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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의 '실축'…메시, 월드컵 PK 2번 실패한 2번째 주인공 불명예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22:30:00‘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새로 썼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기록 집계가 이뤄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본선에서 페널티킥을 두 번 놓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옵타는 승부차기 기록은 포함하지 않았다.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메시는 전반 39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메시의 방향을 읽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가 결국 2대 0으로 승리했지만, 메시는 본선 무대에서 3차례 페널티킥을 차서 2번을 놓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게 됐다. 메시는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놓친바 있다. 유일한 성공 사례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나왔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통산 31회 페널티킥을 놓쳤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2차례 실축한 선수는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이다. 그는 네 차례 페널티킥을 찼지만 절반을 놓쳤다. 한편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에 오르면서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본선 경기에 뛴 선수가 됐다. 폴란드전을 마친 메시는 4차례 월드컵에서 22경기를 뛰었다. 마라도나는 21경기였다. ESPN에 따르면 이는 역대 4위의 기록이다. 1위는 독일 축구 전설인 로타어 마테우스로 25경기였다. 메시가 16강, 8강을 넘어 4강에 오른다면 결승이나 3·4위전이 예정된 터라 마테우스를 넘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
[속보] 벤투 감독 "김민재·황희찬, 포르투갈전 출전 불확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21:09:58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3차전인 포르투갈전에 부상을 입은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내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빨리 회복하지 못하면서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 모두 결장했다. 황희찬은 가나전 뒤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이 트레이닝을 하고는 있지만, 포르투갈전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12월 2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2.12.01 20:58:00◇12월 2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확대간부회의(국회 의원회관 306호) ▲13:30 당대표-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청 246호) ▲14:00 당대표-원내대표 본회의(국회 본청 본회의장) ■국민의힘 ▲09:00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10:00 비상대책위원장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안전 점검(광화문광장 경찰 현장지휘소/서울 종로구 세종대로172) ■정의당 ▲07:30 원내대표 정치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국회의원 집담회(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10:00 원내대표 사)한중의원연맹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당대표 통상업무 -
[사진] '알라이얀의 기적' 쓴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8:03:39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리프팅으로 몸을 풀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을 준비하고 있다. 1무 1패로 조 3위인 한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연합뉴스 -
메시의 판정승[사진]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5:58:51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일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세계적인 골잡이인 둘은 나란히 침묵했고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 대 0으로 이겼다. 16강에서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폴란드는 프랑스를 상대한다. AFP연합뉴스 -
흥민아, 욕심 좀 부려도 괜찮아[염기훈의 인사이트]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5:43:19월드컵 전에도 한 방송에서 (손)흥민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흥민이의 컨디션이 걱정이었다. 안와 골절상 수술 후 약 3주를 쉬었는데 선수들은 한번 그렇게 다쳐서 쉬면 컨디션이 뚝 떨어지게 돼 있다. 100% 컨디션으로 나서도 어려운 무대가 월드컵인데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 흥민이 본인도 부담감을 크게 느꼈을 거다. 실제로 흥민이는 100% 모습이 아니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일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도 들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 누구보다 잘 안다. 비난을 받은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 하지만 탈락이 확정된 게 아니다. 경우의 수도 살아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월드컵에서 쉽게 간 적은 한 번도 없다. 항상 경우의 수를 따졌고 대부분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했다. 4년 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하지만 우리가 독일을 꺾을 줄 누가 알았겠나. 포르투갈도 강팀이지만 못 이길 팀은 아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수도 있다. 확률은 적지만 그 확률을 깨는 게 축구이기 때문에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흥민이는 밝은 친구다. 부상 때문에 힘들 뿐이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부담감도 있겠지만 흥민이의 위치에서는 그런 부담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험도 많고 큰 무대에서 뛰었기 때문에 다른 것 생각 말고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기에서는 ‘왜 이렇게 욕심을 부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슈팅을 때렸으면 한다. 흥민이의 최대 장점인 슈팅을 아끼지 않으면 좋겠다. 지금은 비난하는 팬들이 있겠지만 이를 한 방에 뒤집을 수 있는 사람도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도 더 과감해야 한다. 가나전에서 총 46개의 크로스를 시도한 것처럼 과감하게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스 안에 우리 팀 선수가 한 명이 있더라도 크로스만 잘 올라가면 쉽게 득점이 나올 수 있다. (조)규성이의 컨디션이 워낙 좋으니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이 포르투갈전에 주효할 수 있다. 때로는 단순하게 갔으면 한다. 포르투갈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우리보다 뛰어난 게 사실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지키면서 역습에서 한 방을 노려보는 것도 필요하다. 흥민이나 (황)희찬이같이 빠른 선수들을 활용한다면 찬스는 분명 올 것이다. 수원 삼성 미드필더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로 출전했으며 K리그 통산 도움 1위에 올라있다. -
포르투갈전 주심에 ‘레드카드 10장’ 테요 심판[월드컵 이모저모]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4:45:00○…한국-포르투갈전 주심에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그는 지난달 7일(이하 한국 시간) 주심을 맡은 자국 컵대회 결승에서 무려 선수 10명에게 퇴장을 줘 화제가 됐다. 라싱-보카 주니어스전에서 라싱 선수가 골을 넣고 보카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화가 난 보카 선수들이 해당 라싱 선수를 에워싸고 귀를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테요 주심은 보카 선수 5명을 줄줄이 퇴장시켰고 경기 중에 이미 2명이 레드 카드를 받았던 보카는 총 7명이 퇴장 당하면서 경기를 더 이어갈 수 없었다. 규정상 한 팀 선수가 7명 이하일 때는 경기를 할 수 없다. 라싱에서도 3명이 퇴장 명령을 받았다. 美 16강에 여자 대표팀도 1인당 5억 ‘보너스’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남자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덕에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ESPN은 1일 "미국 여자 대표팀은 2019년 여자 월드컵 우승 때보다 3배 이상의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미국축구협회가 남녀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올해 남자, 2023년 여자 월드컵 상금을 합산한 뒤 총액의 90%를 남녀 대표팀에 절반씩 배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팀에는 상금 900만 달러, 16강 진출팀에는 1300만 달러를 주기 때문에 미국 남자 대표팀의 16강 진출로 늘어난 상금 400만 달러는 여자 대표팀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ESPN은 미국 남녀 대표 1인당 38만 달러(약 4억 9000만 원) 정도씩 더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이 우승했을 당시 선수 1명당 11만 달러씩 상금 분배가 이뤄졌다. -
벤투호 ‘4개의 심장’ 앞세워 포르투갈 구석구석 쓸어라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4:42:44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야 ‘알라이얀의 기적’도 가능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3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갖는다. 승점 1점(1무 1패)에 그쳐 조 3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은 포르투갈을 무조건 잡아야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3 대 2로 꺾은 후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2 대 0 승리를 거둬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한국전에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하지만 H조 2위로 16강에 나설 경우 G조 1위가 될 가능성이 있는 브라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전에 힘을 온전히 뺄 확률은 높지 않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브라질은 16강 말고 그다음에 만나고 싶다”며 “한국전은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포르투갈은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선수들의 면면만 봐도 화려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경계해야 할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국이 열세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의 승리 확률을 19.3%로 낮게 점쳤다. 포르투갈의 승리 확률은 58.4%, 무승부는 22.3%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이변은 언제든 일어나게 마련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일본이 전차 군단 독일을 꺾은 것처럼 말이다. 한국도 4년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당시 FIFA 랭킹 1위 독일을 2 대 0으로 잡는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다. 카잔의 기적이 가능했던 여러 이유 중 하나가 활동량이었다. 당시 한국 선수들이 뛴 거리 총합은 무려 118㎞로 독일보다 3㎞가 더 많았다. 이는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전 경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번 포르투갈전에서도 우리가 상대보다 한 발 더 뛴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알라이얀의 기적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한국의 활동량을 책임지는 ‘4개의 심장’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조규성·김진수·김문환(이상 전북)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FIFA의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황인범은 우루과이전(11.7530㎞)에 이어 가나전(11.9016㎞)에서도 11㎞ 이상 뛰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였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중원 싸움이 밀리지 않았던 데도 황인범의 역할이 컸다. ‘좌우 윙백’ 김진수와 김문환의 가나전 활동 거리는 각각 10.2757㎞와 10.6329㎞에 달했다. 두 선수도 2경기 모두 10㎞ 이상 뛰었다. 조규성은 스트라이커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11.0008㎞를 뛰며 부지런히 움직인 끝에 멀티 골을 기록했다. 그는 우루과이전에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약 2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2.7345㎞를 내달렸다. 벤투호의 ‘4개의 심장’을 비롯해 나머지 선수들이 마지막 1경기에 모든 것을 쏟는다면 제아무리 포르투갈이라고 할지라도 빈틈은 나오게 돼 있다.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만들었던 신태용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독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던 부분도 일대일 싸움에서 이길 수 없으니 뛰는 양으로 커버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포르투갈전에서도 상대보다 뛰는 양이 많아야 한다. 공은 둥글기 때문에 90분 동안 기회는 언제든지 온다”고 했다. -
한 경기서 '레드카드 10장'…이 심판, 포르투갈전 주심 맡는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4:16:12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운명이 걸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주심에 '10명을 퇴장'시킨 것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심판이 배정됐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엔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40)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하며 국제 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섰다.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테요 심판이 유명세를 탄 것은 지난달 7일 자국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 주심을 맡으면서다. 그는 이 경기에서 무려 10명의 선수를 퇴장시켰다. 24일 열린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 주심을 맡아서는 스위스 선수 2명과 카메룬 1명에게 경고를 줬다.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칼의 강력한 공격진에 엄격한 판정이란 암초까지 만난 셈이다. 물론 엄격한 판정은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하는 포르투갈에게도 똑같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요 주심은 한국-포르투갈 전에서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 부심과 호흡을 맞춘다. -
"가나 응원해서 죄송합니다"…악플 테러에 고개 숙인 '가나쌍둥이'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2:27:34가나 출신 인기 유튜버 ‘가나쌍둥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경기 결과로 비난이 이어지자 고개 숙여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가나쌍둥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vs 가나전 한국에 3년 살았던 가나 사람들의 찐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가나전 이후 쌍둥이의 반응을 담은 이 영상 도입부에서 동생인 이삭은 “어제 가나랑 대한민국 경기 잘 봤다”면서 “솔직히 가나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고 가나 이겼을 때 너무 설렜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치 보면서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했으면 여러분들 속이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저는 대한민국을 당연히 응원하고 있지만, 경기에서는 가나 사람으로서 제 피가 허락해 주지 않았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엄청 잘했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가나 이길까 봐 너무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삭은 “제가 가나 응원해서 저한테 실망하시는 팬들이 있다면 정말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경기는 경기다. 이기는 사람이 있으면 지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2-3으로 패배했다. 치열했던 경기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패배 소식을 듣고 가나쌍둥이의 영상에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기거나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가나쌍둥이가 이날 올린 사과 영상에 “가나 사람이 가나를 응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이 진 건 아쉽지만 가나도 잘 싸웠다. 축하드린다”, “악플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격려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
본선 나온 것만도 기적인데…호주, 16년만에 16강 진출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11:27:00월드컵 본선에 나온 것 자체가 기적인 호주가 16년 만의 16강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기적을 썼다. 호주는 1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1 대 0으로 제압했다. 2승 1패로 승점 6을 쌓은 호주는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호주가 16강에 진출한 건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호주는 프랑스와의 1차전 1 대 4 대패를 딛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튀니지를 1 대 0으로 꺾은 데 이어 202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4강 팀 덴마크마저 누르며 이변을 연출했다. 호주는 본선 진출 여정도 극적이었다. 아시아 최종 예선 B조 3위로 밀려 플레이오프(PO)에 끌려갔으나 A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를 2 대 1로 꺾고 대륙 간 PO에 나갔다. 여기서 페루를 가까스로 넘고 본선행 막차를 탔다. 0 대 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의 실축에도 5 대 4로 이겼다. 덴마크전도 쉽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에 이은 역습이 통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매슈 레키(멜버른시티)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은 “푹 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호주는 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저 때문에 실점" 김민재 자책에…구자철 보낸 한마디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09:41:45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해 90분 정규시간을 뛴 김민재(26·나폴리)가 경기 후 국가대표팀 선배인 구자철 KBS 해설위원에게 경기 패배가 자신의 탓 아니냐며 자책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사연이 공개됐다. 구 위원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KBS'에 올라온 영상에서 같은 달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이 끝난 뒤 김민재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 위원은 김민재가 "냉정하게 얘기를 좀 해달라. 세 번째 실점은 제 위치가 잘못됐기 때문에 허용한 거 아니냐"고 문자를 보내왔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구 위원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너무 슬프지 않냐"고 안타까워했다. 김민재가 자책한 상황은 후반 23분 가나의 세 번째 득점 장면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당시 가나의 이냐키 윌리엄스의 헛발질 이후 공이 모하메드 쿠두스의 찬스로 이어져 역전을 허용했다. 김민재는 윌리엄스에게로 오는 공을 자신이 차단하지 못한 걸 자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구 위원은 김민재에게 "윌리엄스가 슈팅하려 했을 때 네가 바로 반응했고, 윌리엄스가 슈팅했으면 네 몸에 맞고 나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아울러 구 위원은 "제가 만약에 감독이 된다면 경기 내용을 분석할 때 한 장면을 뽑아서 그 장면으로 얘기하는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장면이 왜 나왔는지,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풀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구 의원은 "많은 감독은 한 장면을 갖고 이야기한다. 이런 부분은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컨디션과 정신력으로 포르투갈전에 나갈 수 있느냐를 봤을 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도 했다. 더불어 "그렇다고 해서 안 할 거냐, 이기지 않을 거냐고 했을 때는 이겨내야 하는 것"이라며 "그게 지금 대표팀 선수들이 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 의원은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분명히 선수들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만약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문책을 할 수 있겠지만, 선수들이 지금과 같이 최선을 다했을 때는 우리가 끊임없이 지지해주고 같이 싸워줘야 하지 않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가나(1승 1패)-우루과이(1무 1패)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은 오는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손 안 씻겠네"…손흥민과 악수한 꼬마, 그대로 '얼음'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08:59:4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과 하이파이브에 성공한 꼬마의 귀여운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치러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시작 전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과 '플레이어 에스코트'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선수들은 그라운드 입장 전 서로 격려하고 포옹하는 등 승리를 다짐하며 몸을 풀고 있었다. 영상의 주인공인 한 금발 머리 소년은 ‘플레이어 에스코트’ 아이들 중 한 명으로 가나 대표팀 주장인 안드레 아예우와 손을 잡고 입장하기로 예정돼 가장 앞쪽에서 준비 중이었다. 소년은 한국 선수들을 발견하고는 하이파이브를 해달라는 듯 손을 들어 보였지만 선수들이 등을 돌리고 있던 탓에 이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과 악수하며 기회를 엿보던 소년은 동료들을 격려한 후 주장 자리로 돌아가던 손흥민을 발견했고 그를 향해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이를 본 손흥민은 소년의 손을 잡아줬다. 손흥민과 손을 맞잡은 소년은 입을 벌리며 감격한 표정을 지었고 뒤를 돌아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하듯 무언가를 말하기도 했다. 소년은 한동안 손흥민과 잡은 자신의 오른손을 바라보더니 가슴 높이로 든 채 그대로 들고 있었다. 이후 한 관계자가 나와 아이들의 위치를 고쳐주는 과정에서도 소년은 왼손으로 오른팔을 받치며 손을 내리지 않고 계속 들고 있었다. 또 그는 한국 대표팀 맨 앞에 선 손흥민을 다시 한번 힐끗 쳐다보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며칠 동안 손 안 씻겠다”, “귀엽다”, “나도 같은 반응이었을 것 같다”, “저 하이파이브가 저 소년의 인생에 얼마나 큰 동기가 될지”, “계속 쳐다보다가 기회 포착하는 거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메시 앞세운 아르헨티나, 폴란드 2 대 0 완파…나란히 16강행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08:19:58‘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그라운드를 지배한 아르헨티나가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침묵한 폴란드를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폴란드에 2 대 0으로 승리했다. 2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제 네 고비를 더 넘으면 아르헨티나는 사상 3번째이자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이루고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룬다. 폴란드(골득실 0)는 멕시코(골득실 -1)와 나란히 1승 1무 1패로 승점 4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1점 차로 앞서 가까스로 조 2위를 해 16강에 올랐다. 폴란드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D조 2위 호주와 8강 진출을 다투고 폴란드는 는 D조 1위 프랑스와 16강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가 중원 싸움에서 폴란드를 압도했고,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완전히 고립됐다. 그러나 폴란드 진영을 몰아친 아르헨티나의 결정적 슈팅은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선방에 모두 막혔다. 슈쳉스니는 전반 33분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앙헬 디마리아(유벤투스)가 기습적인 왼발 직접 슈팅을 시도하자 가까스로 쳐냈다. 3분 뒤에는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브라이턴)의 침투 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을 슈쳉스니가 또 한 번 쳐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게 슈쳉스니가 손으로 얼굴을 가격하는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슈쳉스니의 선방이 빛났다. 메시의 슈팅 방향을 읽은 슈쳉스니는 왼쪽으로 몸을 날려 오른손으로 공을 쳐냈다. 하지만 계속 두드린 아르헨티나가 결국 선제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 전방으로의 패스 공급에 주력하던 마크알리스테르가 후반 1분에 직접 골을 생산했다. 마크알리스테르는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폴란드는 패배 위기에 몰렸는데도 적극적으로 동점골 사냥에 나서지 않았다.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2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2분 알바레스가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2명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을 날려 2 대 0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끝까지 폴란드 진영을 몰아쳤으나 '두 줄 수비'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메시는 이날 슈팅이 모두 슈쳉스니에게 막혔으나, 유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며 '명불허전'의 활약을 펼쳤다. 반면에 레반도프스키는 슈팅 '0개'에 그쳤다. 전방에서 철저하게 고립됐다. 같은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선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2 대 1로 꺾었다. 16강 진출을 위해 다득점이 필요했던 멕시코는 헨리 마르틴(아메리카)과 루이스 차베스(파추카)의 연속 골로 2 대 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50분 사우디 살림 다우사리(알힐랄)가 만회 골을 터트려 멕시코의 희망을 꺾었다. 1994년 미국 대회부터 2018 러시아 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룬 멕시코는 올해는 일찍 짐을 싸게 됐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 대 1로 꺾으며 '루사일의 기적'을 일으킨 사우디도 폴란드(0 대 2 패)와 멕시코에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4위(승점 3)에 그쳤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6팀 중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3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D조의 호주가 이날 16강에 올랐고, E조의 일본과 H조의 한국은 마지막 3차전에서 운명을 결정짓는다. -
동료 넣었는데 "내 골" 우긴 호날두…"털끝도 안 닿았다"
국제 국제일반 2022.12.01 08:19:19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Al Rihla)’ 제조사 아디다스가 과학적 증거를 제시하며 호날두의 노골을 재차 확인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선제골 득점자가 정정되는 일이 발생했다. 0대 0으로 맞서던 경기 후반 9분께 브루노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려준 크로스에 호날두가 헤더를 시도했고, 공이 그대로 골문 통과했다. 골 이후 호날두는 환호하며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호날두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번 골은 호날두의 월드컵 9번째 골로,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자인 전설 에우제비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경기 도중 이 골은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골 상황을 확인 결과 호날두의 머리에 닿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 후에도 자신의 이마에 공이 닿았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득점 이후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공이 자신의 머리에 닿지 않은 것을 직감했기 때문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30일 월드컵 공인구 제조사인 아디다스는 자사 기술 홍보 차원에서 호날두의 노골을 재차 확인했다. 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제조한 공인구 ‘알 리흘라’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하여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며 “측정 결과 (호날두의 헤딩 시도에) 진동이 없었다. 공 내부의 센서를 사용하면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디다스가 공개한 공의 진동 그래프에 따르면 페르난드스가 호날두의 머리를 겨냥하고 올려준 크로스 순간 진동 그래프는 큰 진폭을 그렸지만, 호날두가 머리를 갖다 댄 순간에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페르난드스는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했기에, 누구의 골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우리가 매우 힘든 상대를 꺾었다는 사실”이라고 호날두를 감쌌다. 한편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 시간 2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더해 2대 0으로 우루과이를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H조 1위로 올라선 포르투갈은 12월 3일(한국시간) 오전 0시에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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