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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北 코로나 확산 안정적 관리" 확진자 수 닷새째 20만명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5.21 10:45:4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1일 당 정치국 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5월 2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협의회를 소집, 전인민적인 방역투쟁이 전개됨으로써 전국적인 전파상황이 점차 억제돼 완쾌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등 전반적 지역들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업이 긍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가는 동시에 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수 있게 각방의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방역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적인 봉쇄·격폐조치 완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북한은 신규 발열환자 수가 12일 1만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6180명, 15일 39만2920여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부터는 닷새째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유니세프 "北 코로나19 심각 우려…즉각 지원 준비"
국제 정치·사회 2022.05.21 10:19:51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가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 우려를 표하면서 방역 관련 지원을 즉각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사무소는 21일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코로나19 발병 보도가 처음 나온 이후 북한 당국 관계자들과 접촉하지는 못했지만, 현지 의료 종사자를 보호하고 확진자 규모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지원 물품을 준비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보도했다. 국제 백신 공동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도 북한의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백스 협의체를 주도하는 비정부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의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면 백신을 제공해 국제 백신접종 목표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VOA에 밝혔다. 다만 이 대변인은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 요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코백스는 지난해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와 중국산 시노백 백신 등을 북한에 배정했으나 북한이 받지 않았고, 올해 들어 AZ와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코보백스'를 다시 배정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에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들어간 적이 없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기조를 보이며 한국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 의사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물밑으로는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관련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여행 재개 타고 번지는 ‘원숭이 두창’… 유럽·북미·호주서도 감염 잇따라
국제 정치·사회 2022.05.20 18:11:37아프리카 풍토병 가운데 하나인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미국과 유럽·호주 대륙까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원숭이두창은 7일(현지 시간)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8일 포르투갈·스페인 등 유럽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어 불과 하루 뒤인 19일 스웨덴·이탈리아·프랑스를 비롯해 캐나다·호주에서도 감염 및 의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원숭이두창이 불과 열흘 남짓 만에 각 대륙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중·서부 일대에서 풍토병으로 자리 잡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최근 유럽에서 발견된 원숭이두창은 증세가 비교적 경미한 서아프리카형으로 파악됐다.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는 천연두에 걸렸을 때처럼 발열과 두통·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피부에 수포와 딱지가 생긴다. 통상 호흡기로 전파되지만 옷이나 침구류를 통해서도 옮길 수 있다. 성 접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영국 보건 당국은 최근 확진자 4명이 모두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으로 파악됐다며 ‘남성 간 성관계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각국이 팬데믹 완화로 속속 해외여행의 빗장을 푼 것이 원숭이두창 확산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최근 각국의 확진 사례를 봤을 때 이미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에 퍼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병이 급속도로 퍼지자 스페인 정부가 전국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각국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은 원숭이두창과 유사한 천연두 백신을 수천 회분 구입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으로 번졌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비벡 머시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겸 의무총감도 “아직 (원숭이두창) 감염 수치가 낮다”며 과도한 경각심을 가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확진자 자가격리 4주 연장 …중고생 기말시험 응시땐 예외
산업 바이오 2022.05.20 17:42:07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격리 제도가 4주간 더 유지된다. 격리 제도 해제 시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다만 중고등학생의 경우 확진자라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응시가 가능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 현재의 감소세가 유지되지 못하고 6~7월께 (확산세가) 반등할 수도 있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4주 후 다시 판단할 예정이지만 신규 변이의 불확실성까지 감안할 때 (유행 상황을) 결코 낙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이 현재의 격리 수준을 유지할 경우와 격리가 ‘권고’로 바뀐 상황에서 확진자의 50%가 자율적으로 격리를 할 경우, 아무도 격리하지 않을 경우를 가정해 7월 31일의 확진자 발생 규모를 예측한 결과 50% 격리 시에는 1.7배, 0% 격리 시에는 4.5배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10개 연구진 중 9곳에서도 격리 의무가 없으면 확진자 발생이 반등한다는 예상치를 내놓았다. 나머지 1곳은 확진자 수가 정체할 것으로 봤다. 특히 1곳에서는 격리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 8주 후에는 현재 대비 약 7.5배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여론도 방역 당국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질병청이 격리 의무 해제 여부 결정을 앞둔 16∼1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1000명에게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자율격리로 전환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이 42.7%, 반대가 54.7%로 나타나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중고등학교 시험 기간에 대해서는 예외를 뒀다. 코로나19 확진·의심 증상이 있는 중고등학생도 이번 1학기 기말고사 기간부터 등교와 응시가 가능해진다. 본인이 원하면 기존처럼 인정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날 교육부는 각 학교가 분리 고사실을 운영해 확진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분리 고사실 응시 학생은 KF94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는 일반 학생과 분리 고사실 응시 학생 간 등교 시간이 겹치지 않게 시차 등교를 시키고 응시생 간 거리도 충분히 유지하게 해야 한다. 분리 고사실 시험 감독 인력 배치는 학교별로 결정하되 KF94 마스크·장갑·안면보호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감독 인력 보호 장비 등은 기존 학교 방역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한 학교 관계자는 “별도의 인력으로 확진 학생과 비확진 확생의 동선 분리를 관리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학생들이 몸 상태를 생각하기 보다 유불리를 따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
확진자 격리 4주 연장…단 중고교생엔 예외 적용
산업 바이오 2022.05.20 16:18:20코로나19 확진자의 자가 격리 제도가 4주 간 더 유지된다. 격리제도 해제 시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중·고등학생의 경우 확진지라 할지라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응시가 가능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김헌주 질병관리청 차장은 “격리의무를 해제하면 현재의 감소세가 유지되지 못하고 6~7월께 (확산세가) 반등할 수도 있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4주 후에 다시 판단할 예정이지만, 신규 변이의 불확실성까지 감안할 때 (유행상황을) 결코 낙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고등학생의 경우 예외를 뒀다. 교육부와 질병청이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의심 증상이 있는 중·고등학교 학생도 이번 1학기 기말고사 기간부터 등교와 시험 응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분리 고사실을 운영해 확진 학생들이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분리 고사실 응시 학생은 KF-94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는 일반 학생과 분리 고사실 응시 학생 간 등교 시간이 겹치지 않게 시차 등교를 하고 응시생 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
"바이든 방한, 北 변화 이끌 변곡점 만들어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5.20 15:17:47“북한의 변화는 한 번에 큰 폭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세한 변화가 이어져 큰 변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하는데 그 변곡점을 바로 이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만들어봤으면 합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달리 쓸 수 있는 옵션(선택지)의 폭이 넓어졌다”고 진단했다. 앞서 북한은 12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했는데 8일 만인 이날 224만여 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북한에 백신을 주겠다고 했지만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했기 때문에 ‘플랜B’ ‘플랜C’를 사용하지 못했다. 지금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있고 사람이 죽는 것도 인정하지 않느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북한을 위한 ‘풀패키지 그랜드 헬스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을 가진 북한과 열악한 의료 체계 속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북한의 두 모습에 맞는 맞춤형 대북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대단히 중요하다. 북한도 지켜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양국 정상이 논의해야 할 대북 방역 지원 방안으로 △익명 방식 지원 △중국을 통한 우회 지원 △의료진, 방역 물자를 실은 철도 운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북한에 제일 긴급한 것이 전기와 물”이라며 “그야말로 풀패키지로 A부터 Z까지 다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다만 태 의원은 “여기서 문제는 일부 항목이 유엔 대북 제재에 저촉된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승인해주지 않으면 반입이 되지 않는다. 양국 정상이 이번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이번만 특례적으로 북한에 필요한 물자들에 대한 유엔 제재를 면제해주는 면책 특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또 최근 미중 갈등 격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스웨덴·핀란드 등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남북만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이런 위기가 우리한테는 새로운 도전이 되고 기회가 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였지만 코로나19 위기가 터지지 않았느냐”면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나가려던 북한이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선을 다해 이용하지 못하고 시간과 기회를 놓친다면 정말 대단히 아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도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태 의원은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다”며 주민 불만이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태 의원은 “분명한 점은 한미가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21일 윤 대통령 주최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과 만나면 맞춤형 대북 정책 수립을 제안할 뜻을 재차 전했다. -
[속보] 질병청 "격리의무 해제시, 6~7월 확진자 다시 증가"
산업 바이오 2022.05.20 11:02:11질병관리청이 국내 10개 연구진 모델링 예측 결과를 토대로 격리 해제에 따른 유행상황을 분석한 결과, 격리의무 해제 시 현재 감소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6~7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청은 "실외 마스크 해제 및 확진자의 의무 자택 격리 해제 시 일평균 4~5만 명 수준에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나, 격리 유지시 발생 대비 전면 격리해제 시 6.2배 추가 발생이 가능하며, 3일 자율격리 시 2.3배 추가 발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유포한 공무원…대법 “공무상 비밀누설 해당 안 돼”
사회 사회일반 2022.05.20 09:51:18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보고서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가족에게 유포한 공무원들에게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물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군청 공무원 4명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 군청 회의에 참석했다가 보건소가 작성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성별, 나이, 가족관계, 거주지, 직장 등 개인정보가 기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보고’ 문건을 입수했다. A씨는 해당 문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배우자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같은 부서 소속인 나머지 공무원 3명은 A씨로부터 받은 문건을 장인·장모, 처남, 배우자 등에게 재전송한 혐의다. 1심은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했다며 A씨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공무상 비밀 누설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국민 모두가 코로나19 사태로 예민한 시기에 개인정보가 유포됨으로써 정보주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진자와 접촉자의 인적사항이 비밀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고, 이로 인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등에 관한 국가의 기능이 위협받는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2심 역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판단했지만 가족들에게만 보고서를 전송해 범행 경위에 참작 여지가 있는 점, 전송 직후 보고서 사진을 삭제한 점 등을 들어 벌금형을 유예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신규확진자 2만명대…격리의무 해제는 한달 연장
산업 바이오 2022.05.20 09:31:07코로나19 확산이 안정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기에는 시기상조란 입장을 20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2만 512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91만 49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총 해외유입 사례는 3만 243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471명(17.8%)이며 18세 이하는 4814명(19.2%)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1만 1266명(44.9%), 1만 3837명(55.1%)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3일(3만 2451명) 대비 7326명 감소했고, 2주 전인 6일(2만 6674명)과 비교해 1549명 줄었다. 전날(2만 8130명)과 비교했을 땐 3005명 감소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주 전인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3947명을 기록했고, 2주 전인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8390명이다. 2주 전 대비 1주 전 평균 확진자 수는 4443명 감소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43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3885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251명으로 1주 전 대비 96명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해 172명 줄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당국의 방침 하에 전체 1만 3211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6%, 준중증병상 20%, 중등증병상 17.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9%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2만 5636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6만 8248명이다. 수도권에서 1만 1760명, 비수도권에서 1만 3876명 발생했다.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만 1395명이다. -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기말고사 볼 수 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5.20 09:01:30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라도 기말고사를 치르기 위해 외출할 수 있다. 학교는 분리고사실을 마련해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들이 6월부터 약 한 달간 실시되는 중?고등학교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자가격리자의 학교시험 응시를 위한 외출을 허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관련 2022학년도 1학기 학교 기말고사 운영 기준(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각 시·도에 안내했다. 이번에 안내한 기준(가이드라인)에는 학교별 분리고사실 운영 등 감염예방에 필요한 방역조치와 응시생 관리체계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치에 이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기말고사 기간에 학생들이 학교 시험 응시를 하고자 할 때는 예외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은 원칙적으로 등교가 중지되지만 이번 조치로 각 학교에서는 분리고사실을 운영함으로써 등교해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으로 미응시할 때는 기존과 같이 출석인정결석 처리하고 인정점(인정비율 100%)이 부여된다. -
코로나 확진자 격리 의무 4주 연장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5.20 08:44:30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당초 예정보다 4주 후인 6월 20일까지 연기하고 유행 상황 등을 재평가하기로 했다. 확진 또는 의심 증상 중·고교생은 별도 고사실에서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재평가 시까지 다양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격리 의무 전환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보다 구체화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향후 4주 동안 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확충과입원환자를 위한 격리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체계 확립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말고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고사 기간에는 등·하교 시차 적용, 확진자 등을 위한 분리 고사실 운영, 고사실 내 응시생 최소 간격 유지,안전한 급식 지도, 화장실 분리 이용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4주 연장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2.05.20 08:34:22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당초 예정보다 4주 후인 6월 20일까지 연기하고 유행 상황 등을 재평가하기로 했다. 확진 또는 의심 증상 중·고교생은 별도 고사실에서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재평가 시까지 다양한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격리 의무 전환에 대한 합리적 기준도 보다 구체화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향후 4주 동안 대면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확충과입원환자를 위한 격리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체계 확립에도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말고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고사 기간에는 등·하교 시차 적용, 확진자 등을 위한 분리 고사실 운영, 고사실 내 응시생 최소 간격 유지,안전한 급식 지도, 화장실 분리 이용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
남성간 성관계 때문…치명률 10% '원숭이두창' 확산
국제 국제일반 2022.05.20 07:34:58주로 아프리카에서 보고됐던 희소 감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도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변종에 따라 1∼1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만 성 접촉으로 인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 영국서 이달 9명 확진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달 6일 올해 들어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까지 영국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영국 첫 확진자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최근 귀국했다. 나이지리아는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엔데믹)으로 자리 잡은 국가다. 이 확진자가 현지에서 어떻게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에 확인된 확진자 4명은 모두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MSM)으로 파악됐다고 밝히며 같은 방식의 성 접촉을 하는 그룹에 '주의보'를 내렸다. 당국은 발진·병변 등이 발생하면 보건당국에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천연두와 초기 증상 비숫해 원숭이두창은 1958년 처음 발견됐다. 천연두(두창)와 비슷한 증상이 실험실 원숭이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이 붙었다. 1970년 콩고에서는 최초로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생긴다. 병변이 얼굴과 생식기 등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도 많다. 통상 수 주 내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잠복기는 5∼17일이다. 유럽 대륙 확산 우려 커져 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에 스페인에서 8명, 포르투갈에선 5명의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의심 환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은 전국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다. 19일에는 이탈리아와 스웨덴에서도 나란히 첫 감염자가 보고되며 유럽 대륙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감염자는 최근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를 여행하고 돌아왔으며 현재 로마의 한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아울러 감염 의심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증세를 살피고 있다. 스웨덴 확진자의 경우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불분명하다. 미국에서도 감염 사실 확인돼 유럽뿐 아니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도 한 명이 캐나다를 방문한 이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캐나다 보건당국 역시 의심 환자 13명 이상을 관찰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최근 확진 사례와 유럽 각국의 사례를 종합해보면 이미 원숭이두창이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속보] 北 "신규 발열 26만여명·사망 2명"…누적 발열자 200만명 넘겨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5.20 06:14:50북한 내 코로나19 확진 의심 발열환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 수가 224만1610여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이 12일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한 이후 8일 만에 누적 발열 환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셈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65명이다. 이 가운데 148만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26만3370여명이었다. 이중 24만8720여명이 완쾌됐고 2명이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12일 1만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6180명, 15일 39만2920여명까지 증가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16일 26만9510여명으로, 17일 23만2880여명, 18일 26만2270여명, 19일 26만3370여명으로 4일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북한 내 자가진단키트 등 검사 키트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북한이 발표한 통계를 그대로 신뢰하기 어려워 보인다. -
[코로나TMI] 북한 코로나 창궐, 백신 지원이 어려운 이유는
산업 바이오 2022.05.20 06:00:00북한에서 대규모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해 정부가 지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각계에서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지원을 위해서는 마스크, 진단기기, 치료제, 백신까지 단계적으로 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백신 지원은 상대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매일 20~30만 명의 유열자(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18일까지 발생한 북한 내 발열 환자 총수는 197만 8230여명이며 사망자는 63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동안 감염에 의한 면역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북한은 백신 접종자도 없이 처음 맞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몇 백만 명의 감염자과 몇 십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폭적이고 신속한 의료자원, 인력, 백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마스크, 진단기기 등 방역물품부터 해열제, 인공호흡기 등 치료를 위한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기, 해열제,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중증화 될 경우 산소호흡기 등을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지금 북한이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시급한 것은 무엇인지 들어봐야 항목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급하는 데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봤다. 최 교수는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같은 치료제는 필요하면 공급할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도 공급이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현재 백신은 여유분이 있지만 다른 나라 공여를 위해서는 백신을 제조한 해외 제약사와의 논의가 필요하고 백신 부작용에 대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직접 지원보다는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 등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도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마 위원장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2차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하는데 이미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늦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 냉장고뿐만 아니라 충분한 전기 공급이 되는 콜드체인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의료진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조치도 잘할 수 있어야 하는데 북한은 인프라가 부족하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큰 걸림돌은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 의사에도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16일부터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하고 있지만 북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북측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응답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게 아닌가하는 판단이 있다”고 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용의는 언제든지 돼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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