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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오미크론 확진자 계속 증가…9명 늘어 19명으로
사회 전국 2021.12.06 11:05:36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인천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9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24명의 79.2%에 이르는 규모다. 인천 지역 감염자는 최근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된 미추홀구 모 교회나 연수구 모 음식점 등과 감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한 다른 코로나19 확진자 6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이지리아에 갔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교회 40대 목사 부부는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일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판명됐다. 이후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자택까지 차로 태워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지인 A씨를 포함해 목사 부부의 아들, A씨 가족과 이들의 접촉자 등이 추가로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됐다. A씨가 방문했던 인천시 연수구 한 음식점의 주인과 이용객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한편 인천에서 지난 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미크론 감염자를 포함해 모두 302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4일 숨지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302명 중 46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분류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83명, 부평구 52명, 서구 47명, 남동구 37명, 연수구 26명, 계양구 24명, 중구 15명, 동구 12명, 강화군 5명, 옹진군 1명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6,529명이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74개(93.7%)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920개 중 665개(72.3%)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43만4,93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으며, 접종 완료자는 235만6,312명이다. -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안산'마저 뚫었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12.06 10:53:21인천 교회에서 시작된 오미크론이 안산까지 퍼졌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다. 안산시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관내 중학생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난 2일 안산에서 확진됐다. 이후 이뤄진 바이러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예배 참석 다음 날인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아무런 증상이 없어 등교했으나 1일 오후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안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전체를 15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 조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오미크론에 감염된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된 서울시 확진자 3명은 모두 서울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한국외대, 서울대, 경희대 재학생 1명씩이다. 이들은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며 지난 3일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당국이 밝힌 오미크론 확진자는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
[中 증시 상승 개장] 상하이지수 0.22%↑…3,615.24P
국제 정치·사회 2021.12.06 10:28:44중국 증시가 6일 상승 개장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615.24로 거래를 시작했다. 8일 시작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기대로 중국 증시가 이틀째 강세다. 봉쇄 수준의 방역으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영향은 차단되는 모양새다. -
BTS 진·지민·정국, 美 LA서 AMA·단독콘서트 등 마치고 입국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21.12.06 10:00:29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일부가 지난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 단독 콘서트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BTS의 진, 지민, 정국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방역 절차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부여한 조치에 따라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RM, 슈가, 제이홉, 뷔 등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TS는 지난 달 17일 미국 LA로 출국했으며, AMA에 참석해 아시아 아티스트 가운데 최초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축하공연 무대에 두 번 오르기도 했다. 이달 3일에는 미국의 음악 축제 ‘징글볼’ 무대에도 올랐다. 이들은 지난 달 27·28일과 이달 1·2일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총 4회 열어 총 21만4,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틀째 공연에서는 ‘버터’(Butter)의 리믹스 버전에 함께 했던 미국의 여성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마지막 날 공연에는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함께 부른 영국의 글로벌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각각 깜짝 출연했다. 빌보드지는 BTS가 이번 공연으로 3,330만 달러(약 393억원)를 벌어들여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한편 BTS는 내년 3월 서울서도 공연을 열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 공연에서 이들은 콘서트 끝에 ‘SEE YOU IN SEOUL MARCH 2022’라는 문구를 드러낸 바 있다. -
울산시, 6일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21.12.06 09:36:55울산시는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단계적 일상회복 지속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최근 전국의 확진자 수가 5,000명 규모로 급증해 의료대응 여력이 급격히 악화하고, 중증환자 증가 및 의료여력 감소,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확산 등을 고려한 정부의 방역강화 방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강화된 방역수칙을 보면 먼저 모임·약속 등 개인 간 접촉 감소를 통해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규모를 접종여부 관계없이 기존 12명에서 8명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동거가족과 아동·노인·장애인과 같이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 기존의 예외범위는 계속 유지된다. 미접종자의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당·카페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되, 필수 이용시설 성격이 큰 점을 감안해 사적모임 8명 범위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한다. 취식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실내 시설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패스를 확대한다. 방역패스 업소의 전자출입명부 사용을 의무화하고 그에 따른 부담 경감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이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패스 추가시설에 대해서는 1주간 계도기간(12월 6일~12월 12일)을 부여하고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시행여부 및 시기는 추가검토 후 확정할 계획이다. 청소년 유행 억제를 위해 방역패스의 예외 범위를 현행 18세에서 11세 이하로 조정해 12~18세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청소년에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 부여 후 2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강화대책을 추진한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방역 이행력을 높이고,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울산시 특별방역점검단을 운영한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에 따른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방역현장 총력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소관 실·국장을 방역책임관, 부서장을 방역점검관으로 지정해 마스크 착용여부, 방역패스제 적용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한 방역이행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두는 만큼 위반 시설 및 업주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의 위험도가 높은 200인 이상 대형건설 공사장 내 근로자 및 백화점과 같은 대형유통매장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동검사소를 설치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어르신 집단 감염 우려로 인해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추가접종자만 출입·이용이 가능하고 추가접종 미실시한 시설 종사자의 경우 PCR검사 1주 간격으로 강화해 적용한다. 그 외 장시간 이용 자제 강조, 미접종자 및 추가 접종 대상자 신속한 접종 완료 독려, 백신 접종력과 관계없이 의심증상 시 진단검사 실시, 시설 이용자 밀도 완화, 주기적 환기 실시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 백신접종률 제고 및 학교 방역을 강화한다. 요양병원은 접촉면회 금지, 비접촉 대면면회만 허용한다. 모든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검사를 실시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문수축구경기장, 동천체육관,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 등 5곳을 지속해 운영한다. -
[속보] 오미크론 12명 늘어…신규 4,325명 일요일 최다
산업 바이오 2021.12.06 09:35:516일에도 4,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휴일 기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47만 7,358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휴일 기준 첫 4,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이다. 80세 이상 22명, 70대 14명, 60대 3명, 40대와 50대가 각 1명이다. 전날 사망자 43명에 비해서는 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893명으로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2%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으로 전날보다 1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401명, 경기 1,308명, 인천 301명 등 총 3,010명(70.1%)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92명, 경북 180명, 충남 155명, 대구 145명, 경남 120명, 강원 112명, 대전 106명, 전북 72명, 충북 59명, 광주 43명, 제주 39명, 전남 37명, 울산·세종 각 13명 등 총 1,286명(29.9%)이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12명(해외유입 2명·지역감염 10명) 늘어 누적 24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0.5%(누적 4,134만 1,888명)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7%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3.1%(누적 4,267만 8,737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7%다.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전체 인구의 7.7%(395만 6,401명)가 마쳤다. -
[개장시황] 코스피 1% 밀리며 2,930선...코스닥 1.3%↓
증권 국내증시 2021.12.06 09:33:19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해 1%대까지 낙폭을 키웠다. 6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8포인트(1.02%) 하락한 2,938.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3.51포인트(0.46%) 떨어진 2,954.82에 개장해 하락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 원, 53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37억 원을 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3.51포인트(1.35%) 빠진 984.9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8.40포인트(0.84%) 하락한 990.07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1,52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 원, 456억 원 매도 우위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3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59.71포인트(0.17%) 내린 3만 4,580.0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67포인트(0.84%) 내린 4,538.43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95.85포인트(1.92%) 내린 1만 5,085.47에 거래를 마쳤다. 3일 미국 증시는 11월 고용 부진과 오미크론 발 경기 불안감에 영향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7만 3,00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오미크론 불확실성 △헝다그룹 디폴트 불안 재부각 △10일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경계 심리 등에 영향 받으면서 2,860~3,0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6%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대인플레이션과 운임료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12월 또는 1월이 소비자물가 정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현재 위험관리가 지속 필요한 시기인 것은 맞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예상보다 선방 중인 이익 전망 변화 등 한국 고유의 호재성 요인이 점증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에서 비트코인이 하루 새 20% 넘게 폭락하며 4만 2,000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후퇴하는 가운데 주요 인사의 발언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 부회장은 “현재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며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
롱비치항 대신 플랜B로 대기 시간 이틀로 단축... 물류대란 뚫는 아마존
국제 경제·마켓 2021.12.06 08:44:25“로스앤젤레스 항구에서는 지금 45일까지 대기 중인 선박이 79척이나 됩니다. 반면 아마존의 최근 경로를 보면 가장 최근 하역까지는 이틀만 걸린 선박도 있습니다” (스티브 페레이라 해상 물류 애널리스트)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해상 물류 대란이 다시 심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혼잡이 심한 서부의 LA·롱비치항을 고집하는 대신 북쪽의 항구를 이용해 물류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체 컨테이너를 생산·조달하는 등 자구안을 만들어 물류 대란으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고 있다. 아마존이 항구 대기 시간을 이틀까지 줄일 수 있었던 데는 내륙 운송을 감수하고 워싱턴주의 유명하지 않은 항구를 찾아내 이곳에 물류를 하역했던 게 통했다. 페레이라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2~3주에 달하는 대기 시간을 감수하면서 LA항으로 곧장 선박을 이동시켰다면 아마존은 개인 화물선을 빌려 우회로를 택했다”며 “아마존이 틈새 전략을 잘 활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월마트·코스트코·홈 디포·타겟 등 유통업체들도 아마존처럼 자체 선박을 확보해 LA·롱비치항을 우회하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53피트(16미터)에 달하는 자체 컨테이너를 중국에서 제작하고 있다. 물류 대란으로 인해 컨테이너 수요가 급증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만 해도 개당 2,000달러였던 컨테이너 운임이 현재는 10배 수준인 2만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지난 2년 간 5,000개에서 최대 1만 개의 컨테이너를 자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를 대여하는 다른 회사와는 달리 컨테이너를 반납할 필요 없이 내륙 운송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마존이 물류 비용을 크게 아낀 것만은 아니다. CNBC는 아마존이 2019년만 해도 물류 운송 투입 비용이 380억 달러(45조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0% 상승한 610억 달러(71조원)를 썼다. 또 자체 발송 물류도 2019년에는 47%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전체 거래의 72%까지 늘어났다는 게 SJ 컨설팅 그룹의 분석이다. 물류 운송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 전자상거래 관리 플랫폼 커머스IQ에 따르면 아마존의 물품 평균 비용은 올 1월 대비 25% 늘었다는 설명이다. 품절로 표시되는 물품도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나아가 아마존은 제품별 운송 수단을 다양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마진이 높은 상품들은 아예 항구를 거치지 않고 항공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10대의 항공기를 임대하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의 물류 운송 용도로 개조된 보잉 777기 중 하나는 22만 파운드(99.8톤)의 물류를 운송할 수 있다. -
김총리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에 집중"
정치 총리실 2021.12.06 08:39:18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4가지 과제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금일부터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확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된다”며 “하루 5,000명대로 치솟은 확산세를 줄이고, 병상가동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오미크론의 위협에도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는 시민께 정말 죄송하다”고 강화된 방역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연말까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일주일의 계도기간 동안 사업주와 이용객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며 방역패스의 빠른 안착을 뒷받침해 달라”며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인근 보건소에서 예외확인서를 발급받거나, PCR검사를 받고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패스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도 촉구했다. 그는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률은 여전히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다시 한 번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나드는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병상 여력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적극 협력해 준 의료계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병상확충에 보다 속도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
부산시, 식당·카페·학원 등 방역패스 확대
사회 전국 2021.12.06 07:57:44부산시는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6일부터 1월2일까지 4주간 추가 후속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1주간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데다가 확진자의 38%가량이 60세 이상으로 고령층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도 함께 늘면서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60%를 넘어 의료시설 여력마저 우려된다. 특히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 국내 유입이 확인된 만큼 백신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예방접종을 독려해 지역사회 내 변이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부산시는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등 추가 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먼저 사적모임은 최대 12명에서 8명까지로 축소된다.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실내)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안마소 등이다.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1주간 계도기간을 부여한다. 식당·카페의 경우 방역패스를 적용하나 사적모임 시 일행 중 미접종자 1명까지는 예외를 인정한다. 청소년층의 코로나19 유행 억제를 위해 방역패스의 예외 범위를 현행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조정해 12세~18세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다만 청소년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내년 2월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인한 의료여력 악화와 변이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을 고려하면 3차 접종과 미접종자의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모임·약속 자제와 추가접종 등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호주도 오미크론 퍼졌다…5∼11세엔 화이자 백신 허가도
국제 정치·사회 2021.12.06 07:35:52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인됐다. 5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보건당국은 중심도시 시드니의 환자 5명에 대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감염은 시드니 교외에 있는 학교 2곳 및 클라이밍 짐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NSW 내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특별지역(ACT)’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이 지역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국은 해당 장소와 관련된 다른 환자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만큼 현재 15명인 NSW 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지금보다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감염은 아프리카 남부지역을 방문한 뒤 카타르 도하에서 항공편으로 호주에 입국한 감염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우려, 전날부터 모든 해외 입국객을 14일간 격리하도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의회는 한 의원실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주말 동안 의회 건물을 대외에 개방하지 않기로 했다. 이 직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티븐 마셜 SA 주총리는 시드니 등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에 대해 "극히 우려스럽다"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국경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충분히 모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호주식품의약품안전청(TGA)은 5∼11세 아동 23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잠정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10일 시행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호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만7,000명, 사망자는 2,000여명 수준이다. 또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834명, 사망자가 7.9명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지 않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
[이번주 증시전망] 美조기 테이퍼링에 '네 마녀' 심술까지…"안심하긴 이르다"
증권 국내증시 2021.12.06 07:00:00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공포가 한풀 꺾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코스피가 지난주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을 비롯해 '네 마녀의 날' 등 대형 이벤트들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든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박스권 내에서 널뛰기 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08%(31.89포인트) 소폭 상승한 2,968.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주 오미크론 등장에 따른 대유행 우려로 3거래일 연속 널을 뛰었고, 지난달 30일에는 올 들어 최저치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반등을 이어갔고 다시 2,950선을 돌파, 3,00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번 주 코스피의 투자심리를 되돌려 놓은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코스피를 1조 9,010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특히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귀환에 투자자들은 내심 지난해의 ‘연말 랠리’를 다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발 리스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2~3일(현지 시간) 진행될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점 역시 수급 개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12월 FOMC에서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뜩이나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출현한 상황에서 통화정책마저 긴축 방향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면서 증시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의 조정은 표면적으로는 오미크론이 원인으로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연준의 통화 정책의 급격한 변동성에 기인한다”며 “향후 테이퍼링 종료 시점과 금리 인상 시계를 가늠하게 해주는 2가지 지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전까지 연준이 내준 수수께끼에 증시는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가지수 선물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과 개별주식 선물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도 주목할만 하다. 일년 동안 3월과 6월, 9월, 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한다. 올해는 세 번째 네 마녀의 날이 지나갔다. 통상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가 요동칠 때가 많다. 특히 장막판 시간에 큰 변동성을 나타낸다. 그래서 증시 하락을 가져오면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표현을 쓴다. 이 때문에 '마녀(파생상품)가 심술을 부린다'는 의미로 영어로는 '쿼드러블 위칭데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오미크론의 치사율 및 백신 효과 등에 대한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큰 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2주 뒤로 예정된 남아공 연구팀의 감염력, 치사율, 백신 효과 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관련 뉴스에 일희일비할 전망”이라며 “만약 치사율과 전파력이 모두 높고 백신 무용론이 확산되며 재차 경제활동 중단(락다운)이 현실화될 경우 주식 시장의 우려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850~3,050선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900~3,000선을 제시했다. 먹구름 속에서도 한국 증시 주도주인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점은 기대감을 품게 한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P500이 11월 1%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월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지수가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스마트폰용 칩을 제조하는 퀄컴의 실적은 하드웨어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데 퀄컴의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골드만삭스, 오미크론에 내년 미 성장률 0.4%p↓
국제 경제·마켓 2021.12.06 06:47:2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탓에 내년 미국 성장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2022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의 4.2%에서 3.8%로 0.4%포인트 내렸다. 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도 “서비스 지출에 단지 약간의 장애가 초래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지만 중증은 조금만 나빠지느 완만한 수준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로 회사 복귀를 꺼리는 사람들 때문에 구인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글로벌 공급망이 나빠질 수 있지만 무역상대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만 끼칠 것으로 봤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때문에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다소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이익 못 쫓아가는 주가…변동장에 '싼 종목' 속출
증권 국내증시 2021.12.06 06:30:00올 들어 기업의 이익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미만으로 내려 앉은 극심한 저평가주들이 속출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미국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PBR이 최근 5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곳도 상당수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등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악재가 더 많아진 상황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저밸류’ 종목들에 대한 접근은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기업 208곳의 지난 2일 종가 기준 PBR을 조사한 결과 1배 미만인 기업이 106곳에 달해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특히 PBR이 0.5배 미만인 기업도 35곳(16.8%)에 달했다. 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값을 의미하며 PBR이 1배 미만이라는 말은 현재 주가수준이 기업의 청산가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PBR이 0.5배라고 한다면 지금 해당 기업의 자산을 다 처분해도 현 주가보다 2배 이상의 가치를 회수할 수 있다는 말이니 극심한 저평가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업종은 지난 5년래 최저 수준의 PBR 배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업종이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이다.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까지 나빠진 롯데쇼핑의 경우 PBR이 0.24배까지 떨어졌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순자산가치와 비교해 주가가 4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또 롯데쇼핑과 달리 올 들어 실적 개선세가 꾸준했던 현대백화점(069960), 이마트(139480), 현대홈쇼핑(057050) 등의 PBR도 0.35~0.37배에 그치고 있어 업종 전반의 저평가 기조가 뚜렷했다.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현대홈쇼핑의 경우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도 8.68배, 6.74배, 4.68배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선애 KB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유통업체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가 지난 1년간 상향조정되는 추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의 중장기 전망이 어둡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히지만,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장기적 투자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GS와 LS, CJ 등 지주사들의 PBR도 각각 0.36배, 0.44배, 0.52배에 그쳐 지난 5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GS의 경우 지난 5년간 PBR이 0.43~0.76배 수준이었고 CJ는 0.69~1.42배에 달했지만 최근 주가가 급락하며 PBR이 큰 폭으로 내려 앉았다. 지주사는 원래도 자회사 가치를 ‘더블 카운팅’ 한다는 이유로 NAV(순자산가치) 대비 50~60%의 할인율을 적용받는 등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그중에서도 유독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올 들어 최고 실적 경신을 이어갔던 철강·금융·증권주도 벌어들인 돈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많다. 포스코, 현대제철(004020) 등은 PBR이 0.43배, 0.28배에 그쳤고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도 PBR이 모두 0.27배 수준에 머물렀다. 이들 기업은 PER도 각각 3~4배 수준으로 그치고 있어 저가 매수에 나설 때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았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중국의 수요 모멘텀 둔화로 향후 큰 폭의 감익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주가 상승세를 막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중국의 가파른 수요 둔화는 이미 지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이 야기하는 타이트한 역내 수급은 철강 가격을 상당 부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목표가를 현 주가보다 58% 높은 49만 원으로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시 PBR·PER과 함께 업황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기업 펀더멘털과 관계 없는 외부 악재로 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미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나 업황이 다운 사이클(하락 추세)로 돌입하는 악재 속에 주가가 선행해 하락하며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경우도 많다”며 “투자 시에는 주가나 이익 등 숫자 뿐 아니라 업황·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후 9시까지 전국서 3,887명 확진…위드코로나 이후 사망자 1,000명 넘어설 듯
사회 사회일반 2021.12.05 22:01:12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거의 다섯 달 동안 이어지며 신규 확진자가 휴일인 5일에도 4,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887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4,0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1,380명, 경기 993명, 인천 302명 등 수도권에서 2,675명(68.8%)이 나왔다. 부산 191명, 경북 181명, 충남 157명, 대구 141명, 경남 109명, 강원 106명, 대전 82명, 전북 58명, 충북 54명, 광주 40명, 제주 38명, 전남 34명, 울산 14명, 세종 7명 등 비수도권에서 1,212명(31.2%)이 발생했다.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행된 후 코로나19 사망자가 곧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닷새째 5,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 1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994명으로 곧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후 사망신고 사례 3,852명 중 4분의 1이 넘는 25.8%가 단계적 일상 회복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전날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무려 70명으로 국내 유행 이후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사망한 사람 중 96.0%가 60대 이상 연령층으로 고령층에 집중돼 있는 데다 위중증 환자(744명) 대부분이 고령층이어서 사망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위중증 환자는 1일부터 닷새 연속(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 700명대를 넘어선 상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주말 사이 6명이 추가돼 12명으로 늘었다. 의심 확진자도 4명 추가돼 역학적 관련자는 총 26명에 달했다. 특히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가 소속된 인천 교회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전날 서울에 거주하는 인천 교회 교인 3명과 충북에서 의심자가 발생해 인천 지역 이외로도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6일부터 일상 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4주 동안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된다. 또 식당·카페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1주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방역패스 미준수 사업장이나 개인에게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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