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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카드 수면 위로 등장하나…정청래 전 의원 “대통령 탄핵 논의할 때”
정치 정치일반 2016.10.25 16:23:44‘최순실 파일’ 폭로로 대혼란에 빠진 정계에 ‘탄핵’에 대한 언급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5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은 개헌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 탄핵을 논의할 때이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 글에서 정 전 의원은“탄핵 의결은 국회의원 2/3 이상이 필요하지만, 탄핵소추안은 재적 과반수로 발의가 가능하다”며 “일단 제출해 놓고 국민의 뜻을 면밀히 살피어 탄핵 여부를 결정하자. 일단 논의는 시작하자”고 해 정계에서 ‘탄핵 논의’를 시작 할 것을 촉구했다. 또 정 전 의원은 “국민투표 해보자. 개헌이 높은지 탄핵이 높은지”라며 “최순실의 해외도피로 사실상 무정부상태 아니냐는 시중의 뼈있는 농담이 단순한 농담만은 아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대상에 거론되는 국가비상사태다. 국가비상사태시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투표라도 해보자”고 해, 현재 국민의 관심이 ‘개헌’보다는 ‘최순실 의혹’에 쏠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박근혜는 지금. 개헌카드도 통하지 않으면 국가비상계엄도 만지작거리지 않을까”라며 “상상을 초월한 그의 비상식적 비합리적 독불장군 사고행태에 견주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지 않을까. 아버지도 그러했고”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 = 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朴 대통령, 최순실 의혹 인정 "알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의견 들어"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6:21:11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에게 각종 연설문과 발언자료 등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직접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알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ㆍ홍보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에는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 및 보좌체제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저로서는 좀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朴대통령 "이유여하 막론하고 송구스럽게 생각"…연설문 유출 파문 공식사과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6:00:3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연설문 유출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맘으로 한 일”이라면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습니다.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받은 적 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 물은 적은 있으나 청와대 보좌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뒀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맘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野 총 공세...안철수 “도대체 이게 나라냐…朴대통령 모든 책임져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15:59:56야권은 25일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보고’ 의혹이 제기되며 최씨 관련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거론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전날 박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은 측근비리 무마용으로 치부되며 하루 만에 개헌 동력이 끊길 처지에 놓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누구라도 이번 개헌을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유례없는 국기문란·국정농단 의혹사건인 최순실게이트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철저히 해명하고, 당장 최순실을 국내소환해서 조사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논의에서 빠져 국정과 민생에 전념하라”고 주문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이젠 박 대통령이 수사대상이다.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는 중대한 국정농단이고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누가 연결고리였는지, 대통령의 자백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대선 주자들 역시 개헌 의도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번 사태에 박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이건 단순한 권력형 비리가 아니다. 국기문란을 넘어선 국정붕괴”라며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 뒤에 숨지 말고 직접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국민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도대체 이게 나라냐. 박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 진실을 밝히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후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교체하고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오늘로써 대통령발(發) 개헌 논의는 종료됐음을 선언한다”고 단언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개헌추진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상관없이 국면전환용으로 규정됐다”며 “국정을 대폭 쇄신하기 위해 내각총사퇴와 청와대 비서실 전면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이번 사태는 국정의 난맥을 보여주는 중대한 국가문란 행위다. 정말 나쁜 대통령”이라고 했다./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
문재인 반격 "국기문란 넘어 국정붕괴, 박 대통령 사과해야".. 박 대통령 오후 4시에 사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15:57:40송민순 회고록 논란으로 국기문란 공격을 받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격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연설문 논란과 관련해 “국기문란 넘어 국정붕괴로 청와대는 수사를 받고 특검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5일 3시 페이스북에 ‘특별성명’을 올리고, “최씨를 즉각 귀국시켜 수사받게 해야 하며, 우병우 수석을 포함해 비선실세와 연결돼 국정을 농단한 청와대 참모진을 일괄 사퇴시켜야 한다”며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리가 된 만큼 청와대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속속 밝혀지는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은 차마 부끄럽고 참담해 고개를 들 수조차 없는 수준으로, 우리 헌정사에 이런 일이 없었다”며 “단순한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국기문란을 넘어선 국정붕괴”라고 한탄했다. 또 “남은 임기,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태를 스스로 풀고 가야 한다”며 “대통령은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직접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 국민에게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우병우 체제의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당장 청와대를 압수수색해 의혹을 밝혀야 할 사안인데도 뒷짐만 지고 있다”며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필요하면 특검까지 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렇게라도 분명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남은 1년은 국정마비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불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은 국가비상 상태로 실로 대한민국의 위기”라며 “오직 정직만이 해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해결을 촉구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
대한뉴팜, 52주 신고가 기록, 7.46% 올랐다!
증권 국내증시 2016.10.25 15:41:27대한뉴팜(054670), 52주 신고가 기록, 7.46% 올랐다! 대한뉴팜(054670)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종가는 22,000원이다. 최근 3일간 거래일을 기준으로 평균 거래량은 117만 주이며 이는 60일 일 평균 거래량 23만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한 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94.62%, 외국인이 5.18%, 기관은 0.18%를 기록했다. 그 밖에도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이 95.79%, 외국인이 4.02%, 기관은 0.18%를 나타냈다. 한 달간 대한뉴팜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면 일별 매매회전율이 2.8%로 집계된다. 또한,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하루평균 주가변동률을 4.78%이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 증권금융 출근 안하고 연락 두절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5:17:22현 정권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열람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25일 지난 7월까지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했던 조인근(53·사진) 한국증권금융 상근 감사위원이 돌연 출근하지 않은 채 외부와의 연락까지 끊었다. 조 감사는 이날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금융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을 통한 외부 인사들과의 연락도 두절한 상태다. 그는 지난 8월 29일 증권금융의 새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외부 일정이 있어 오늘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외부 일정인지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부터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조 감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 5개월간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가 지난 7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임한 뒤 증권금융 상근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권 경력이 없는 그가 증권금융 감사로 맡자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與서도 "대통령 직접 소명해야"…파문 장기화 땐 朴 탈당요구 가능성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15:13:42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의 사전 유출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새누리당 내에서도 대통령의 직접 소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비선실세를 고리로 한 초대형 권력비리 의혹이 점차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이 ‘청와대 비호’에 급급하다가는 감당하기 힘든 여론의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분명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야당에 파상공세의 길을 터줄 경우 대통령을 향한 여당 의원들의 탈당 요구가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관련기사 6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순실 일가의 비리 의혹에 국민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건에 국민적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며 “언론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께 직접 소명하고 입장을 밝히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대표도 “어떤 경우에도 잘못과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은 제대로 파헤쳐서 국민적 의혹이 전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아주 단호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권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국정조사나 특검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시점에선 ‘대통령의 직접 해명’만이 신속하게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적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잘못이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여권의 비주류 진영에서도 강력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유승민 의원은 “강남에 사는 웬 아주머니가 대통령 연설을 뜯어고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개탄했고 김용태 의원은 “공화국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능멸한 최순실 사태 수사를 위해 특검을 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도 “개헌 논의를 잠정 유보하겠다는 각오로 최순실 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최순실 '빨간펜' 스캔들, 조선일보까지 '순Siri' 패러디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5:11:18현 정권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60)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무회의 말씀자료를 미리 받아보고 일부 수정했다는 정황이 보도되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지난 19일 JTBC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보도 이후 청와대는 “말도 안된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최순실씨의 컴퓨터 속 파일이 JTBC에 의해 공개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24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 컴퓨터에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한글 파일이 있었고 대중에 공개되기 전에 미리 받아본 것으로 보인다. 해당 뉴스를 접한 시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을 ‘마리오네트’에 비유하며 패러디 물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관계를 애플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 시리에 비유한 #순siri·인형에 실을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 #마리오네트 등의 해시태그가 인기다. 보수·진보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언론이 최순실 스캔들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조선일보는 25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관련 기사를 올리면서 ‘순Siri’라는 용어와 합성사진을 사용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트위터리안들과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게시물은 업로드 4시간 만에 좋아요 1,826명·공유 168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짤 때문에 공유한다”·“그림이 촌철살인이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조선일보가 리미트를 해제한 모습이다”라고 남겼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현재 이미지가 삭제되고 페이스북 관리자의 멘트 역시 수정된 상태다. 반향이 커지자 부담을 느껴 자체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
‘최순실에게 연설문 전달’ 의혹 받는 정호성 비서관 누구?
정치 정치일반 2016.10.25 15:10:49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에게 전달한 인물이 정호성 비서관으로 추정된다는 보도에 네티즌이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이 누군지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다.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이 본격적으로 정계에 이름이 언급된 것은 지난해 9월 17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특별감찰관제 개정 촉구에서였다. 당시 우 의원은 국회 법사위 국감을 통해 “정치부 기자 1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권력 실세 1위부터 5위까지 묻는 내용을 조사 했다”며 “이 조사에서 권력실세 1위는 정호성 비서관, 2위는 최경환 부총리, 3위는 이재만 비서관, 4위는 안봉근 비서관으로 나왔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었다. 정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인물로 경기고와 고려대 노어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보좌한 박 대통령의 ‘복심’이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지낼 당시 정 비서관은 연설문 작성과 기록, 정무기획 등을 맡아 처리해 왔으며. 특히 2007년 대선 후보 경선과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현재 정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대통령의 청와대 내부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김기춘 전 비서실장, "최순실 연설문 개입 전혀 몰랐다"
정치 정치일반 2016.10.25 14:59:26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7)은 ‘비선실세’로 지목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미리 받아봤다는 JTBC 보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25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비서실장 교체 사실은 언제 아셨냐’는 질문에 “발령나기 하루 이틀 전에 알았다”고 답했다. ‘최순실씨 같은 민간 외부인이 교체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민간 외부인이 참모진 교체를 알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거기에 대해 전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언급을 피했다. ‘연설문이나 참모진 교체가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시스템인가’라고 묻자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전날 JTBC는 최씨가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버리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 등 관련파일 200여개가 발견됐다며 최씨가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미리 받아봤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JTBC는 최씨가 각 파일을 받아 본 시간은 박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전보다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들 중에는 박 대통령의 지난 2014년 3월28일 독일 드레스덴 연설과 허태열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 대거 교체 내용을 담은 2013년 8월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포함됐다. 또한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수정 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사에도 개입됐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최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PC에서 발견된 파일 중에는 2013년 8월 4일 오후 6시 27분 최종 수정된 ‘국무회의 말씀 자료’가 있었다. 이 자료에는 비서진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로 다음 날인 8월 5일 오전 10시 30분 청와대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은 비서진 개편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국정원 그동안 뭐했나?" 최순실게이트에 전국 곳곳 성명서 제출
사회 사회일반 2016.10.25 14:56:16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최순실 씨 컴퓨터에서 대거 발견된 가운데 국정원이 어떻게 그 사실을 모를 수가 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회의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호중 정책위의장에게 물어보니 청와대 비서관, 행정관이 이메일을 외부로 보내면 국정원에 바로 걸린다”며 “대통령이 직접 보낸 게 아니고서야 국정원이 모르게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울산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정의 주요방향을 설정하고 국민에게 내보내는 대국민 메시지가 국회, 청와대도 아닌 민간인의 최종 조율을 받고 나왔다. 심지어 그 민간인은 현재 비리와 협박·횡령 그리고 인사개입 등 온갖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며 “이 뿐 아니라 그동안 국정운영과 관련된 핵심내용들도 줄줄 새어나가고 있었을 것이고, 이건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성명서를 내고 “국정원을 동원한 대선개입 등 각종 의혹으로 부정부패비리의 온상인 청와대는 더 이상 국정운영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정치 권력을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다. 현재 국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회차원의 특검 논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이 있어야 이런 문제를 수사하는데 특별감찰관도 없고, 특별감찰관보도 없다”며 “수사하라고 얘기는 하지만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의논을 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비선실세' 의혹 최순실, 빌딩 쓰레기 더미서 나온 '다이어리'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16.10.25 14:53:56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다이어리가 발견됐다. 24일 매일경제는 속칭 ‘최순실 빌딩’으로 불리는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 쓰레기장 더미에서 찾아낸 최씨의 다이어리 2권(2009년·2011년)의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 다이어리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패한 이후 전남편인 정윤회씨도 직간접적으로 모든 자리에서 물러난 때인 2009년 10월 5일부터 시작된다. 최씨 메모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당시 중학생이었던 정유라 씨에게 ‘올인’한 내용이었다. 다이어리 곳곳에 ‘유연이 학교 9시 30분~10시 40분, 유연이 하교 2시 20~30분, 유연이 MB학원’ 등의 메모도 있어 등하교와 학원에 갈 때 직접 태워주며 챙긴 기록도 눈에 띄었다. 이때는 남편인 정윤회 씨가 강원도 평창에 10필지 땅을 구입해 말목장 사업을 추진했던 때다. 이처럼 정윤회 씨가 딸을 위해 말목장 사업까지 뛰어들 정도로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고, 최씨 역시 다이어리에 빼곡히 딸의 학원, 등하교 일정을 모두 기록할 정도로 끔찍한 ‘딸바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윤회 씨와 최씨의 소원한 부부관계는 이때부터 다이어리에서도 역력히 나타났다. 최씨의 다이어리엔 정유라 씨와 외할머니 병원을 직접 챙기는 내용 등과 빌딩 관리 내용이 가득 차 있었지만 그 어떤 메모에서도 남편 정윤회 씨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최씨 다이어리의 2009년 11월 3~4일 메모엔 ‘주차장 200볼트·40와트 전등 7개, 창고 40와트 2개, 물탱크 백열구 2개, 환풍기 교체, 배수관 교체, 가습기 고장, 1층 하수구 역류’ 등 빌딩 관리의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기록돼 있다. 또 한 달에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전기세를 층별로 나눠서 기록해둔 메모도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최씨는 미승빌딩 관리를 남의 손에만 맡기지 않고 화장실·주차장 등에서부터 하수구까지 직접 관리했고, 남편이 정치권에서 발을 빼자 빌딩 관리에만 정성을 쏟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김장 12박스-30㎏ 준비’ 등 김장 김치를 챙기는 주부의 모습도 보였다. 이 빌딩 한 관계자는 “예전엔 회장님이 전구 교체나 인테리어 등 관리까지 직접 했다고 들었다”며 “어느 순간 바깥 일로 바빠서인지 직접 안 한 지 꽤 오래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장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2011년 1월 24일 기록이다. 해당 날짜에 ‘7F(7층) 금고 수리 AS(애프터서비스) 12만원’이라고 메모한 부분이다. 7층은 최씨 주거지로 자택 안에 금고가 있었고 금고가 고장나 수리를 받았다는 것. 인터넷 금고판매 업체들에 따르면 금고가 깨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이상 개인용 금고를 단순 수리하는 비용이, 작은 금고 가격과 맞먹는 12만원씩 나오는 것은 드물다. 따라서 최씨가 소유했던 금고가 대형 금고이거나 최고급 금고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안철수 "최순실 국정 농단, 도대체 이게 나라냐…박 대통령 모든 책임 져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10.25 14:28:10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5일 현 정권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미리 받아봤다는 JTBC 보도와 관련, “도대체 이게 나라냐. 박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국민대표’와의 만남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보도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더 진실성을 의심받게 됐다”며 “모든 개헌 논의에서 청와대는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최순실 블랙홀’, 내각총사퇴 대통령 수사로 확대되나? 野 총공세
정치 대통령실 2016.10.25 14:25:25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봤다는 의혹이 확산 되면서 야당이 내각총사퇴와 대통령 수사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정국의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는 최순실 블랙홀이 사상 초유의 내각총사퇴와 대통령 수사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특히 야권에서 한 목소리로 내각총사퇴와 대통령 수사를 요구하고 있어, 청와대와 여당에서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25일 ‘대통령 연설문 사전보고’ 의혹 등이 일파만파로 확산 되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난 24일 박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을 제의한 것은 측근비리 사건을 덮기 위한 정략적 제안이었다며 특검을 통해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회견에서 “최씨가 급기야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보고받고 밑줄을 그어 수정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석고대죄해도 모자란다”고 비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직접 책임규명에 나서야 한다”며 “최씨를 당장 소환해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는 게 대통령이 국민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 후에 기자들과 만나 “혐의자에 대해 신병 확보와 증거 압수수색 등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이 수사에 대해 어제 대통령은 수사하고 있으니 믿어달라고 국무총리와 합창하는 것을 보고 나라가 무도하다는 것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번 사건을 국기문란으로 규정하고, “박 대통령이 수사대상으로,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르면 대통령 기록물의 무단파기·대외반출·국외반출을 금하고 있다. 대통령 기록물을 반환하지 않고 무단파기하거나 국외 반출하면 10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에, 무단 유출하거나 손상·변질·멸실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 각각 처하게 돼 있다”며 “최씨의 국정농단은 범죄로, 당장 소환해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 검열, 심지어 국무회의 자료까지도 사전에 보고받고 정정시켰다면 이는 중대한 국정농단이고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누가 연결고리였는지, 대통령의 자백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김부겸 민주당 의원 등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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