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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1만944명 확진, 전주보다 8602↓...재유행 후 일요일 첫 감소
산업 바이오 2022.08.21 09:44:28일요일인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기록하며 1주일 전 일요일보다 감소했다. 7월 초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44명 늘어 누적 2224만3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2만9411명)보다 1만8467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9546명) 비교하면 8602명 줄었다. 이번 재유행 이후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경우는 이달 9일(14만9860명)-16일(8만4103명)이 있긴 하지만, 16일은 확진자가 급감하는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이러한 주말·연휴 등 변수 없이 온전히 전주보다 줄어든 날은 재유행 시작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2주일 전인 7일(10만5466명)보다는 5478명 많다. 유행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유행세가 본격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056명→8만4103명→18만771명→17만8553명→13만8812명→12만9411명→11만944명으로, 일평균 12만6378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5604명, 서울 1만6743명, 경남 7602명, 경북 6939명, 부산 6832명, 대구 6435명, 인천 5428명, 충남 5186명, 전남 5057명, 전북 4727명, 광주 4032명, 충북 3794명, 대전 3772명, 강원 3030명, 울산 2863명, 제주 1934명, 세종 954명, 검역 1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1명)보다 20명 많은 53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60명(86.6%)이었다. 추가된 사망자는 64명으로 전날(84명)보다 20명 적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3명(67.2%), 70대와 60대가 각각 9명, 5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04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신규 확진자 증감이 1∼2주 후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고 앞으로 하락세에 접어들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자 수는 한동안 많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증상 심하다…사실일까 [헬시타임]
산업 바이오 2022.08.21 07:00:00비만하면 코로나19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증상도 심각할 수 있다는 리뷰 연구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2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환자의 18%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 비만자였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논문(비만과 코로나19의 연관성)에서 “코로나19는 비만한 사람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 35 이상의 고도 비만이면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비만은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며 “비만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코로나-19가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비만 합병증을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만한 사람은 T세포 등 면역 세포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난다. 비만하면 백신 접종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도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만한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이나 중환자실 입원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비만자의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고령과 심혈관질환·당뇨병 등 비만과 흔히 동반되는 질환도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만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고, 건강식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 메뉴론 피자·햄버거·프라이드 치킨·가당 음료 등 패스트푸드가 많다. 이런 음식은 가정에서 조리한 건강한 음식보다 비만 유발 가능성이 더 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지역사회 보건 센터·체육관·수영장·공원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휴관하거나 사용 금지된 것도 비만율을 높인 요인이다.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유행 도중 금연·절주 등 더 건강한 생활 양식과 식생활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비만한 사람이 기침·가래·발열이나 급격한 혈당 상승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만 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비만 치료제·당뇨병약·ACE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같은 고혈압약·스타틴 등 고지혈증약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도 안 된다”고 권고했다. -
'태극기에 코로나 합성' 대만 방송, 이번엔 "T-50은 파오차이기"
국제 정치·사회 2022.08.20 13:50:22한국의 코로나19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 문양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해 물의를 빚었던 대만 지상파 방송사가 이번에는 한국의 초음속 고등훈련기를 중국식 피클과 항공기를 합친 '파오차이기'(泡菜機)라고 표현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대만 방송사 TVBS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가 필리핀에서 열린 에어쇼에 참석한 뒤 대만에서 급유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 사실을 보도했다. TVBS는 한국 최초의 초음속 훈련기 T-50의 주요 특징을 소개하며 자막에 "T-50이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파오차이기'로 불리며 한미 합작으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설명은 한국 네티즌들이 T-50을 '김치기'라는 별명으로 칭한다는 의미였지만 일각에서는 한국에 대한 비하가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김치의 정식 중국어 표기인 '신치'(辛奇) 대신 '파오차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일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채소를 뜻하는 말로 최근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유튜브의 해당 영상 댓글은 물론 국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국 공군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 3월 16일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태극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을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
日, 코로나19 확진자 수 매일 파악 중단…백신 유료접종 가능성도
국제 정치·사회 2022.08.20 11:14:28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파악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일선 의료기관이 환자수를 파악해 정부에 보고하는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19일 국회에서 "전수 파악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에서 코로나19는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있다. 의료기관은 모든 코로나19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정보를 파악해 보건소에 매일 보고해야 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발생 신고를 바탕으로 감염 상황을 파악하고 환자 입원 필요성도 판단하게 된다. 지자체 매일 신규 확진자 수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를 매일 파악하는 것 대신 후생노동성은 일부 의료기관에만 환자를 보고하도록 하거나 중증화 위험이 있는 환자 등만 보고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앞서 15일 가토 후생상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재검토와 함께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춰 취급할 수 있는지를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코로나19가 5류로 재분류되면 백신 접종도 유료화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14일까지 4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세계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25만5000명, 19일 26만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
생선 주둥이에 면봉 '쓱'…中, 해산물 코로나 검사 '조롱' [영상]
국제 국제일반 2022.08.20 11:12:45중국이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자를 한 명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민이 잡은 생선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나섰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매일 어민과 이들이 잡은 어류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외국 어부들과의 불법적 상거래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들여올 수도 있다고 우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과잉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웨이보에 검사관이 생선 입에 면봉을 넣어 문지르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물고기도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피할 수 없다”, “생선이 확진되면 격리는 어떻게 하냐”, “검사가 모기까지 확대될 수도 있겠다”면서 비꼬았다. 중국의 극단적인 방역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순환식 도시 봉쇄를 실시했던 중국 상하이의 수산 시장에서 방역 요원들이 생선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
쓰촨 전력난에 공장 멈추고 코로나 재확산…中, 올 3% 성장도 위태
국제 경제·마켓 2022.08.19 17:40:40하반기 경기 반등을 노리는 중국이 기록적인 폭염·가뭄으로 인한 전력난에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악재까지 맞닥뜨렸다. 당국은 상반기에 2%대로 주저앉은 경제성장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부양책을 펴고 있지만 곳곳에서 생산 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일부 지역이 봉쇄되면서 중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 조정했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와 상하이자동차(SAIC)가 상하이시 당국에 쓰촨성 전력 위기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며 협력 업체에 우선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전력난의 여파로 핵심 부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경우 차량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시 당국은 쓰촨성 정부와 문제 해결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의 약 80%를 수력발전으로 조달하는 쓰촨성은 계속되는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 수급 위기에 직면했다. 이달 15일부터는 전력난에 대응해 지역 공장들에 대한 계획정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이 생산 시설을 멈추고 일본 도요타자동차,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도 현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파나소닉도 자재 공장 운영을 중지했고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덴소의 생산 라인도 멈춰 섰다. 중국 철강 시장 조사 기관인 마이스틸에 따르면 전력난으로 쓰촨성 내 제철소의 70%도 가동을 멈추거나 부분 가동만 하고 있다. 폭염의 여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일 섭씨 4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져 창장(양쯔강)이 최저 수위를 기록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마른 강바닥을 드러내는 가운데 중국 중앙기상대는 19일 오전 6시 기준 저장성·푸젠성·안후이성·충칭·후베이성 등 중서부와 동남부 일대에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앞으로 1주일가량은 현재와 같은 폭염이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돼 전력난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고온에 따른 손실액만 27억 3000만 위안(약 530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코로나19도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이난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져 3개월 만에 감염자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부 도시에서는 다시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신규 감염자는 18일 기준 3424건으로 90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9일에도 267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기업 생산 활동 차질과 코로나19 봉쇄가 겹치면서 하반기 중국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골드만삭스는 회복되지 않는 부동산 경기와 수요 위축,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3.3%에서 2.8%로 낮춰 잡았다. 이들은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등 부양 조치의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정작 중국은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여행 시즌에 일부 지방에서 산발적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여행 분야 외에는 소비자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경제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코로나 백신·치료제 정부 지원 종료 추진
국제 국제일반 2022.08.19 10:29:58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정부 지원을 종료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미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구매해 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무료료 이용할 수 있게 해왔다. 하지만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조 바이든 행정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드는 반면 팬데믹 대응을 위한 자금 여건은 악화하면서 비용 부담을 정부에서 개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미국 보건사회복지부는 오는 30일 제약사와 약국, 주정부 보건부문 담당자 등과 함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비용부담 구조 전환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보건사회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실제 비용부담 구조 전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방안의 문제는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약 3000만 명의 미국인들의 백신과 치료제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연구제약공업협회(PhRMA)의 앤 맥도날드 프리챗 상무는 “백신과 치료제 접근성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회사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건강관리 문제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카이저패밀리파운데이션(KFF)의 래리 레빗 부회장은 "백신 구매구조를 정부에서 시장으로 전환한다면, 보험사 등이 제약사와 가격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연방정부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고 결국 보험사는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무래도 보험사가 연방정부보다는 가격 협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비싼 돈을 주고 백신과 치료제를 살 것이고, 이 비용을 보험가입자에게 전가할 것이란 이야기다. 레빗 부회장은 "정부가 백신 구매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부스터샷,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하는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보다 뒤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중국 3개월만에 코로나19 최고치…경기 전망 더 낮아져
국제 경제·마켓 2022.08.19 10:25:54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국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3개월 만에 감염자가 최고치에 달했다. 가뜩이나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경제상황에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19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한 달 동안 오미크론 변이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 18일 342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규 확진 614명에 무증상 감염자가 2810명으로, 이는 3개월 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성수기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분석하면서도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해 빠르게 통제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25개 성급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난은 496명의 신규 감염과 1522명의 무증상 사례가 등록돼 8월 1일 이후로만 1만3763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하이난은 현재 2만2200개 이상의 병상으로 구성된 12개의 임시 병원을 설립해 감염자 수용에 대비하고 있다. 하이난 외에도 시장자치구(티베트)를 찾은 여행객들로부터의 감염자도 늘어나고 있다. 칭하이성에는 티베트를 방문하고 돌아온 4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확인됐고, 푸젠성 샤먼시 역시 티베트와 관련된 28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위축이 우려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애써 태연한 모습이다. 차오허핑 베이징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름 방학 여행 시즌에 일부 지방에서 산발적인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여행 분야 외에는 소비자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로 내렸다. 노무라 역시 3.3%에서 2.8%로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
코로나 완치돼도…18세 미만, 간질·발작 위험 2배 높다
국제 국제일반 2022.08.19 00:30:00코로나19 감염자는 브레인 포그(brain fog), 정신병, 발작, 치매와 같은 신경정신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 2년 이내에 간질·발작을 겪을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2배 높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 폴리티코 등은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2020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국, 영국, 스페인, 불가리아, 인도 등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128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의학지 '랜싯 정신의학(Lancet Psychiatry)'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들은 다른 호흡기 질환 경험자와 비교했을 때 완치 2년 후에도 신경정신과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컸다. 18∼64세 코로나19 감염자가 브레인 포그를 겪을 확률은 다른 호흡기 질환자보다 16%나 높았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 두드러졌다. 브레인 포그는 코로나19의 대표적 후유증 중 하나로,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되어 사고력과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되고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의 경우 치매와 정신병, 간질, 발작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았다. 이들은 비교군과 비교해 2년 이내에 간질·발작을 겪을 확률은 2배, 정신병을 얻을 확률은 3배 높았다. 연구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된 오미크론 하위변종 바이러스 역시 앞선 지배종들처럼 감염자에게 장기적인 건강상 위험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논문 주 저자인 폴 해리슨 교수는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신경학적 문제가 완치 후에도 상당 기간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환자와 의료 서비스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
"코로나 극복 위한 희망의 노래", 경기콘텐츠진흥원 100팀 뮤지션 지원
산업 중기·벤처 2022.08.18 15:02:47코로나로 지친 경기도민들을 위로하는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경기도형 콘텐츠 뉴딜사업인 ‘2022 음악유랑’을 오는 20일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 열리는 첫 공연에는 △리디 △바닐라무스 △프리한 △김정은 △루카스 △시하루 △다양성 △시닉 △동렬 △파로 등 총 10팀의 뮤지션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 동산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이 공연은 공연 기회가 줄어든 뮤지션들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콘텐츠 뉴딜’ 서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취하고 경콘진과 경기문화재단이 협약을 맺어 추진하고 있다. 총 100팀의 뮤지션들이 무대 위에 서며 공연료, 뮤지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 받는다. 음악유랑의 무대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시흥 웨이브파크 ▲평택 한국근현대음악관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경기도의 관광명소와 문화인프라 10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과 뮤지션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경기도내 관광명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콘진 홈페이지 및 ‘경기뮤직’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며 음악유랑에 참여한 뮤지션 100팀의 뮤직비디오는 향후 ‘경기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늘어나는 코로나19 재감염…당국 “감염력 있어도 3차 접종”
산업 바이오 2022.08.18 14:54:3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2차 접종자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했다. 그 동안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2차 접종까지만 권고하고 3~4차 접종은 희망하는 경우 접종을 안내해왔던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한 것이다. 코로나19 재감염 등을 막기 위해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차접종 대상자인 만12∼17세 고위험군과 18세이상 성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확진 후 최소 3개월 이후 3차 접종까지 권고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기준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역당국이 기확진자에 대한 접종 기준을 바꾼 것은 최근 국내 감염자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 발생 위험과 감염 후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16일까지 1회 감염자(감염 후 45일 경과) 1778만 1756명, 2회 감염자 8만 4646명의 접종차수별 2회 감염 발생 및 사망진행 위험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미접종군의 재감염(2회 감염) 발생 위험비를 1로 뒀을 때 1차 접종 완료자의 위험비는 0.99, 2차 접종완료자는 0.52, 3차 접종완료자는 0.26으로 나타났다. 3차 접종 완료군의 재감염 위험도가 미접종자보다 74% 낮다는 의미다. 사망 진행 위험비 역시 접종횟수가 증가할수록 낮았다. 1회감염자의 경우 미접종군이 1일때 1차접종완료자는 0.61, 2차는 0.25, 3차는 0.04였다. 2회감염자는 1차접종 완료자 0.35, 2차는 0.19, 3차는 0.05로 나타났다. 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 중 3차 접종자는 미접종·2차접종자보다 감염예방효과가 20% 이상 높은 것으로 나왔다. -
'이 병' 앓는 소아·청소년, 코로나 중증·사망 위험 높다
산업 바이오 2022.08.18 14:28:20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소아·청소년 사망자는 총 4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사망자는 23명(52.3%)이었다. 소아·청소년 사망자 중 뇌전증·근위축증 등 신경계질환 앓고 있었던 환자 비중은 10명(22.7%)이나 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사망은 지난해 11월 첫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44명이다. 세부 연령별로 살펴보면 9세 이하가 65.9%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주목할 만한 차이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망자는 52.3%였다. 전체 사망자 44명 가운데 신경계질환 환자는 10명(22.7%)이었다. 비만·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보유자는 5명(11.4%)으로 나타났다. 다운증후군·댄디워커증후군 등 선천기형·변형·염색체 이상은 5명(11.4%)이었다. 이 밖에 백혈병과 만성신장질환·요붕증 등의 기저질환 환자도 보고됐다. 임을기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보호자들은 아이가 확진된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증상인 지속적인 고열·경련·탈수·흉통·의식 저하·처짐 등을 주의 깊게 지켜봐주길 바란다"며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한 응급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가의 진료 및 상담을 즉시 요청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 반장은 "최근 소아청소년의 방역상황을 분석한 결과, 특히 접종하지 않은 기저질환자에서의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고위험군의 접종참여가 중요하다"며 "접종대상에 포함된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접종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한일차세대학술포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일공동연구’ 주제 다뤄
사회 전국 2022.08.18 14:02:59동서대학교 일본연구센터가 주관하고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이 주최하는 ‘제19회 한일차세대학술포럼 국제학술대회’가 19일과 20일 온라인 줌으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일공동연구’를 주제로 다루는 이번 포럼에서는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국제관계, 정치·법률, 역사, 언어·문학, 사회·젠더, 종교·사상, 민속·인류, 문화·예술, 경제·경영 등 9개 분과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동서대·고려대·서울대·중앙대·부산대 등 18개 대학 석박사 과정생 50명과 일본 측에서 도쿄대·와세다대·게이오대 등 34개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 60명이 발표자 및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3개국(한국·중국·미국) 대학원생 14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 19일에는 장제국(동서대 총장) 한일차세대학술포럼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일공동연구), 분과별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20일에는 5개 분과별 발표와 인솔교수 간담회 등을 한다.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은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연구자들 간의 지적, 인적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2004년 부산에서 설립됐다. 사무국은 동서대 일본연구센터가 맡고 있다.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일 양국 대학의 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차세대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다. 그간 학술포럼에는 매년 200여명의 각 분야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참석해 왔으며 현재까지 거쳐 간 인원만 5000여명에 이른다. 장 대표는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명실상부하게 양국 차세대 연구자들을 위한 권위 있는 연구 발표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Why] 코로나 이후 세수 줄어들자…젊은 층에 술 권하는 日
국제 국제일반 2022.08.18 10:26:06일본 정부가 젊은 층의 술 소비를 늘리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음주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까지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 17일(현지 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20~39세 국민들의 술 소비를 늘리기 위한 '사케 비바!' 캠페인을 열고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정부가 술 소비 진작 캠페인이라는 이례적 행보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의 술 소비가 급감하면서 관련 세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일본 국민 한 명당 연간 술 소비량은 1995년 100ℓ에서 2020년 75ℓ로 줄었다. 특히 맥주 소비 감소 폭이 크다. 기린맥주에 따르면 국민 한 명이 한 해 동안 마시는 맥주 양은 2020년 55병으로 전년 대비 9.1% 줄었다. 술 소비 위축은 주류세 감소로 이어져 정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일본 세수에서 주류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 5%에서 2011년 3%, 2020년에는 1.7%로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회계연도의 주류 세수는 전년보다 1100억 엔 줄어든 1조 1000억 엔으로 3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일본 국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료들과의 소통을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지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며 “이런 ‘뉴노멀’이 뿌리를 내리면 세수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모 마감은 9월 9일까지며 11월 10일 최종 우승작이 발표된다. 일본 보건부는 “이번 캠페인이 국민들에게 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라는 점을 상기시켰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정부가 앞장서 술 소비를 권장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 역대 최다 633명
산업 바이오 2022.08.18 09:53:19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8574명이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11일)과 비교해 4만 1381명 늘어난 것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만 794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33명이다. 해외 유입의 경우 역대 최다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1명이다. 치명률은 0.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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