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진자도 백신 맞아야 하나요?…“1·2차 3주 후, 3·4차 3개월 후” [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5.12 15:43:32코로나19 확진자에 걸렸다면 언제부터 백신 접종을 하면 될까? 방역 당국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에 백신 기초 접종(1·2차), 3개월 후에 추가 접종(3·4차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지속 기간이 약 3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해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예방접종 간격을 이같이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확진자는 증상이 회복되고 격리에서 해제되면 기초·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기준이 설정돼 있었다. 기존 접종 간격과 확진 후 접종 간격이 다른 경우는 둘 중 더 늦은 시점 이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예를 들어 1차 백신을 맞고 최소 3주 후 2차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주) 2주차에 코로나19에 걸렸다면, 더 늦은 시점인 확진 후 3주 뒤에 맞으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1·2차 접종까지는 권고사항이고 3·4차 접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시행한다. 다만 방역 당국은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효과와 지속 기간을 고려한다면 설정된 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추진단은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효과 지속 기간은 3개월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월 21일 감염 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새롭게 설정했고 호주·캐나다·영국 등은 이미 접종 간격을 1개월~4개월 범위 내에서 국가별로 다양하게 설정해왔다. 추진단은 “감염자는 일정 기간 재감염 가능성이 적은데, 그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며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한 것은 안전성이 아닌 효과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권고 간격 이전에라도 본인이 접종을 희망한다면 기존과 같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생활지원비, 내일부터 ‘정부24’에서 온라인 접수
사회 사회일반 2022.05.12 14:57:24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활지원비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부터 정부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생활지원비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자는 13일부터 격리 해제 통보를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다. 생활지원비는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중 유급휴가를 제공받지 못한 격리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다. 별도의 구비 서류 없이 신청이 가능하나 확진자가 근로자인 경우는 유급휴가를 제공받지 못했음을 증빙하는 유급휴가 미제공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용석 행안부 행정서비스추진단장은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온라인 신청을 통해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국민 불편과 생활지원비 접수·처리 과정에서의 지자체 담당 직원의 업무 과중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규확진 3만명 중반대…내주부터 격리의무 해제 논의
산업 바이오 2022.05.12 09:32:20코로나19의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내주부터 자가 격리 의무 해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590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69만 46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6769명으로 전체 18.9%를, 18세 이하는 7112명으로 19.8%를 차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2주 전 대비 모두 감소했다. 1주 전인 5일(4만 2296명)과 비교해 6390명 줄었고, 2주 전인 4월 28일(5만 7464명) 대비 2만 1558명 감소했다. 당국은 전날 코로나19가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는 전제 하에 내주부터 자가격리 의무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주간 추세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 전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 392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 4341명이다. 1주 전인 2일부터 8일까지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 8731명으로 일 평균 3만 83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주 전 대비 1주 전에 1만 6000여명 가량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는 이날 63명 늘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3554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다. 다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수 모두 1·2주 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사망자는 5일(79명) 대비 16명 감소했고, 4월 28일(122명)과 비교해 59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54명으로 집계됐다. 5일(441명) 대비 87명 감소했고 4월 28일과 비교해 198명 줄었다. 코로나19 병상은 긴급 의료 대응을 위한 병상만을 남기고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당국의 방침 하에 2만 2193 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9.2%, 준중증병상 22.7%, 중등증병상 14.5%,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3만 8335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3만 62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수도권에서 1만 7351명, 비수도권에서 2만 984명 증가했다. 재택치료자 중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만 7022명이다. -
엔데믹에 웃은 백화점 빅3 …신세계는 1분기 최대 실적
산업 생활 2022.05.11 17:45:05국내 대형 백화점 3사가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세 둔화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명품에 쏠렸던 소비자의 관심이 대면 근무 재개와 야외 활동 증가로 패션·스포츠·아웃도어 등으로 고르게 확산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요가 반영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백화점의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004170)는 1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백화점 부문에서 매출액 5853억 원, 영업이익 121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법인인 광주·대구·대전을 포함하고, 아울렛은 제외한 수치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8.7%, 47.6% 신장하며 엔데믹 전환과 이에 따른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했다.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패션과 골프웨어, 아웃도어 등 대중 장르 매출 및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온라인의 약진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1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2030 소비자를 겨냥한 대체불가토큰(NFT) 제작·배포 및 해외 패션쇼 중계 등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한 결과 같은 기간 모바일 앱 이용 고객도 37.9%나 늘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매출 역시 27.8% 뛰며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069960)도 매출이 9.2% 성장한 543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27억 원으로 35.2% 신장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고점을 찍은 뒤 소비 심리가 크게 살아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패션·스포츠 등 고마진 상품군의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명품 중심의 매출 신장이 이어지며 매출 7400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기록해 각각 9.4%, 2.6%의 성장을 보였다. 다만, 신규 사업을 위한 자회사 합병으로 취득세 161억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밑돌았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성 비용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는 모임·행사·야외 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 일부 점포의 ‘리뉴얼 효과’ 등 우호적인 환경에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새 정부 첫 중대본 회의…“다음 주 안착기 진입 논의”
산업 바이오 2022.05.11 10:07:41윤석열 정부 출범 후 11일 열린 첫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다음주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윤 정부 복지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열렸다. 이 차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라며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의료체계와 방역대응 역량으로는 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 발생 수준 이하라면 큰 문제없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차관은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3만 8000여명으로 7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12명으로 전주 대비 27.8%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495명으로 전주 대비 35.7%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첫째주 코로나19 위험도도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 수준으로, 오미크론 유행 직전이었던 1월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의 과제들이 논의됐다. 이 차관은 “새정부 출범 100일 내에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코로나 대응체계를 재정립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보호 △안전한 백신과 충분한 치료제 등 4가지를 강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그간 방역 조치에 대해 들여다볼 계획도 밝혔다. -
신규확진 4만 3925명…위중증 환자 383명·사망자 29명
산업 바이오 2022.05.11 09:31:23코로나19 신규 확산의 감소세가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11일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 3925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65만 879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8758명으로 전체 20%, 18세 이하는 8737명으로 전체 19.9%를 차지했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 1만 8872명(43%), 비수도권에서는 2만 5016명(57%)이 확진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4일(4만 9064명) 대비 5139명 감소했고 2주 전인 27일(7만 6787명)과 비교해 3만 2862명 줄어들었다. 주간 추세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 전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 392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 4341명이다. 1주 전인 2일부터 8일까지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 8731명으로 일 평균 3만 83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주 전 대비 1주 전에 1만 6000여명 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날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2월 14일 이후 86일 만에 20명대를 기록했다. 1주 전 대비 43명 감소했고, 2주 전 대비 112명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83명을 기록했다. 4일(432명)과 비교해 49명 감소했고 27일(546명) 대비 163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감축해나간다는 당국의 방침 하에 전체 2만 2200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8.8%, 준중증병상 22.6%, 중등증병상 14.8%,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7%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4만 2962명이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3만 2866명이다. 1일 2회 건강 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1만 7018명이다. -
코로나 계속되는데…방역 컨트롤 타워는 '공백'
산업 바이오 2022.05.11 08:00:00코로나19의 감소세가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BA.2.12.1)가 10일 현재까지 누적 6건이 검출돼 방역 당국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본부장인 국무총리와 1·2차장인 보건복지부장관·행정안전부장관의 임명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후임 질병관리청장도 정해지지 않아 방역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규 변이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가장 우려되고 있는 것은 BA.2.12.1형 변이”라면서 “현재까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빠르게 점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둔화되는 감소세도 언급했다. 그는 “며칠 간 확진자 수가 다소 정체되거나 증가하는 경향도 보였다”면서 “정체기 또는 완만한 감소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조금 더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尹정부 ‘과학 방역’ 강조했지만…방역 컨트롤 타워는 공백 코로나19 신규 변이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지만 정권 교체와 맞물려 방역 컨트롤 타워가 공백기를 겪고 있다. 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모두 임명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새 정부가 앞세운 ‘과학 방역’을 이끌 차기 질병관리청장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11일 중대본 회의는 이기일 복지부 제 2차관이 주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복지부 내에서도 내각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대통령 취임식과 맞물려 업무 전체가 바뀌고 있다”면서 “이번주 (복지부 상황이)어수선 할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 장관이 임명되지 않아 향후 일정 등이 미정”이라며 “이번주 계획조차 전혀 나와있지 않고 하루 하루 상황을 보며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컨트롤 타워가 부재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 된다.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 국면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당국의 방역 체계가 제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총리와 장관의 공백이 길어지는 것 보단 빨리 총리 인준과 장관 임명이 마무리 돼 상황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코로나로 공장에 갇힐라"…中서 '공포의 탈주극'
국제 정치·사회 2022.05.11 00:30:00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강력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하이의 한 공장에서 1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한밤중 '탈주극'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같은 직원들의 대탈출 시도는 해당 공장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 공장이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애플 맥북 제조업체인 대만 콴타컴퓨터의 상하이 공장에서 직원들이 공장 입구 펜스를 뛰어넘어 도망치는 모습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공개된 30초짜리 분량의 영상을 보면 흰옷을 입은 직원들이 한꺼번에 공장을 빠져나가고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은 이들을 제지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다. 영상에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당사자로 보이는 남성이 저것 좀 봐. 경찰도 통제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음성도 담겼다. 이날 소동은 해당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들이 공장에 갇힐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 직원은 타이완뉴스에 "공장 기숙사에서 하루에 몇 건씩 확진 사례가 나왔고 결국 모두 양성이 떴다"며 "내가 머무는 방에선 8명이 확진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이 영상을 지난 주말부터 지속해서 삭제하고 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등에 다시 올리고 있다. 해당 공장은 상하이 도시 봉쇄로 지난달 18일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생산기지 내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인원은 약 6000명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하이는 한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장기간 봉쇄로 확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지난 3월 28일부터 시작된 상하이 봉쇄 조치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상태로 상하이 시민들에 대한 ‘전수 검사’도 끝나지 않아 봉쇄 해제 시점을 예측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
현대백화점, 엔데믹에 '어닝서프라이즈'…1분기 영업익 36%↑
증권 국내증시 2022.05.10 18:17:08현대백화점(069960)이 ‘엔데믹’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거래 대금 감소 여파에 키움증권(039490)은 영업이익이 38%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1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44억 원, 8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8%, 영업이익은 3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29.59% 상회했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소비 심리가 차츰 개선되면서 매출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패션·스포츠 등 고마진 상품군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6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 9541억 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2132억 원에 그치며 호황을 누렸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키움증권도 거래 대금 급감, 채권 평가손실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
빚투 부메랑 맞나…20대 카드론 연체율 '평균의 2배'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2.05.10 18:10:5220대의 카드론 연체율이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 전 연령대 평균과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연체액도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 열풍에 카드 대출을 받아온 20대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용카드사 상위 5개 카드론 연체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 29세 이하 고객의 카드대출 연체율은 신한카드 2.9%, 삼성카드 3.1%, KB국민카드 2.5%, 현대카드 3.1%, 롯데카드 4.1%로 집계됐다. 5개 사 모두 각 사의 전체 연체율보다 적게는 0.8%포인트에서 많게는 2.1%포인트 높다. 5개 카드사 모두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연체율이 전체 연체율과 같거나 아래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20대의 연체율이 평균의 2배를 넘었다. 20대 연체율과 전체 평균 연체율 간 격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했을 때 더 커지는 모습이다. 2019년 말 만 29세 이하의 카드대출 연체율은 카드사별로 전체 연체율보다 0.3~1.1%포인트 높은 데 그쳤다. 5개 사의 20대 카드대출 연체액 역시 2019년보다 106억 원가량 증가한 372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30대 83억 원, 40대 351억 원, 50대 223억 원 감소했던 만큼 20대에서만 연체 금액이 늘었다. 20대 카드대출 연체액의 대부분은 카드론에서 비롯됐다. 20대의 카드론 연체액은 281억 7000만 원으로 2019년보다 79억 원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동성이 풀려 투자 열풍이 불었을 당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카드론, 현금 서비스 등을 동원해 투자 자금을 마련했다가 금리 상승 국면에 접어들면서 높은 이자 부담에 연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빚투가 카드 연체금으로 돌아온 셈이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대의 경우 최근 영끌 등을 통해 부동산이나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다가 경기 침체 여파로 상환 능력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을 위한 금융정책의 필요성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최근 가계 금융 복지 조사 자료를 보면 2030세대는 타 연령층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대단히 빨랐다”며 “청년층은 금융 부채를 늘려 주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 저소득층은 카드론으로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20대 카드론 연체율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아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부실의 리스크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카드대출의 경우 이미 시중은행·저축은행 등에서 대출받은 뒤 추가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일 가능성이 높다. 한 곳에서 대출 상환에 차질이 생기면 다른 금융사의 대출 역시 부실화될 수 있다. 윤 의원은 “20대의 과도한 빚 부담은 청년들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암초”라며 “고금리 카드대출을 중·저금리로 바꿔주는 대환 시스템 같은 채무 재조정 노력이 청년층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사실상 무기한 연장
산업 바이오 2022.05.10 16:31:46정부가 앞으로도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양성 예측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신속한 검사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부른 오미크론 BA.2.12.1 변이가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종료 기한을 따로 두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은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여전하다”며 “양성 예측도도 최초 도입 당시인 3월과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성 예측도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실제 양성이 나온 사람의 비율로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도입 당시인 3월 14일 92.7%였고 4월 셋째 주 92.2%, 4월 넷째 주 94.1%였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기존 PCR 검사 외에도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 검사에 대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차이가 있어 병행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며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검사법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제한 등이 풀렸지만 고가의 PCR 검사 비용이 걸림돌로 지적돼온 데 따른 것이다. ‘뉴욕 변이’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BA.2.12.1은 해외 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검출돼 누적 6건이 됐다. 이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검출 증가 속도가 23~27% 빠르며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이 변이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 변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도 “중증도나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현대百 1분기 매출·영업익 37%↑ 전망치 상회
산업 생활 2022.05.10 15:10:14현대백화점(069960)이 소비 심리 개선에 따른 백화점 부문의 선방으로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934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36.8%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889억 원으로 36.7% 뛰었다. 이는 매출 8560억 원, 영업익 788억 원을 추정한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9.2% 증가한 543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27억 원으로 35.2% 신장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고점을 찍은 뒤 소비 심리가 크게 살아난 가운데 3월 들어 신규 확진자 증가가 둔화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패션·스포츠 등 고마진 상품군의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면세점 사업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봉쇄 여파로 영업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수입 화장품 확대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4243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이익률이 하락하며 140억 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
코로나19로 뜬 SK바이오사이언스, 엔데믹 오자 주가 휘청 [Why바이오]
사회 사회일반 2022.05.10 12:59:27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으로 호황을 누렸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이하며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1분기 실적하락 여파와 폭락장이 겹치면서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에 근접한 모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3.3% 하락한 1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장중 주가가 11만 6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가 소폭 오름세를 탔다. 거래량은 31만 주를 소폭 넘기는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83만주 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루 거래량이 30만 주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이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백신에 대한 수요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상업화를 완료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물량이 줄면서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시한 1분기 매출은 87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줄어든 23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7% 줄었다. 전일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폭락장을 연출한 데 따른 여파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데다 최근 바이오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3월 물적분할 후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당일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에서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 데뷔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05.4%에 달했다. 코로나19 유행이 거세질수록 실적과 함께 주가도 뛰어올랐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9조 1373억 원이다. 작년 9월 3일 고점( 33만 5000원) 대비해서는 주가가 101.2% 빠졌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5조 6275원에서 9조 1373억 원으로 16조 원 넘게 증발했다. 투자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포스트 코로나 성장 전략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자체 플랫폼을 확보하고, 올해 가을경 예상되는 새로운 팬데믹 발생에 선제 대응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발생 가능한 다양한 바이러스에 신속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아직 중저개발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15% 가량이 백신 1회 접종만 완료했다는 점에서 자체 개발 백신의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신규확진 5만명 육박…감소세 둔화 가능성도
산업 바이오 2022.05.10 09:30:33코로나19 확산의 감소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0일 신규확진자는 5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감소세 둔화 여부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만 9933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61만 48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8735명으로 전체 17.5%, 18세 이하는 1만 687명으로 전체 21.4%를 차지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1주전, 2주전 대비 감소했다. 1주 전인 3일(5만 1131명) 대비 1198명 감소했고, 2주 전인 4월 26일과 비교해 3만 428명 줄어들었다. 다만 이날을 제외하고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연속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는 증가했다. 주간 추세는 감소 추세를 보인다. 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 전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 392명이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 4341명이다. 1주 전인 2일부터 8일까지 국내 발생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 8731명으로 일 평균 3만 83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발생 일 평균 확진자 수는 2주 전 대비 1주 전에 1만 6000여명 가량 감소한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398명을 기록했다. 1주 전인 3일(417명) 대비 19명 감소했고 2주 전인 4월 26일 대비 215명 줄어들었다. 이날 사망자 수는 2주 전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주 대비 증가했다. 이날 사망자 수는 62명으로 3일(49명)과 비교해 13명 증가했고, 4월 26일과 비교해 20명 감소했다. 총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3462명,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감축해나간다는 방침하에 전체 2만 2380병상을 보유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9.2%, 준중증병상 24.4%, 중등증병상 14.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9%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4만 2040명이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3만 1127명으로 집계됐다. -
美선 "1억명 확진" 경고나오는데…마스크 벗은 한국은
산업 바이오 2022.05.09 20:54:24미국에서 올해 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억 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우리나라 정부는 당분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새 변이가 등장하는 만큼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관측이다. 9일 CNN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 시각)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올해 가을과 겨울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신규 확진자가 1억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쏟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보건 당국은 지난 1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까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대부분의 주가 3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해제했다.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 속도가 25~27% 빠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의 출현으로 감염자 수는 다시 폭증하고 있다. 아미노산 변이가 BA.2보다 2개 많은 31개로 확인돼 전파력과 면역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해당 변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최소 15개국에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싱가포르에서도 2명이 확진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며 당분간 급격한 확진자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당분간 (확진자 수가)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감소세가 종식까지 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수가 면역을 보유해 유행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되지 않은 분들 사이에서 소폭 감염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새로운 변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위험 요소다. 국내에도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유행한 BA.2.12.1이 처음 유입됐다. 이 감염자는 3차 접종까지 마친 50대 여성으로, 지난달 16일 미국에서 입국해 17일 확진됐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 1건과 XM 1건도 추가로 확인돼 당국이 관련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감염력으로 획득한 면역이 저하되고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해 가능부터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와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은 “하반기에 다른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 가을철부터 내년 초까지 재유행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존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획득한 면역과 백신 접종 후 생긴 면역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만큼 우리나라도 하반기 변이 등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