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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에…개미들 엔비디아ETF '폭풍 매수'
증권 국내증시 2023.02.27 15:44:56챗GPT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관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에 연초부터 개인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1영업일 연속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글로벌반도체TOP4솔라액티브 ETF’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해당 펀드 설정액도 연초보다 160억 원이나 증가했다. 순자산액도 75억 원에서 268억 원으로 4배 가까이 불어났다. 해당 펀드는 엔비디아·삼성전자(005930)·TSMC·ASML에 20%씩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에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순자산액이 늘어난 ETF는 비단 이 상품뿐만이 아니다. 한투 ‘ACE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순자산은 같은 기간 90억 원에서 118억 원, 삼성 ‘KODEX미국반도체MV’는 580억 원에서 715억 원, 미래에셋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1조 3437억 원에서 1조 5531억 원으로 각각 불었다. 미국 주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KODEX미국FANG플러스’의 순자산도 같은 기간 3336억 원에서 4035억 원까지 늘었다. 해당 ETF들은 엔비디아를 6.60~9.07%씩 확보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60% 급등하면서 해당 상품 수익률도 연초보다 23~30%나 올랐다 최근 엔비디아 ETF에 돈이 몰리는 것은 최근 챗GPT 열풍이 전 세계에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도체 등 기술주 투자심리 회복에 올초 챗GPT 열풍까지 겹치며 챗GPT용 GPU를 공급한 엔비디아의 몸값이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점도 ETF 인기에 영향을 줬다.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챗GPT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인 부진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 위험이 있는 만큼 추가 매수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미국발 긴축 우려감 확산과 중국발 데이터센터 회복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단기 투자 이점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
"챗GPT보다 한국어 6500배 더 공부"…네이버,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 7월 공개
산업 IT 2023.02.27 11:45:57네이버가 자체 초대규모(hyper scale)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발전시킨 '하이퍼클로바X'를 7월 공개한다.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초대규모AI다. 네이버는 누구나 자신이 보유한 데이터를 초대규모 AI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검색에 특화한 ‘서치GPT’도 소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3' 기조연설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초대규모 AI"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버클로바X의 경쟁력에 대해 강조했다. 성 총괄은"하이퍼클로바X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라며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초대규모AI 산업 경쟁력을 향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상용화를 주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전 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가세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차세대 검색 기술 프로젝트 '서치GPT'도 소개했다. 서치GPT는 네이버가 20년 간 축적한 사용자의 검색 흐름 데이터를 모델링해 사용자가 검색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하이퍼클로바를 네이버 검색에 특화한 대규모 언어모델 '오션(OCEAN)'을 백본(기간망)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김용범 네이버 서치US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서치GPT 프로젝트는 정보의 신뢰성,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결성, 효과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멀티모달(사진과 텍스트 등 복합적 정보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것) 세 가지를 중점으로 진행 중"이라며 "최신성과 정보 간 교차·반복 검증 및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춘 정보를 생성하고 쇼핑, 페이, 지도 등과 같은 네이버 서비스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최적화된 정보를 이미지, 동영상, 음성 등과 함께 활용해 직관적인 형태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AI 반도체 솔루션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IDC)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와 함께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연산과 학습, 추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10분의 1 크기의 모델 사이즈, 4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갖춘 경량화 된 AI 반도체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며 “올해 문을 열 하이퍼스케일 IDC 각 세종의 경우 AI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전원 용량 확보 및 냉방 기술을 갖췄으며, 이번 AI반도체 솔루션을 각 세종에서 운영할 경우 기존 GPU 대비 4배 더 큰 운영 규모를 갖춰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뷰는 2008년 네이버 사내 행사로 시작해 2010년 외부 개발자에게 문호를 개방한 행사다. 올해 15회차를 맞이한 이 행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AI/ML(머신 러닝), 클라우드, 웹, 검색, 모바일, 자연어 처리(NLP), 데이터, 추천, 인프라 등 총 4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
삼쩜삼 "연말정산, 챗GPT 도움 받으세요"
경제 · 금융 정책 2023.02.27 09:29:15세무플랫폼 삼쩜삼 애플리케이션에서 챗GPT를 통해 연말정산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27일 삼쩜삼 앱에 챗GPT 기반의 세금 챗봇 ‘AI 점삼이’ 베타 버전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연말정산과 관련된 질문에 즉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시 월세로 지출한 내역 공제 받나요?’, ‘의료비 금액이 있는데 왜 공제가 되지 않았을까요?’ 등을 질문하면 답변을 해준다. 이를 통해 연말정산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결과를 검토할 수 있다. AI 점삼이에는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만든 ‘알리GPT’가 활용됐다. 알리GPT는 기업의 문서와 매뉴얼, 최신 정보를 업로드하면 질문에 대한 답을 문서에서 찾아 요약 및 종합해 답하고 출처 문서까지 보여주는 AI 솔루션이다. AI 점삼이는 알리에 챗GPT 기반 모델 GPT-3.5를 결합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삼쩜삼은 베타 버전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연말정산 이외에도 다양한 세금 질문에 답변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SKT, 스타트업과 AI 동맹…"에이닷 고도화해 글로벌 진출"
산업 IT 2023.02.27 08:00:00SK텔레콤이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K-AI 얼라이언스(동맹)’를 구축하고 AI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한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한국어 기반 거대 언어 모델 ‘에이닷(A.)’을 고도화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6일(현지 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AI 스타트업들과 K-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서비스·시공간·산업(AIX)·통신 등 핵심 비즈니스 모델(BM)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AI 대전환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난해 말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망망대해에 ‘돛단배’를 띄운 기분이었지만 챗GPT라는 바람이 불며 순풍이 불고 있다”며 “글로벌 ‘범선’들이 돛단배 옆을 지나가고 있는 만큼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AI 테크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세계 무대에서 빅테크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팬텀AI, AI 반도체 개발사 사피온, 아시아 최대 MSP(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 광고 솔루션 테크 기업 몰로코, 비전 AI 기술을 지닌 코난테크놀로지, 협업툴 스타트업 스윗, ESG 스타트업 투아트 등과 협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출시한 한국어 대화형 AI ‘에이닷’은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을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SK텔레콤은 나아가 에이닷의 대화·서비스·캐릭터를 고도화해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유 대표는 “1분기 내 높은 수준의 ‘지식 대화’는 물론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감성 대화’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서비스 항목을 현재 30여 종에서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펭수·뽀로로 등 캐릭터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 AI 테크 기업들과 연합으로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통신 경쟁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과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지상에서 공중, 나아가 가상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모빌리티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가 모바일에서 모빌리티로의 시공간 전환에 나서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UAM)은 올해 제주·대구 등 주요 지자체와 협력을 시작으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적용 사례를 구체화하고, 자율주행은 사피온과 팬텀AI의 소프트웨어, 누구 오토와 T맵 등을 결합한 AI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로봇 분야에서는 물류·바리스타 로봇 등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메타버스 ‘이프랜드’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49개 국가에 진출해 한 달 이용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유 대표는 “MWC 2023에서 유럽 도이치텔레콤, 북미 T모바일, 아시아의 악시아타·셀컴디지 등 통신사업자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핵심 사업 분야인 통신업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로 사용자의 가치를 확대한다. 미디어·구독 등 분야에서도 개인화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는 지난해 6000억 원 수준이던 총 상품 판매량(GMV)을 올해 1조 원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
"챗GPT 안쓰면 감점"…AI 전면허용한 대학 교수는
사회 사회일반 2023.02.26 15:00:25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 속에 챗GPT 사용을 의무화한 대학 수업이 화제다. 서울사이버대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교양 과목 '메타버스 현황과 미래'는 올해 1학기 수업에서 챗GPT 사용을 전적으로 허용했다. 게다가 과제를 제출할 때 챗GPT가 작성한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 수업을 신청한 학생 250여명은 모든 과제에 챗GPT를 사용하게 된다. 두 학기째 이 과목을 담당하는 정승익 서울사이버대 겸임교수는 강의계획서에 "인공지능 챗봇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시간을 상당히 절약해주고 있다"며 "유용한 툴을 활용해 본인의 사고 한계를 넘는 것도 수업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챗GPT 사용을 승인한다"고 공지했다. 정 교수는 "기술 활용을 금지한 채 인간의 기본 능력만 발휘해 성과물을 만든다면 아마 인류는 아직도 부싯돌로 불을 붙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기 문구는 ‘인간 지능’이 작성했고 아래 부분은 인공지능이 작성했다"며 챗GPT가 영어로 작성한 강의 소개 내용을 하단에 붙였다. 오픈AI사의 챗GPT는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이후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논문과 과제를 무리 없이 작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메타버스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이기도 한 정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첨단 기술에 대한 강의인 만큼 당연히 신기술을 써야 하지 않겠느냐"며 "과제마다 챗GPT를 사용하라는 조건을 넣을 것이고, 챗GPT를 사용하지 않으면 감점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똑똑한 사람은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거나 지식이 많은 사람이겠지만, 챗GPT의 방대한 지식과 정보처리능력에 비해서는 옹알이 수준일 것"이라며 챗GPT를 적극 활용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챗GPT가 종종 엉터리 결과를 도출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검색 결과에서도 잘못된 정보는 나오고 그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선택하는 것은 수용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와 한국외대도 챗GPT처럼 새로운 기술 사용을 무작정 금지하기보다는 좋은 방향으로 쓸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평가방식을 유연하게 바꿀 방침이다. 다만 챗GPT를 악용한 부정행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서울대는 최근 교내 AI연구원과 함께 챗GPT를 활용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툴 개발 등 대책 논의를 시작했다. 일부 대학 교수는 개별적으로 학생에게 챗GPT 활용 금지 방침을 공지하기도 했다. 실제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올 봄학기 강의계획서에 "챗GPT를 과제 및 시험에 붙여넣는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경고문을 넣었다. -
메타도 구글 필적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공개…생성형AI 전쟁 가세
국제 경제·마켓 2023.02.26 14:33:56메타가 매개변수 650억 개에 달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공개하며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가세했다.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양강 구도로 흘러가던 상황에서 메타가 오랜 침묵을 깨고 등판한 것이다. 메타는 25일(현지 시간) 메타AI 공식 블로그에서 “연구자와 학계, 비영리 기관을 대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 LLaMA(Large Language Model Meta AI·람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 결과물을 생성해내거나 복잡한 수학 연산을 풀고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일까지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메타 측은 설명했다. 람마는 매개변수의 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최대 650억 개에 달하는 모델도 있다. 이 모델은 매개변수 700억 개의 구글 친칠라, 5400억 개의 매개변수를 자랑하는 구글 팜(PaLM)의 성능에 필적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매개변수 130억 개로 이뤄진 모델의 경우 챗GPT의 기반이 된 GPT3의 성능을 뛰어넘는다고 메타 측은 주장했다. 메타 대변인은 “더 많은 양의 깨끗한 데이터를 확보한 것은 물론 모델의 설계 구조상 개선으로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길 루리아의 선임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 D A 데이비슨은 “메타가 미래에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그들의 생성형AI 성능을 시험하고 나선 것”이라며 “메타는 상대적으로 생성형AI 분야의 경험이 적지만 그들의 미래 비즈니스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챗GPT' 열풍에 힘받는 반도체
증권 해외증시 2023.02.24 14:42:00수요 침체를 겪던 반도체 업계가 챗GPT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 AI칩의 대표 강자인 엔비디아가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업계 전반의 실적 호조도 기대된다. 2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4%나 급등했다. 전날 올 1분기 매출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65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로 전망한 데 따른 여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규모와 관계 없이 많은 업체들이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앞다퉈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 전망이 지난 석 달 만에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만 해도 PC와 스마트폰 시장의 동시 침체로 수요가 하락하면서 반도체 업계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공개된 뒤 기업들이 생성형 AI 열풍에 동참하면서 반전을 맞았다. 비벡 아르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 열풍으로 2027년까지 200억 달러(약 26조 원) 규모의 AI칩 시장이 추가로 열릴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이 중 6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에 따르면 챗GPT는 데이터 학습에서 1만여 개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칩을 필요로 한다. 인텔과 AMD도 존재감 확대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도 AI칩 제품군을 소개하며 "AI가 모든 애플케이션에 쓰이면서 성능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도 “올해 AI칩 분야에 강도 높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과 AMD 주가는 각각 0.5%, 4.1% 상승 마감했다. -
[특징주] ‘챗GPT 열풍’에 AI 관련주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3.02.24 14:24:39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열풍이 부는 가운데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간밤 미 증시에서 급등하면서 국내 AI관련주도 장 중 강세다. 24일 오후 2시 15분 기준 셀바스헬스케어(208370)(29.84%), 셀바스AI(108860)(5.05%), 코난테크놀로지(402030)(21.66%), 이수페타시스(007660)(17.59%), 영림원소프트랩(060850)(4.02%), 브리지텍(064480)(29.60%), 바이브컴퍼니(301300)(6.82%) 등 AI 관련주들은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사 엔비디아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AI 부문 최대 수혜주로 알려진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 14% 넘게 상승했다.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이 목표가를 줄줄이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
챗GPT 열풍에 힘 받는 딥노이드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3.02.24 14:24:39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315640)가 챗GPT 열풍에 힘을 받고 있다. 딥노이드는 24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19.17% 오른 1만 212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700만 주가 넘었다. 전날은 5.35% 하락한 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4만 8791주였다. 이날 딥노이드는 메디허브와 의료AI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서비스 고도화를 도모하며 의료AI시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역량을 지원하고, 의료AI 신규사업 등 국내외 사업적 역량을 넓혀가는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의료AI 진단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부위를 검출해 의료인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 뇌 신경두경부위를 촬영한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하는 딥뉴로 등의 상용화에 성공하며 다질환 진단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메디허브는 1200여명의 국내 전문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플랫폼 ‘닥터플렉스’를 통해 전문 의료인 매칭과 프로젝트 관리를 포함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메디허브의 외부 전문 의료진을 통한 맞춤형 의료 컨설팅과 딥노이드의 의료AI 진단서비스와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 협업을 통해 보험사, 검진센터, 마이데이터 사업 등을 협력해 헬스케어 및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솔트룩스, 챗GPT 훈풍에 매출 300억 돌파
산업 IT 2023.02.24 09:06:24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금융 및 공공, 민간에서의 챗봇 등 인공지능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13.3% 성장한 역대 최대 매출 303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49.5% 이상 개선된 19억 원을 기록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이사는 “올해 솔트룩스는 플루닛 워크센터와 스튜디오, 구버에이아이 출시를 통해 실제 업무와 우리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 모델 다변화와 수익성 제고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
"상반기 반도체 혹독한 재고 조정 이어질 듯…'챗GPT' 등 새 수요처 주목해야"
산업 기업 2023.02.23 17:53:18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겨울’ 기조가 올해 상반기까지 혹독한 강도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모리부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반도체 산업계 전반에 걸쳐 재고 부담이 상당히 늘어난 데다 수요를 견인해줄 경제 회복 신호도 요원하다는 것이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23일 서울 신사 보코호텔에서 열린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상사업 발전전략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한상진 삼성전자(005930) 상무, 이성훈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장은 확연히 늘어난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자산 회전일수(제품이 판매되기까지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를 제시하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PC나 서버 쪽 재고 조정이 상당히 있을 수밖에 없다”며 “2분기까지는 D램 재고가 늘다가 하반기부터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188일, 마이크론은 233일, 엔비디아와 퀄컴도 각각 148일, 157일에 달한다. 이들 기업이 반도체 제품을 판매하기까지 반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재고가 많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내에서 감산의 중요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봤다. 이 센터장은 “재고를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재고를 줄이기 위해선 세계 경제가 활황을 되찾아 수요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은 만큼 전략적인 감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이 위기를 넘기면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규 응용처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화두로 AI 챗봇인 ‘챗GPT’가 떠오른 상황이기도 하다. 이성훈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공정기반기술 담당 부사장은 “현재 상용화된 3세대 챗GPT는 처리할 수 있는 파라미터의 수가 1750억개인데, 파라미터 수가 1조 개를 넘기는 4세대 GPT 상용화 시점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AI용 GPU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이나 데이터 연산 기능을 메모리 내부에 구현한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의 제품에 급격히 몰리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챗GPT에 1억 명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 보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서버 투자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아마존 등이 투자를 줄일 것처럼 얘기했는데 챗GPT에 대한 센세이션한 반응이 계속되면 하반기에 (투자계획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이어진다.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한 업체간 협력과 고급 인력 양성 필요성도 대두됐다. 이 부사장은 “칩 제조사뿐 아니라 장비·소재 분야 협력이 없다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더해 어떻게 반도체 고급 인재를 육성하고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게 할지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
"더 똑똑하게"…챗GPT 올라탄 AI스타트업
산업 중기·벤처 2023.02.23 17:51:05국내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들이 기존 AI 서비스에 미국 오픈AI사의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접목한 ‘AI+AI’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기존 기술에 챗GPT까지 더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찾아내 제공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노린 전략이다. 오픈AI는 챗GPT의 상당 부분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2015년 설립된 AI 기반 검색 엔진 플랫폼 ‘라이너’는 이달 1일 챗GPT에 자체 인공지능 기술력을 접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 ‘라이너AI(LINER AI)’를 출시했다. 라이너AI는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이로부터 나오는 챗GPT 답변과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교차 검증해 답변을 제공한다. 활성이용자(MAU)가 1000만 명에 달하는 라이너 검색 플랫폼 데이터베이스가 챗GPT의 답변을 한 번 걸러내다 보니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에 보다 가까운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이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라이너AI는 출시된지 약 3주 만에 40억 개 가량의 단어를 생성했다. 라이너 관계자는 “라이너 데이터베이스 내 2억 건 수준의 문서가 축적돼 있다”며 “이를 활용해 챗GPT가 내놓은 답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도화 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지난 달 챗GPT를 활용한 AI 서비스 'AskUp'(아숙업)을 선보였다. 챗GPT와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연동해 코딩과 서류 작업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다.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은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AI 도트 2.0’을 내놓았다. 챗GPT는 생성형 인공지능 언어 모델인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mer)-3.5’ AP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AI 도트 2.0에 접목시켜 기존 서비스 대비 고도화된 답변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행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챗GPT에 연동된 서비스 ‘AI 여행플래너'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AI 여행플래너를 통해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원하는 숙박업소 등의 예약을 할 수 있다. 여행 일정 등에 대한 질문에 챗GPT가 답변을 내놓으면 마이리얼트립이 연관 숙박 업소 등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거대 AI인 챗GPT 기술에 자체적으로 보유한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트렌드화 하고 있다”며 “두 번의 AI 검색 등을 거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정보에 보다 잘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기존 AI기술에 챗GPT 서비스를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가 봇물처럼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가 챗GPT 서비스의 대부분을 무료로 공개해 플랫폼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서비스는 자체 보유한 기술에 챗GPT를 더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저작권 등의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특징이다. 양진영 법무법인 민후 파트너 변호사는 “챗GPT가 제시하는 답변을 자체 기술 등을 통해 가공한 뒤 창작성을 가미한 새로운 답변을 내놓는다면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크지 않다”며 “챗GPT 제작사인 오픈AI도 서비스 상당 부분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JP모건 "챗GPT 사용 금지"
국제 국제일반 2023.02.23 17:46:29미국의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보안을 이유로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일시 금지했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계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 CNN방송은 22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외부 소프트웨어의 접근을 막은 내부 규정을 들어 직원들의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회사 고위직 사이에서 민감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텔레그래프지는 전했다. 챗GPT 사용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분야일수록 뚜렷하다. 미국 통신 업체 버라이즌은 지난주 회사 시스템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을 사용하는 것을 막았다. 고객 정보나 소스코드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는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 중 클라이언트의 정보를 노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마존 역시 지난달 직원들에게 AI챗봇과 기밀 정보를 공유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실제로 정보 보안 전문가들은 AI챗봇에 데이터를 제공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보 보안 기업 비헤이복스 대변인은 “(챗GPT 제작사인) 오픈AI는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선하는 만큼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는 AI챗봇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최악의 경우 다른 사용자를 위한 챗GPT의 답변에 (내가 입력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챗GPT가 여행계획부터 상품까지 추천"… 마이리얼트립, AI여행플래너 출시
문화 · 스포츠 문화 2023.02.23 15:29:47여행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주)마이리얼트립이 국내 여행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을 활용해 ‘AI 여행플래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챗GPT를 연동해 AI와의 대화를 통해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맛집, 명소, 날씨, 팁, 여행지 추천 등 여행 관련 다양한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령 고객이 일본 ‘오사카 여행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3박 4일에 걸친 오전·오후·저녁 일정 및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을 받을 수 있다. 최저가 항공권 구매하는 법, 숨겨진 명소, 인기 여행 상품 등 추가 정보도 대화로 쉽게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다. 개별 사용자와의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여기 중에 어디가 제일 좋아”, “또 다른 추천 해줄래” 와 같은 요청에도 적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 후 마이리얼트립 상품페이지로 연동돼 탐색과 구매도 지원된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프로젝트가 발의된 지 이틀 만에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완료됐다”며 “최신 기술을 업계 최초로 빠르게 접목하여 효율적이고 끊김 없는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챗GPT, 경기도정 작은 것부터 적용해 보길"
사회 전국 2023.02.23 15:13:39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작더라도 경기도정에 우선 적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정 열린회의에서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의 챗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시대 초 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강의에 이어 자유토론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일단 써봤으면 좋겠다. 머리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체험해 봐야 될 것 같아서 작은 것부터라도 (챗 GPT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봤으면 한다”며 “활용하면서 기술적 양극화 문제 등 정책적 부작용과 보완책도 같이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챗GPT, 지켜보고만 있진 않겠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참에 본격적으로 ‘경기GPT’ 구상을 시작하려 한다. 이미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도정’을 공약한 바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정책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을 효율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챗GPT를 경기도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두고 약 1시간여 동안 논의가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민생’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과 앞으로 어려워질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도민들, 취약 계층, 서민층, 중산층의 고통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관람한 영화 ‘다음 소희’를 재차 언급하며 모든 직원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얘기고, 영화를 보면서 우리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지게 한 데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원하는 분들은 같이 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금도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일하라”고 경기도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간부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굴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 있게 일하기 바란다. 우리가 하는 일이 떳떳하고 도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겁낼 게 무엇이겠나?”면서 “취임한 이래 우리 경기도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해왔다고 생각한다. 숨길 것도 없고 감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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