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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손 내밀었다가 손목 잘려” 尹 단일화 협상 공개 비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2:16:16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에 나섰다고 알려진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손을 내밀었다가 손목이 잘렸다”며 상대 측인 국민의힘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맹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국민의힘의 기자회견 내용과 또 그분들이 자의적으로 만든 합당 경과 일지를 공개한 데 대해 강력하게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의 완주 선언 이후에 그쪽에서 대화 재개를 여러차례 후보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간곡하게 요청해서 성의를 갖고 진의를 파악하고자 만났는데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까발리는 것은 정치 도의와 윤리에 어긋난다는 짓임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이 본부장은 전날 윤 후보가 기자회견에 나서고 국민의힘이 그간 양당이 물밑에서 진행하던 협상을 공개한데 대해 강한 불신과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 본부장은 “(파일 제목이)‘뜻대로 안되면 깐다’ 이런 취지의 목표로 작성된 일지를 보면서 마치 수사기관의 허위 조서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 일지의 내용과 공개를 보면서 그동안 그분들이 호소했던 단일화의 진정성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이 본부장은 나아가 “어제 그분들의 태도를 보고 그분들이 안 후보와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제발 단일화의 손을 잡아달라고 간청해서 저는 성의를 가지고 손을 내밀었다가 오히려 그분들이 제 손목을 내리쳐서 제 손목이 잘려나간 그런 불쾌감과 충격을 받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단일화 위한 태도가 맞는가 거듭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일지에서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단일화의 조건을 선제안했다는 내용도 반박했다. 그는 “최진석 위원장 건에 대해서는 마치 최진석 위원장이 윤 후보에 단일화 조건을 제시한 것처럼 정리해놨는데, 최 위원장은 윤 후보의 말씀을 주로 들었을 뿐 어떤 선제안도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고 말했다. 단일화 결렬과 관련해서는 “(안 후보가)단일화의 결단을 내리고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주일동안 일언반구도 윤 후보께서 단일화 관련 답변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당이 불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후보 사퇴설 등 가짜뉴스를 만들어 뿌리며 불신이 복합적으로 쌓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 측은 단일화를 이야기하고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을 해대는 이중플레이를 보면서 누군들 진정성 있다고 느끼겠느냐”고 꼬집었다. “인수위 공동운영이 왜 파격적 제안인가” 이 본부장은 이어진 질의응답 때도 국민의힘에 대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본부장은 “저희는 저희의 의견을 한번도 제시한 바 없다”며 “윤 후보 측에서 그런(인수위 공동 운영 등) 의견을 말씀하신 거고 저희가 그 내용을 가지고 안 후에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즉, 국민의힘이 밝힌 국민의당에서 요구했다는 제안들이 사실은 국민의힘이 안 후보와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 준비한 제안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본부장은 ‘윤 후보 측에서 제시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 운영 등은 파격적인 제안일 수 있는데 거절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일방적인 질문 같다”라며 “그게 왜 파격적인가. 평범하고 일반적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안 후보의) 완주 철회 등도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쓰는 용어”라며 “그분들이 원한 건 안 후보와 제발 만나게 해달라는 거였다. ‘일단 만나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그래서 우리가 (진정성을) 파악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제휴설에는 선을 그었다. 이 본부장은 ‘단일화 결렬 배경에 민주당과의 이야기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질문에 “민주당 측에서 접촉을 굉장히 많이 해오고 있다”면서도 “제가 아는 범위에서 후보와 당에 있어서 접촉은 없다”고 말했다. -
윤석열 “北 핵실험 하는 건 시간문제, ‘힘을 통한 평화’ 달성”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1:48:39윤석열 대선 후보는 28일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글을 올려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북한 노동신문이 27일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했다‘며 정찰용 카메라로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위성 발사를 핑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북한의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며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우리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도발을 도발로 부르지 못하고, 이재명 후보는 어제 창원 유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거는 원래 일상‘이라는 말까지 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일상‘이 아닌 ’비상‘ 및 ’비정상‘으로 간주하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국민이 안보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저 윤석열은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
우상호 "윤석열, 단일화 결렬 책임 安에 떠넘겨" ?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0:47:40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야권 단일화와 관련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단일화 결렬의 책임을 안철수 후보에 떠넘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총괄본부장은 이날 라디오(T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양 후보 간에 있었던 내밀한 협상 내용을 모두 공개하면서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건 못된 짓"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협상 파트너들의 이름과 오갔던 대화를 공개했는데 어떻게 협상이 이루어지겠나"라며 "앞으로 사실상 협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 총괄본부장은 장제원 의원이 윤 후보 측 전권(全權) 대리인 역할을 맡은 데 대해 “사실 뒤에서 모든 걸 주무르는 사람은 ‘역시 장제원 의원이었구나’ 하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백의종군한다며 직책을 다 내놓았는데 후보와 후보 간에 단일화 협상이라는 최고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백의종군한 게 아니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장 의원은 지난해 윤 후보가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을 당시 캠프 총괄실장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가수인 아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에도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되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 “장 의원은 랩퍼 하던 아드님 문제도 있고, 또 이준석 대표하고 갈등 과정에서 윤핵관으로 지명돼서 뒤로 2선 후퇴하신 분 아니냐”고 비판했다. -
김구 등 독립운동가 후손 이례적 시국선언…尹과 현충원 참배 예정
정치 정치일반 2022.02.28 10:45:33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씨를 대표로 한 독립운동가 후손 63명이 3·1절과 대선을 앞두고 '시국선언문'을 27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중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중앙일보에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선거를 앞두고 말과 행동을 조심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렇게 시국선언문을 밝힌 것은 그만큼 우리 정치와 우리 사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국선언문에서 특정 대선후보를 거명하며 찬반을 밝히지는 않은 이들은 "집권자들은 끊임없이 국민을 편 가르기로 분열시키고, 온갖 거짓말과 원칙 없는 법 집행으로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 할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나라 전체를 혼돈의 장으로 만들어 놓았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부 비판적 내용을 담았다. 이를 두고 이번 선언문이 사실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선언문 참여자를 비롯해 20여명의 독립운동가 후손은 3·1절 오전 윤 후보와 서울 현충원을 함께 참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1일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영 순천향대 의료IT공학과 교수는 "고국충정의 뜨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에 입당,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
野 “李, 참혹한 전쟁마저도 선거용 선전 선동 악용…부끄러움은 국민 몫”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0:32:08국민의힘이 28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민주당과 이 후보는 참혹한 전쟁마저도 선거용 선전·선동에 악용하고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전체회의에서 “초보 정치인 대통령 때문에 전쟁이 발생했다는 발언이나 코미디언 출신이라고 폄훼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어제는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이 후보 식 해석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해서 미사일을 쏜 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발언이 해외까지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해외 네티즌은 분노하고 외신까지 비판 대열에 섰는데 부끄러움은 온전히 우리 국민의 몫이 되고 말았다”며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외교가 어떤 지경에 처할지 국민이 냉철히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에 대해 “그동안 선거운동을 지켜보면 이 후보는 모르면서 아는 척, 알면서 모르는 척, 해놓고도 안 한 척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기축통화, 사드 방어체계 모르면서 아는 척, 세금으로 부인에 비서 2명 붙인 건 모르는 척, 법카로 초밥 사먹은 것은 모르는 척, 김문기 씨와 잘 알면서 모르는 척 등 거짓말 삼척동자로 드러난 이 후보는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최근 민주당의 추경 처리에 대해서도 “지금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겪는 분들은 자영업자인데 민주당이 자영업자를 생각했다면 대선 코앞이 다가올 때까지 무책임하게 뭉개다가 이제 와서 찔끔 돈을 풀었겠는가”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선거용으로 급조한 300만 원이 아니라 정부의 엉터리 방역 대책 손해에 대해 실질적, 완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50조 원을 투자해 최소 1000만 원 이상 보장하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말도 안 되는 영업시간 제한과 백신 패스는 당장 폐기해야 한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24시간 영업 가능하게 제한을 풀고 백신 패스도 완전히 폐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은 전일 이 후보의 ‘정치 보복’ 발언을 “이 후보의 본심”이라고 저격했다. 이 후보는 27일 ‘전(前)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을 했던 윤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 보복을 공언하느냐”며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지. 세상에 대놓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말에 가장 두려워하는 세력이 아마 청와대에 있는 분들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이재명 후보의 본심이 바로 여기 있다. 아주 뻔뻔하고 나쁜 발언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윤호중 “윤석열, ‘윤핵관’ 꽁꽁 숨기느라 얼마나 힘들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0:20:38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단일화 협상 전권대리인으로 ‘윤핵관’으로 불렸던 장제원 의원이 나섰던 것에 대해 “그간 ‘윤핵관’을 꽁꽁 숨겨두시느라 얼마나 힘들었냐”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는) 직책도 없고 출근도 안 하는 장 의원이 무슨 윤핵관이냐고 했는데,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 후보와 진실을 두고 숨바꼭질하는 것도 지긋지긋하다”면서 “거짓을 일삼아서 리플리 증후군도 의심된다. 거짓을 거짓으로 돌려막다보니 온통 거짓이고 죄의식조차 느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어 “이런 게 윤 후보가 가진 정치력의 실체이고, 윤석열식 정치의 미래라면 국민이 불행해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한미일 군사동맹’ 발언에 대해서도 “빈약한 역사의식을 여러 번 봤지만, 이번만큼은 천박하다는 말도 부족할 지경”이라며 “공당이라면 후보의 발언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죄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선 “발전 없는 ‘묻지마 정권교체’를 넘어 새시대로 가는 크고 바른 길을 열었다”며 “국민 통합을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빅텐트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낙연 “평화와 안보는 하나…정리된 생각 없는 후보는 불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0:04:47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평화와 안보는 하나”라며 “평화와 안보에 대한 정리된 생각이 없는 후보는 불안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경험도 역량도 없고 철학도 없는 정치세력이 평화와 안보를 이룰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평화와 안보는 더 깊은 사색과 긴 준비가 필요하다”며 “벼락치기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면서 안보를 강화해야 하고, 안보를 강화하면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그런 철학과 경험, 역량을 가진 정치세력은 민주당”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러시아는 즉각 침략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에 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며 “결사 항전하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과 용감한 국민들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권은희 "尹, 책임회피 기자회견…'단일화 곰탕 안 끓인다' 선언 지키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10:03:4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날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에 대해 “책임 회피를 위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권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에 출연해 “그 내용조차 허위 과장의 내용들일 뿐만 아니라 단일화와 관련된 책임 회피를 후보가 직접 귀한 시간에 유세를 취소하면서까지 진행하구나 그런 생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진석 국민의당 선대위원장과 윤 후보의 협상 여부에 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가 최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사퇴를 할 경우 어떠한 제안을 할 것인지 그런 내용들을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전권을 가지고 협상했다는 윤 후보 측의 주장도 부인했다. 그는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과 최 위원장이 사적인 일로 통화를 하는데 ‘장제원 의원과 만나는 국민의당쪽 의원이 누구냐’고 물어서 ‘이태규 의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사실이 있다”며 “전권을 가지고 협상을 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윤 후보 측은 단일화와 관련해서 안 후보가 사퇴하라는 입장을 가지고 나온 것이고 사퇴를 했을 때 ‘이러이러한 제안을 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며 “국민의당은 ‘사퇴는 말도 안 되고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단일화를 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협상을 한다는 말로 설명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태규·장제원 의원의 만남에 대해 “굳이 얘기 한다면 생각의 확인, 교류, 이런 부분의 차 마시는 모임, 만남”이라고 표현했다. 새벽 만남이 긴급하고 중요한 회동인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단일화와 관련된 합의가 아니라 윤 후보의 기자회견과 관련된 문구와 관련된 합의”라며 “새벽 내내 진행됐다는 통화도 두 후보를 만나게 하기 위한 두 사람의 노력이었다”고 답했다. 권 대표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며 “윤 후보가 본인들도 더 이상 단일화와 관련해서 곰탕을 끓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잘 지키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를 받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는 “단일화와 관련해서 지금껏 국민의힘 누구도, 어제는 심지어 윤 후보까지 안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본인들이 이러저러한 제안들을 다 던져봤다. 그리고 그것이 단일화와 관련된 본인들의 협상 노력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단일화와 관련된 여론조사에 대한 제안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권영세 “尹·安 단일화 어려워진 것 인정, 끈을 놓는 일은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09:55:12국민의힘 대선 총지휘관인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후보간 단일화에 대해 “어려워진 것을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선대본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회견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 쪽에서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그러면서도 “야권통합 단일화의 끈을 저희가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접촉 노력은 없다”면서도 “전에도 사실 끊어졌다고 했는데 이어진 부분도 있고, 시간이 며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최악의 경우 단일화가 결렬될 수도 있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더 이상 노력해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좀 의문이 있는 점은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대해 윤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앞서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저희가 좀 유리하다고 보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일방적 우세가 절대 아닌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실수하지 않게 조심하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온전히 투표장에 모셔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본부장은 이날 회의 발언에서도 “사실상 (단일화) 결렬이라 보도하는 언론도 있지만 ‘언제든 안 후보가 만나자면 차 돌려서 가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흠집 내기와 이간계에도 굴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통해 더 큰 통합으로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러 침공, 초보 대통령 탓” 李 기사 공유한 주한 우크라대사
정치 대통령실 2022.02.28 09:55:1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근 TV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도자의 리더십 탓이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한 사실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트위터에 공유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대사는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발언에 사과한 대선 후보’라는 제목의 코리아타임스 기사 하나를 리트윗했다. 기사에는 25일 이 후보가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6개월 초보 정치인”이라고 표현하며 “초보 정치인이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매체는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국내외 반발을 일으켰고, 논란이 커지자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이 후보는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며 “TV토론 전문을 보셨다면 제가 해당 발언 직후에 러시아의 침공을 분명하게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폄하한 것이 아니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불안한 외교·안보관을 지적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해명을 내놓은 당일에도 이 후보는 경기 파주 현장 유세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 많은데, 제가 어제 방송토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도자만 무지하지 않으면, 지도자의 문제만 없으면 그런 걱정 전혀 안해도 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지속됐다. 코리아타임스는 이 후보 발언을 공개 비판한 윤 후보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글도 함께 보도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로 가지 않고 수도 키예프에 남아 결사 항전을 이끌고 있다. 그를 지지한 72%의 우크라이나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러시아 침공이 우크라이나 탓이라 하는 것도 심각한 무지의 소산”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 후보 해명 글에 “포격에 깨진 창의 유리를 치우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크라이나의 국가를 부르는 여인의 모습, 소집되어 떠나는 아빠가 울면서 어린 딸의 뺨에 뽀뽀를 하는 모습 등을 세계인이 다 보는데 표에 눈이 먼 당신만 못 보고 있다”며 “당신도 인간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의 TV 토론 발언 기사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의 SNS에서 공유됐다며 "세상이 모두 러시아의 잘못을 가리키는 와중에 혼자 윤석열 후보 한 번 공격하겠다는 생각으로 우크라이나 탓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국제사회에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해지게 생겼다”고 비꼬았다. -
尹 영주 '노쇼'하자…李 TK 마지막 일정으로 영주 추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09:43: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경북 영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전 첫 일정이었던 영주시 유세에 불참한 것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오후 8시 30분께 대구·경북 지역 마지막 유세로 경북 영주시를 방문할 것이라고 알렸다. 윤 후보가 영주 유세에 갑자기 나타나지 않은 것이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틈을 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주 민심을 사로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27일 대구·경북 순회 첫 일정으로 영주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나타나지 않았다. 윤 후보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유세장을 찾았던 시민들은 “온다고 거짓말이나 하느냐. 우리를 우습게 아는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윤 후보가 오지 않아 비어버린 영주 유세 현장의 단상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경북 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며 사과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가 예정에 없던 영주 일정을 급히 추가한 것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후보의 일방적인 약속 취소에 실망한 지역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침 이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지역을 남에서 북으로 순회할 예정이었어서 동선상에 위치한 영주시를 전격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포항·경주·대구·구미·안동·영주 등 대구·경북 주요 지역을 찾아간다. -
[특징주] 단일화 결렬에 안철수 테마주 급락
증권 국내증시 2022.02.28 09:30:57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좌초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27분 기준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보다 7.12% 내린 6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전자(004770)도 5.63% 하락한 2850원에 거래 중이다. 써니전자는 송태종 전 대표이사가 안랩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됐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2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표용지 인쇄(28일) 전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재로서는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 후보, 안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간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될 공산이 더 커졌다. -
尹 46.1% vs 李 41%·· 尹 42% vs 李 39.5%[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2.02.28 09:21: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공개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두 후보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가 더팩트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대선에서 투표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46.1%, 이재명 41%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내인 5.1%포인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1%였으며, 부동층은 1.3%(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0.4%·잘 모르겠다 0.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59.8%) △부산·울산·경남(50.7%)에서 우세했다.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에서도 각각 43.1% vs 39.8%, 44.9% vs 43.1% 등을 기록,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 60.9%로 윤 후보보다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60세 이상(59.4%)에서, 이 후보는 △40대(56.2%) △50대(47.3%)에서 각각 지지율이 높았다. '스윙 보터'로 꼽히는 만 18~29세에서는 윤 후보 37.3%, 이 후보 36.3%로 팽팽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8.7%, 이 후보는 44.5%로 두 후보 차이는 오차범위 내인 4.2%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2.3%, 심 후보는 1.6%를 기록했다. 尹 李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1.9%가 이 후보에 대해 '본인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44.5%, 안 후보는 0.8%, 심 후보는 0.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유·무선(5%, 95% 비율)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해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시행했으며,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같은 날 발표한 2월 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 이 후보는 39.5%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하며 격차는 2.5%포인트로 벌어졌다. 다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2.2%포인트)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8%포인트 상승한 8.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8%포인트 하락한 1.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모두 우세했다. 윤 후보는 해당 지역에서 각각 44.4%, 42.1%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서울에서 37.3%, 인천·경기에서 39.2%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도 윤 후보는 각각 47.3%, 60.6%로 우위를 점했다.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29.6%, 대구·경북 21%의 지지율을 얻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1%, 이 후보가 43.8%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 이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40%와 유무선 자동응답전화(ARS) 60%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
ARS땐 尹 45.0%·李 43.2%,전화땐 李 43.8%·尹 36.1%[KSOI]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09:09:45여론조사 방식에 따라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 값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28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화면접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무선자동응답(ARS) 조사에서 유리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TBS와 공동으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ARS 1000명, 전화면접 1005명)를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를 실시했다. 대체로 ARS 조사가 정치 고관여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ARS 조사에서는 윤 후보 45%, 이 후보 43.2%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내인 1.8%포인트였다. 지난 조사 대비 윤 후보는 2.8%포인트 오른 반면, 이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5.9%,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1.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1.5%,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 잘 모름)은 1.8%였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 밖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43.8%로 윤 후보(36.1%)를 7.7%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ARS 조사에 비해 부동층 비율이 4.9%포인트 높았다. 조사별 정치이념성향을 살펴보면, ARS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보수층은 34.9%, 중도층은 32.8%, 진보층은 25.5%였다. 반면 전화면접 조사의 경우 보수층 30.3%, 중도층 35.2%, 진보층 27.0%로 나타났다. ARS 조사 대비 전화면접 조사에서 보수층이 4.6%포인트 적었고, 중도층과 진보층은 각각 2.4%포인트, 1.5%포인트 많았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준석 "安과 단일화해도 지지율 변화 크지 않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8 09:01:51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두고 “단일화 됐을 때 지지율 격차에 큰 변화가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단일화라는 것이 우리 후보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데 주요하냐 아니면 비전과 정책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 나은가에 대해선 생각이 다르다”며 “저희 후보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 내부에서는 후보가 정책과 비전 그리고 메시지에 집중하는 것이 어떻냐는 얘기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화 결렬이 윤 후보 책임이란 비판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누가 (단일화)진정성이 있었고 누가 진정성이 부족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향후 단일화 전망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선거에 꼭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제시한 것 이상으로 뭔가 제시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사회자가 “단일화 없이 대선을 승리할 수 있나”고 묻자 “단일화를 했을 때 지지율 격차가 단일화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오히려 적다는 조사도 있다”며 “저희(국민의힘)도 내부 조사나 이런 것들을 통해 비슷한 추세를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측의 전권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권 대리인도 아니고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나온 분이라고 하면 왜 그걸(단일화 협상) 새벽 1시 넘어서 까지 하나”고 말했다. 그는 “전권 대리인이었기 때문에 새벽까지 협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며 “그게 아니었다면 정보 교환을 왜 다 새벽에 하고 있나”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어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다당제 개혁’을 당론으로 정한 것을 두고 “선거 상황이 다급하다 보니 궁여지책을 꺼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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