던 영국 북해산브렌트유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출현을 발표한 직후인 같은 달 26일 하루 만에 72달러대로 뚝 떨어진 뒤 이날 70달러대로 소폭 올랐다. 역시 오미크론 발생 직후 최저 65달러선을 기록했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60달러 후반대로 하락 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오미크론 차단을 위해 속속 입국을 제한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처럼 항공 수요가 얼어붙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등 석유 소비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에 반발해 ‘증산 중단’까지 검토했던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도 하루 기존 증산 규모(40만 배럴)를 유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지만 오미크론발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덜할 수 있다는 판단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우회항로 택해 하역대기 45일→2일…물류대란 뚫은 아마존
국제 경제·마켓 2021.12.06 17:54:13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면서 해상 물류대란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찍이 대체 항로를 개발하고 자체 컨테이너를 생산·조달한 아마존의 대응이 주목된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심각한 정체 현상을 빚는 서부 LA·롱비치항을 고집하는 대신 북쪽 항구를 이용해 물류대란을 극복했다. 스티브 페레이라 해상 물류 애널리스트는 “다른 업체들이 보통 2~3주의 지연을 감수하면서 LA항으로 선박을 보낼 때 아마존은 개인 화물선을 빌려 그보다 북쪽에 있는 워싱턴주의 혼잡도가 낮은 항구로 항로를 변경했다”며 "그 결과 LA항에서는 접안하지 못해 45일 가까이 대기 중인 선박이 79척이나 되지만 아마존은 이틀 만에 하역이 이뤄진 선박도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주에서 하역한 물류를 LA항으로 육상 운송하면 최장 한 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지난달 쇼핑시즌에 월마트·코스트코·홈디포·타깃 등 유통업체들도 자체 선박을 확보해 LA·롱비치항을 우회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53피트(16m)에 달하는 컨테이너를 중국에서 제작하고 있다. 지난 2년간 5,000개에서 최대 1만 개의 컨테이너를 자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 수요가 급증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만 해도 개당 2,000달러였던 컨테이너 운임이 현재는 10배 수준인 2만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컨테이너를 대여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이를 곧장 내륙 운송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아마존은 제품별 운송 수단도 다양화하고 있다. 일부 마진이 높은 상품들은 아예 항구를 거치지 않고 항공 운송할 수 있도록 항공기 10대를 임대하기도 했다. 물류 운송 용도로 개조된 보잉777기 중 하나는 22만 파운드(99톤)의 물류를 운송할 수 있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월드와이드소비자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은 미국 내 물류대란에서 한발 비켜나 있다”며 “지난 수년 동안 자체 물류 인프라, 관련 플랫폼 기술을 구축해 이번 위기에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
오미크론 지역감염에 국내서도 우세종 가능성…파우치는 "심각성 크지 않은 듯"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17:42:19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감염자가 하루 사이 두 배(12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현재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이 600명 규모이기 때문에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사이 해외 유입 2명, 국내 감염 10명 등 총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해외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도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력이 있는 60대와 50대 동료다. 이들은 지난 1일 입국해 임시 격리 시설에서 생활하던 중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나머지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10명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가족·지인이거나 선행 확진자들이 다니는 교회의 교인이다. 이 중 한명은 충북 거주자다.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추적 관리하고 있는 대상은 (오미크론 감염 관련) 밀접접촉자 600여 명과 항공기 탑승자 400여 명, 교회 관련 선제적 검사 대상자 360여 명”이라며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타 지역 확산 가능성은 열어두고 추적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남아공의 상황을 볼 때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를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연합과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러한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하다는 분석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출연해 “과학자들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전에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남아공의 입원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오미크론) 사태의 심각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안정적이고 경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이 단장은 “국내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고 경미하지만, 많은 환자를 분석한 것이 아니어서 오미크론의 중증화 정도를 일반화해 말하기는 어려운 단계”라며 “세계 모든 감염병 전문가들이 현재는 유행 초기인 만큼 불확실성이 높고 더 많은 자료 수집이 필요해 얼마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일관되게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종교시설 놔두고 왜 우리만"…자영업자 연말예약 줄취소에 부글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17:38:51“체감상 저희 가게를 찾는 손님 절반이 백신 미접종자인데 연말 매출이 크게 떨어질까 걱정이네요.” 방역패스 확대 적용 첫날인 6일 새로 적용 대상이 된 자영업자들은 연말 장사를 모두 공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복잡한 방역 지침에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혼선과 불만도 곳곳에서 나왔다. 자영업자 단체들은 이날 일제히 ‘자영업자들을 사지에 내몰고 있다’며 입장문을 내고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불만이 고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형평성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식당·카페, 영화관·공연장,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대중이 많이 몰리는 백화점이나 종교 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목사로 근무하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 지침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자영업자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교회에서 최소 수백 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선종(50) 씨는 “올해 내내 손님을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위드 코로나로 이제야 연말 예약을 받아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다음 주까지 가득 찼던 예약이 모두 불확실해졌다”며 “오늘부터 예약하신 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일행 중 미접종자가 몇 명인지, 예정대로 방문을 할 건지를 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깃집이나 식당은 오랜 기간 방역 지침 적용을 받아 기본적인 방역을 잘 지킬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도 종교시설은 적용하지 않으면서 만만한 자영업자들만 옥죄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새로운 방역 지침이 시행된 첫날 곳곳에서 혼선도 잇따랐다. 방역패스 확대 시행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시설 입구에 붙은 방역패스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자영업자들이 모여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하루 종일 어떻게 접종 여부를 확인할 지를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자영업자는 “매출이 줄어 직원을 줄여도 모자랄 판에 문 앞에서 인원과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직원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며 “최저임금에 직원을 구해도 그 자체로 이미 손실이라 손해를 최소화할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자영업자도 “1인 가게는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면서 어떻게 일일이 접종 여부를 확인하냐”며 “손님들이 스스로 책임지게 해야 할 것을 자영업자들에게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현실화되자 자영업 단체들은 형평성에 어긋난 방역 지침에 대한 공동 행동을 예고했다. 자영업자들은 실효성 있는 손실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과 방역패스의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방역패스로 피해를 보는 모든 단체와 연대해 신뢰를 저버린 방역 정책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도 “보건 당국은 방역패스라는 새로운 방역 수칙을 도입해 사실상 집합제한 행정처분을 내리며 자영업자를 또다시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통계에 근거해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은 종교·직장 시설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도입하고 방역패스 적용 업종을 위한 손실보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자영업연대와 대한자영업자연합회 등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은 지역화폐, 대출 지원 등 간접적인 지원을 멈추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춘 직접적인 지원 방식을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
안산서도 예배 참석 중학생 '오미크론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16:51:40인천의 한 교회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안산으로도 번졌다. 경기 안산시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관내 중학생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난 2일 안산에서 확진됐다. 이후 이뤄진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은 예배 참석 다음 날인 29일 등교했으며, 이후부터는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전체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처했다. 학생의 가족들도 자가 격리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검사에서는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文 "코로나19 재택 치료자에 추가 지원방안 검토하라"
정치 대통령실 2021.12.06 16:24:57문재인 대통령이 6일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코로나19 재택 치료 대상자와 동거인에게 생활지원비 외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최근 고령층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급격한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등으로 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입국 제한 국가를 확대하고 오늘부터 불가피하게 사적 모임 제한을 강화하고, 방역 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보고했다. 김 총리는 또 “연내 확산세 차단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연말까지 4주간을 ‘특별방역점검 기간’으로 정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재택 치료 확대와 역학조사 강화에 따른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재택 치료 상황의 면밀한 관리와 지원을 위해 각 부단체장을 ‘재택 치료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전담 인력도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재택 치료 대상자와 동거인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현행 생활지원비 외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위해 지원인력을 대폭 보강하는 등 전폭적 역학조사 지원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너무 빠졌나…방역 강화에도 리오프닝株 '뜀박질'
증권 국내증시 2021.12.06 16:24:49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코로나19 확산세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리오프닝주들이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 첫날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관련주들의 낙폭이 컸던 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저점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여행·항공·레저 등 대표적인 리오프닝주들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보다 4.40% 오른 7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롯데관광개발(032350)(1.20%), 모두투어(080160)(3.70%)도 상승했다. 대한항공(003490)(2.28%), 아시아나항공(020560)(0.78%), 에어부산(298690)(1.86%) 등 항공주와 GKL(114090)(3.15%), 파라다이스(034230)(1.72%) 등 카지노주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강화된 거리 두기 시행으로 위드 코로나가 중단됐지만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높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며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리오프닝주들의 낙폭이 컸다는 점 역시 저점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주항공(089590)을 비롯한 저가항공사(LCC)들은 지난 10월 말 대비 주가가 25% 이상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20% 가까이 하락한 호텔신라(008770)·롯데관광개발 등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워왔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이들의 저점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는 지적 역시 나온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당초 마지노선인 5,000명을 넘어서면서 일상 회복 단계가 중단됐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 역시 부족해 리오프닝이 생각보다도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오미크론의 영향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며 “특히 국제 여객 등의 사업 비중이 큰 LCC 등은 회복 시점이 늦어질수록 기업가치 훼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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