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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예상보다 강해, 극도로 피곤" 완치 의사 경험담 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1.12.08 11:02: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자신의 감염 경험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스라엘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강력했다. 48시간 동안 열이 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며 “근육 통증도 있었는데, 아직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학회 참석차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당시 마오르는 화이자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상태였다. 그는 “이스라엘로 돌아오기 72시간 전에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했을 때도 다시 검사했지만 그땐 모두 음성이었다”며 “내가 런던에 변이를 가져간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런던에서 매일 지하철을 탔는데 다수의 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서 “그들 중 일부가 백신을 안 맞았을 수 있고, 학회 또는 비행기에서 감염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오르는 귀국 후 한동안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은 동료 의사 1명 뿐이었다. 그의 아내와 10대 두 자녀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감염되지 않았다. 마오르는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은 건 내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했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썼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경계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확진 열흘 만에 업무에 복귀한 그는 “내가 겪은 증상으로 봤을 때 만약 백신을 안 맞았다면 더 심각한 증세가 나타났을 것이다”라며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3차 접종까지 마쳤는데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에 대해선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지는 않는다. 다만 중증과 사망은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JW중외제약 판권 보유 '악템라' 유럽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0:47:19JW중외제약(001060)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악템라'가 유럽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현장에서 위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제 갈증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에 따르면 로슈의 항체치료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전신 치료를 받으며 인공호흡기를 포함한 산소보충이 필요한 코로나19 중증 성인 환자가 대상이다. EC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 권고 의견을 낸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신속승인 결정을 내렸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인터루킨-6'(IL-6) 단백질과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기전의 항체약물이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 승인은 5,500명 이상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총 4건의 임상 시험에 기인한다. 앞서 CHMP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악템라를 투여했을 때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는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악템라는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가나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호주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잠정 승인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악템라를 비롯해 사노피의 '케브자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 용도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권고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의료현장에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악템라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과 악템라의 국내 공동개발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3상임상을 마친 후 2013년부터 발매에 나섰다. 2014년 7월부턴 환자 순응도를 개선시킨 피하주사 제형의 '악템라SC'의 시판허가를 받고 판매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원개발사인 쥬가이제약과 국내 적응증 추가 신청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료제 물량을 확보하는 등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시그널] 새 해에 기업들 '신용도' 회복 빨라진다…무디스·한신평 전망
증권 IB&Deal 2021.12.08 10:25:05글로벌 경기가 코로나 여파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내년 국내 기업들의 신용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오미크론 등 코로나 재확산 국면에서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8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한국신용평가는 2022년 국내 기업 신용전망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용도 하락이 가팔랐던 2019년을 지나 올해는 하향 기조가 완화됐고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기준 신용등급이 '부정적'이거나 '하향조정 검토'인 국내 기업은 31곳으로 지난해 말 44곳 대비 크게 줄었다. '긍정적'이거나 '상향검토'인 곳도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5곳으로 늘어났다. 경기부양 정책과 백신 보급 등으로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회복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특히 민간소비와 수출,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영업 환경도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오미크론 등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국면에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각 국의 방역정책 강화 여부와 경제적 영향을 계속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업종의 이익 창출력 향상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통신, 인터넷 플랫폼, 음식료 업종도 긍정적이었다. 원 실장은 "반도체 업종의 수익성은 2019년 3분기 19.1%에서 올해 3분기 28.9%까지 올랐다"며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수요가 성장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과 철강, 자동차, 디스플레이, 정유, 항공 업종은 올해 경기회복으로 수익성이 다시 반등했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지난해 3분기 -4.8%를 기록한 정유 업종은 올해 3분기 6.3%로 개선됐다. 항공 업종의 경우 같은기간 -3.1%에서 7.7%로 올랐다. 다만 영화 상영관과 호텔·면세, 조선업의 경우 영업실적 부진이 길어질 것으로 봤다. 해외여행 불가와 집합 통제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급등한 원자재 가격도 부담이다. 원 실장은 "특히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조선 업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의 상승폭이 크고 정가력이 약한 항공, 조선, 자동차 부품의 경우 비용 상승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발적 집단감염에 감염경로 다양' 광주 57명·전남 54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1.12.08 10:12:22광주와 전남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어제 하루에만 총 1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총 5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북구 소재 물류센터에서 전수조사 결과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골프 모임 관련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과 중학교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왔고, 타지역 접촉자와 신규 확진자들도 다양한 경로에서 추가됐다. 전남은 지난 7일 총 5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고흥 8명, 장흥·무안 각 7명, 목포·순천 각 6명, 여수 4명, 영광 3명, 나주·광양·구례·화순·진도 각 2명, 영암·장성·완도 각 1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고흥에서는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초등생과 중학생 등 3명이 추가 확진됐고, 활어공판장과 식당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흥은 김장모임에 서울 확진자가 참석하면서 가족·친인척 간 전파가 이어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양한 감염경로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北, '오미크론' 경계 강화... 손 소독·마스크 착용 등 강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12.08 10:08:40북한이 코로나19의 신종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감염력이 높은 변이 비루스(바이러스)가 여러 나라와 지역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중앙비상방역부문과 각급 비상방역부문에서는 대유행병 전파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악성 비루스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우리 식의 선제적 방역조치를 더욱 강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기초생활 방역활동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체온 재기 등이 생활화돼 모두가 비상방역체계와 질서대로 생활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문제도 신속히 해당 기관에 알려 처리하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유열자 등을 제때 찾아 대책하기 위한 위생담당 일군들의 역할이 비상히 강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공식 감염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또 공식적인 백신 접종자 역시 한 명도 없다. -
화이자 CEO "오미크론 전염 속도 빨라…또 다른 변이 가능성“
사회 사회일반 2021.12.08 10:04:50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향후 다른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을 제기했다. 불라 CEO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 행사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력이 이전 바이러스보다 더 강하지만 증상은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빨리 퍼지는 바이러스가 있다는 게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빠른 전염은 (변이 바이러스가) 수십억 명의 몸에 들어갈 수 있고, 또 다른 변이가 더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런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증 환자들이 많다는 초기 연구 결과에 대해 불라 CEO는 아직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남아공 인구의 5%만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겪는 젊은 인구가 많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남아공에는 중증 코로나19를 앓기 쉬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양성 인구가 많다는 점도 고려할 변수라고 불라 CEO는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임상적 특성이 정확히 어떤지에 대해 연말 전까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은 내년 3월까지 개발할 수 있지만, 별도 백신이 필요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
신규 7,175명·위중증 840명 '역대 최다 쇼크'
산업 바이오 2021.12.08 09:31:22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도 첫 800명대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 9,48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로,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4일 5,352명보다 1,823명이나 많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2,901명, 경기 2,268명, 인천 433명 등 수도권만 5,602명(78%)이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를 기록하다가 이날 처음 800명대에 진입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는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랐다. 대전(28개 모두 사용)과 세종(6개), 강원(36개), 경북(3개)은 남은 중증 병상이 없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 수도 4,020명으로 4,000명대에 진입했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이날 0시 기준 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국내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36명을 포함해 총 38명으로 늘었다. -
[오전시황] 코스피, 2주 만에 3,000선 복귀했다
증권 국내증시 2021.12.08 09:23:38코스피가 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 2주 만에 3,000선을 되찾았다. 8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5포인트(0.95%) 오른 3,020.2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21포인트(0.88%) 오른 3,017.93에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952억 원, 88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한편 개인은 1,742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 국가 내 주요 연구기관에서 밝혔듯,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증상 정도나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오미크론 불안 및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급등한 미 증시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도 성장,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모든 종목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65%), SK하이닉스(000660)(0.82%) 등 반도체주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SDI(006400)(3,47%), LG화학(051910)(2.67%) 등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96포인트(1.10%) 오른 1,007.6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 원, 129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이 386억 원을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안화와 의회의 부채한도 인상 방안 검토 소식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 5,719.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에, 나스닥지수는 461.77포인트(3.03%) 급등한 1만 5,686.92에 장마감했다. -
[특징주] 美 반도체株 날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틀 연속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1.12.08 09:15:32디램(DRAM) 메모리 수요업황 개선과 미국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6분 기준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03% 상승한 7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디램 메모리가 주력업종인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2.47% 오은 12만 4,500원에 거래되며 삼성전자보다 주가 흐름이 더 좋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이 좋은 것은 전날 반도체 관련 업종의 상승세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 5,719.4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76포인트(3.03%) 뛴 1만 5,686.92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주가가 각각 7%, 4% 이상 오르는 등 반도체 관련주 등이 고공행진 한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서버용 디램 수요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등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디램 수요는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투자, 서버 업체들이 보유한 디램 재고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현재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 진입에도 불구하고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은 기존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량을 꾸준히 늘리는 동시에 증가된 구매 패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재해석할 수 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점이 반도체 재고축적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미크론, 화이자 접종자 항체 40분의 1로 줄여”
국제 국제일반 2021.12.08 09:13:40화이자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일부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 실험 결과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는 화이자 백신의 2차례 접종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원조’ 코로나 바이러스에 때보다 중화항체가 40분의 1로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면역력을 형성한다. 이에 대해 엘렉스 시걸 AHRI 소장은 이 같은 면역력 손실이 "왕성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면역을 돌파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 감염, 특히 위중증으로 이어지는 심한 감염의 위험이 아마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한 지 한 달 정도가 된 10여명의 혈장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항체의 농도를 측정하는 등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다만 AHRI 측은 이번 연구가 초기 결과에 불과하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정확한 백신 회피 수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달 25일 남아공에서 발견된 뒤 전 세계 연구자 450명 정도가 감염자 시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분리한 뒤 실험실에서 배양해 비슷한 연구를 하고 있다. -
김총리 "신규 확진자 7,000명넘어...힘겨운 상황"
정치 총리실 2021.12.08 08:34:40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을 돌파해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에 힘겨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매서운 확산세의 여파로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 기간 중 환자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는 한편 단기·외래 진료 시스템 구축,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초부터 먹는 치료제도 도입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내년 초부터 경구용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될 예정”이라며 “또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숨은 전파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빠른 진단검사를 통해 숨어있는 전파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고령층과 3차 접종, 청소년층의 기본접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르고 있으며 부쩍 늘어난 청소년 감염으로 학교와 가족 전체가 위협받고 있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도록 하고 교육 당국은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학부모에게 설득해달라”고 밝혔다. -
[속보] 김총리 "내년 초 고위험 재택치료자에 먹는 치료제 처방"
정치 총리실 2021.12.08 08:13:49 -
[속보] 김총리 "재택 치료 대폭 보강…환자 관리기관 의원급까지 확대"
정치 총리실 2021.12.08 08:12:14 -
파우치 “오미크론, 델타보다 전염성 강하지만, 중증도는 약해"
국제 정치·사회 2021.12.08 07:57:28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인 강하지만, 중증도는 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7일(현지시간) AFP와 인터뷰에서 "전파력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는 틀림없이 고도로 전염성이 강하다”며 “현재 전 세계적 지배종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다만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기미도 있다”며 “왜냐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추적 중인 일부 확진자군을 보면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의 비율이 델타보다 낮은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이 데이터를 과잉해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남아공 인구는 젊은 쪽으로 편향돼 있어 입원할 확률이 더 낮다는 점을 들었다. 중증 증세가 나타나려면 몇 주가 걸린다는 점도 지적했다. 백신의 효능과 관련해서는 현재 나와 있는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의 오미크론에 대한 효능을 시험한 연구실 실험 결과가 앞으로 며칠에서 1주일 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 줄인상 예고..."내년엔 더 오른다"
경제·금융 금융가 2021.12.08 07:30:00시중은행의 일부 신용대출 상품 최고 금리(신용등급 1등급 고객 기준)가 5%를 훌쩍 넘고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최고 6%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 국내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등에 따른 여파다. 부동산·주식 등 웬만한 자산에 투자해서는 연 5% 이상의 수익을 얻기가 쉽지 않아 최대한 대출받아 투자하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 ‘빚투(빚 내서 투자)’ 시대의 종말이 가속화하고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주요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중 A은행이 지정한 업체의 직장인에게 한도와 금리를 우대해주는 신용대출 상품의 기본금리는 7일 기준 4.45~5.45%였다. A은행 관계자는 “급여 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 상품 가입 등의 요건을 채우면 최대 0.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대부분의 고객이 이를 충족해 실제 집행되는 금리는 이보다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본금리가 5% 중반에 이른 만큼 일부 고객은 우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5%대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B은행의 지정 업체 임직원 및 공무원(교사 및 연구기관 포함) 대상 프리미엄 신용대출 기본금리도 이날 기준 5.1~5.52%(우대금리 0.9%포인트)였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대출 시 가산금리가 0.5%포인트 붙기 때문에 이 상품의 마통 대출 최고 금리는 6.02%로 6%가 넘는다. 이는 무엇보다도 시중금리 상승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에 시중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 신용대출의 준거금리 역할을 하는 금융채 6개월·1년물 금리가 상승 중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6개월물(무보증·AAA 기준) 금리는 지난 6일 기준 1.554%(민평 평균)로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1년물도 지난달 4일 1.768%를 기록하며 2019년 5월 28일(1.774%)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았다. 1년물 금리는 6일에도 1.73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당국은 올해 시중은행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지난해 말 대비 5~6%대로 제시하고 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이미 이 한도를 넘거나 상한선 돌파가 임박했기 때문에 가산금리는 올리고 우대금리는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를 올리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11월 25일) 이후 눈에 띄게 오르고 있지는 않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변동금리 상품 기준으로 7일 현재 3.42~5.25%에 분포돼 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주로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를 따른다. 코픽스는 전월의 수신 상품 금리 등을 반영해 다음 달 15일마다 발표를 한다. 11월 기준금리 인상 후의 코픽스가 아직 반영되지 않아 주담대 금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금리 상승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연준 관계자들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가속해 내년 3월에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중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6개월물 국채 금리는 0.12%로 지난해 12월 29일(0.12%)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국내 채권 금리도 올라 주담대·신용대출 금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가 내년에는 은행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4~5%대로 올해의 5~6%에서 낮출 계획인 점도 대출 금리를 밀어 올릴 요소다. 11월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 6,880억 원이다. 가령 내년 11월 말까지 연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당국 목표치인 4~5%의 중간값인 4.5%로 적용하면 이달부터 내년 11월 말까지 1년간 5대 은행에서 나갈 수 있는 가계대출은 31조 8,910억 원, 월별로는 2조 6,576억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1년간 월평균 가계대출 증가율(3조 4,764억 원)보다 월별로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이 8,000억 원 넘게(8,188억 원) 줄어든다. 대출 한도가 깎인 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취급 중단이라는 초강수는 가급적 피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도 오르고 있는데 이는 코픽스를 끌어올리고 이에 연동된 주담대 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금리 기준으로 주담대가 6%를 넘고 신용대출도 최저 3%대 금리는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빚을 내 투자를 해도 기대수익률은 불확실한 반면 이자 부담은 고정적으로 늘어 빚을 내 주식 등에 투자하는 ‘빚투’ 수요도 대폭 줄 것으로 보인다. 받을 수 있는 대출을 최대한 받아 집을 사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도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가구 소득 상위 10~30%에 속하는 ‘대중 부유층’을 조사한 결과 대출 금리가 4%대, 5%대에 도달하면 응답자의 각각 55.6%(누적 기준), 78.4%가 부동산 구매를 포기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기존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빠르게 늘어나게 된다. 1억 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의 경우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이자 부담이 100만 원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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