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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불구…위중증, 사망은 많아
산업 바이오 2022.08.30 10:21:19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여전히 적지 않아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5638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314만 2479명이 됐다. 30일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15만 212명)보다 3만 4574명 적다. 전날(4만 3142명)보다는 7만 2496명 늘었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는 확진자가 적은 주말 직후 월요일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91명으로 일주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689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
[2023 예산안] 고용부, 내년 예산 35조…코로나19 정상화에 방점
사회 사회일반 2022.08.30 10:15:00고용노동부가 코로나19 사태 정상화를 가정해 내년 예산을 올해 보다 4.3% 줄인 35조원으로 편성했다.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고용서비스와 산재예방 분야 예산을 확대한 게 내년 예산의 특징이다. 하지만 내년 예산은 위기 대응 지원기금을 대폭 축소해 안전망 역할로서 예산 역할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키울 수 있다. 고용부는 30일 내년 소관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총 지출은 34조992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36조5720억원 대비 4.3% 줄었다. 고용부는 내년 예산에 대해 지출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예산 감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일자리 안정자금과 청년 추가고용장려금, 고용유지지원금이다. 올해 4635억원이던 일 안정자금은 내년 60억원으로, 고용지원금은 5981억원에서 1975억원으로 감소했다. 고용부는 감축한 예산을 고용서비스와 고용안전망 분야에 쓴다.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에 4163억원을 투입해 인재 3만6000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고용부 산하 폴리텍대학의 반도체 학과도 10곳 신설한다.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사업도 올해 보다 목표치를 올렸다. 플랫폼 종사자, 일하는 부모, 청년, 고령자 ,장애인 등 지원이 필요한 각층에 대한 지원도 올해 보다 예산이 확대됐다. 특히 산재예방 예산은 1조1977억원으로 올해 예산(국회 본회의 통과) 1조922억원 보다 1055억원 늘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산재감축을 최우선 정책과제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낙관해 위기 준비 예산을 너무 급격하게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실업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 예산은 16조9143억원으로 작년 대비 10.2% 감소했다. 한국형 실업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예산도 2500억원 가량 준 1조2272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로 인해 연간 60만명 수준이던 지원 규모는 40만명 대로 줄어든다. -
고려대안산병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봉사 재개
사회 사회일반 2022.08.30 09:28:19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27일 안산단원경찰서와 함께 안산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북한이탈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의료봉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에는 고려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와 김기훈 교수, 호흡기내과 이승헌 교수,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최연주 교수, 흉부외과 신홍주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 및 교직원과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보계 직원들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모인 의료진 및 관계자들은 오전 10시부터 모든 준비를 마치고 환자를 맞았다. 이날 현장을 찾은 탈북민 120여 명은 문진부터 혈액검사, 소변검사, 신체계측, 골밀도 검사 등에 이르는 다양한 검사들을 받았다. 검사 후에는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교수진들의 세심한 진료가 이어졌다. 일부 환자는 엑스선 촬영(X-ray)을 비롯해 초음파 및 심전도 등의 추가 검사를 시행받았다. 김운영 고려대안산병원장은 “고려대안산병원은 개원 이래 지역사회의 의료 취약계층이 소외받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봉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무료진료 행사가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안산병원과 안산단원경찰서는 2018년에 탈북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기적인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행사가 올해 재개되며 북한 이탈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병원 측은 이날 진료를 본 환자 중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의료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식약처, 화이자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 백신 심사 착수
산업 바이오 2022.08.29 18:16:36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2가 백신 '코미나티2주'의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미나티2주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날 한국화이자제약이 식약처에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한 이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이다. 12세 이상에서 기존 백신 기초접종 후 추가 접종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서 이달 5일 이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검토를 진행해 온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베트남 여행갔다가 호구됐다"…코로나 신종사기 뭐길래
국제 국제일반 2022.08.29 16:12:45한국인 관광객들이 베트남 현지 항공사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가 퇴짜를 맞은 뒤 뒷돈을 주고 재검을 받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여객기(VJ 960편)에 탑승하려던 이모씨(50) 등 일행 3명은 수속 카운터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이씨 일행은 당일 오전 하노이 롯데호텔 인근 대형 병원에서 받은 신속 항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했지만 담당 직원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직원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인정하지 않는 검사 방법"이라면서 "내일 출발하는 여객기를 다시 알아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이들은 갑자기 접근해온 현지인 브로커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브로커는 "돈을 좀 주면 음성확인서를 받아 예정대로 여객기에 탑승할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1인당 검사비 100만 동에 택시비 100만 동 등 총 400만 동(23만 원)을 요구했다. 이씨 일행은 대한항공도 이 병원에서 발급한 음성확인서를 인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불안한 마음에 브로커가 안내한 검사소로 향했다. 이들은 해당 병원에서 음성 확인서를 받은 뒤 공항으로 돌아와 여객기에 탑승했다. 추후 확인해보니 이 병원의 1인당 검사 비용은 15만 동에 불과했고, 브로커는 자신의 몫으로 나머지 85만 동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비엣젯 측은 "음성 확인서에 검사 방법과 관련해 '판비오(Panbio)’라는 생소한 단어가 있었다. 인천공항 검역소에 확인한 결과 '인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서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검염소 측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는 "당일 비엣젯 측에서 판비오 검사법 인정 여부를 물어와서 '의사 감독 하에 하면 가능하니 승객에게 확인해 달라'고 했지만 항공사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비엣젯 수속 카운터 앞에서는 이씨 등 피해자들이 대기 중이었고 음성 확인서에는 담당 의사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엣젯이 현지의 상황을 잘 알 거라고 판단해 '그렇다면 인정하기 어려울거 같다'고 보수적으로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씨 일행은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 간 모종의 연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발권 오피스에 가자마자 브로커가 접근한 걸로 봐서는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 간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음성 확인서에 문제가 있었다면 수속 카운터에서 다른 검사소를 알려주면 되는데 그러지 않은걸로 봐서는 의도적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베트남 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출국 수속 절차를 밟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자 한국대사관도 대응에 나섰다. 한국대사관은 최근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에 "일부 베트남 측 항공사가 우리 정부의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사관은 "코로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발급에 지나친 비용을 요구하는 사례에 대한 신고도 다수 들어왔다"면서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
1000만명 고통받는 '이것'…코로나 감염되면 위험 4배 '쑥'
사회 사회일반 2022.08.29 06:07:30코로나19(COVID-19)에 감염되면 탈모 위험을 4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 대학의 응용보건연구소 샤밀 하룬(Shamil Haroon) 교수팀이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영국인 240만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이 기간에 성인 코로나19 확진자 48만6149명과 비확진자 194만4580명의 증상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비확진자보다 탈모가 올 위험이 4배 높았다. 또 확진자의 후각장애 위험은 6.5배, 만성기침에 시달릴 확률은 2.8배 더 높았다. 성욕 감퇴 위험과 숨 가쁨 위험도 2배 이상이었다. 이 연구결과(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성인 코로나 환자의 롱코비드 증상과위험 요임)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코로나19와 탈모 간 연관성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지난 2021년에는 중국 연구팀이 코로나19가 탈모 위험을 22% 높인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에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연구팀은 코로나19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관찰한 연구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 확진자 중 가장 흔한 유형은 휴지기 탈모라고 추정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성장기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일찍 전환하는 것이 원인이기 쉽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염증 증가도 탈모 원인으로 거론된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모발은 2~3개월 지나면서 빠지기 시작해 최장 6개월까지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탈모치료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사라지나…정부 금주 논의
사회 사회일반 2022.08.28 16:47:59해외에서 입국할 때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될 전망이다. 28일 질병관리청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전문가 및 관계부처 협의를 이번 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또한 “이후 검토 결과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 후 최종 결정 및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여행·관광업계를 중심으로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의 비용 부담, 그에 반해 입국 전후 검사의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인한 낮은 효용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에 지난 25일 질병관리청은 기자단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국내외 상황 변화를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국 전 검사를 어떻게 조정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중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다. 다만 일본은 다음달 7일부터 3차 이상 접종자의 입국 전 검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중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해외에서 확진자가 줄고 있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는 의미가 작아지는 상황"이라며 "입국과 동시에 유증상·발열자는 현장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입국 후 2주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변이바이러스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등 입국 후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 치료제 정부 지원 올해 집행 0건… 치료제 국산화 멀어지나
산업 기업 2022.08.28 11:00:00코로나19의 재유행이 반복되는 가운데,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이 올해 단 한 건도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백신에 대한 임상 지원은 이어졌지만, 치료제는 배정된 예산은 쓰고 있지 않는 것이다. 이 가운데 미국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매출이 폭증하고, 일본 시오노기 제약의 '조코바'는 임상 3상 종료에 따른 긴급사용승인이 임박하면서 국산 코로나 치료제 확보를 위한 개발 동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지원을 받은 기업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지난해 말 5차 임상지원 사업에서 샤페론이 선정된 이후 올해는 현재까지 예산 집행률이 '0%'인 셈이다. 반면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올해는 지난달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이어 지난 24일 셀리드(299660)가 백신 임상 지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치료제 임상지원 목적으로 확보된 475억 원의 예산은 불용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해 “전체 예산 중 연구·개발(R&D) 예산이 20조 원이 넘어가는 나라에서 왜 이렇게 개발을 못 한 것인가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올해들어 개발을 중단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했다. 유일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성공시켰던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6월 흡입형 치료제 개발을 포기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종근당(185750)이 '나파벨탄주(CKD-314)'의 임상 3상을 자진 중단했다. 대웅제약(069620)도 'DWJ1248'를 활용한 예방 적응증과 경증·중등증 대상 임상 2·3상을 중단했다. 모두 전세계적인 앤데믹(코로나19 풍토병화) 전환에 따라 임상 환자 확보가 어려워지고, 사업 타당성이 낮아진 게 주요 중단 사유였다. 해외 제약사들은 대규모 임상 자금을 투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팍스로비드' 상용화에 성공한 화이자는 올해 2분기에만 코로나19 치료제로만 무려 81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복용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제다. 이어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 중인 '조코바'는 지난 26일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며 데이터 분석에 들어갔다. 앞서 일본 보건 당국이 임상 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코바’는 일동제약(249420)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여전히 정부 지원 없이 자체 자금 조달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기업도 있다. 신풍제약(019170)은 '피라맥스'를 활용해 국내외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임상 2상도 추가했다. 제넨셀은 코로나19 치료제 'ES16001'의 임상 2상 투약을 최근 시작했다. 대원제약(003220)은 국내 임상 2상, 진원생명과학(011000)도 글로벌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현대바이오(04841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이뮨메드, 비엘(142760) 등 총 13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승인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임상 비용이 예상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없이 규모가 작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스스로 치료제를 개발하기에는 동력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너무 많이 팔리면 손해?"…코로나 후 쟁점 떠오른 사용량-약가연동제
산업 기업 2022.08.28 10:00:00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 초부터 판매량이 폭증한 감기약을 두고 제약사들이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바로 '사용량-약가연동제' 때문이다. 판매량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약가가 깎이면서 오히려 장기적인 매출은 줄어드는 상황을 제약사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대응책으로 감기약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사용량-약가연동제 적용 완화를 내놓으면서 장기간 이어온 감기약 품절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의 감기약 관련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치료제를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기존 감기약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003220) ‘코대원F/S’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146.2% 증가한 22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매출 199억 원을 반기 만에 훌쩍 넘어섰다. 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8.6% 늘어난 127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000100)의 ‘코푸시럽’과 ‘코푸정’은 올해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비보다 154.2% 늘어난 73억 원에 달했다. 보령(003850)의 진해거담제 ‘용각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 늘어난 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호실적에도 제약사들은 걱정이 앞선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많을수록 약가를 깎는 사용량-약가연동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용량-약가연동제는 제약업체가 전년보다 공단에 청구하는 금액이 60% 이상 늘어나는 등 많이 팔린 의약품에 대해 건보 적용 약값을 인하해 재정을 확충하는 제도다. 즉, 올해 증가한 판매량을 감안해 해당 의약품의 약가를 낮추면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악화할 수도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특수를 맞아 약값을 깎았다가 추후에 다시 올리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정된 감기약 생산 능력을 사용량-약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는 일반의약품에 비중을 크게 두거나 추가적인 증산은 단행하지 않아 감기약 수급 부족 사태가 쉽게 해소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의약품 판매 현황을 바탕으로 한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2개 제품군, 172개 품목에 대해 가격 인하를 결정하고 연간 447억 원의 건보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재정 절감액 447억 원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것으로 2006년 사용량-약가 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대응해 지난 1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는 약품은 사용량 증가 시 가격을 인하하는 약가 연동제 적용을 완화해 제조사들이 망설이지 않고 생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사용량-약가연동제 완화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지난달 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에 처방되는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위장약 등을 약가연동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건의서를 보건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사용량-약가 지침 제10 조에 따르면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감염병 대비 비축 약제 또는 감염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재정 등을 고려해 참고 가격을 보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6일 건보공단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포함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감기약의 사용량-약가연동제 완화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대상 의약품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5개 품목, 이부프로펜 성분 2개 품목, 복합제 3개 품목 등 10개 품목이다. 문제는 업계의 건의 사항보다 품목이 적고 기간도 넓지 않다는 데 있다. 협상 대상인 10개 품목 외에도 코로나19 치료에 많이 쓰인 진해거담제, 항히스타민제, 소화제 등은 논의 대상에서 빠졌다. 더불어 올해 2~8월로 처방 기한을 한정해 지난해 말부터 급증한 청구액은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상병 코드로 처방된 이력이 있는 모든 의약품을 대상으로 사용량-약가연동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이정도 수준으로 감기약 생산량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화이자 코로나 치료제 복용 후 재발 빈번…美 연구팀 5~6% 1개월 내 재발
국제 정치·사회 2022.08.27 15:42:37코로나 19를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로 치료한 후 증상이 재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등이 최근 팍스로비드 복용 후 증상이 재발했다. 이들은 2차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한 연구팀은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을 통해 공개한 연구 자료에서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던 기간에 팍스로비드 복약자 가운데 2~4%가 치료 후 1주일 이내에 증상이 재발했다고 밝혔다. 1개월 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5~6%로, 해당 연구 결과는 정식 학술지 게재를 위한 동료 평가가 진행 중이다. 미국 의료기관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연구팀이 미국감염병학회(IDSA) 학술지 ‘임상 감염병’에 지난 6월 게재한 논문에도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1%에서 증상이 재발한 사례가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팍스로비드 복용 후 재발 사례가 다수 확인된 데 대해 의약품 제조·개발사인 화이자에 2차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관련한 추가 연구 데이터를 요청했다. 화이자는 CNN에 “추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현재 진행 중인 연구 데이터와 의약품 안전관리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며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진행을 막아주는 임상적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CNN은 일부 재발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재발 사례 대다수 증상이 경미해 복용 효과 자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
日, 무증상 코로나 19 확진자 외출 허용 검토
국제 정치·사회 2022.08.27 12:28:18일본 정부가 무증상 코로나 19 확진자에게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순부터 코로나 19 확진자라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 기간에도 생필품 구매 목적의 외출 등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증상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킨다는 조건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자택 요양하는 사람이 많고, 혼자 사는 사람 등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있어 이를 배려하는 조치”라며 무증상자 외출 허용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확진자 자가격리 기간도 유증상자는 10일에서 7일, 무증상자는 7일로 각각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재 일본 방역 지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있으면 10일 동안, 증상이 없으면 7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일본에서 코로나 19 감염으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지난 24일 기준 156만1288명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의료기관의 상세 정보 보고 의무를 중증화 위험이 있는 환자에 한정하는 방안의 전국 일률 시행도 검토 중이다. 지금은 의료기관이 모든 확진자에 대해 이름, 생년월일, 백신 접종 이력, 연락처 등 상세 정보를 보고해야 한다. -
法 집회 참석 사실 숨긴 코로나 19 확진자 상대 손배소 기각
사회 사회일반 2022.08.27 10:40:29대규모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긴 코로나 19 확진자에게 주변 연쇄 확진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미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은데다 감염을 확산시킬 의도가 있다고도 보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청주지법 민사7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청주시가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긴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진단검사 행정명령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에 청주시는 A씨 행위로 추가 확진자들이 발생했다며 연쇄 감염의 책임을 물어 치료·검사비 등 5208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A씨가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긴 했으나 감염 확산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또 형사에 이어 민사까지 이중 처벌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A씨는 앞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 원의 형사처벌을 받은 바 있다. -
또 새 전염병 공포 덮쳤다…붉은색 발진 '토마토 독감’ 뭐길래
국제 국제일반 2022.08.27 10:14:00온몸에 붉은색 발진이 일어나는 ‘토마토 독감’이 세계의 보건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BC 뉴스는 지난달 26일 기준 토마토 독감 감염자가 80여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여행을 다녀온 영국인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규 독감은 치명적이지는 않으나 높은 전염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독감의 첫 발생지는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타밀나두주에서 1200㎞ 정도 떨어진 인도 동부의 오디샤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는 면역력이 떨어진 일부 성인들과 아이들의 감염 사례만 보고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제에 실패하게 되면 더 큰 확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뎅기열,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토마토 독감은 감염될 시 고열과 두통이 나며 온몸에서 붉은색 발진이 일어난다. -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40~50대에 효과없다"
국제 국제일반 2022.08.26 21:04:53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중년층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제약 전문매체 엔드포인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연구진은 자국 의료기관에 입력된 환자 기록을 분석해 얻은 이 같은 결론을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환자 4만3000여 명의 기록을 추적해 팍스로비드와 입원(감염 뒤 중증화)의 관계를 추적했다. 그 결과, 팍스로비드를 먹고 입원한 환자는 11명(10만 명당 14.7명), 미투약 입원자는 766명(10만 명당 58.9명)으로 나타났다. 투약 효과로 추정되는 이 같은 차이는 40∼64세 6만6000명을 상대로 한 추적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 연령대에서는 팍스로비드를 먹고 입원한 환자가 7명(10만 명당 15.2명), 안 먹고 입원한 환자는 327명(10만 명당 15.8명)이었다. 연구진은 중년층에서 투약과 미투약의 차이가 미미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고령층이 아니면 팍스로비드의 중증, 사망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아예 없을 가능성까지 시사하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속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대다수가 면역을 일부 보유하고 특히 일부 젊은 성인에 심한 합병증 위험이 대폭 감소했다는 의미다. 다만, 매체는 통제 집단을 두고 관찰 대상이 되는 환자들을 임의 조사에 참여시킨 게 아니라 이스라엘 보건체계에 저장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연구에 한계가 있다고 짚기도 했다. 앞서 화이자도 건강한 성인에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팍스로비드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자택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어 중증을 예방하고 의료체계의 부담도 줄일 획기적 대응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애초 팍스로비드를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할 주요 수단으로 삼아 거액 예산을 투입했다. 100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를 들여 팍스로비드를 사들인 뒤 전국 약국 수천곳에 보급한 것이다. 이 때문에 팍스로비드가 결과적으로 필요보다 많이 보급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코로나·원숭이두창·에이즈 동시 감염 男…'전 세계 유일'
국제 국제일반 2022.08.26 20:12:23이탈리아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원숭이두창, 후천선면역결핍증(AIDS·에이즈)에 동시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성 A(36)씨는 코로나19, 원숭이두창, 에이즈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닷새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그는 스페인에서 동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발열,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온몸에 심각한 피부발진이 나타나자 원숭이두창 감염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검사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자로 판명됐고, 원숭이두창 조사 도중 HIV 보균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인 에이즈를 유발하는 원인 바이러스다. 병원 측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며 "수치상으로는 그가 HIV에 감염된 건 비교적 최근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에서 회복돼 지난 7월 11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진은 “이번 사례는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의 증상이 어떻게 겹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며 “3가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전 세계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에 동시 감염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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