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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오산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잘 뽑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7:33:36“제가 성남시장 처음 출마할때 시장 잘 뽑으면 자가다도 떡이 나올 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랬지 않습니까. 세금 더 내지도 않았는데 부패 안하고 빚 갚아가면서도 무상교복도 하고 아이들에게 과일도 주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오산시를 방문해 “대통령을 잘 뽑으면 오산 시민들에게도 자다가도 떡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 선거도 그랬는데 대통령을 잘 뽑으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좋아지겠느냐”며 “대통령은 국민이 시킨 일을 하는 머슴이다. 국민이 맡긴 권한과 예산을 대신 집행하는 사람이지 지배자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산 시민들에게 분당선 연장·GTX-C노선 연장 등 지역 숙원 사업을 재차 약속했다. 유세 현장에는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가 도착하기 한 시간여 전부터 모여 이 후보를 기다렸다. 유세 차량 한 편에는 수십 명의 어린 아이들이 이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후보는 시민들이 들고 있는 피켓을 보며 기존에 공약했던 정책들을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들어오며 보니 ‘장애인 가족 이재명과 단일화 했다’는 피켓이 있더라”며 “제가 원래 장애인인데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정말 어렵다”며 “이외에도 유아·아동·노인·환자 돌봄에 가족들이 어렵다. 이 다섯 가지 돌봄은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겠다”며 자신의 복지 공약인 ‘돌봄국가책임제’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세상’이라고 적힌 피켓을 언급하며 “동물의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귀히 여길 리 없다”며 “개 식용금지를 포함해 동물의 생명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의료비가 부담”이라며 “반려동물 의료비 수가제도를 도입하고 보험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어느 후보가 반려동물 등록제를 공약했다더라”며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등록 안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데 왜 새로 한다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도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과 관련된 손팻말도 여러 개 보인다”며 “집 여러 채 들고 있는 부동산 투기 못하게 해야한다”고 외쳤다. 그는 “집을 아얘 못가지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소유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없는 사회를 만들고 집값이 오르면 그에 맞게 공급을 하겠다”며 “규제 일변도로 하기보다 좀 더 나은 집에서 살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만든 문제이니 반드시 길이 있다”며 “다만 그 문제를 풀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與, '이재명 굿판' 네티즌 檢고발…"낙선 목적의 악의"
정치 대통령실 2022.03.05 17:01:40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올초 굿판을 벌였다’는 내용의 인터넷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을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발인은 온라인 보수 커뮤니티 등에 ‘이재명 팔공산 굿당에서 1월 1일 새벽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하는 장면 소 2마리, 돼지 15마리 잡아놓고 약 1억원 비용을 들여 굿을 했답니다. 누가 주술로 나라를 다스리려는지 국민 여러분 판단해 보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한 굿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 후보를 공격하고 낙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모바일 임명장을 받은 시민사회 인사 111여명은 이날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국민의힘 임명장이 전국에 대량 살포되고 있으며 불법적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
與 "尹 장모 600% 고리사채"…野 "北·이재명은 원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6:49:5020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 본투표 나흘 전을 맞아 여야 간 입씨름도 점점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가 동업자를 상대로 법정 최고이자율을 훨씬 뛰어넘는 고리대금을 받았다고 압박했고, 야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원팀”이라는 논리를 내놓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씨 동업자 안모씨의 2017년 대법원 확정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장모 최씨가 2013년 연환산 600%에 달하는 고리 사채로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씨가 2013년 2월 6일 안씨에게 8억원을 빌려주고 3월 5일까지 12억원을 받기로 했는데, 이것이 연리 600%에 달한다는 주장이었다. TF는 “최씨는 8억원을 빌려주면서 차용금 반환약정서와 약속어음 공정증서까지 받아뒀다. 약속어음 공정증서는 채무자의 재산을 재판 없이 바로 경매에 넘길 수 있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채권 회수 수단”이라며 “돈놀이가 한두 번이 아닌 전문가의 솜씨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도 보도자료를 내고 “안씨는 온갖 거짓말로 최씨를 속여 수십억원을 받은 사기죄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며 “범죄 옹호가 민주당의 DNA인가”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안씨는 최씨에게 갚을 돈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더 돈을 빌려주면 종전 채무까지 합쳐서 돈을 갚겠다고 했다”며 “민주당의 주장처럼 단순한 '이자' 명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가해자를 뒤바꾸는 거짓 보도자료”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소유 주택의 재산세를 체납한 사실도 공개했다. TF가 서초구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자신 소유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부과된 재산세를 체납하다가 압류 결정이 나오고 5개월이 지난 뒤에 납부했다. 당시 김씨 본인 명의 예금만 28억원에 달해 세금 체납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 아닐 것으로 TF는 추측했다. 김병기 TF 단장은 “김씨가 검사 남편의 권력을 믿고 상습적인 체납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습관적인 위법행위를 일삼는 것은 경악스럽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이에 “김씨가 당시 살던 아파트의 다른 동으로 이사를 갔고 예전 주소지로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돼 받지 못했다”며 “고의적인 체납 사안이 아니다.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설명해 민주당이 해명을 받아들였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에게 역공을 펼쳤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영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원팀’이라고 생각하고 마구잡이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모자라 '북한 바라기'에 여념 없는 이 후보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는 윤 후보를 향해 ‘안보 불안을 조장하지 말라’고 윽박지른다”며 “북한은 무력 통일 의지를 천명하고 전쟁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이 후보는 여전히 ‘더럽고 비굴하고 값비싼 평화’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은혜 "타임지, 이재명과 가족 둘러싼 불법 혐의 박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5:49:57김은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이 5일 “전 세계적인 명성의 주간지 타임(TIME)지가 이재명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불법 혐의를 박제했다”며 공세를 펼쳤다. 김 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세계가 인정한 법카 후보, 우리의 선택은 부끄러움이 아니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온라인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터뷰 기사 중 일부를 캡쳐한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기사는 이 후보의 아들 이동호씨의 불법 도박 문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불법 사용 의혹 등을 거론했다. 타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나라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 란 제목으로 이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이 후보를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단호한 대처와 기본소득에 대한 옹호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고 소개했다. 김 단장은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아무리 가짜뉴스라 뒤집기를 시도 해도 저명한 언론, 매의 눈을 피해갈 수는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타임지가 지적한 ‘법카 후보’ vs ‘법치의 윤석열’ 후보”라고 쓴 뒤 “우리 아이들의 보고 배울 미래를 향한 국민의 선택은 부끄러움이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단장은 타임이 해당 기사에서 “윤 후보는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고 밝힌 데 대해 “윤석열 후보의 인터뷰는 타임지에서 진작 요청이 왔으나 후보 일정이 여의치 않아 응대해드리지 못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
[현장+]친정 찾은 이재명 “정치 바꾸는 도구 되겠다…성남 시민이 증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5:29:49“성남 시민 여러분들이 저를 써보고 나서 ‘아 괜찮다 한번 써봐라’고 리뷰 써주셔서 경기도지사를 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경기도민도 ‘아 확실히 맞네. 성남 시민들 리뷰대로 일 잘하네’ 해서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여러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아 “지난 2010년 여러분들이 시장으로 뽑아주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통상 공약이나 비전을 중심으로 연설해왔던 것과 달리 성남 시장에 도전할 당시 일화나 성남 시장 당시 경험을 풀어내며 시민들과 대화하듯 연설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성남시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제가 이 자리에서 명함을 정말 많이 돌렸었다”며 “나중에는 명함 너무 많이 받아서 그만 주라고 하신 분도 계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성남은 제가 어린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살고 있는 곳이다.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지는 도시”라고 애정을 표하며 “한때는 철거민 도시라는 이유로 누가 어디서 사느냐고 물으면 서울 옆에 산다고 답했지만 이제는 당당히 말하지 않느냐”고 외쳤다. 로데오 거리에 몰린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의 연설에 환호하자 이 후보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보이며 화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지역 내 통합을 이뤄낸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때 성남시민들도 구시가지와 분당 주민이 서로 나눠 갈등했다”며 “분당 사람들은 왜 우리가 더 낸 세금을 구시가지에 쓰냐며 분리독립 하려고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이제 분당 사람도 자랑스럽게 성남 시민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작은 차이를 이겨내고 손잡고 함께 사는 대동세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성남 시민들이 먼저 보여주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경기 북부에 공공기관을 옮기고 인프라를 지원해 이제 경기도민들도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당당히 경기도민이라고 말하지 않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제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며 첫 번째로 한 약속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도지사 경험을 살려 통합의 정치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쟁과 정치보복으로 퇴행하는 나라가 아니라 통합의 정부를 만들고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교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성남에 이어 용인에서도 경기도지사 시절의 경험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현장 유세에서 “제가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하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에 인센티브를 줘서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했던 사실을 소개하며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줘서 신속하게 산업을 전환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아마추어에 국정 연습 맡기겠습니까"
정치 선거 2022.03.05 14:20:3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유세 중 "초보 아마추어가 국정 연습을 하게 하겠습니까, 검증된 실력을 갖춘 프로에게 맡기겠습니까"라며 자신이 적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앞에서 연설하며 “대통령은 유능하고 책임감 있고 실력이 검증된 프로에게 맡겨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누구를 찍었든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의사 그 자체이며 그 위대한 뜻을 이어받아서 국민 통합 정치를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같은 정치인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새벽 강원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유세 현장에서 "우리가 함께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이니까 특별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해 보험을 들듯 조금씩 더 지원하자"며 "국민의 마음을 믿고 광범위한 특별 재난에 대해 국가 보상과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의 정책을 상기시키며 "재작년 코로나19 초기 국민에게 소비쿠폰,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니 국민은 소득이 늘고, 전부 매출 올리는데 써서 자영업자 매출이 늘고, 경제가 순환돼 한두달 대목을 누리지 않았느냐"라며 "이 적은 돈으로 2, 3중 효과를 내는 게 진짜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 또 "그 후에 수십조원의 현금을 지급했는데 아무 효과가 없지 않느냐. 이게 바로 이재명 정책의 섬세함과 현장성"이라고도 덧붙였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 중 본인의 선택이 옳았다는 의미다. -
[현장+]하남 찾은 이재명 "아마추어 국정 학습 시키지 말고 프로 찍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3:33:39“집안 살림도 그렇고 하다못해 조그만한 동호회 회장도 누구냐에 따라 와전히 달라지지 않습니가 시장·군수·도지사가 조금만 잘하면 정말로 다른 나라가 되는데, 대통령을 유능하고 책임감 있고 실력 검증된 프로에게 맞기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경기 하남시를 차장 ‘유능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보 아마추어가 국정을 연습하게 할 것이냐”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자신을 비교하기도 했다. 선거를 나흘 앞두고 자신이 윤 후보와 달리 ‘실력’과 ‘실적’이 있다는 점을 쵀대한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미래를 위해 권리를 행사하라”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한 표의 가치가 6787만 원”이라며 “다 여러분이 낸 세금으로 치러지는 선거다. 이 세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삶이 극과 극으로 바뀐다”고 외쳤다. 그는 “저를 선택해주시면 이런 소중한 예산을 4대강 복원하거나 필요도 없는 사드를 도입하느라 1조 원 넘는 돈을 쓰지 않겠다”며 “대신 우리 하남 시민들이 출·퇴근 하기 편하도록 GTX-D 노선을 깔고 위례신사선을 만드는 데 확실하게 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그는 “북한이 아홉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저는 이런 북한의 한반도 긴장 조성 행위를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대화하고 함께 나아갈 길을 찾아갈 때”라며 “투표가 진행 중이고 재난으로 고통 받는 시기에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도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전 세계가 비판하고 있고 러시아가 어려운 상황에 몰리고 있다”며 “이 것이 바로 정의 아니겠느냐.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새벽 산불 현장을 찾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울진에서는 민가 70채가, 동해에서는 한 채가 불에 탔다고 하더라”며 “특히 이재민 한 분은 지난해 수해로 집이 떠내려가 100만 원 지원금만 받고 새로 지었는데 이번에 다시 다 탔다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집단적 재난은 우리가 보험 드는 심정으로 최소한의 삶의 터전은 마련해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 드렸는데 이런 약속은 국가 정책으로 해되 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일도 아니다. 이렇게 지원해야 우리가 이웃을 의지하고 살지 않겠느냐”며 “앞으로 광범위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국가의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北미사일 발사 엄중 규탄…긴장조성 행위 용납 안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3:21:35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 세계가 비판하는 것에서 보듯 무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모든 종류의 긴장 조성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확고한 안보, 강력한 국방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며 “우리 군이 만반의 안보태세로 국민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정부는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추구하겠지만 긴장 조성 행위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8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9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
이재명 지지 선언 김어준 '뉴스공장' 중징계 받나
정치 정치일반 2022.03.05 12:56:12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법정제재를 논의 중이다.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4일 회의를 통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김어준(사진)씨는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15일 이후에도 계속 진행자로 출연했다.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에는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정보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아니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의견진술’은 심의위원들이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의결한 사항에 대해 해당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절차다. 주의·경고·관계자 징계 등의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감점 요인이 되는 중징계다. 이에 대해 9명의 심의위원 중 5명은 ‘법정제재’ 의견을, 2명은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의견, 2명은 의견 보류를 밝혔다. 이번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선거일 후 30일인 오는 4월 8일까지 운영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의견 진술을 받을 회의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전문]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 111명 ‘이재명’ 지지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12:25:25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로부터 선대위원으로 임명된 111명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대위원 111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의 개인정보 도용 행위가 심각하다”며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윤석열 후보 직인이 날인된 임명장이 전국에 대량 살포되고 있으며, 이런 불법적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 당의 당 대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언 임명장을 받았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정치도의를 말하기 전에 불법과 편법, 무지의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사 출신 대통령 후보, 검사 출신 총괄본부장, 검사 출신 정책본부장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선대본부가 초등생을 비롯해 목회자, 교사 그리고 이미 사망한 분에게도 임명장을 주고 있다. 그들에게 법치는 ‘나를 위한 법치’에 불과했다”고 쏘아붙였다. 이들 선대위원들은 윤 후보를 직접 겨냥해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개인정보를 본인의 동의 없이 이렇게 사용해도 되는지, 이런 개인정보의 주인인 국민이 두렵지 않은지, 왜 아직도 이런 불법행위가 윤 후보 선대본부에서는 자행되고 있는지 대답해야 한다”고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행위 관련자를 색출해 책임을 묻고, 임명장 발급을 중단해야 하며 윤석열 후보는 모든 책임을 지고 피해자와 국민께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초등학생과 현직 공무원에 이어 민주당 선대위 소속에게도 국민의힘 선대본부 명의의 임명장을 무단 발송해 고발당했다. 최근에는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에 이어 민주당 선대위 위원장들, 현직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임명장을 보낸 데 이어 여영국 정의당 대표에게까지 선대본부 명의 임명장을 발송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문]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을 향한 안하무인 격 도발을 당장 멈추십시오. - 우리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로부터 임명장을 일방적으로 받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재명후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선대위의 개인정보 도용 행위가 심각합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윤석열 후보 직인이 날인된 임명장이 대량 살포되고 있습니다. 불법적 행위가 도를 넘었습니다.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양상입니다.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초등생을 비롯하여 목회자, 버스회사 조합원, 교사 그리고 이미 사망한 분에게도 임명장을 주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들, 심지어 다른 당 대표도 피할 수 없는 것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 임명장입니다. 이 얼마나 후안무치, 오만방자한 짓입니까.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확인과 동의 절차도 생략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 우리는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와 존중 그리고 기초적인 준법정신조차 없는 후보가 불법적으로 살포한 임명장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원하지도 요청하지도 않은 무분별한 임명장은 모멸감을 줄 뿐입니다. -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이를 활용하여 임명장을 발급한 행위는 엄연한 범법행위입니다. 법을 집행했던 검찰총장 출신의 후보와 캠프의 이러한 중대한 범죄행위는 처벌받아야 마땅한 사안입니다. 당장 관련자를 색출하여 책임을 묻고, 임명장 발급을 중단해야 하며 윤석열 후보는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를 바랍니다. - 우리는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으로 지지함을 천명합니다. 국민을 섬기고 국민 존중의 정신에 맞닿아있는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국민을 한없이 존중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윤석열 후보 선대위 임명장을 받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 일동 -
이재명, 울진 산불 현장 새벽 방문…“집 잃은 이재민 대책 강화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5 08:40: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새벽 경북 울진 산불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 후보는 강력한 이재민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산불 대응에 민주당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4시 20분께 울진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와 연호문화센터 2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어 이 후보는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경상북도·소방청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이 후보는 화재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상황실 관계자는 이 후보에게 “산불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바람 탓에 불길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인력과 장비 특히 대형 헬기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불에 대응하느라 사전투표소 지원과 코로나19에 대응할 공무원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서영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화재 잰화에 대한 지원과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재민 대피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산불로 집을 잃은 분들이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며 “이런 분들에 대한 주거 대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로도 파손된 상황이라 화재 현장을 둘러보는 데도 한참 대기했다”며 “그래도 우리 소방 당국과 주민들이 잘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 사후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울진 산불이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시까지 번지고 있다”며 “울진 한울 원전은 인근에 불씨가 날아들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현재 거의 진압됐다고 한다. 당장은 삼척 LNG 생산 기지가 걱정”이라고 적었다. 그는 “두 시설 모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무거운 마음으로 정부 당국에 철저한 대응을 당부드린다”며 “선대위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겠다. 민주당도 선대위 차원에서 당장 이재민을 도울 모든 방법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산불 현장에 인접한 민주당 강원도당, 경북도당 그리고 소속 지역위원회부터 산불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주민뿐 아니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안전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이라며 “빠른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되 이 점은 놓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
이재명 "나라에 도둑 너무 많다" 허경영 "내 명언도 도둑질"
정치 대통령실 2022.03.05 06:18:40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정책에 이어 명언도 도둑질해서 화제"라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춘천 유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국가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러면서 ”허경영 정책에 이어 명언도 도둑질해서 화제로군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춘천 유세에서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똑같은 성남시 예산을 가지고 빚지거나 세금을 안 올리고도 전임 시장이 맡긴 7285억원 부채를 3년 6개월 만에 대부분 정리하고 현금 5000억원을 갚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둑이 너무 많을 뿐 아니고 도둑이 선량한 도둑 잡는 사람한테 도둑이라고 뒤집어씌우더라"면서 "이게 정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인용한 발언은 허 후보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했던 발언이다. 허 후보는 앞서도 이 후보의 ‘따라하기’를 비판한 적이 있다. 이 후보가 유세현장에서 하이킥 ‘부스터슛’을 선보이자 “허경영의 공약 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한다”고 했다. -
80만 여초 카페 찾은 이재명 "여시님들, 많이 도와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4 21:54:2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내 최대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4일 유튜브 채널에 '여시님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여시'는 여성시대의 줄임말로, 회원들을 지칭할 때 쓴다. 이 후보는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구조적인 성평등 문제가 해결된 평등한 나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여시님들 많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제가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삶은 적어도 사는데 있어 안전함을 느끼고, 꿈을 펼칠 기회가 공정하게 주어지고, 미래에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으로 여시님들이 바라는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트폭력처벌법 신속 제정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전국 확대 ▲여성 1인가구 주거안전시설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제는 젠더갈등을 부추기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힘들게 하는 정치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며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살리고 여성이 안심하고 존중받는 삶을 만들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10~20대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회원들에게 보내는 영상을 통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기회국가를 만들겠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
이재명 “기회의 다른 이름은 일자리…일자리대통령 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3.04 19:3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기회의 다른 이름은 일자리”라며 “국민이 기회 빈곤에 허덕이지 않게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 경제와 기업을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KBS1을 통해 공개된 방송연설에서 “저의 사명은 우리가 마주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도와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루즈벨트의 뉴딜정책처럼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국가적 경제부흥정책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는 디지털, 에너지,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이끌면서 400만개의 일자리,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135조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로 모든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고, 또 힘 있게 추진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디지털 전환의 과정에서 2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탈 탄소·녹색경제로의 빠른 산업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며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면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된다. 돌봄, 간병, 보육의 사회서비스, 그리고 공공보건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 100만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를 파헤쳐서 보복하고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욕을 만족 시키려 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러분께 주어진 투표용지 한 장, 참으로 소중하다. 이 한 장의 투표용지에, 내일을 바꾸는 힘이 들어있다”면서 “저 이재명은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하루하루 기대되는 삶으로 바꾸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금융노조 "이재명,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공약" 환영
정치 정치일반 2022.03.04 18:28:56금융산업노조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약속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 후보의 공약은 금융노조 코스콤 지부가 금융당국에 수차례 건의했던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기관 등 대규모 투자자들과 형평성을 개선하겠다”면서 공매도 차입기간, 보증비율 등 개인에게 불리한 공매도 제도 개선,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강화 등을 공약했다. 그는 “부자를 위한 주식양도소득세 폐지가 아니라 개미와 부자에게 똑같이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증권거래금액에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 재원은 금융소득세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향후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노조는 현 주식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규정한 이 후보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60%로 미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지만, 소수의 기관과 외국인 등 기득권만 보호받는 체제라는 지적이다. 무차입공매도를 해도 이를 검출할 시스템이 없어 자본시장이 기관과 외국인의 유희장소로 전락했다고 금융노조는 지적했다. 금융노조는 “현재는 투자자가 증권사를 옮겨가며 매매를 해도 매입금액을 알 수 없다. 악의적으로 탈세를 위한 장부금액 조작 행위를 검증조차 할 수 없다”면서 “무차입공매도 모니터링시스템을 확장해 모든 주식거래의 매매 내역을 관리하며 실시간 잔고 및 손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2023년 시행 예정인 주식 양도세 부과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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