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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페인 등 20개국 퍼진 원숭이두창…WHO "감시 강화"
국제 국제일반 2022.05.27 10:48:53유럽, 미국 등 원숭이두창이 쉽게 발발하지 않는 20여개 국가에 이 질병이 퍼진 것으로 나타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의 감시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밴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26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더 많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국에 감시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기는 하지만 비풍토병 국가들에서는 원숭이두창을 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HO가 파악한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숫자는 약 200명으로 20여개국에 걸쳐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각각 51명과 3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을 포함해 유럽연합(EU)에서 1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영국에서도 90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7개 주에 걸쳐 9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캐나다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인데 모두 퀘벡에서 발견됐다. 이밖에 의심 사례도 100건 이상 보고된 상태다. 원숭이두창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퍼지는 전염병이다. 발열·오한·두통 등 독감 증상으로 시작했다가 몇 주간 전신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 뒤 대부분 회복된다.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지난 40년 동안 낮은 수준으로 꾸준히 발생하며 풍토병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은 이달 7일 영국을 시작으로 비풍토병 국가들까지 확산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각국이 방역을 강화하는 상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우리는 수십 년간 이런 종류의 전염병에 대비해 왔다"며 ACAM2000과 진네오스라는 백신을 미국 내 발병 지역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은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양성애자라고 전했지만 월렌스키 국장은 "노출 위험이 특정 집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중 보건에서 낙인과 차별은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감소 등 무딘 대응으로 이어진다"며 "사람들이 낙인과 차별 없이 (원숭이두창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
[특징주] WHO 경계 강화 촉구에 원숭이두창 관련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7 09:41:04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이 전세계 20개국 이상으로 확산했다며 각국에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녹십자엠에스(142280)는 전날보다 4.82% 오른 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HK이노엔(195940)도 전거래일보다 3.14% 상승한 4만 2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은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꼽힌다. 녹십자엠에스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점 등에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된다. HK이노엔은 국내 유일 천연두 백신 제조사로 원숭이두창에 천연두 백신이 유효한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WHO가 세계 각국에 원숭이두창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 원숭이두창 비풍토병 지역으로 분류된 20여 개국에서 200여 건의 누적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의심 건수는 100건 이상이다. WHO는 그러면서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억제 가능한 상황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카메룬·중앙아프리카공화국·콩고민주공화국·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북미·중동·호주 등으로 확산하며 또 다른 보건 위기 우려를 샀다. 비풍토병 지역 치명률은 1% 안팎으로 그리 높지 않지만 매일 꾸준히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각국이 방역 태세를 강화하는 상황이다. -
신규확진 이틀 연속 1만명대…당국은 "감소세 둔화"
산업 바이오 2022.05.27 09:31:17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만 명 대를 기록했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사망자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6584명으로 집계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05만 32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266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756명(16.7%), 18세 이하는 3220명(19.5%)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7162명(43.3%), 비수도권에서 9373명(56.7%)이 발생했다. 주간 확진자 추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20일(2만 5103명) 대비 8519명 감소했으며 2주 전인 13일(3만 2451명)과 비교해 1만 5867명 줄었다. 전날 대비 2232명 감소하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만 명 대를 기록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주 전인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5083명을 기록했고, 2주 전인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3947명이다. 2주 전 대비 1주 전 평균 확진자 수는 8864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이날 40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만 4103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다. 사망자 수는 1주 전 대비 3명 감소했고 2주 전 대비 12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207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 대비 44명 줄었고 2주 전과 비교해 14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이 재유행 대응 여력을 남겨놓고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1만 794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3.9%, 준중증병상 18.8%, 중등증병상 14%,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7%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수도권에서 7720명, 비수도권에서 9445명 발생해 이날 재택치료자는 12만 8476명으로 집계됐다.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7797명이다. -
'코로나 백신' 만드는 화이자 CEO "원숭이두창, 큰 걱정 안 해"
국제 정치·사회 2022.05.26 21:00:00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발생하는 등 여름철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가 "많이 걱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불라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장에서 CNBC와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불라 CEO는 "현재까지의 데이터는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처럼 쉽게 전파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고도 했다. 불라 CEO는 "모든 정보를 다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 많이 걱정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안심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상황이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총 19개국 늘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에서 확인됐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미주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에서 발견됐다. 원숭이두창은 인수 공통감염병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편이다.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회복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는 없지만 대비를 위해 검사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천연두 백신을 맞으면 85%가량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약국체인 메디팜, 혈행개선 위한 건기식 '백세혈통' 출시
산업 바이오 2022.05.26 14:33:06약국 체인 메디팜은 혈행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백세혈통'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세혈통엔 보라지유(감마리놀렌산함유 유지) 1200mg, 은행잎 추출물(플라보놀 배당체) 50mg이 식약처 인증 기능성 최대함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보라지유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월경 전 불편한 상태를 개선하고 은행잎 추출물은 혈행과 기억력을 돕는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으로 프로스타글란딘을 활성화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체내 합성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이어서 외부 섭취가 필수적이다. 또한 은행잎추출물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돼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돕는다. 백세혈통에는 이와 더불어 △겨우살이추출물 △서양산사자추출물 △흑마늘추출물 △레몬밤잎추출물 △D-α-토코페롤 △비타민B1 △비타민B6을 함유했다. 메디팜 관계자는 "최근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고,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심혈관질환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코로나19에 걸렸던 분들, 불규칙한 식습관과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로 심혈관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백세혈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백세혈통은 식물성 연질캡슐로 하루 2캡슐 복용하면 된다. 전국 메디팜 체인 약국에서 살 수 있다. -
신규 확진 1만명대…목요일 기준 17주만
산업 바이오 2022.05.26 09:30:55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 명 대를 기록한 이후 다시 1만 명 대를 기록했다. 이는 목요일 기준 17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881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03만 67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261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970명(15.8%)이며 18세 이하는 3696명(19.7%)이다. 신규 확진자 수의 주간 추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9일(2만 8130명) 대비 9314명 감소했고 2주 전인 12일(3만 5906명)과 비교해 1만 7090명 줄었다.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5140명 감소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주 전인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5083명을 기록했고, 2주 전인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3947명이다. 2주 전 대비 1주 전 평균 확진자 수는 8864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34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4063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다. 19일(40명) 대비 6명 감소했고 12일(63명)과 비교해 19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243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인 19일(274명) 대비 31명 줄었고 2주 전인 12일(354명)과 비교해 111명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의 지속적으로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1만 794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5.4%, 준중증병상 19.7%, 중등증병상 14.8%,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다. 병상은 지난 4월 이후 70% 감축했다. 전날 재택치료자는 2만 221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3만 4928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8533명, 비수도권에서 1만 1686명이다.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8570명이다. -
[속보] 北 "신규 발열자 10만5500여명…사망자 없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5.26 06:09:52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자가 10만여명이고 사망자 수는 3일 연속 0명이라고 주장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24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10만5500여명이라고 밝혔다. 4월 말부터 누적된 발열 환자는 총 317만380여명이다. 이 중 289만8500여명이 완쾌되고 27만1810여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총 68명이다. 앞서 북한은 12일 코로나19 관련 발열 환자 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대외에 공개한 뒤 매일 20만~30만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공표했다. 이후 21일 18만690여명(21일)→22일 16만7650여명→23일 13만4510여명→24일 11만5970여명→25일 10만5500여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북한 내 자가진단키트 등 검사장비가 부족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 당국 발표를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
오후 9시까지 전국 1만8275명 확진…자정까지도 1만명대 전망
사회 사회일반 2022.05.25 21:48:03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드는 가운데 25일 오후 9시까지 1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국 1만82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2만3956명)보다 5681명 줄어든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 18일(2만6773명)에 비해선 8498명 적다. 2주일 전인 11일(3만7205명)보다는 1만8903명 적어 절반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도 1만명 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이날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7768명(42.5%), 비수도권에서 1만507명(57.5%)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4251명, 서울 2788명, 경북 1511명, 경남 1269명, 대구 1259명, 강원 819명, 인천 729명, 충북 700명, 전북 694명, 충남 692명, 전남 674명, 부산 651명, 대전 628명, 광주 590명, 울산 572명, 제주 286명, 세종 162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3으로 직전주 0.90보다 줄어들며 8주 연속 1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
"온몸 수포 원숭이두창, 성행위로 전염 되나" 전문가 의견은
사회 사회일반 2022.05.25 21:00:00'원숭이두창(Monkeypox)'이 전 세계 19개국으로 확산하며 코로나19에 이어 제2의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 한 전문가가 "전파력이 약해 대규모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를 통해 "팬데믹을 일으키기에는 전파 경로가 상당히 단순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교수는 원숭이두창 확산세를 두고 "안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통상적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있으면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수가 있다"고 짚었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염병이다. 그러나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유럽과 북미, 중동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엄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된 동성 간의 성행위로 전염될 수 있다는 진단에 "원칙적으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정액 같은 체액에는 잘 존재하지 않는다"며 "그런 문제보다는 직접적인 접촉, 가까운 곳에서의 비말 노출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 교수는 "원숭이두창이 발생한 나라 또는 관련 지역을 다녀온 분은 입국하고 3주 동안에 발열이나 피부 발진이 생기는지를 잘 관찰하고 증상이 보이면 전문가에 진단을 받아야 한다"면서 "직접적인 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해 전파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손 위생 잘하고 마스크 착용을 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기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131건으로 확인됐고, 의심 사례는 10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떠나는 권덕철 "국민들 협조와 동참에 감사"
산업 바이오 2022.05.25 20:31:19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 의료계의 헌신, 복지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면직 발령을 받아 이임사를 통해 소회를 전했다. 권 장관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 의료자원 소진과 같은 벼랑 끝 위기가 수 차례 있었다”며 “여러분들이 밤낮으로 고민하며 애쓴 덕에 극복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고민과 땀방울이 모여 이룬 결과”라고 했다. 한국이 바이오 강국으로 부상한 것에 대한 소감도 말했다. 권 장관은 “2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돼 백신 선도 국가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임상 3상 진입 등 개발이 가시화된 국산 백신에 대해서는 선 구매를 통해 지원했고 국산 개발 백신의 식약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을 위탁생산하면서도 자체 백신도 개발하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권 장관은 이러한 한국의 역량에 대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들이 이처럼 착실히 추진되고 있어 뿌듯하고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복지부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 장관은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정책 환경에서 우리 복지부에 요구되는 일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도 학습하는 전문인으로서의 자세와 현장과의 소통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기존 관행에 얽매이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다”며 “업무의 전문성을 기르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장관은 퇴임 이후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겠다면서 복지부도 소외 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촉구했다. 권 장관은 “저 또한 자립준비청년·원폭피해자 등 그간 소외받던 정책대상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쏟고자 노력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의 힘이 되는 평생 친구로서 복지부 위상이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권 장관은 17일 사표를 내고 휴가에 들어간 바 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백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우려에 차관들을 중심으로 빈틈 없는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병상 70% 지정해제…당국 "재유행 대응 가능"
산업 바이오 2022.05.25 16:46:28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병상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국은 병상 감축에도 가을 재유행 대응 역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중증 병상 1600여 개 중등증 병상 1만 9000여 개를 포함해 총 2만여 개의 병상을 지정해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병상과 중등증 병상을 포함해 현재 보유한 병상은 전체 8625병상이다. 지난달 중순께 코로나19 병상이 2만9천여개였던 것을 고려하면 5주 새 약 70%가 코로나19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전환된 것이다. 지정 해제된 병상은 일반병상 진료에 사용된다. 중대본은 지정해제를 통해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잔여 병상은 확진자 추이·병상조정 원칙·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하고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7개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다만 병상 감축은 단계적 감축을 원칙으로 하고 중증·준중증 병상을 중심으로 하반기 유행에 대비한다. 중증·준중증의 경우 긴급치료병상·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거점보유병상 중심으로 유지하고 중등증 환자는 일반의료체계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은 병상 감축에도 하반기 재유행은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재유행이 올 경우 전문가들의 예측은 10만~20만 명 정도 내외를 보고 있다”며 “국가격리 음압병실, 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 등을 감안했을 때 15만~20만 명 정도는 대응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박 반장은 “신종 변이 등장에 대해서도 긴급치료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원숭이두창 19개국서 발생…WHO "억제 가능, 과민반응 자제를"
국제 정치·사회 2022.05.25 14:40:00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전 세계 19개국에서 발생하는 등 여름철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억제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과민 반응을 경계하고 나섰다. WHO는 24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9개국에서 131건 나왔으며, 의심 사례는 106건이라고 밝혔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국제감염위험대응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해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빙산의 일각'인지 이미 정점이 지난 상태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이언드 국장은 "원숭이두창 전염 수준 등에 대한 관찰을 강화하길 권장한다"며 확산 상황이 이례적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브라이언드 국장은 "(원숭이두창 확산은) 억제 가능하다"면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이미 있다.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말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된 국가는 총 19개국 늘었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슬로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프랑스 등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에서 확인됐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미주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에서 발견됐다. 원숭이두창은 인수 공통감염병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편이다.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회복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는 없지만 대비를 위해 검사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천연두 백신을 맞으면 85%가량 보호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집에 쳐들어와 냉장고 비우고 소독제 살포? 이것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국제 국제일반 2022.05.25 10:12:54중국이 강력한 봉쇄정책 등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을 이유로 시민들의 '집'까지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하게 사생활이 보장되던 집 내부마저 방역 대상에 놓이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한 코로나 방역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방역요원들이 중국 장쑤성 쉬저우의 한 아파트 위에서 소독제를 살포하고 심지어 소독을 위해 집안의 냉장고까지 비우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영상은 검열되기 전까지 조회수 1000만을 기록했다. 중국의 한 블로거는 이에 대해 "제멋대로 집에 들어오는 비디오는 많은 사람들의 마지막 심리적 방어선을 무너뜨린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상하이의 경우 약 2500만명의 주민이 약 두 달 동안 봉쇄된 상태로 지냈는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주거 단지 밖에 장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집에 들어가 집과 옷을 소독하기도 한다. 통신은 "폐쇄회로 카메라로 거의 지속적인 감시를 당하는데 익숙한 시민들조차 이것이 합법적이고 과학적인지 의문을 제기해왔다"며 "사람들은 이것이 사유재산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사적인 공간에 대한 침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반발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앞서 베이징대 학생 수백명이 캠퍼스 내 코로나19 방역조치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상하이 시민들도 강력한 봉쇄정책과 이로 인한 식량 부족 등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예루살렘 전략안보연구소의 투비아 게링 연구원은 "공중보건 관점에서 말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것을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요원이 확진자의 반려동물을 잔인하게 때려 죽이는 사건도 발생했는데, 이것 역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방역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만이 정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본다. 대만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인 첸시민은 "절차가 계속 부적절하게 처리될 경우 불만이 확산될 것이며, 민감한 시기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신규 확진 2만명대…누적확진자 1800만 넘어
산업 바이오 2022.05.25 09:31:28코로나19 확산세가 완만한 감소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2만 3956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801만 79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 사례는 3만 2587명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182명(17.5%), 18세 이하는 4663명(19.5%)이다. 지역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9842명(41.1%), 비수도권에서는 1만 4093명(58.9%)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와 그 전주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8일(3만 1352명) 대비 7396명 감소했고 2주 전인 11일(4만 3925명)과 비교해 1만 9969명 감소했다. 전날 대비 신규 확진자는 2388명 감소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주 전인 16일부터 22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5083명을 기록했고, 2주 전인 9일부터 15일까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3947명이다. 2주 전 대비 1주 전 평균 확진자 수는 8864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이날 23명 증가해 총 누적 사망자는 2만 4029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0.13%다. 1주 전인 18일 사망자는 31명, 2주 전인 11일 사망자는 2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이날 237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 대비 76명 줄었고 2주 전과 비교해 146명 감소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당국의 감축해나간다는 방침 하에 전체 1만 996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6.4%, 준중증병상 19.4%, 중등증병상 15.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1.7%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2만 4602명 증가해 이날 0시 기준 14만 55명으로 집계됐다. 1일 2회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9052명이다. -
인천시, 내달 1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중단
사회 전국 2022.05.25 09:26:34인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다음 달 1일 모두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위해 2020년 12월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으며 최대 17곳까지 늘려 365일 연중 운영하다가 현재는 주안역·인천시청 광장 등 6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올해 3월에는 하루 최대 1만5500여명이 PCR 검사를 받는 등 임시 선별검사소 누적 검사자 수가 280만명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하루 검사자가 300명선에 그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이 중단돼도 각 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11곳에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PCR 검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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