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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확진 소식에…진단키트·콘돔 개발사 주가 ↑[Why 바이오]
산업 기업 2022.11.23 14:09:34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콘돔 개발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양상이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 엑세스바이오(950130)의 주가는 500원(3.98%) 상승한 1만 3000원,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260원(4.33%) 오른 6320원, 블루베리 NFT(044480)는 45원(3.04%) 증가한 1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2시께도 이같은 상승세는 이어져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450원(3.59%), 미코바이오메드는 320원(5%), 블루베리 NFT는 45원(3.04%)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세 번째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다 감염된 의료인으로 해외 유입이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다. 지난 14일 세 번째 환자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사 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된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1970년 민주 콩고에서 사람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자리했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는 원숭이두창 진단시약 'careGENETM MPXV detection kit'의 연구 개발을 완료했으며 초고속 자동 추출 장비와 시약의 국내 허가를 6월 획득했다. 해당 키트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된 바이러스 핵산(Viral DNA)를 사용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관리청과 함께 원숭이두창 등 15종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검사 특허를 2019년 출원했다. 지난해 1월 5일자로 등록을 마쳤다. 2020년 4월에는 희귀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기 개발과 관련된 질병청 용역과제를 완료 했다. 당시 연구과제를 통해 원숭이두창을 포함해 브루셀라, 보툴리눔균 등 약 33가지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시약 및 진단기기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블루베리 NFT는 1973년에 설립된 의료용품 생산 기업이다. 블루베리 NFT는 남성용 콘돔과 의약외품 마스크(KF-94, KF-80, KF-AD)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블루베리 NFT의 콘돔은 산아 제한과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WHO 등 국제 규격에 준해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공장에서 연간 6억 개, 중국 공장에서 2억 개 콘돔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정액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공개했으며 해외 보건 당국에선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은 호흡기를 통한 전파는 미미하나 신체 접촉과 성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속보] 원숭이두창 4번째 환자 발생…3번 확진자 의료진
사회 사회일반 2022.11.22 20:15:46국내에서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세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료진은 지난 14일 피부 병변 검체 채취 도중 주사바늘에 찔려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는 사고 직후 원숭이두창 백신을 맞았지만, 이날 오전 자상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
원숭이두창 국내 4번째 환자 발생…환자 치료한 의료진
사회 사회일반 2022.11.22 20:10:05국내에서 네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22일 밝혔다. 이번 환자는 세 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 의료진이다. 14일 피부 병변 검체를 체취하다 주사바늘에 찔려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상태였다. 세 번째 환자는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이었다. 네 번째 환자는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자상 부위에 피부 병변이 발생해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네 번째 환자는 현재 두통 증 경미한 전신 증상을 겪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주사침에 찔리기 전에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받은 적은 없다. 한편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6월 22일과 9월 3일 각각 나온 첫 번째, 두 번째 환자는 모두 해외(유럽)에서 돌아온 내국인이었다. 방대본은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를 진료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특징주]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에 녹십자엠에스 강세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16 09:58:26국내에서 두달 반만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녹십자엠에스(142280)의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녹십자엠에스는 전날보다 6.55% 오른 618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엠에스는 과거 두창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어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된다. 국내 세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녹십자엠에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에 대해 원숭이두창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9월 3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
[속보]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산업 바이오 2022.11.15 17:27:1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1월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다. 11월 13일 전신 증상 및 피부 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진료 의료 기관의 1339 콜센터 신고를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환자를 인지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방대본은 이날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 조사를 수행 중이다.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을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국소 통증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 협력을 당부했다. -
이태원 참사·카카오 화재…'신종·대형 도시재난' 8개 유형 중 7개 올해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2.11.04 17:37:15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2년 전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적한 ‘주요 신종 또는 대형 도시재난’ 8개 유형 가운데 7개 유형이 올해 모두 발생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와 지난달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도시 서비스 마비도 주요 도시재난에 포함된다. 도시재난 발생 가능성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이미 수차례 지적됐음에도 실제 예방 대책은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연구원이 2020년 6월 발행한 ‘신종 대형 도시재난 전망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는 주요 신종 또는 대형 도시재난 8개 유형이 지적됐다. 이 중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도시재난 유형만 7개다. 주요 도시재난은 기상재난, 지반재난, 오염재난, 건강위해요인 확산, 시설재난, 교통재난, 도시 서비스 마비, 테러 및 다중안전사고 등이다.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도 주요 도시재난이다. 이태원 참사는 테러 및 다중안전사고에 해당하는 ‘압사 사고’ 유형으로 ‘다중밀집장소에서의 혼잡으로 인한 압사 사고’에 해당한다. 연구원은 2016년에도 신종 대형 도시재난 전망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압사 사고를 신종 재난으로 언급했다. 압사 사고 발생 가능성과 위험은 이미 6년 전과 2년 전에도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셈이다. 올해만 7개 유형의 도시재난이 발생했다. 8월 수도권 집중 호우로 서울에서만 8명이 숨지고 지반 침하와 침수 등 기상재난·지반재난이 발생했다. 여름에는 폭염과 가뭄, 가을에는 ‘힌남노’ ‘난마돌’ 같은 초강력 태풍이 발생해 기상재난이 반복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시에는 미세먼지 PM-10주의보가 3회(2일) 내려졌고 초미세먼지 PM-2.5주의보는 2회(6일) 발령돼 오염재난도 지속됐다. 건강위해요인 확산도 계속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8월 중순 18만 명대로 치솟았고 질병관리청의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 단계로 유지되고 있다. 9월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로는 7명이 사망했고 안성 물류창고 붕괴로 총 3명이 숨지는 시설재난도 발생했다. 3월 4일 발화해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을 태운 울진·삼척 산불은 9일 만에 진화돼 337명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도시 서비스 마비에 해당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127시간 30분간의 서비스 장애도 경험했다. 보고서는 도시가 종합적인 재난대처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시설물에 대한 구조적 대책 추진 △전조 감지 및 조기 예·경보체계 구축 △통합적·협력적 재난대응체계 구축 △재난 대응 매뉴얼 고도화 △대피 및 출동 체계 정비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확대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삼는 복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의 경우 불법 증축물로 골목이 더 좁아져 위험을 예방하기는 힘들었다. 112 신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인력 충원, 부서 간 공조 등 협력적 재난대응 체계도 없었다. 사고 현장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루머와 유언비어가 확산되는 등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추가 피해가 커졌다. -
의료현장서 비대면으로 검체 채취부터 진단까지 한번에
사회 전국 2022.11.03 16:59:04코로나 등 신?변종 감염병에 맞서 의료현장에서 비대면으로 검체 채취부터 진단까지 신속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의료현장에서 비대면으로 검체 채취로봇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고 채취된 검체를 전자동으로 40분 이내 고속으로 분자진단을 완료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변종 감염병의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 K-Bio 진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 이동규 책임연구원, 의료로봇연구실 서준호 연구실장 연구팀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존 기계연이 개발했던 비대면 검체 채취로봇의 검체 채취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고속 분자진단 장비를 연동하여 채취된 검체의 유전자 추출 전처리 기술과 고속 유전자증폭 기반 신속 실시간 PCR 기술을 통합해 검체 채취부터 분자 진단까지 신속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3년째 인류를 괴롭혀오고 있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 등 지속적인 신·변종 감염병 발병으로 인해 전 세계가 의료 시스템 붕괴를 경험했다. 전파력이 높은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분자진단이 필요하지만 기존에는 대면 검체 채취 및 이송, 분자진단까지 완료하는 과정에 6~12시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기존의 분자진단 장비로는 분석결과를 얻기까지 1~2시간 이상 장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입자를 이용한 광열(photothermal) 기반 고속 열주기(thermocycle) 기술, 미세유체를 이용한 고속 열주기 기술 등이 시도됐으나 실시간 정량분석이 어렵고 칩 소재 제조단가가 높아 현장 적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검체 채취로봇 일체형 고속 전자동 분자진단 시스템은 소량의 검체만을 반복적으로 가열·냉각해 유전자를 증폭하는 새로운 고속 열주기 기술을 통해 검체 전체를 반복 가열·냉각하는 기존 분자진단 장비 대비 4.2배 빠른 속도로 9~20분 이내 실시간 PCR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병원성 살모넬라 박테리아와 감염성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을 위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박테리아 DNA와 코로나 바이러스 RNA로 검증을 수행했다. 검체 채취부터 분자진단까지 박테리아 DNA는 25분, 코로나 바이러스 RNA는 40분 이내 분석을 완료했고 기존 분자진단 장비와 거의 동일한 분자진단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비대면으로 검체 채취 후 검체 정량 주입, 유전자 추출 전처리, 고속 분자진단 전 과정에 전자동 진단 기술이 적용돼 현장에서 비숙련자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이를 선별진료소, 공항, 응급환경 등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경우 신·변종 감염병 확산을 신속하게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이동규 책임연구원은 “비대면 검체 채취로봇 통합 고속 전자동 분자진단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신·변종 감염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의료진을 보호하며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하여 K-Bio 기술의 글로벌화, 신·변종 감염병 확산방지 및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타액 진단, 동시 진단, 원숭이 두창…힘 받는 미코바이오메드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10.18 14:04:51원숭이 두창 기세가 한풀 꺾였다, 아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 두창 진단키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코바이오메드(214610)의 주가가 상승 반전 중이다.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더블링을 기록하며 재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관련 제품을 갖고 있는 미코바이오메드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18일 오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4.50% 오른 604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20만 주가 넘었다. 직전 거래일은 1.20% 내린 5780원, 거래량 11만 8556주에 마쳤다. 2020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미코바이오메드는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통해 실탄을 지속적으로 확보,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 무대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진단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미코바이오메드의 성장 잠재력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코바이오메드의 타개책은 다름 아닌 공격 경영이다. 우선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 사업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앞서 12일 네덜란드에 코로나19 PCR 타액진단키트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네덜란드 민간 의료 서비스 시장 내 2위로 꼽히는 파트너사와 초도 물량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약국 및 병원에 선제 공급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는 콧속에 면봉을 깊숙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비인두도말 PCR 검사와 달리 개인이 직접 튜브에 타액을 일정량 넣으면 검체 채취가 손쉽게 완료되기 때문에 검체 채취를 위한 전문인력이 필요 없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타액진단키트는 기존 PCR 검사 방식 대비 편의성, 경제성, 신속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의 일부 유럽 국가의 민간 의료 부문에서 올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PCR 타액진단키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품의 시의성과 편의성을 통해 점차 유럽 전역으로 공급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원숭이두창 PCR 진단키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회사는 수출허가 획득을 위해 7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민감도(양성 확인율)와 특이도(음성 확인율) 모두 100%의 결과를 얻어 성능을 입증했다. 회사관계자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의 국제 보건협력기구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공급해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미코바이오메드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진단키트’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바이오노트, 증권신고서 제출하며 IPO 본격 돌입…"시총 2.2조원 도전"
증권 국내증시 2022.10.14 11:37:08바이오노트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가가 높게 설정될 경우 시가 총액이 최대 2조 2000억 원을 넘겨, 진단 기업들 중에서는 씨젠(096530)을 넘어 단번에 그룹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기업 가치를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체외진단사업을 시작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설립 초기 독보적인 항원·항체를 개발하고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한 결과 동물용 진단과 바이오 콘텐츠에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으로 총 130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8000원~2만 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예상 시가총액은 1조 8712억 원에서 최대 2조 287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11월 중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바이오노트는 독보적인 항원·항체 원천기술, 우수한 제품 경쟁력 기반 국내외 인증·특허 취득, 최첨단 대량 자동화 시스템 자체 보유, 폭넓은 제품라인업 및 글로벌 영업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400억 원의 매출액은 2021년 6224억 원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바이오노트는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고위험병원체를 취급하며, 대량 배양 시설을 보유해 코로나19, 메르스,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에 즉각적인 대응 및 빠른 진단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또 원료, 반제품, 완제품 모두 생산 가능하며,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자체 보유해 연간 원료 생산이 120억 테스트에 달한다. 여기에 바이오 콘텐츠 성장전략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 등이 합쳐지면 영업, 제품, 생산에서 시너지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향후 동물진단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 콘텐츠 사업의 미래사업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토탈 진단 솔루션 글로벌 '톱 3'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
IMF "내년에도 물가 불안"…세계 성장률 2.9% → 2.7%로 낮춰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10.11 22:00:00글로벌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이 미국의 초긴축 기조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를 올리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정치적 이벤트와 맞물려 한층 가열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싸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난은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킹달러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의 리더십은 실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금리 인상에 따른 누적된 부담이 내년이면 임계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보다 내년 경제가 더 암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기구들은 세계 경제의 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현지 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이로써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3.6%(4월)→2.9%(7월)→2.7%(10월)로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IMF는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에 직면하고 있으며 (고물가·고환율 등) 리스크 장기화로 내년 성장률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6월)에서 2.2%로 낮춘 바 있다. 그 배경에는 유럽과 중국 경제의 부진이 자리한다. 특히 중국의 경우 16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 연임을 앞두고도 암울한 전망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3.3%에서 3.2%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6%에서 4.4%로 하향 조정됐다. IMF는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되는 에너지난에 유럽 경제의 엔진인 독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에서 -0.3%로 대폭 낮춰졌다. 미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마저 2.3%에서 1.6%로 수정됐고 내년 성장률은 간신히 1%를 기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답답한 대목은 내년에도 높은 수준의 물가가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IMF는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5.7%에서 6.5%로 올려 잡았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 참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황이 나날이 격화하는 탓에 국제 곡물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내년 세계 교역량 증가세도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7월 IMF는 내년 세계 교역량이 전년 대비 3.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확정치, 10.1%)와 올해(전망치, 4.1%)보다 크게 낮다. 전쟁 격화로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이 추가로 뛰고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교역량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높은 물가 상승률과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며 통화 당국이 적절한 정책을 펴기 어려운 환경도 세계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IMF는 “상반된 지표에 따른 과잉 혹은 과소 통화정책의 위험이 있다”며 “또 상이한 정책 여건으로 강(强)달러가 지속되고 국가 간 긴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정책 수립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한 관계자 역시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데 경제 침체 조짐은 점점 짙어지고 있어 정책적 운신의 폭이 매우 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IMF는 코로나19 변이 및 원숭이두창 등 전염병 재확산, 세계 경제의 분절화 및 약화하는 국제 협력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높은 수출의존도로 대외 여건에 민감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1%에서 2%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의 경제 전망 수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연말께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을 다시 하겠다”며 “필요하면 경제성장률과 물가 등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5%, 물가 상승률을 3%로 내다봤다. -
미코바이오메드, 국내 최초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수출허가
산업 기업 2022.09.21 10:41:29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가 이번에 획득한 수출허가는 2016년 질병관리청의 연구용역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을완료하고 공동 특허를 등록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수출허가 획득을 위해 7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IPD)에서 원숭이두창 진단키트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민감도(양성 확인율)와 특이도(음성 확인율) 모두 100%의 결과를 얻어 성능을 입증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의 국제 보건협력기구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공급해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바이오, 美 현지 생산거점 확보 추진
증권 국내증시 2022.09.19 09:31:21현대바이오(048410)가 미국 버지니아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나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바이오 산업 생산 자국화 드라이브와 무관치 않은 행보로 해석된다. 현대바이오는 미국에서 자사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업무를 진행할 현지 법인인 '현대바이오 USA'를 16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에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인 대표에는 김경일 현대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했다. 현대바이오 측은 “최근 세계 최상위권 임상수탁기관(CRO)인 미국의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 법인까지 신속히 설립함으로써 CP-COV03의 미 진출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 USA는 미국에서 CP-COV03가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롱코비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 치료제로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미 식품의약국(FDA) 등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바이오는 미국에서 CP-COV03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미리 갖추기로 결정하고 미 현지법인을 통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의 범용적 효능이 입증될수록 글로벌 수요가 커질 것”이라면서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공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현존 약물을 개량한 CP-COV03는 언제 어디서든 대량생산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바이오 USA가 설립된 버지니아주는 인접한 워싱턴DC, 메릴랜드주와 함께 미국의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이루는 '바이오헬스 캐피털 지역(BioHealth Capital Region)'에 속한다. FDA를 비롯해 보건복지부(HHS), 국립보건원(NIH) 등 미 보건정책 기관과 존스홉킨스대 등 유수의 연구기관들과도 가까운 점을 고려해 버지니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자국 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 차원에서 자국내 바이오 제조 및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5년 간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총 20억 달러를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 -
[속보] 원숭이두창 국내 2번째 환자 발생…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
사회 사회일반 2022.09.03 11:20:55국내에서 2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오후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이 있는 원숭이두창 의사환자가 신고돼 유전자 검사결과 최종 양성임을 확인하였다고 3일 밝혔다. 확진자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으로, 같은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을 시작으로 8월 30일 국소 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1일 본인이 직접 보건소로 문의해 인지됐고, 이후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의사환자로 분류해 유전자검사한 결과 양성임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경증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다. -
현대바이오, 美 CRO와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 준비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9.02 14:12:14현대바이오(048410)가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아이큐비아(IQVIA)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현대바이오는 아이큐비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 물질 ‘CP-COV03’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바이오 주식은 2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5.57% 오른 3만 97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1019만 주가 넘었다. 직전일은 0.58% 내린 3만 4350원, 거래량 160만 6436주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CP-COV03를 코로나19 및 원숭이두창 치료제 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과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하기 위해 최근 아이큐비아와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큐비아는 100여국에 직원 8만 2000명을 둔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 CRO다. 점유율은 전 세계 임상수탁 시장의 16.7% 정도 된다. 비임상부터 임상 1~3상, 허가 신청, 신약 출시 및 마케팅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현대바이오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큐비아는 CP-COV03가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등 여러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로 FDA에 긴급사용승인신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게 된다. 현대바이오는 또 CP-COV03의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후속 임상 관련 업무를 진행할 전담 법인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USA’를 추석 연휴 이후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내에서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제약 법인은 미 정부의 예산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FDA에 긴급사용승인이나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하는데는 경력이 풍부한 글로벌 CRO의 도움이 필수적이어서 세계 톱 클래스 CRO와 계약을 맺었다"며 "미국 현지 전담법인에서 실무를 이끌 전문가 인선 작업 등도 최대한 빨리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美서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 사망…"정확한 사인 조사 중"
국제 국제일반 2022.09.01 07:22:33미국에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성인이 사망했다. 텍사스주 보건서비스부는 30일(현지시간) 해리스 카운티에 거주하던 한 성인이 원숭이두창 감염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주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이 사망의 주된 요인이었는지 역학조사 중이다. 실제 사망 원인이 원숭이두창일 경우 미국 내에서는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된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 당국 관계자는 “현재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원숭이두창이 이 사람의 죽음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부검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몇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사망자는 몇 가지 심각한 기저질환에 시달리고 있던 상태였고, 사망 직전 심각한 면역 저하 증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이후 현재까지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전 세계 99개국에서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나이지리아와 가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에서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에 따르면 치사율은 1%에 미치지 않는다. 미국 연방 정부는 앞으로 성소수자와 소수 인종 집단에 대한 원숭이두창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감염 사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만8000건에 달한다. 밥 펜튼 백악관 원숭이두창 조정관은 "형평성은 우리 대응의 핵심 요소"라면서 "원숭이두창 발병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에 다가가기 위해 추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백신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유색 인종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의 소수 집단에 대해 먼저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치는 최근 미국에서 백신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소수 인종 집단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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